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부르는 작은 습관 - 평생을 바꿔놓을 돈 공부, 5년 후 부자가 될 나에게
공형조 지음 / 레몬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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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바꿔놓은 돈, 5년 후 부자가 될 나에게

 

오늘 소개할 책은 공형조 저자의 레몬북스에서 출판한 <돈을 부르는 작은 습관>이다.

 

“1퍼센트 부자들은 모두 이것을 실천한다!”라는 부제는 부자의 비밀을 엿볼 수 있다는 기대감을 생기게 한다.

 

과연 부자들이 가지고 있는 습관은 무엇이기에 그들의 부를 이루게 되었는지 알아보자.

 

이 책은 집필한 저자는 금융권 대기업을 퇴직하고 맞이한 자신이 주체가 된 투자의 세계에서 실패를 경험한다.

 

그는 돈에 관한 공부, 부자들의 습관을 공부하고 작은 것부터 하나씩 실천한다.

 

이 세상 사람은 두 부류로 나뉜다. 하나는 실행하는 사람이요, 나머지는 실행하지 않는 사람이다. 실행하는 사람은 부자가 되고, 실행하지 않는 사람은 가난한 사람이 된다.“ - 41p

 

그는 아침에 일어나서 자신의 하는 행동을 돌아보고 작은 것부터 한 가지씩 실천한다.

 

마침내 명상, 글쓰기, 독서를 반복하고 새벽방송도 꾸준히 실천한다.

 

 

그에게 터닝포인트가 되는 사건은 2015년 삼성그룹에서 퇴사를 결심한 순간이다.

자유로운 시간이 주어져 남들이 하는 자기계발, 영어공부, 수영, 테니스를 시작하지만, 어느 것 하나 진득하게 하질 못한다.

 

1,000만 원의 비용을 지불한 독서컨설팅을 통해 새로운 자신을 발견한 저자는 독서 매니저로 활동한다.

 

독서로 세상을 바꾸는 길을 따라 독서 모임, 독서 여행, 독서 플래시몹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그가 운영하는 해적이 사랑한 인문학은 인문고전을 토대로 독서토론을 하면서 투자에 관한 공부를 병행하는 모임이다.

 

우리는 모두 감옥생활을 하고 있다. 우리의 눈과 귀가 보고 들을 수 있는 세계는 지극히 좁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감옥에 하나의 창이 나있다. 놀랍게도 이 창은 모든 세계와 만나게 해준다.

바로 책이라는 이름의 창이다.” - 110p 어느 스페인 작가

 

 

책 속에서 배운 내용을 하나씩 체득하고 실천하다 보니 어느덧 더욱 성장하고 차츰 돈을 벌고 있는 저자의 모습은 부럽고 배울만하다.

 

책을 통해 그가 소개하는 내용은 부자들의 습관은 마음에 새기고 실천할 수 있는 내용이다.

 

인상적인 내용은 부자는 죽음을 대비한다는 점이다.

 

2003년 췌장암을 선고받은 스티브 잡스는 하루하루를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산다면 언젠가는 바른길에 서 있을 것이다라는 문장을 염두에 두고 죽음을 수용한다.

 

아직 죽음에 대해 생각하기 이른 나이지만, 나는 책을 읽는 동안 죽음을 위해서는 어떤 준비를 미리 해두어야 하는지 생각했다.

 

하루를 더 충실히 살고, 기억할 수 있는 것들을 더 많이 남겨두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1981년 소프트뱅크를 창업한 손정의 회장은 창업 1년 만에 만성간염을 진단받는다. 당시 만성간염은 불치병이고 향후 5년 안에 간 경변으로 발전할 수 있고 그럼 그는 5년밖에 살지 못한다는 뜻이다.

 

병원에 입원한 그는 좌절하기보다 하루도 빠짐없이 책을 읽기 시작한다.

2년의 병원 생활 동안 그에게 감명을 준 <료마가 간다>를 비롯해서 3,000여 권의 책을 읽었다.

 

이는 투병을 마친 손정의 회장에게 아이디어와 열정을 북돋우는 계기가 된다.

 

저자는 부자는 돈은 쓰는 것이 아니라 불리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소득/지출 = 부자

 

위 공식은 부자가 되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을 설명한다.

소득을 키우거나 지출을 줄이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

 

저자가 소개하는 <돈을 부르는 작은 습관>은 부자가 되길 원하는 사람들에게 참고하고 따를만한 수많은 조언으로 가득 차 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돈을부르는작은습관 #재테크 #공형조 #레몬북스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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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 속에 아픈 사람들 - 의학의 관점으로 본 문학
김애양 지음 / 재남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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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으로 읽는 세계문학

 

오늘 소개할 책은 김애양 저자 재남에서 출판한 <명작 속에 아픈 사람들>이다.

