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사람들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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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되고 불안한 현대인을 보여주는 웃기지만 슬픈 자화상

 

 

프레드릭 배크만은 스웨덴의 한 블로거에서 전 세계를 사로잡은 초대형 작가가 되었다. 데뷔작이자 첫 장편소설인 오베라는 남자는 그의 블로그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수많은 독자들이 오베라는 캐릭터에 반해 이야기를 더 써볼 것을 권했고, 그렇게 오베라는 남자가 탄생했다. 프레드릭 배크만은 2012년 이 소설로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 출간 즉시 굉장한 인기를 모았고, 인구 9백만의 스웨덴에서 84만 부 이상, 전 세계 28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미국 아마존 소설 분야 1위를 기록하며 77주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리스트를 지켰고, 2017년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의 자리에 올랐다. 44개국에 판권이 수출되며 독일, 영국, 캐나다, 노르웨이, 덴마크, 아이슬란드 등에서 베스트셀러로 등극했고, 2016년에 영화화되어 스웨덴 영화제에서 다양한 부문의 상을 휩쓸고, 유럽영화상 코미디 부문을 수상했으며, 톰 행크스 주연으로 할리우드 영화화를 앞두고 있다.

 

 

 

 

은행 강도. 인질극. 아파트를 급습하려는 경찰들로 가득한 계단. 이 지경에 다다르기까지는 수월했다. 생각보다 훨씬 수월했다. 정말 한심한 발상 하나만 있으면 됐다. 이건 여러 가지에 대한 이야기지만 무엇보다 바보들에 대한 이야기다. (15)

 

스웨덴의 블로거에서 인기 작가로 거듭난 프레드리 베크만의 첫 번째 소설 <오베라는 남자>를 재미있게 읽었고, 시리즈로 나온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브릿마리 여기 있다>의 성공으로 내가 좋아하는 작가 중 한 명으로 생각하고 있다.

 

스웨덴은 한동안 자살율 세계 1위로 우리는 왜 그런 일이 스웨덴에서 벌어지는지 뉴스에도 등장하곤 했다. 물론 지금은 우리나라가 그 자리를 차지한지 10년이 넘었지만....

 

스웨덴의 영토는 4.5배 이상 크지만, 인구는 1,000만 명을 갓 넘긴다. 한마디로 인구밀도가 우리에 비하면 엄청 작은 숫자이다.

 

베크만이 이번 작품 <불안한 사람들>에서 주목하는 주인공은 바로 우리 옆에 사는 이웃이다. 불안하고 소외된 나름대로 심리적 상처를 가지고 사는 이들이 모였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인질극이라는 극단의 상황에서 잘 보여준다.

 

범죄 현장에서 인질이 범인에게 동화되는 상황을 나타내는 말이 스톡홀름 증후군이듯 스웨덴 사람은 대면 모임에서 조화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스웨덴 사람은 넓은 영토에 비해 인구밀도는 낮다.

확실히 북유럽 국가다 보니 부족한 일조량은 국민의 성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한때 자살율이 세계 1위였고, 베크만의 작품에서도 개인의 자살하는 동기의 상당 부분은 사회의 책임이 있다는 점을 주목한다.

 

한가지 사건에 영향을 받은 사회 구성원이 한자리에 모이는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지만, 우리는 주인공들이 겪는 불안의 모습과 불안이 그 사람의 성격으로 드러나는 장면은 웃기면서도 슬프다.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에 대해 지방 도시가 느끼는 감정과 스웨덴을 대표하는 이케아,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벌어지는 사건을 통해 드러나는 집에 대한 등장인물의 단상들도 공감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개인이 은행 강도로 변해가는 과정이 극적이지만, 충분한 개연성을 가지고 있다.

 

바보 둘이 빠개지려는 나뭇가지 위에 앉아 있는데 나무 몸통에 가까운 쪽이 톱을 쥐고 있는 상황이라고요. 고객님이 나무 몸통에 멀리 앉아 있는 쪽이에요. 은행이 나뭇가지를 잘라서 자기 목숨 줄을 챙기려 하고 있고요. 고객님이 바보처럼 그들 손에 톱을 쥐여주는 바람에 고객님 돈만 날렸지.” (80)

 

특히, 한순간의 바람기가 아니라 한참 동안 이어진 관계였다면. 배우자가 바람만 피운 게 아니라 당신을 기만하기까지 했다면. 어쩌다 한번 한눈을 파는 건 아무 생각 없이 저지를 수 있는 일이지만, 불륜은 계획을 세워야 한다. 어쩌면 그것이 가장 상처가 될지 모른다. (92)

 

<불안한 사람들>은 그다지 넓지도 않고 주목할 만하지도 않은 도시에 39세의 주민이 권총을 손에 쥐고 집을 나서면서 시작한다.

 

개인의 변화와는 별개로 기술은 급격하게 변하고 은행 강도를 하러 들어간 은행은 현금을 더이상 사용하지 않는 캐시리스 은행이다. SNS에 몰두하고 있는 은행 직원은 그에게 장난감 권총을 들고 장난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경찰을 부르겠다고 소리친다.

