안드로이드 뜻밖의 역사 - 세상을 뒤흔든 모바일 OS에 담긴 숨은 이야기
쳇 하스 지음, 송우일 옮김 / 인사이트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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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뒤흔든 모바일 OS에 담긴 숨은 이야기

 

인사이트에서 출판한 쳇 하스의 <안드로이드 뜻밖의 역사>는 안드로이드의 탄생과 개발 과정을 소개하는 도서이다.

 

개인 생활을 하는 데 가장 필요한 전자제품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니 휴대전화라는 생각이 들었다지금까지 삼성전자 갤럭시 제품을 사용하고 있어 안드로이드의 귀여운 로봇을 자주 보곤 하지만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진 못했다.

 

단지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가 구글에 인수되기 전에 제작 요청을 받았지만 이를 거절해 삼성전자가 놓친 아까운 기업이라는 정도로 알았다애초에 안드로이드를 설립한 앤디 루빈과 크리스 화이트는 카메라 소프트웨어를 만들기 위해 회사를 설립했다.

 

이들의 카메라 소프트웨어의 시연회를 본 고객들은 하나같이 루빈에게 카메라가 아닌 휴대전화를 만들게 되면 투자하겠다고 했다루빈과 크리스는 마침내 투자자에게 연락해 카메라가 아닌 휴대전화 운영 체제를 만들겠다고 하며 두 명의 투자자 역시 공동 창업자로 합류하게 된다.

 

               Photo by Denny Muller on Unsplash

<안드로이드 뜻밖의 역사>는 우리가 사용하는 휴대전화의 기능이 어떻게 구현되는지 누가 어떤 계기로 구현하게 되는지 알 수 있는 도서이다이들은 당시 휴대전화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업체들 틈에서 실리콘 밸리의 몇몇 업체에서 함께 일한 경험이 있는 사람을 모으게 된다.

 

이들은 비데인저웹티비라는 회사의 인수 합병 과정을 거쳐 안드로이드를 설립하게 되었고구글의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안드로이드를 인수해 오늘날 안드로이드의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우리는 안드로이드가 구글이 전적으로 주도하는 회사로 생각하기 쉬운데이들은 구글 내에서도 독립적이며 비밀리에 운영되는 회사였다구글은 성과를 내는 프로젝트에 투자를 더해 더 큰 성과를 도출하는 방식을 주로 사용하기에 안드로이드의 성과를 알아보고 전폭적인 지원을 하는 건 맞다하지만 안드로이드 개발자들은 자신이 맡은 한 가지 휴대전화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처음에는 사용하게 될 컴퓨터 언어를 정하는 과정부터제품을 완성한 동시에 다음 제품을 연구 개발하는 과정이 이어지는 강행군을 지속했다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실행하며 런타임을 확인하고 에러를 수정하는 일련의 과정을 지속했다안드로이드 로봇을 우리가 휴대전화에서 보는 시간은 업데이트할 때이다무선으로 이루어진 원격 업데이트를 하는 기능을 개발하는 과정 같은 일련의 동작 하나하나가 이들 엔지니어의 아이디어와 이를 구현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이었다.

 

마침내 대만 HTC에 안드로이드 제품을 먼저 출시하게 되지만삼성전자의 신종균 부회장을 만나 갤럭시 제품에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를 접목함으로써 두 회사는 시너지를 발휘해 모바일 점유율을 넓혀간다.

 

오늘날에는 30억 개의 휴대전화가 안드로이드의 운영 체제를 사용해 구동된다짧은 시간이라도 휴대전화가 나에게서 떨어져 있는 순간을 상상한다면 안드로이드 팀이 이루어낸 성과가 세상을 바꾸어왔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안드로이드 뜻밖의 역사>는 이들의 초기 개발 과정과 회사에 근무했던 사람의 명단과 역할을 저자가 기억하는 한 가능한 대로 수록하고 있다휴대전화 개발이나 안드로이드 기능이 어떻게 구현되는지 궁금한 분은 이 책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아무래도 기술적인 내용이 자주 등장하지만저자의 솜씨 덕분에 극적으로 전개되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표지에 등장하는 안드로이드를 상징하는 로봇이 로켓처럼 제작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는 그림이 이 책의 내용을 관통하며 제대로 표현하는 그림이라 할 수 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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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위의 경제학자들 - 노벨 경제학자들에게 배우는 최소한의 생존 경제학
조원경 지음 / 페이지2(page2)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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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하고 허기진 삶을 위한 경제적 통찰과 혜안

 

페이지2에서 출판한 유니스트 조원경 교수님의 <식탁 위의 경제학자들>은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26인의 경제학자들을 식탁 위로 불러낸다.

