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키호테 1 (살바도르 달리 에디션)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김충식 옮김 / 문예출판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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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출판사에서 보내주신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가 도착했다. 금빛 은빛을 발하는 이번 살바도르 달리 에디션은 돈키호테을 사랑하는 독자의 마음을 홀리기에 충분하다.

 

이순신 장군보다 세르반테스 테스 형이 두 살 동생이란 사실은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남긴다. 스페인의 무적함대가 칼레 해전에서 영국 함대에 패배하는 순간, 우리나라에서는 임진왜란이 한창이었다.

 

이순신 장군은 기적과 같은 해전의 승리로 조선을 지켰고, 테스형은 레판토 해전에서 열병에 걸려 전투에 임하다 왼팔을 평생 자유롭게 쓸 수 없어 레판토 외팔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28세에 터키 해적에 동생과 함께 잡혀 5년간 노예로 고생하다 수도사의 도움으로 몸값을 치르고 풀려난다.

 

이때 동생은 먼저 풀어주고 자신은 4번 탈출을 시도하지만 매번 붙잡혔다.

귀국 후에는 3차례 옥살이를 경험한다.

 

불굴의 의지로 생을 이어간 그가 온 힘을 다해 남긴 작품이 돈키호테이다.

 

우리는 세르반테스와 셰익스피어가 동시에 사망한 1616423일을 세계 책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스페인이 사랑하는 국민 작가 세르반테스’, 스페인을 대표하는 화가 달리의 협업으로 탄생한 문예출판사의 <돈키호테>를 소개합니다.

 

 

 

세르반테스X살바도르 달리, 스페인의 위대한 두 천재가 만든

가장 돈키호테다운 돈키호테

 

국내 최초로 살바도르 달리의 돈키호테삽화 54점이 수록된 돈키호테: 살바도르 달리 에디션이 출간되었습니다.

예스24에서는 블랙 엣지 에디션을(한정수량/예스24 단독)

다른 서점에서는 일반 에디션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에디션 별 차이는 첨부 사진을 참고해 주세요.

예스24 특별판 보기 : https://bit.ly/3v80DuW

 

 

📃 도서 소개

 

"고결한 마음과 탁월한 광기를 지닌 기사 돈키호테, 어느 누가 이 미치광이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는가"

 

최초의 근대소설이자 세계문학사상 가장 위대한 작품 돈키호테20세기 초현실주의 미술의 거장 살바도르 달리의 컬래버레이션인 돈키호테살바도르 달리 에디션이 국내 최초 출간되었다.

출간을 기념하며 예스24 단독으로 책의 옆면에 먹색 엣지 프린팅을 적용한 블랙 엣지 에디션을 출시(한정수량)했으며, 예스24 이외의 서점에는 엣지 프린팅이 제외되고, 책등 홀로그램박에 무광코팅이 적용된 도서가 출고된다.

 

돈키호테 1의 삽화들은 1946년 미국 랜덤하우스 출판사에서 출간된 명성이 자자한 라만차의 돈키호테의 일생과 업적 제1에 실렸던 작품들로, 컬러 수채화 10점과 드로잉 32점을 포함한다. 돈키호테 2의 삽화들은 1957년 프랑스 파리의 미술전문 출판인 조셉 포레가 출간한 라만차의 돈키호테에 실린 것으로, 달리가 직접 제작한 12점의 석판화 작품들이다.

 

세계문학사상 가장 기상천외하고 독보적인 캐릭터 돈키호테, 그리고 나와 광인의 유일한 차이는 내가 미치지 않았다는 것뿐이다를 모토로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구축한 살바도르 달리가 만나 극대화된 환상과 독창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파격적인 작품과 기행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현대판 돈키호테 살바도르 달리가 재해석해낸 돈키호테살바도르 달리 에디션은 전 세계에 출간된 돈키호테판본들 중 가장 특별하고 가장 돈키호테다운 판본이 될 것이다.