 

당황한 은행 강도는 은행을 나오는 순간 마주하는 경찰(?)을 보고 건물 맞은편의 아파트로 들어가는데, 그곳은 아파트 모델하우스가 벌어지고 있고 8명의 각양각색의 고객이 목격자가 된다.

 

몇 시간 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이상한 점을 발견한다. 바닥에는 핏자국이 흐르지만 어디에서도 범인은 없었다.

 

사건을 맡은 짐과 야크는 부자 사이다. 아버지인 짐은 아들인 야크가 자신과 같은 경찰이 되길 반대하지만, 10년 전 다리에서 떨어진 남자를 말리지 못한 야크는 남자를 구하지 못한 트라우마에 시달려 경찰 업무에 더욱 매진한다.

 

사건의 실마리를 쥐고 있는 목격자들의 진술과 그들이 보여주는 사회적 모습과 개인적인 모습의 부조화는 이 소설의 주제가 드러나는 부분이다. 등장인물을 유기적으로 흡입력있게 잘 엮어내는 점은 베크만 작가의 필력 덕분이다.

 

 

흔히 인간의 성격은 경험의 총합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게 전적으로 맞는 말은 아니다. 과거가 모든 것을 규정한다면 우리는 자기 자신을 절대 견딜 수 없을 것이다. 어제 저지른 실수들이 우리의 전부는 아니라고 자신할 수 있어야 한다. 앞으로의 선택, 다가올 미래도 우리의 전부라고 말이다. (462)

 

 

진실. 세상에 진실은 없다. 우리가 우주의 경계에 대해 어찌어찌 알아낸 게 있다면 우주에는 경계가 없다는 것뿐이고, 신에 대해 아는 게 있다면 우리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뿐이다. 따라서 목사였던 어머니가 가족들에게 요구한 것은 간단했다. 최선을 다하라는 것.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오늘 사과나무를 심으라는 것.

구할 수 있는 사람을 구하라는 것. (473)

 

 

 

[ 등장인물 ]

 

야크 : 경찰관, 아버지인 짐과 같은 경찰서에서 근무하고 있다. 10년 전 다리 위에 선 한 남자를 구하려다 실패했다. 스톡홀름에서 스카우트 제안을 받았지만 응하지 않고 있다.

 

: 경찰관, 이들 야크와 사사건건 부딪치면서도 아들 눈치를 살핀다. 몇 년 전 목사였던 아내를 잃었지만 여전히 결혼반지를 끼고 다닌다.

 

사라 : 오픈하우스 손님, 은행 고위 간부, 값비싼 옷을 입고 데스메탈을 즐겨 들으며, 더러운 것을 극도로 혐오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말싸움에서 지지 않는 능력이 있다.

 

로게르 : 오픈하우스 손님, 은퇴 후 아내 안나레나와 함께 낡은 아파트를 사서 수리한 뒤 값을 높여 파는 일을 주 일거리로 삼아왔다. 정보 수집에 기이할 정도로 집착한다.

 

안나레나 : 오픈하우스 손님, 은퇴한 전직 애널리스트, 남편이 누군가에게 말할 때마다 옆에서 그 내용을 몸짓으로 설명하는 습관이 있다.

 

: 오픈하우스 손님, 율리아와 결혼한 신혼부부, 아내와 곧 태어날 아기를 위해 완벽한 집을 골라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고 있다.

 

율리아 : 로의 배우자. 만삭의 몸으로 출산을 앞두고 있다. 신혼집 선택을 한없이 미루는 로 때문에 짜증이 머리끝까지 치솟아 있다.

 

레나르트 : 선이 없는 레나르트의 대표이자 연극배우, 의뢰를 받아 하루 동안 그 사람을 위한 연극을 해준다. 지난번 의뢰에서는 술에 취해 스파게티를 던지는 옆집 사람' 역을 맡았다.

 

에스텔 : 딸 대신 아파트를 보러 온 아흔 살 노인, 담배와 와인 애호가로, 유명한 작가들의 말을 인용하는 것을 좋아한다.

 

부동산 중개업자 : 하우스트릭스 부동산의 중개업자, 자부심이 대단하다. “하우스트릭스 부동산입니다. 안녕하시죠?"라는 말을 달고 산다.

 

나디아 : 심리 상담사, 채식주의자이며, 자살한 사람의 유가족들을 위한 여름 캠프에서 매년 봉사활동을 한다.

 

은행 강도 : 은행 강도는 처음이라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해 인질들에게 이래라저래라 간섭을 당한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불안한사람들 #프레드릭베크만 #이은선 #올해의책 #다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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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 아버지
장은아 지음 / 문이당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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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버려진 모든 수혜들에게 당신은 버려지지 않았다고 말해주고 싶다.

 

문이당에서 출판한 장은아 작가님의 <성북동 아버지>는 안구건조증으로 눈이 건조해진 나의 눈물샘을 터트렸다. 서울에서 태어나 미국 뉴저지에서 회사 회계부서 매니저로 근무하며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님의 두 번째 장편소설인데, 너무 생생한 경험에 허구인지 실화인지 상당히 모호했다.

 

 

아마 상당 부분 작가님이나 주변인의 경험이 녹아있을 거라 추측해본다.