저자는 산부인과 개원의이자, 1998년 수필가로 등단했고 현재 한국의사수필협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력에서 짐작하듯 그녀는 왕성한 독서활동을 하며, 자신이 읽고 있는 책에서 아픈 사람들을 보며 아픈 환자들에게 질병의 보편성을 소개하고자 한다.

 

막상 자신이 아프게 되면 만사가 귀찮고 우울하고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생기는지 원망스럽지만, 실은 인류에게 질병은 존재와 함께 존재해온 것이다.

 

저자가 소개하는 도서를 보며, 평소 읽고 싶은 책들이 많았다.

모든 책이 명작이라 불릴만하고, 많은 의미를 새길 수 있는 작품이다.

 

저자가 소개하는 책을 통해 주인공 또는 등장인물의 질병에 관해 새로운 관점을 알게 되었다.

 

<명작 속에 아픈 사람들>을 보며 자신이 가진 지식에 따라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얼마나 다양할 수 있는지 체감했다.

 

한 가지 주목할 사실은 저자가 소개하는 도서 대부분이 19세기 말, 20세기 초에 쓰인 작품들이 많은데, 불과 100년 만에 의학이 상당히 발전한 부분이다.

 

지금은 신생아 출생 시, 예방 접종으로 질병을 대비하지만, 그 시대에는 치명적인 위협이 되었다는 점이다.

 

인상적인 작가는 버지니아 울프가 <댈러웨이 부인>에서 주인공 셉티머스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를 알아차리는 점이다.

작품이 쓰인 시기가 1925년이고, 당시 1차대전 생존자들은 참호전으로 PTSD를 겪는 사람이 생기지만, 여론은 꾀병을 부리는 사람이라 주로 생각했다.

 

PTSD를 진단하는 게 50년이 지난 베트남전쟁 참가자들에 의해 규명되는데 의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작품 속에서 PTSD를 표현하는 예리한 관찰력을 보여준다.

 

다음으로 인상적인 작품은 마리오 바르사스 요사의 <염소의 축제>이다.

이 작품의 해설을 통해 아이티와 도미니카 공화국의 반목과 전쟁에 대해 알게 되었고, 도미니카 공화국의 독재자 트루히요의 만행과 그 자신의 전립선 비대증으로 수많은 여인을 짓밟고, 자신이 관심을 가지는 모든 여인은 자신이 정복했다는 광인이다.

 

그런 독재자에게 상원의원인 아버지가 자신의 딸을 트루히요에게 바치는 장면과 70세인 트루히요가 14살인 주인공을 전립선 비대증으로 어쩌지 못하고 불같이 화를 내며 쫓아내는 장면은 독재자도 역시 노화는 어쩔 수 없다는 사실은 인식하게 한다.

 

그녀는 아버지를 용서하지 못하고, 미국으로 떠나 35년 만에 조국으로 돌아와서 그동안 용서하지 못한 아버지를 용서하는 내용을 알려준다.

 

저자가 소개하는 39권의 명작들은 인간의 본질에 대한 물음과 의식을 추구하는 작품들이 많아 꼭 읽어보고 싶은 작품들이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질병들이 작은 부분을 차지하는 때도 있지만, 대체로 질병은 우리의 삶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심지어 가족에게도 구성원의 질병은 큰 영향을 주게 되는데, 책에서 소개하는 질병들이 어떻게 등장인물의 세계에 영향을 끼치는지 살펴보는 것도 소개하는 책을 읽는데 새로운 즐거움을 줄 수 있다.

 

고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고, 책 속에서 숨겨진 새로운 즐거움을 발견하길 바란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명작속에아픈사람들 #고전 #김애양 #재남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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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커버
아마릴리스 폭스 지음, 최지원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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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CIA 엘리트 비밀요원, 스파이로 16개국을 오가며 살아온 삶

 

오늘 소개할 책은 아마릴리스 폭스 저자, 최지원 역자 세종서적에서 출판한 <언더커버 UNDERCOVER>이다.

 

CIA는 세계 최고 정보조직으로 2만 여명의 요원으로 운영하지만 400억불 이상의 예산을 사용하는 조직이다 보니 CIA는 전 세계 주요사건의 관계자로 자주 거론되는 조직이다.

 

평소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CIA조직을 보며 리쿠르팅 과정, 훈련 과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고 싶었는데, 저자는 너무도 솔직하게 전 과정을 공개한다.