 

일생을 스페인 말과 문화 보급에 매진한

역자의 치밀하고 정성 어린 번역

 

돈키호테살바도르 달리 에디션을 번역한 역자 김충식은 40여 년간 스페인어 사전과 교재를 집필하고 연구 및 강의를 통해 한국에 스페인어와 스페인 문화를 보급하는 데 힘썼다. 오래전 스페인 세르반테스 박물관을 방문한 후 돈키호테를 번역하기로 마음먹고 10여 년의 노력 끝에 돈키호테1, 2권을 완역해냈다. 스페인어사전 집필자답게 풍부한 어휘를 활용해 속담과 수사가 많은 원작의 특성과 문체를 최대한 살렸으며, 작품 속에 녹아 있는 당시의 시대상과 고유한 문화까지 담아내고자 애썼다. 돈키호테에 대한 가장 정확한 역주로 알려진 마르틴 데 리케르 판을 저본으로 삼았으며, 본문에 인용된 중세 기사소설과 유럽 고전의 출처와 숨은 의미까지 밝힌 상세한 옮긴이 주를 덧붙여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돈키호테에 대한 역자의 남다른 애정이 묻어나는 치밀하고 정성 어린 번역은 이야기에 대한 몰입도를 높여준다.

 

##책스타그램 #돈키호테 #살바도르달리 #살바도르 #달리 #세르반테스 #문예출판사 #돈키호테뮤지컬 #뮤지컬 #돈키호테발레 #초현실주의 #그림 #미술관 #갤러리 #돈키호테살바도르달리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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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 1 (살바도르 달리 에디션)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김충식 옮김 / 문예출판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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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소설 사의 기원을 이룬 작품 돈키호테, 테스형의 인생이 투영된 돈키호테를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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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경제 101 - 고객만족·미래예측·현금흐름 왜 기업은 구독 모델에 열광하는가
심두보 지음 / 회사밖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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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만족·미래예측·현금흐름 왜 기업은 구독 모델에 열광하는가?

 

회사밖출판의 심두보 기자님의 <구독경제 101>은 구독경제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현재 상황을 돌아보고, 시장의 주목을 받는 구독경제 모델은 5가지 영역을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저자인 심두보 기자는 기업금융 전문기자이자 브런치 작가이다. 2010년 기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더벨, 인베스트조선, MERGERMARKET 등 기업금융을 전문으로 취재하는 매체의 기자로 활동했다.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전문매체인 디센터의 편집장도 역임했다. 펴낸 책으로 사이드 프로젝트에 도전한 직장인의 이야기를 담은 <사이드 허슬러>가 있다.

[ 구독경제 101 책날개 중 ]

 

구독경제의 시대가 어느새 우리 주변에 자리 잡고 있다. 지금까지 역사의 원동력이 되었던 소유에 대한 인류의 열망은 공유경제와 구독경제로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과거 경제의 핵심은 소유였다. 소유권이 이전되는 과정이 경제활동이었고, 소유권을 다른 사람과 공유한다는 생각은 인간의 본성에 거스르는 것 같았다. 하지만 몇 년 전 공유경제라는 키워드가 전 세계를 휩쓸었다. 우버와 위워크, 그리고 에어비앤비의 등장은 기존의 동종 산업을 충격에 빠뜨렸고 이들은 거대한 성공을 거두었다.

 

공유경제가 비싼 제품을 나눠 쓰면서 발생하는 이익에 기반을 뒀다면, 구독경제는 필요한 만큼만 쓰고 싶은 효용성에 그 근거를 뒀다. 쪼개기 쉬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와 디지털 콘텐츠 제공자가 구독경제의 선봉에 선 것은 우연이 아니다.

 

구독경제를 생각하면 집에서 받았던 우유와 신문을 생각하면 오랜 시간 우리 곁에서 사용되었던 비즈니스 방식이다.

우유는 보관 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배달보다 한 번에 많이 살 수 있었고, 신문은 디지털 콘텐츠가 일반화되면서 일반 소비자에게 유료로 제공하는 구조를 구축하지 못했다.