 

 

소설을 읽고 우리가 처한 현실은 우리를 외면하고 세상은 나 홀로 오롯이 생활하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나를 사랑하는 사람의 보내는 힘이 나를 온전히 일어서고 살아가도록 일으켜 세우는 것 같다. 평온하게 누리는 일상도 누군가의 사랑이 얽히고설키어 내 삶의 밑바탕을 지탱하는 그물의 씨실과 날실이 된다는 느낌이 들었다.

 

 

결혼 후 20년 동안 미국에서 생활하던 수혜는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고모의 연락을 받고 한국으로 돌아온다. 그동안 한국 소식은 알고 싶지도 않았고, 한국에 있는 수혜를 아는 지인의 소식도 모두 무시하고 지냈는데, 그 무심함에는 또 다른 사연이 숨겨져 있었다.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수혜는 모두에게 버림받고 그녀를 지켜주던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사랑하는 사람마저 배신했지만, 그 모든 사건은 또 다른 진실을 품고 있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사정이 있다. 그녀의 어머니는 역촌 인근에서 작은 가게를 차려 생활한다. 동네 여자들에게 드잡이를 당하며 지내는 어머니 애란은 수혜는 호적도 없고 학교 가야 할 나이가 다가오자 마침내 여섯 살인 수혜를 고모에게 맡긴다.

그곳은 한 번도 지내본 적이 없는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의 집 앞이었다.

 

 

박봉에 여자가 있는 술집이 부담스러웠을 사내들은 막걸리와 찌갯거리값에 잔돈푼이나 조금 얹어주면 되는 우리 집이 만만하고도 편했을 것이다. 엄마는 그들이 원하기만 하면 언제나 콧노래를 부르며 두부찌개건 김치찌개건 보글보글 끓여 막걸리 상을 봐주었고, 그들이 손목을 잡아끌면 못 이기는 척 젓가락 장단을 치며 노래를 한 번씩 불러주었다. () 하지만 동네 여자들은 그런 엄마와 나를 싫어했다.

[ 30~31, 기억의 첫 장 중]

 

 

뙤약볕이 내리쬐는 여름 한낮에 낯선 곳, 낯선 대문 앞에 엄마에게 버려진 여섯 살짜리 여자아이가 혼자 서 있는 일은 참으로 막막하고 두렵고도 서러운 일이었다. 한 번씩 고개를 빼고 혹시나 엄마가 다시 나를 찾아올까, 언덕 아래를 내려다보았지만, 엄마의 모습은 다시 보이지 않았다.

[ 38, 두렵고도 서러운 일 중]

 

고모네도 나를 키우기에 넉넉한 형편은 아니었다. 고모는 마침내 성북동 아버지 댁에 나를 맡기고, 나의 존재는 평화로운 성북동 가정에 폭탄이 돼버린다. 식모살이하던 복순이 언니는 나와 언니가 같은 처지인 양 나를 챙겨준다. 아무 곳에도 마음 붙일 곳이 없었던 성북동 어머니의 태도는 그녀가 오래 머물지 못할 거라고 예감하게 된다.

 

 

위선자! 당신은 나에게 아무 할 말이 없어!”

당신도 나를 용서하기로 했잖아. 그래놓고 매번 이러면 나더러 어쩌라는 거야.”

견딜 수가 없어. 저 애를 볼 때마다 참을 수가 없어. 차라리 죽는게 낳을 것 같아.”

정혜를 생각해야지. 이 칼을 놓으라고, 제발.”

날 죽게 내버려둬. 죽어 버릴 테야.”

[ 58~59, 두렵고도 서러운 일 중]

 

다시 고모집으로 돌아온 수혜는 동네 사람들의 지분거리는 소리에 점점 상처받는다. 태완의 어머니 무실 댁이 수혜를 대하는 태도는 가학적이고 자신의 결혼 생활이 실패한 게 수혜 때문인 것처럼 그녀를 대한다.

 

운명의 장난일까? 무실 댁의 아들 태완과의 사랑은 점차 커지고, 수혜를 대하는 어머니 무실 댁의 태도로 태완은 집에 불을 지르고 만다.

 

서울로 대학을 다니게 된 수혜는 태완과의 자유로운 사랑에 잠시 행복하지만, 자신의 친구 세아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슬픔이 깃들어 있지 않다. 수혜와는 다른 세아의 모습에 태완의 마음은 어는 순간 수혜 대신 세아가 자리 잡는다. 수혜는 다시 한번 사랑에 버림받고 마는데.

 

 

장은아 작가님의 <성북동 아버지>는 사람과 환경, 살아가는 이유, 사람이 주고받는 사랑에 대해 많은 것을 느끼게 한다. 무엇보다 우리를 가장 사랑하는 부모님의 사랑이 다시금 떠올랐다.

 

 

오늘은 부모님에게 안부 전화를 드려야겠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성북동아버지 #장은아 #문이당 #장편소설 #책과콩나무 #블챌 #오늘일기 #블로그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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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패턴 - 가장 빨리 부자가 되는 29가지 부의 매뉴얼
댄 스트러첼 지음, 송이루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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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가?”

 

가장 빨리 부자가 되는 29가지 매뉴얼

비즈니스북스에서 출판한 댄 스트러첼 지은이 송이루 옮긴이의 <부자의 패턴>은 가장 빨리 부자가 되는 29가지 매뉴얼을 소개한다.