 

CIA를 생각하면 우리나라 역사와도 너무도 밀접하게 관련되는 기관이라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CIA 전신인 OSS와 켈로부대원들의 이야기가 요즘 회자된다.

유한양행의 유일한 회장이 OSS 한국고문이었는데, CIA의 선배 요원이라고 생각하면 될듯하다.

 

전임 CIA 국장 중 한 명은 CIA 프로젝트 중 가장 성공한 프로젝트가 한국 박정희 대통령과 관련된 5.16이라고 전한다.

김대중 납치사건 당시 대한해협 한가운데서 사건을 중단시킨 조직, 10.26까지 관련되었다고 관점도 있는 거로 미루어, 우리나라 현대 역사에서 CIA는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했다.

 

반면 가장 안타까운 프로젝트는 칠레의 아옌데 대통령을 실각시키고 피노체트 정권을 옹립한 과정과 남베트남을 지원하는 작전 등 CIA는 전 세계를 상대로 이데올로기에 따르는 작전을 수행한다.

 

아마릴리스 폭스는 어린 시절 절친한 친구를 팬암 항공기 테러 사건으로 잃고, 테러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자란다.

 

고교 재학시절, 자신의 기사를 챙겨보고 조언을 한 대니 기자가 파키스탄 카라치에서 참수형을 당한 후로, 테러를 막아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게 된다.

 

1980년에 태어난 그녀의 아버지는 경제학과 교수가 되어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며 외국 정부에 에너지 정책을 조언하는 일을 한다.

 

그러는 와중에 그녀의 아버지는 통역 담당자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저자는 어려서부터 어머니에게 둘도 없는 친구와 같은 딸이 된다.

 

고등학교 지리수업 시간에 결석한 저자는 학기 말 프로젝트에서 다른 사람이 선택하지 않고 남은 프로젝트를 선택하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아웅산 수치다.

 

미얀마의 정치지도자이자 당시에는 자유를 위한 투사였던 아웅 산 수치 여사를 조사해야겠다는 일념으로 그녀는 태국을 통해 미얀마로 넘어가서 수치 여사를 만난다.

 

미얀마(버마) 건국의 아버지인 아웅 산은 그녀가 두 살 때 암살당하고, 이후 미얀마는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 옥스퍼드 대학에서 공부하고 귀국한 아웅 산 수치 여사를 가택 감금한다.

 

1983년 우리나라 전두환 대통령과 행정부 관료들을 상대로 북한이 일으킨 테러 사건이 바로 아웅 산 묘역 테러 사건이다.

 

저자는 옥스퍼드 대학에 졸업할 때쯤, 테러 사건이 일어나는 사건의 빈도를 주변 상황과 관련지어 발생빈도를 구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해 CIA로부터 영입제안을 받는다.

 

2001년 알카에다의 무역센터 테러 사건은 알카에다 조직의 오사마 빈라덴을 추적해서 보복하고자 한다.

 

그녀는 우수한 성적으로 지원 요원을 거쳐 현장 요원이 되어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맡은 곳은 동남아시아부서가 되어 대테러 작전팀을 지휘하게 된다.

 

2000년대 들어와서는 미국은 핵무기 반출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통제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

 

그녀는 젊은 나이로 능력을 인정받아 팀을 지휘하게 되지만 개인적인 생활은 많은 부분을 포기한 채 작전을 수행한다.

 

세 번의 결혼생활을 하는 동안 두 번째 결혼 상대자인 남편은 같은 CIA 요원 출신으로 상하이에 근거를 두고 결혼생활과 작전을 병행하게 된다.

 

2010CIA를 그만두고 평화에 대해 강연을 하고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세 번째 남편이 존 F. 케네디의 동생인 로버트 케네디의 증손자라서 그녀의 삶 자체는 한 편의 드라마와 같다.

 

소설을 읽는 동안, 태국과 미얀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 파키스탄 카라치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보고 미국이 생각하는 파키스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제시카 채스테인 주연의 제로 타크 서티를 보았을 때 CIA가 다루는 첩보를 바탕으로 정보를 가공하여 정보를 바탕으로 세계의 역사를 새로 쓰는 조직의 면모를 이번 도서 <언더커버>를 통해서 다시 한번 실감했다.