 

조원경 교수님은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미시간 주립대학교에서 파이낸스 석사연세대학교에서 공학박사를 취득했으며, 1990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후로 줄곧 기획재정부에서 일했다.

 

기획재정부에서 오랜 시간 2009년 한·EU FTA 서비스 협상, G20 국제금융 체제 실무그룹 공동의장 등 굵직한 국제 협상 테이블에서 주요 역할을 하며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힘과 기업에 대한 식견을 보여주었다.

 

이 책은 세계경제 뿐민아니라 최근 국내의 상황을 여러 경제 원리를 경제학상을 받은 학자들의 이론을 통해 5개의 주제의 앞 글자인 ‘SCENT’ 가지고 문제를 해석하며 해결책을 제시한다.

 

90년 전 케인스는 큰 전쟁이나 인구 증가가 없다면 세계경제가 4배에서 8배 성장하며 노동자의 평균 근로시간은 일주일에 15시간 일할 것으로 예측했었다소득과 생산성이 증가했음에도 여전히 우리는 더 많은 소득과 생산을 원한다.

 

1장 ‘Soul of Life and Economy, 삶과 경제의 영혼에 대한 이야기에 등장하는 폴 새뮤얼슨은 행복을 소유와 욕망의 관계로 정의했다.

 

그는 행복은 욕망 분의 소유(행복=소유/욕망)’라고 단순하게 정의했다우리가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무한한 욕망 때문이다인간의 욕망이 무한하다면 새뮤얼슨은 행복은 0에 수렴한다고 봤다.

 

대한민국의 부동산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랐지만우리와 비교해 홍콩의 집값은 고공행진을 보였다홍콩에서는 집도 있고 직장도 있지만밤만 되면 맥도날드를 전전하는 이들을 맥난민’ 또는 맥슬리퍼라고 부른다집에서 자면 되지 왜 맥도날드에서 잠을 청하는지 의아하지만 그들의 주거 환경은 그만큼 열악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비싼 집값 때문에 내 집 마련은 너무 어렵다대한민국의 일부 지역에서는 주택 가격이 평당 1억 원을 돌파했는데우리의 앞날이 어떻게 진행할지 지켜보는 것도 의미 있다.

 

2장 Challenges Facing Us, 우리가 직면한 도전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지속적인 경기침체가 의미하는 바를 저술한다당장 어려운 경제가 실생활에 드러나는 지표는 혼인율출산율, 1인 가구 비율 등이다대한민국은 지난달 신생아 수가 18,000명대로 드러나 충격을 주었다출산율은 0.75를 기록하고 1년 출산아가 20만 명대가 깨지는 순간이 다가온 것이다.

 

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양적 완화를 시행해 돈을 많이 푸는 정책을 시행해도 오히려 양극화가 심해지는 이유는 무엇인지인플레이션 사이클은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자본주의는 커다란 도전에 직면했다. 2022년 미국은 금리를 대폭 올리며 시중에 풀린 자금을 거둬들이고 중앙은행의 자산을 매각하고 있다이 모든 것은 생각보다 심한 인플레이션이 현실화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3장 Economy and Ethics, 경제와 윤리에 대한 이야기

4장 Nation Building, 국가 만들기

5장 Technology and Innovation, 기술과 혁신 이야기

 

대이널 카너먼은 일상생활 속에서 잘못된 직감 때문에 잘못된 결론을 내리는 상황이 있지 않을까?’라는 일상생활 속에서 통계학적으로 전혀 의미가 없는 작은 표본을 확대하여 해석해서 잘못된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고 깨달았다그는 우리가 왜 실수를 거듭하며 살고 있는지그리고 선순환 경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이야기한다.

 

개인의 실패와 함께 정부의 실패도 개인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살펴보는 것도 흥미로웠다.

 

26명의 경제학자의 이야기를 들려주지만 모르는 분들이 너무 많아 아직 공부할 점이 많다는 것과 경제 현상을 분석하고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경제학의 발전과 이를 선도하는 학자들의 면면을 알 수 있었다.