 

 

지은이 댄 스트러첼은 최상위 부자들의 성공 비법을 연구해온 출판 기획자이다. 미국 인디애나주 노트르담 대학교에서 영문학과 심리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55년 전통의 세계적인 자기계발 연구기관이자 전문 출판사인 나이팅게일 코넌트사The Nightingale Conant Corporation 출판부 부사장으로 23년간 지그 지글러, 토니 로빈스, 브라이언 트레이시 등 자기계발 분야 저자 발굴과 콘텐츠 기획, 마케팅 등 주요 업무를 총괄했다.

 

그는 30년간 슈퍼리치를 만나고 관찰하며 깨달은 소득 수준 · 자산 규모에 상관없이 빠르게 경제적 자유를 얻는 방법을 파악하고 다음 세대에게 전달해줄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그는 지난 30년 동안 경제예측기관 덴트연구소Dent Research의 창업자 해리 덴트,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 부동산 투자 전문 회사 프로퍼티 벤처스 리미티드Property Ventures Ltd의 회장 돌프 드 루스 등 최상위 부자들의 마인드와 행동지침을 연구했다.

[ 부자의 패턴 책날개 중 ]

 

 

이 과정에서 공통된 부자들의 패턴을 발견했다.

 

진정한 부자들은 순자산이나 고소득에만 집착하지 않으며 건강, 가족, 인간관계 등 삶의 질적인 부분에서도 상위 1%’의 성취를 얻는다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물리적인 부는 물론, 심리적인 부까지 축적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다수의 책을 썼다. 또 데일 카네기 트레이닝, 지글러사, 나폴레온 힐 재단 등 여러 교육 기관들과 상위 1%의 성공 비법을 공유하기 위한 협업을 진행했다.

 

부자의 패턴30부자 연구의 집약체로, 저자는 책을 통해 현재 소득 수준이 상위 10%, 50% 혹은 90%에 속한다고 하더라도 빠르게 경제적 자유를 실현할 수 있는 지침과 원칙을 전한다.

 

 

 

1: 부자의 탄생

부자가 되고 싶은 자, 상위 1퍼센트를 목표하라

 

2: 부자의 정의

우리가 몰랐던 부자들의 진짜 패턴

 

3: 부자의 미래

평균의 부를 보장받던 시대는 끝났다

 

4: 부자의 원천

강력한 동기부여를 연료로 성공을 향해 달려라

 

5: 부자의 품격

특권 의식을 버리고 항상 배우는 자세를 유지하라

 

6: 부자의 전략

조직 내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되어라

 

7: 부자의 의지

세상에 단련 당하지 말고 스스로 단련하라

 

8: 부자의 도전

신중하게 위험을 감수하며 안전지대에서 벗어나라

 

9: 부자의 멘탈

신 대공황의 시대, 두려움을 다루는 자만이 부자가 된다

 

10: 부자의 아침 습관

한 시간 일찍 일어나 여유롭게 하루를 시작하라

 

11: 부자의 자기 관리

우선순위를 정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라

 

12: 부자의 밸런스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되 자신의 신념을 지켜라

 

13: 부자의 기업가 정신

기업가의 관점으로 진정한 가치를 창출하라

 

14: 부자의 일

당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직업을 가져라

 

15: 부자의 노후 준비

은퇴의 의미와 목적을 고민하고 대비하라

 

16: 부자의 말센스

자기주장을 할 때는 진솔한 감정과 의견을 전달하라

 

17: 부자의 세일즈

최선의 솔루션을 제공해 타인의 신뢰를 얻어라

 

18: 부자의 철학

자신에게 가장 의미 있는 기준에 따라 살아라

 

19: 부자의 지혜

정보의 바다에서 헤엄치며 진정한 지혜를 찾아라

 

20: 부자의 로드맵

관계를 형성하고 현실을 직시하며 열정을 품어라

 

21: 부자의 관점

미래를 받아들이는 변화론자가 되어라

 

22: 부자의 선택

선택의 순간에 우선순위를 정하고 집중하라

 

23: 부자의 시간 관리

소중한 순간들로 추억 계좌의 잔고를 채워라

 

24: 부자의 리더십

현실적인 태도로 옳다고 믿는 일을 끝까지 하라

 

25: 부자의 제1원칙

진정한 부는 건강임을 명심하라

 

26: 부자의 내공

영웅을 기다리지 말고 스스로 영웅이 되어라

 

27: 부자의 돈

최종 목표는 더 많은 돈이 아니라

돈이 가져다주는 감정이어야 한다

 

28: 부자의 소명

당신의 재능을 남을 돕는데 기꺼이 사용하라

 

29: 부자가 될 용기

길이 없는 곳으로 가서 당신의 발자국을 남겨라

 

 

부자가 되고 싶은 욕망을 꿈꾸는 사람이 많다는 것은 당연하기에 수많은 책이 부자가 되는 방법과 그들이 누구인지 어떻게 부자가 되었는지 이야기하고 있다.

 

<부자의 패턴>의 특징은 지금까지 부자들과 협업하고 그들을 옆에서 지켜보고 깔끔하게 정리한 비법서처럼 느껴진다는 것이다.