 

버지니아 랭글러의 CIA 센터부터 요원 양성 과정과 작전 내용이 너무 현실적으로 묘사하고 있어 CIA 작전을 같이 경험하고 온 느낌이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언더커버 #UNDERCOVER #아마릴리스폭스 #CIA #최지원 #세종서적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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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공부 대신 논어를 읽었다 - 대한민국 최초 중.고생 자기 계발서, 2020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
김범주 지음 / 바이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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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 중고생 자기 계발서

 

바이북스에서 출판하고 고등학교를 졸업한 김범주 님의 <나는 공부 대신 논어를 읽었다>를 읽고 논어와 독서모임에 관한 궁금증이 일었다.

 

평소 독서모임인 00나비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도서를 통해 2009년 양재나비에서 시작한 00나비가 전구 500여 이상의 독서모임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

 

20093P자기경영연구소의 강규형 대표로부터 시작한 나비 독서모임은 나비처럼 훨훨 날아가는 모습을 형상화하는 것인지 알고 싶었는데, 나비는 나로부터 시작하는 변화를 일컫는다.

 

저자는 아버지를 존경한다고 표현하는데, 부모가 자녀로부터 존경을 받기 위해선 솔선수범하는 자세와 평소 자녀와의 소통이 잘 이루어진 결과이다.

 

저자는 초등학교 시절, 그냥 공부를 잘하는 편인 학생이라고 생각했는데, 중학교에 입학하고 시험을 치르고 받았던 성적은 자신의 상상을 넘어서는 부족한 성적이었다.

 

성적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니 자존감도 떨어지고 학교생활 역시 적극적이지 못했다.

 

저자의 부모는 자녀가 중학교 성적과 학교생활에 수동적인 모습을 보고 많은 걱정과 대책을 세운 것이 아버지가 독서모임을 소개하고 책을 통해 아들의 변화를 예상한 듯하다.

 

어느 날, 아버지가 소개하는 독서모임에 참가하고 책을 읽어가는 동안 스스로 변하는 모습을 확인한다.

 

아버지와 독서모임의 과제를 수행하고 독서 리더로 거듭나는 동안 발표도 잘하고 남들 앞에서 자신의 의견을 조리 있게 표현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논어의 필사는 그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하고, 삶의 중심을 잡는 데 도움이 된다.

 

논어는 동양 고전의 정수라고 여겨지고, 편마다 가지는 의미는 가슴 깊이 새겨둘 만하다.

 

그에게 있어 독서모임과 필사로 인해 삶에 대한 터닝포인트를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나 역시 지난 시간, 논어 필사를 했는데 아쉽게도 학이 편까지 하고 작심삼일이 되었는데, 저자의 추천에 다시 한번 논어 필사를 하며 그 의미를 헤아려보려 한다.

 

필사를 통해 세상의 이치와 원리, 인간의 본성, 인간에 대한 이해, 사람들과의 관계, 생각하는 힘, 글 쓰는 능력 등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고 한다.

 

저자는 독서 리더과정까지 수료하며 새로운 세계인 미국으로 유학을 생각한다.

 

인상적인 부분은 저자가 미국으로 유학을 가는 동안 혼자서 여정을 완성해가는 점이다.

 

평소에 해외여행을 많이 다닌 경험이 해외 목적지까지 혼자 찾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었다.

 

미국의 경우, 공항마다 환승 절차가 다소 까다로운 편이라 수화물을 찾아야 하는 공항이 있고, 바로 연결되는 공항이 있다.

 

미국인들의 영어를 생활에서 접하는 시점이라 잘 적응이 되지 않았을 때인데, 그는 공항의 절차도 익숙하고 모르는 점은 다시 한번 물어보며 목적지를 찾아간다.

 

단 미국에 주간 이동 거리가 적은 지점인데도 시차가 발생하여 본의 아니게 공항에서 허겁지겁 뛰어 간신히 비행기에 탑승한다.

 

지금과는 또 다른 세상인 미국에서 홈스테이를 통해 새로 만난 가족과 정들고, 그들의 이사와 함께 다시 새로운 학교로 전학한다.

 

미국의 학교에서 친구들과 적응하는 과정과 회장 선거를 나가 친구들에게 인정을 받는다.

 

지금은 캐나다 명문 토론토대학교에 입학을 앞두고 있다고 하니, 앞으로 그가 펼쳐나갈 인생을 응원하게 된다.

 

나비모임에서 처음 받았던 충격처럼 독서와 필사를 통해 계속해서 변화하는 모습을 그려갈 그거로 생각한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나는공부대신논어를읽었다 #논어 #김범주 #같이나비 #바이북스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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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초니에레 51~100 작가와비평 시선
프란체스코 페트라르카 지음, 김효신 옮김 / 작가와비평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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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르네상스인 페트라르카의 <칸초니에레>

 

오늘 소개할 책은 프란체스코 페트라르카 저자, 김효신 역자의 작가와비평에서 출판한 <칸초니에레 51~100>이다.