 

<식탁 위의 경제학자들>은 경제 현상을 다각도로 조망하고 이를 분석하는 틀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대단히 유익한 도서이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식탁위의경제학자들, #페이지2북스, #조원경, #경제학, #경제학자, #세계경제, #경제이론, #노벨상, #자본주의, #밀턴프리드먼, #대니얼카너먼,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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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 외교 현장에서 일하고 배우다
권태균 지음 / 비엠케이(BMK)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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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균 전 UAE 대사가 전하는 중동이 정치문화비즈니스에 대한 생생한 체험과 외교 비하인드 스토리!

 

비엠케이에서 출판한 권태균 전 UAE 대사님의 <아부다비 외교 현장에서 일하고 배우다>는 중동의 정치문화비즈니스생활에 관해 이야기하는 도서이다.

 

권태균 전 UAE 대사님은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을 졸업하고 행정고시를 거쳐 정부에 들어간 후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국제금융국장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무역투자실장 등을 역임했다조달청장을 거쳐 한국의 원전 수주 이후 외교적으로 급부상한 아랍에미리트(UAE)에서 2013년까지 한국 대사로 근무했다현재는 민간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도와주는 일을 하고 있다.

아부다비 외교 현장에서 일하고 배우다 책날개 중 ]

 

               Photo by ZQ Lee on Unsplash

중동은 우리와는 아시아의 극동과 극서에 자리하고 있어 멀리 떨어져 있는 곳으로 인식되지만지난 몇 해 한국과 중동은 많이 친숙해졌다아랍에미레이트에 처음 수출한 한국형 원전도 순차적으로 완공되면서 건설 사업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이 책은 저자가 아랍에미레이트에 체류하는 동안 경험한 외교 현장의 비화를 바탕으로 중동 국가 중 특히, GCC 6개국 중 아랍에미레이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중동을 이야기할 때 수니와 시아를 빼놓을 수는 없다아라비아반도에 있는 부유한 산유국으로 구성된 6개국의 왕정국가들의 모임이 있다이를 GCC(걸프협력위원회)라고 하며 국토의 크기순대로 사우디아라비아오만아랍에미레이트쿠웨이트카타르바레인이 이에 속한다.

 

이들은 동맹을 통해 이교도 국가이자 시아파 맹주인 이스라엘이란이라크에 대응하고 있다.

 

이슬람의 양대 세력 중 수니파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맹주로 하여 GCC 산유국은 물론전 세계 이슬람의 80% 넘게 차지하고 있다시아파는 소수파로이란이 맹주이며 이라크도 전 인구의 60%가 시아파 이슬람을 믿고 있다이란이 지원하는 중동의 주요 무장 세력에는 레바논의 헤즈볼라예멘의 북부를 점거하고 있는 후티 반군이 있다.

 

GCC 6개국 중에서도 카타르는 이란과 해상 가스전을 공유하고오만은 이란과 호르무즈해협을 공유하고 있어 마냥 이란과 적대적인 관계를 지속할 수 없다.

 

GCC 6개국 중 미래를 대표하는 나라는 UAE이다아랍에미레이트는 7개의 크고 작은 토후국이 미국처럼 연방을 구성하고 합의함으로써 1971년에 정식 창설되었다.

이중 가장 크고 부유한 아부다비 토후국이 주도하고 두 번째인 두바이 토후국이 동조하여 인근의 작은 5개의 토후국을 이끌고 가는 형태로 합의했다.

 

연방 협상 과정에서 처음에는 바레인과 카타르까지 모여 9개국 연방을 만들고자 합의안에 사명까지 했지만마지막 과정에서 주력 토후국 간의 권력 분할에 대한 이견으로 바레인과 카타르는 독립 왕국으로 남았다.

 

               Photo by Kamil Rogalinski on Unsplash

저자는 GCC 국가 중 가장 자본주의 체제에 기반하며 비즈니스가 활발하게 일어나며 안전하고 개방적인 UAE의 정치와 아부다비두바이의 보이지 않는 알력과 대사로 재직하는 동안 일어난 외교 비화원전 기공식에 관해 이야기한다.

 

가장 흥미로운 점은 우리와 다르다고 알려진 중동의 문화에 대한 부분이다중동에 대해 여성들이 가지고 있는 공포에 대해 실상을 소개하고중동에서 가볼만한 여행지와 중동 국가에서 체류하는 동안 좋았던 점을 소개하고 있어 알려지지 않은 중동의 매력을 호소한다.

 

한국과 UAE는 친근한 관계를 유지하며두바이 왕자에 관한 개그 코너가 있을 정도였다하지만 왕족에 대한 희화화는 자칫 외교적 결례를 초래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할 점이다.