 

읽는 동안 한때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던 저자와 동기부여 전문가들을 만나게 된 건 또 다른 즐거움이었다.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의 저자 마크 빅터 한센은 힘들고 어려운 일이지만 누구보다 즐거운 마음을 가지고 강인한 체력으로 힘들 수 있는 오디오 방송작업에 임하고, <1분 경영>,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의 켄 블랜차드를 지면에서 책으로 다시 만난 건, 마치 오랜 친구를 다시 만나는 느낌이었다.

 

저자가 부사장으로 근무한 나이팅게일 사의 창립자 얼 나이팅게일 <선두에 서라>에 관한 내용도 기억에 남는다. 나이팅게일이 활약한 1940년대는 나폴레온 힐의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 데일 카네기의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이 나온 시기와 비슷하다.

 

지금도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책을 꼽으라고 하면 나폴레온 힐과 데일 카네기의 저서가 먼저 떠오른다.

 

1930년대에서 1940년대에 자기 계발과 성공학에 관한 관심이 증폭되었을까?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 중 하나는 기술의 변화이다. 전쟁을 발발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기술의 급격한 변화는 기존의 생활양식을 변화하길 요구했을 것이다.

 

사회와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기에 맞춰 개인이 그 과정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우리에게 영향을 미쳤고, 우리가 믿는 가치와 목표를 새롭게 설정하고 부합하는 인생을 살게 했을 것이다.

 

자본주의는 현대사회를 규정하는 특징이다.

 

많은 사람이 부자가 되길 원하고, 롤 모델을 찾아 자신의 생활을 부자의 생활에 맞춰 변화하길 바란다.

 

인생을 바꾸기 위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뚜렷한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읽는 독자를 위한 목표를 상위 1%’에 드는 것을 설정한다. 평범한 공식을 따르는 것보다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야 상위 1%로 입성할 수 있다.

 

 

상위 1%는 행운을 스스로 개척한 사람들이고, 자신이 버는 수입의 절반 이상을 저축할 수 있는 사람이다. 투자에서 동반하는 두려움을 다스려야 하고, 시장의 변화를 알아차릴 수 있도록 감각을 곤두세워야 한다.

 

여유롭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일찍 일어나 자신의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 마치 미라클 모닝을 지키는 사람들은 부자의 길로 걸어가고 있는 사람들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은 직업으로 삼아 궁극적으로 원하는 직업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부자가 되기 위해 자신만의 사업을 하는 것도 추천한다.

 

마지막 조언으로 자신의 건강은 가장 중요한 자산이고, 자신의 성공을 이루면 다른 사람을 돌아보는 자세를 가지라고 조언한다.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자신의 발자국을 남겨 삶의 의미를 충만하게 살 것을 조언한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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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아비 일기
싼마오 지음, 조은 옮김 / 지나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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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은 어디에나 있는 법, 숨겨진 황금 사과를 찾으러 가보자.

희망차게 소리치던 싼마오처럼.

 

지나북스에서 출판한 싼마오 작가님의 <허수아비 일기>현대 중국 독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중 한 분인 싼마오의 <사하라이야기>에 이은 카나리아 제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녀의 중국 내 명성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중국 독자가 사랑하는 작가로 선정된 작가 중 싼마오 작가보다 설문에서 먼저 위치한 사람은 <Q정전>의 루쉰, <홍루몽>의 조설근, 바진, 나의 영웅 <영웅문>의 진융, 당나라 시인 이백에 이은 6위를 차지했다는 점이다.

 

왜 그렇게 중국 독자들이 그리워하고 동경하는 대상인지 생각해보면, 1948년생인 싼마오는 중국 쓰촨성 충칭에서 태어나 1948년 부모를 따라 타이완으로 이주했다.

 

충칭의 도시 규모와 당시 타이완으로 이주한 사람들이 많다는 점은 호감을 불러일으킬 만하다. 스물네 살부터는 세계 각국을 떠돌았다고 하며, 1973년 북아프리카의 서사하라에서 스페인 남자 호세를 만나 결혼해 정착했다.

 

스페인 남자 호세와 결혼 생활을 그린 <사하라 이야기>는 뜨거운 사랑을 받았고, 남편 호세가 1979년 잠수 사고로 세상을 떠나자 타이완으로 돌아와 작가 생활을 했다고 한다.

 

그녀가 그리는 신혼일기는 생동감이 넘치며 간결한 필체로 두 사람의 감정을 잘 표현하고 있다. 마치 그들의 신혼 생활에 근접해서 엿보는 느낌이었다.

 

68혁명의 영향은 유럽 전반 사회에 영향을 미쳤다. 1970년대 초반 스페인, 포르투갈에도 거센 민주화 바람이 불었고, 이는 곧 스페인이 영향력을 행사하던 아프리카 지역에도 영토 분쟁의 새로운 전기를 가져왔다.

 

이들이 머물렀던 동안 서사하라 분쟁이 불거지자 부부는 카나리아 제도로 이주한다. 카나리아 제도는 위치와는 별개로 스페인이 대항해 시기 초기에 발견한 화산섬이다.

 

위치 때문에 스페인의 아프리카 식민지라고 많이들 생각하는데 여긴 스페인 본토에 떨어진 행정구역이다.