 

페트라르카에 대한 관심을 끌게 된 계기는 프란츠 리스트가 그토록 존경하는 작가 중 한 명이었고, 페트라르카 소네트 곡을 만든 것이 계기였다.

 

그에 대해 알아갈수록 페트라르카가 르네상스에 미친 영향을 알 수 있었다.

아버지가 단테 알리기에리와 친교를 나누는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난 페트라르카는 가업을 이어받아 공증인이 되려고 마음먹는다.

 

키케로, 베르길리우스의 고전 문학에 관심을 끌게 된 그는 법학 공부를 중단하고 아비뇽으로 가서 고전 문학을 공부한다.

 

그러던 중 132746일 성금요일에 생클레르 성당에서 운명의 여인인 라우라를 만난다.

 

하지만 그녀는 17세의 유부녀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의 대상이었다.

 

라우라는 평생에 걸쳐 페트라르카에게 시적인 영감을 불러일으켰다.

 

나는 그가 중세의 사고방식을 벗어나 개인적인 사고를 하게 된 이유를 다각도로 생각했다.

 

페트라르카는 페스트로 아버지를 잃고 남겨준 유산도 다 써버린 이후에는 성직자가 되기로 한다.

 

실재 교황청에 신임을 얻어 프랑스와 이탈리아로 여행을 떠나고 프로방스 지방에서 정착한다.

 

그가 중세시대 교황이 가지는 절대적인 권위를 벗어날 수 있었던 내적인 원인은 연인인 라우라를 너무 사랑하지만, 성직자로서 넘어선 안 되는 경계를 인식하는 동안 사랑의 강렬함을 인식했기 때문이다.

 

외적으로는 1077년 신성로마제국의 황제인 하인리히 4세가 카노사에 있던 교황 그레고리우스 7세를 방문하여 파문을 철회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3일간 무릎을 굴었던 <카노사의 굴욕>을 정점으로 교황의 권위가 추락하기 시작해서 14세기는 교황의 권위가 바닥에 떨어져 버린 <아비뇽 유수>의 시기(1309~1377)와 페트라르카의 생애(1304~1374)는 묘하게 일치한다.

 

교황의 추락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았던 페트라르카는 중세의 기독교 세계관을 대체하는 것은 인간 본연에 관한 연구라는 걸 인식했을 것이다.

 

그리스 고전 문학에 관한 연구는 이를 확신할 수 있는 원인이 되었을 것이다.

 

라우라에 대한 사랑의 시를 주로 읊고 있는 <칸초니에레>700년 전 작품이라고는 믿기지 않은 정도로 세련되었다.

 

사랑에 대한 마음은 그 시절이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나 보다.

 

라우라에 대한 사랑으로 한 편씩 평생에 걸쳐 <칸초니에레>를 수정하고 완성하는 그는 과업을 이루고 말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시를 읽는 동안 셰익스피어의 시적인 표현을 읽을 때와 느낌이 유사해서 알아보니 셰익스피어 역시 페트라르카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또한 9살 적은 고향 후배인 <데카메론>의 저자, 조반니 보카치오에게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보카치오는 페트라르카의 죽음에 큰 상실감을 느껴 다음 해 목숨을 잃는다고 한다.

 

최초의 르네상스인, 페트라르카의 칸초니에레를 읽는 동안 청년 시절 만났던 첫사랑을 평생토록 잊지 못하고 시를 만들었던 그의 정신이 르네상스라는 큰 물결을 이루는 시작이 되어 오늘날까지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음을 느낀다.

 

 

76. 소네트

 

사랑이여, 숱한 언약의 말로 나를 유혹하며

옛 감옥 속으로 다시 이끌다가는,

나의 적에게 그 열쇠를 주어

여전히 나를 추방 상태로 몰아넣는다네.

 

아아, 그 힘 안에 놓이고서야 비로서 나는

알게 되었다네. 온갖 노력을 다해서

탄식하며 자유로 돌아온다네.

 

참으로 고통받는 죄수처럼

내 사슬의 대부분을 끌고 다니며,

눈과 이마에 내 마음을 새겼다네.

 

나의 얼굴빛을 알아차리고는,

이렇게 말하리라. 내가 보고 판단한 것이 옳다면,

이 사람은 분명 죽음에 이른 것과 다름없다고.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칸초니에레 #프란체스코페트라르카 #페트라르카 #김효신 #작가와비평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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