 

UAE는 민주정치가 성숙한 나라는 아니어서 엄격한 삼권분립이 형성되어 있지는 않다토후국의 부족장 모임이 형식적인 투표로 대통령을 선출한다. UAE는 대외정책에 있어 실용주의 노선을 채택해 특정한 이념과 주장에 따르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이고 온건하게 대응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이러한 실용주의에 근거해 종래의 이슬람권과의 유대를 유지하며 세계의 패권국인 미국과의 협조라는 두 개의 노선을 융화시키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이 다가오고 있어 중동에 관한 관심과 UAE의 아부다비두바이의 관계가 궁금하던 차에저자의 소개로 UAE에 관한 많은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었다.

 

UAE의 정치경제문화외교에 관한 생생한 경험이 궁금한 분에게 <아부다비 외교 현장에서 일하고 배우다>는 적합한 도서이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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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 싸부 - Chinese Restaurant From 1984
김자령 지음 / 시월이일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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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잃고 난 후 알게 된 주방 밖의 세계

 

시월이일에서 출판한 김자령 작가님의 <건담 싸부>는 중국집 주방장의 요리 인생과 중식당 건담을 통해 우리 인생 이야기를 들려준다.

 

소설 속 주인공 두위광은 펑즈(미친 사람미친놈)라는 말을 듣는다그는 전설의 청요리집 건담의 노주사(나이 든 화교 요리사)였다건담은 1980년대 중반명동 최고의 청요리집이었다당시 건담의 명성은 대단해 청와대에서 대통령을 비롯해 정·재계 인사들이 드나들었고 청와대에서 요리를 갖다 나를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두위광은 중국 산동성 출신의 화교로 연희동에서 살았다매일 아침 새벽 4시에 일어나 음식 재료를 준비하고 요리에 진심으로 열정을 쏟았다.

40년 경력의 위관에게 요리는 자신을 드러내는 하나의 과정이었다손은 저울이었고 눈이 온도계였다향을 맡는 코는 예리했고맛을 보는 혀는 날카로웠다.

 

        Photo by lasse bergqvist on Unsplash

어느 날자기 생각과는 달리 실수가 잦아지고 맛과 향을 예리하게 구분하던 시절을 과거지사 되었다이런 것인 인생의 순리를 받아들여야 하는 시간인 걸까그는 그동안 쌓아온 아집에 갇혀 자신의 변화를 인정할 수 없었다직원들에게 뾰족하게 대하기 일쑤였고손님들과 종종 마찰을 일으켰다.

 

자신이 가르친 요리사들이 새로운 식당을 개업해 중국요리를 처음으로 한국에 도입했다면 홍보에 열을 올리는 모습을 보고 위광을 속으로 욕을 퍼붓는다.

 

마침내 위광의 건담은 폐업하기에 이르는데.

 

소설 속에서 등장하는 중국요리는 마치 백종원 3대천왕‘, ’스트리트 푸드 파이트에 등장하는 요리의 순간을 화면으로 전하듯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중식을 좋아해 주로 먹었던 요리가 주방에서 만들어지는 과정을 돌아보는 것은 재미있었다중식을 배우기 위해 오랜 기간 월급도 받지 않고 일을 배웠던 제자들의 성장을 보며 위광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은 계속하기 위해선 스스로 변해야 한다고 각성한다.

 

이를 위해 가보지 않았던 길을 걸어보고자신이 생각이 머리에 피가 고인 것처럼 틀에 박혀 있지는 않았는지 고민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평생을 보낸 주방에서 벗어나 바깥세상을 보기로 한다.

 

세상은 위광이 주방에 있는 동안 많이 달려져 있었다중식을 기본으로 한 다양한 식당이 존재했고손님들도 자신이 이애할 수 없는 방식으로 요리가 나오자 사진을 찍고 평론을 하며 요리를 가지고 놀았다자신이 변해야 한다는 마음가짐과 행동을 통해 위광은 잃어버린 감각을 회복하기에 이른다.

 

우리는 먹고사는 행위에 많은 시간을 보낸다요리사는 손님에게 음식을 먹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위광은 자신의 고집을 꺾고 주위에 있는 사람과 손발을 맞춰가는 것이 독단적으로 일하는 것보다 낫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등장하는 요리를 준비하는 과정과 자신만의 희로애락의 굴곡을 가진 인물들의 화합이 돋보이는 <건담 싸부>는 한 편의 잘 만들어진 영화를 보는 느낌이다모르긴 해도 누군가는 이 소설을 영화화하기 위한 대본으로 활용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Photo by Pooja Chaudhary on Unsplash

장인의 인생사를 돌아보고 인생의 의미를 찾아간다는 점에서 <건담 싸부>는 많은 생각거리를 던진다중식당을 운영하는 절친한 화교 지인이 있어서 <건담 싸부>에 등장하는 두위광이 예사롭지 않게 다가왔다.