 

산타크루스 데 테네리페 주는 라고메라, 라팔마, 엘이에로, 테네리페 이렇게 네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고, 라스말파스 주는 푸에르테벤투라, 란사로테 그리고 가장 번화한 그란카나리아 이렇게 세 개의 섬이 있다.

카나리아 제도는 이 두 개 주를 합친 7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싼마오와 호세가 자리를 잡은 섬은 그란카나리아이다.

 

우리에게는 윤식당2에서 테네리페에서 식당을 열어 방송이 끝난 후, 한국인이 많이 찾아 항공편이 신설되기도 한 지역이다.

 

카나리아 제도의 가장 큰 특징은 스페인의 행정구역이지만 따뜻한 날씨로 영국, 독일과 북유럽의 중산층이 이민을 많이 오는 곳이다.

 

호세는 자기네 땅 스페인에 외국인들로 이루어진 동네 사람들이 왜 영어를 배우지 않느냐고 물었을 때, 오히려 슬그머니 화가 난다.

 

아내인 싼마오에게 이웃 주민들과 멀리 지내라고 하지만, 싼마오는 차를 이용해 주민들과 서서히 가까워진다. 사하라 사막에서 지낼 때 자신의 집에 수시로 찾아왔던 이웃들로 인해 사생활을 빼앗긴 경험이 있어 그녀 역시 이웃과의 적당한 거리를 가지려 한다.

 

어느 날, 호세와 형제처럼 지내는 미카이가 결혼하기를 바라 그가 결혼하기를 도와주고 결혼에 성공한 미카이에게 식사를 초대받은 싼마오는 변해버린 미카이를 보고 놀라곤 한다.

 

 

더 놀라운 사실은 가족을 중요시하는 호세의 가족들이 키 나리 바로 대거 찾아왔을 때이다. 과거나 지금이나 시댁 식구들이 예고도 없이 대규모로 들이닥쳐 집안을 풍전등화의 살벌한 상태로 이어진다.

 

싼마오는 호세가 일하러 간 동안, 타이완으로 가출해 버린다. 타이완으로 보내는 호세의 편지에는 싼마오에 대한 사랑과 투정이 같이 느껴진다.

 

스페인은 유럽 내에서도 보수적인 가톨릭 신자가 많은 나라이고 그중에서 호세는 남성 중심의 보수적인 가정에서 자랐다. 자신은 자라면서 가족의 중심이고 남성이 중심이라고 믿고 자랐다.

 

<하나 그리고 둘>에서 나타나는 타이완 가정 내 모습은 여성과 남성의 지위가 비교적 평등하다. 뜨거운 날씨는 집안에서 식사하는 것보다 집 앞에서 밥을 사 와서 먹는 것이 평범한 일상이기 때문이다. 싼마오는 자신이 생각하기에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여성이다.

 

두 사람의 만남과 결혼은 전혀 달랐던 가치관들이 서로 모난 돌이 만나 하나로 둥글게 만들어지는 과정처럼 여겨졌다.

 

 

카나리아 제도를 초기에 발견한 로마인들은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에서 오디세우스가 황금 사과를 숨겨 둔 곳이라고 한다. 콜럼버스도 이곳을 근거지로 대서양 항해에 나섰다.

 

호세와 싼마오는 키 나리 아예 숨겨진 황금 사과를 찾으러 떠난다.”

 

황금 사과를 찾겠다는 싼마오의 에세이를 읽으며 둘의 사랑이야기가 한편으로 웃음이 나지만 다른 한편으로 처연한 슬픔이 떠올랐다.

 

이들 부부에게 찾아오는 죽음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우기 때문이다. 호세의 이른 죽음과 싼마오 역시 4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카나리아 제도로 떠올리면 이제는 싼마오와 호세도 같이 떠오를 것이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허수아비일기 #싼마오 #조은 #에세이 #지나북스 #카나리아제도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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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쓰 - 경영자로 성장한다는 것
조남성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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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자로 성장한다는 것

 

클라우드나인에서 출판한 조남성 교수님의 <그로쓰>는 경영자로 성장하기 위한 기본기부터 경영의 기본과 성정하는 경영자가 되는 방법을 소개한다.

 

저자인 조남성 사장은 코칭경영원 파트너 코치이자 전 제일모직·삼성SDI 사장을 역임했다. 1983년 삼성그룹이 메모리 반도체 사업을 시작할 때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2017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으로 퇴직했다.

34년을 재직하면서 품질, 영업, 마케팅, 사업진단 등 다양한 기능 부서를 경험했다. 테크노 MBA를 이수한 후 그룹 경영진단팀에서 삼성 관계사의 다양한 사업을 진단하면서 간접적으로 경영자로서의 안목을 키웠다. 임원 승진 이후에 삼성전자 일본 판매법인장으로 근무했고 메모리 마케팅 팀장과 생산기술연구소장을 거쳤다. 경영자로서는 삼성전자 스토리지 사업부장 LED사업부장, 제일모직 대표이사 사장,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경영자 시절 HDD와 제일모직 케미칼 등의 사업 매각과 LED, 편광필름, 삼성SDI 등 적자 사업의 흑자 전환을 위해 강력한 혁신을 추진했다. 조직원들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리더십으로 가는 곳마다 도전과 성장의 경영자라는 인상을 남기며 탁월한 성과를 올렸다.

2017년 삼성SDI 사장직에서 물러난 후 제2의 커리어로 코칭과 멘토링에 매진하고 있다. 사업부장 시절에 받은 코칭이 계기가 돼 퇴직 이후 한국리더십센터에서 전문코치 양성 과정인 코어 에센셜 프로그램CEP, Core Essential Program, 프로페셔널 인증 코치 프로그램PCCP, Professional Certified Coach Program을 이수했다.

[ 그로쓰 책날개 중 ]

 

 

삼성전자가 1980년대 인재영입을 통해 한 명의 인재가 10만 명을 먹여 살린다라는 목표 아래 영입한 대표적인 인물이 진대제, 황창규, 권오현이다.

이들은 삼성전자의 성공과 함께 스타 CEO라 불리며 다음 행보를 이어가고, 그들의 지식과 경험은 책으로 녹여냈다.

 

진대제 장관의 <열정을 경영하라>는 가난한 산골소년에서 성공한 CEO를 거쳐 대한민국 장관의 자리에까지 오른 그의 자전 에세이다.

황창규 회장의 <빅 컨버세이션 : 대담한 대담>황의 법칙을 말한 황

창규 회장이 세계적인 리더들과의 만남과 배움을 담은 책이다.

 

아무래도 가장 성공적으로 대중에게 영향을 미친 이는 권오현 회장, 김상근 교수의 <초격차>이다. 권오현 회장이 삼성전자 수장으로서 성공의 과정을 생생하게 현장의 기록을 경영전략과 함께 전한 책이다. 김상근 교수의 신학과 르네상스를 아우르는 인문학 지식이 책에 잘 녹아나고 있어 <초격차> 열풍과 함께 공전의 인기를 얻었다.

 

조남성 대표의 <그로쓰><초격차>와 결을 함께한다.

한스컨설팅의 한근태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한 통찰력과 경영 일선에서 삼성SDI의 대표라는 대한민국 핵심 기업의 경영자로 성장하기까지 그의 철학과 경영전략을 담고 있다.

 

그는 철저한 원칙주의자이다. 상사와 임원과의 대화는 모두 기록에 남겨 복기를 통해 자신이 배워야 할 점은 익혔다. 자신이 궁금한 사항은 반드시 질문을 통해 확인했다. 심지어 평소 핵심적인 말만 하는 것으로 유명한 이건희 회장에게 자신의 사업부에서 일어나는 일을 어떻게 그렇게 속속들이 알고 있냐고 질문에 이건희 회장님의 얼굴에 웃음을 가져오기도 했다.

 

 

 

그가 전하는 경영자의 자세와 철학은 다음과 같다.

 

프롤로그 그로쓰업! 성장하는 리더가 경영자가 된다

 

1부 그로쓰! 성장하는 경영을 추구하다

 

1장 경영자의 자세와 철학: 지혜와 통찰이 철학이 되게 하라

 

1. [기본기] 경영자의 자리도 기본기가 중요하다

2. [위기의식] 미래와 현재의 격차를 인식하라

3. [가치정립] 나는 어떤 리더인가

4. [업과 변화] 변화의 본질을 꿰뚫어 업을 재정의하라

5. [품질경영] 마인드로 접근하고 시스템으로 완성하라

6. [자기관리] 자기관리로 자세와 철학을 지킨다

 

2장 경영의 기본: 기본에 충실한 프로가 성과를 만든다

 

1. [위기타파] 위기 때는 경영자가 해결사여야 한다

2. [업무파악] 경영자의 첫 미션은 초기 성공의 확보다

3. [문제해결] 문제의 근원을 찾는 질문력을 키워라

4. [회의와 보고] 문제해결 역량을 키우는 회의와 보고

5. [커뮤니케이션] 소통의 본질은 진심이니 솔직하게 말하라

6. [의사결정] 빠른 타이밍과 과감한 리셋으로 판단하라

7. [임파워먼트] 야무짐이 위임의 핵심 기준이다

 

 

2부 그로쓰! 성장하는 경영자가 되다

 

3장 경영의 실행: 혁신하는 조직의 실행력은 어디서 오는가

 

1. [전략] 변화의 크기와 방향을 살피고 실행력을 높여라

2. [혁신] 새로운 개혁은 언제나 극한도전이다

3. [리더십] 카멜레온 리더십이 혁신을 이끈다

4. [인사관리] 현장 위주로 채용하고 독려하며 기다려라

5. [인재육성] 바른 평가와 경쟁 환경이 인재를 키운다

6. [조직문화] 작은 성공 경험으로 꾸준한 혁신을 꾀한다

7. [실패의 자산화] 도전과 실패의 가치가 경영자의 몸값이다

 

4장 경영자로 가는 길: 리더는 배우고 단련하고 성장한다

 

1. [변곡점] 성장의 변곡점을 놓치지 마라

2. [비전과 로드맵] 성장의 비전과 로드맵을 그려라

3. [준비와 기회] 준비된 자가 사상과 철학을 갖춘다

4. [경영자의 자격] 자리가 리더를 만들진 않는다

5. [마인드와 멘토] 마음밭을 키우고 인생의 멘토를 찾아라

 

 

이 책은 저자가 비즈니스와 기업 경영에 관해 한근태 대표와 나누었던 질문과 답변을 주제별로 묶어 구성됐다. 크게 4장으로 나누어져 있고 삼성에서 34년간 일하면서 성장한 노하우들이 담겨 있다.