 

중식 요리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건담 싸부>는 두위광과 그를 둘러싼 개성 있는 인물들의 조화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중식당에서 처음 주방에서 들어서면 단계적으로 올라가는 과정이 오랜 수련의 시간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점과 과연 원조라고 알려진 수많은 식당의 진짜 원조는 과연 누구일까라는 궁금증도 더해진다.

 

부산의 유명 중식당이 일하는 직원을 구할 수 없어 폐업하게 되었다는 뉴스를 보았다문득 연희동에 있는 <건담>에 찾아가 탕수육과 볶음밥을 먹고 싶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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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의 예술 - 포스터로 읽는 100여 년 저항과 투쟁의 역사
조 리폰 지음, 김경애 옮김, 국제앰네스티 기획 / 씨네21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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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로 읽는 100여 년 저항과 투쟁의 역사

 

한겨레출판의 조 리폰이 저술한 <저항의 예술>는 국제앰네스티와 함께 뽑은 140여 개의 인권 포스터에 담긴 의미를 소개하는 도서이다.

 

주요한 주제는 난민기후변화페미니즘인종차별, LGBTQ, 전쟁과 핵무기 반대’ 등 전 세계 7개 주요 이슈에 대한 지난 100여 년간의 인권·환경 운동을 다룬 포스터들과 설명이 담고 있다.

 

지난 100여 년은 인권에 있어 새로운 도약이 일어났다왕정이 무너지고 공화정이 본격적으로 나타났으며인류는 자유와 권리를 위해 차별과 맞서싸우며 저항의 역사를 거쳤다.

 

권력에 대항한 저항은 필연적으로 위협과 폭력을 마주했으며 예술가들은 자신의 재능으로 목소리를 냈다. <저항의 예술>은 인종 차별과 난민과 이민자 문제여성의 해방과 자유성 정체성이 장벽이 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포스터를 보여준다.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 그동안 수많은 저항과 투쟁의 결과라는 점에서 평화를 유지하는 것은 소중하다전쟁과 핵무기를 지양하고사상이 다른 사람을 포용하고기후 위기를 피하기 위한 노력을 담은 포스터는 보는 이들의 행동을 촉구한다.

 

예술가의 작품은 관객에 의해 참여를 독려하고 공동체 행위라는 점에서 가치를 가진다세계 각국에는 지금도 차별받고 있는 노동자여성소수민족흑인아시아인난민성소수자장애인 등을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로 배척하는 문화가 팽배해있다권력층은 개인의 자유를 효과적으로 통제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에 여념이 없다.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추구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은 시위이다예술가의 작품은 군중의 저항에 기름을 끼얹는 역할을 한다스페인 화가 고야의 판화 연작 <전쟁의 참상>, 피카소의 <게르니카>는 전쟁으로 인한 인간의 공포를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저항의 예술>은 여성의 할례를 금지하고참정권을 공평하게 가지며여성에 대한 노골적인 불평등을 지적한다또한 전쟁의 부당함과 가장 큰 전쟁의 피해자는 아동과 여성임을 지적한다.

 

미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호주에서 벌어진 차별 조치의 부당함을 포스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고기후 위기의 심각함을 알리는 포스터는 일상에서 환경을 보호하는 조치에 관해 환기한다.

 

예술가의 포스터현수막구호는 일종의 의식을 표현하고 대중에게 예술성과 메시지를 전달한다.

 

<저항의 예술>은 지난 100여 년 세계 곳곳에서 펼쳐진 차별에 저항하고 평화를 유지하며 지구를 지키기 위한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포스터가 상징하는 그림 이면에 자리한 인간의 고통과 유혈이 흐리는 모습을 생각하니 지금 내가 누리는 자유와 권리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었고지금 이 시각에도 차별과 전쟁의 고통을 느끼고 있을 지구촌 다른 개인의 아픔에 공감하게 되었다.

 

국제앰네스티와 함께 뽑은 140여 개의 인권 포스터를 세부적으로 찾아보고 지금도 진행 중인 사안에 관해 관심을 가지고 필요한 행동을 취하는 것은 인간 존엄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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