 

1장에서는 경영자의 자세와 철학을 다룬다. 경영자에게는 어떤 자세가 필요하고 어떤 철학을 가져야 하는지 그리고 왜 경영자가 항상 위기의식을 느껴야 하는지도 다룬다.

 

2장에서는 경영의 기본이 되는 것들을 알려준다. 사장 발령을 받고 바로 직면하게 되는 것들이다. 어떻게 위기를 타파할 것인가, 왜 초기 업무파악이 중요한가, 문제해결을 어떻게 할 것인가, 효과적인 회의와 보고 방식이 있는가, 어떻게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것인가, 사장의 가장 중요한 업무인 의사결정을 하는 법과 잘못된 의사결정을 했을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왜 사장은 부하에게 임파워먼트를 해야 하는가를 다룬다.

 

3장에서는 경영의 실행이 나온다. 전략, 혁신, 리더십, 인사관리, 인재육성, 조직문화, 그리고 실패의 자산화를 다룬다.

 

4장은 저자인 조남성 사장 개인이 주니어에서부터 경영자로 성장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금 조직에서 주니어라면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조언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경영전략서는 통찰력을 얻을 수 있고, 눈에 잘 들어오는 것이 중요하다.

삼성에 입사한 후 34년을 재직하면서 평사원부터 품질, 영업, 마케팅, 경영진단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마침내 사장의 자리에 올랐을 때 그가 사장이 무엇인지에 관해 생각한다.

 

더 큰 차량과 넓은 사무실과 같은 외형적인 모습이 아니라 사장이라는 자리는 회장의 대리인으로 법적으로는 주주들이 맡긴 직분이다.

다른 한 가지는 선배 경영자들이 잘 이끌어준 덕분에 사장이라는 자리에 올랐고, 다음 사장을 위해 더 좋은 회사로 만들어 이를 물려 주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지는 자리였다.

 

저자의 경험에서 눈여겨볼 점은 힘들었던 사업 부문을 맡아서 마무리를 잘하고 사업을 매각하는 과정이다. 삼성이라는 그룹에서 주요한 계열사가 64개이고, 작은 계열사와 사업 부문까지 생각하면 그 수는 부지기수다. 어떤 사업부는 매각과정을 거쳐야 하고, 누군가는 이런 사업부를 맡아서 정리해야 한다.

 

첫 번째 매각은 2011HDD 사업부장 시절에 경험한 HDD 사업부를 씨게에트에 매각한 일이었다. 두 번째는 제일모직 사장 시절 경험한 케미컬 사업을 롯데그룹에 매각한 일이다. 이미 2014년에 삼성토탈과 삼성종합화학을 한화그룹에 매각했고, 2016년에는 제일모직의 케미컬 사업, 삼성정밀화학, 삼성BP화학을 롯데그룹에 매각했다.

 

이때 당시 삼성 직원의 반발과 한때는 나의 고객사였던 우량기업들이라 이런 기업의 매각이 의아하기도 했던 터였다.

그는 위기 앞에서 진심으로 직원들과 소통하고 진정성 있게 최선을 다해 위기를 헤쳐나갔다. 그 결과 매각과정에서 유리한 고지에서 협상할 수 있었고 전직한 직원들의 직무 안정성도 높일 수 있었다.

 

가장 큰 사건은 그가 삼성SDI 사장 시절 일어난 삼성 휴대폰 노트7 발화 사고였다. 삼성SDI는 배터리 시장의 선도 기업 중 하나이고, 배터리에서 집중하고 있던 분야는 전기 자동차용 배터리 부문인 대형 배터리 사업부였다.

 

휴대폰은 소형 배터리 사업부에서 담당했고, 위계 구조로 보아 많은 해당 책임자가 있었다. 사고가 발생하자 전 세계에서 시끄러웠고 삼성 브랜드에도 치명타를 가져왔다.

 

현장으로 바로 달려간 그는 많은 문제점을 확인했다. 흔히 ‘1:29:300 법칙이라 불리는 하인리히 법칙이 그대로 들어맞는 상황이었다.

하인리히 법칙은 산업재해에서 중상자 한 명이 나오기까지 같은 원인으로 경상자 29, 같은 원인으로 부상 위험에 노출됐던 잠재적 부상자가 300명이나 있었다는 통계적 패턴이다. 이 법칙이 배터리 사업부에 그대로 적용되었다.

 

그는 문제점을 하나씩 바로잡았고, 개발-생산·설비-출하 보증의 3단계로 구조적으로 개선했다. 이후 삼성SDI와 삼성전자 휴대폰 사업부 모두 만족스러운 결과를 가져왔다.

 

 

조남성 사장의 <그로쓰>는 제대로 된 경영전략서이다. 많은 분이 이 책을 통해 경영의 기본과 경영자로 성장하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 바라건데 비즈니스 명저로 자리잡아 우리나라 경영 발전에 도움이 되는 책이 되었으면 좋겠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그로쓰 #조남성 #클라우드나인 #삼성SDI #경영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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