 

현재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산업 가운데 하나는 SaaS이다. SaaSSoftware as a Service의 약자다.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란 뜻이다. 얼마 전 어도비의 소프트웨어 사용이 끝나고 이제는 어도비의 소프트웨어를 구독해야 사용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다. 어도비는 수조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대형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이들의 소프트웨어 판매 매출을 포기하고 디지털 구독 모델로 비즈니스의 중심축을 옮기기로 한 것이다.

 

MS의 오피스 제품도 물론 구매할 수 있지만, 기업을 대상으로는 윈도, 오피스 365, 기기 관리, 보안 등을 묶은 구독 모델인 마이크로소프트 365를 판매하고 있다.

 

애플의 애플TV플러스와 구글의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는 구독 모델을 강력한 수익 창출의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 유튜브 광고를 보지 않아도 된다는 쾌적함을 이유로 프리미엄을 구독한다.

 

저자는 고객이 부족함을 느끼지 않도록 충전 제품과 관련된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필 구독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을 소개한다.

면도기와 관련한 와이즐리, 달러셰이브클럽, 영양제의 구독 모델인 필리와 해피문데이, 28, 펑션오브뷰티는 고객에게 품질 좋고 저렴한 가격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큐레이션 구독은 정보 과잉의 시대에 발휘되는 전문가와 고객 간 관계를 지속해서 이어지게 한다.

 

꽃 정기구독 서비스를 시작한 꾸까는 꽃 시장의 대표주자이다. 오픈갤러리는 그림을 렌탈하고 3개월 단위로 그림을 교체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더웨어가 운영하는 월간가슴은 여성 속옷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20206월 우리나라 최초로 큐레이션 과자 구독 서비스를 선보였다. 매월 1회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된 구독 박스를 고객에게 보낸다. 그린랩스는 프리미엄 과일 쇼핑몰 그린릴리를 구축했다. 그린릴리는 고품질의 과일을 취급하고 있는데, 몇 가지 제품에 대해선 정기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월간펫띵은 선택형 정기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반려견의 정보를 제공하면 정기구독을 통해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다.

 

스티치픽스는 고객 취향에 맞게 선정한 5개의 아이템을 골라 박스에 담는다. 고객은 3일 이내에 원하는 아이템을 골라 구매할 수 있다. 사고 싶지 않은 아이템은 그저 반품하면 된다.

 

 

서비스 구독은 일상에서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일을 구독 서비스로 대신한다.

 

세탁과 관련한 런드리고, 고급 타월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블메이드, 매달 구독료를 지불하면 질 높은 항공권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프에어, 애플리케이션과 웹사이트를 통해 고객에게 당일 예약 기능을 제공하는 원메디컬은 멤버 전용 의료 서비스 플랫폼이다. 집 관리 수리 구독 서비스인 수퍼는 골치 아픈 집 관리를 대신한다.

 

 

콘텐츠 구독은 밀리의 서재, 라프텔, 아웃스탠딩, 티빙 등 국내 업체뿐 아니라 넷플릭스, 디인포메이션, 뉴욕타임스, 스포티파이 등 글로벌 기업이 모두 콘텐츠 기반의 구독 모델을 핵심 사업으로 두고 있다.

 

 

IoT 구독은 냉장고와 청소기처럼 가전제품뿐 아니라 명품 가방, 반려동물, 나무, 볼펜 등 전자기기와 전혀 무관한 것들도 인터넷으로 연결한다. 사물인터넷은 데이터 축척과 항시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SaaS 구독 모델을 추구한다. 전 세계를 구독으로 묶고 있는 테슬라, 자동차 왕국을 세우려 하는 현대셀렉션은 사물인터넷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

 

많은 영역에서 구독경제가 몸짓을 키우며 소비자의 선택을 바란다.

심두보 기자님의 <구독경제 101>은 소유의 시대에서 구독의 시대로 전환하는 과정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구독경제 #구독경제101 #심두보 #회사밖출판 #경제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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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 무어의 캐즘 마케팅 - 스타트업을 메인마켓으로 이끄는 마케팅 바이블 마케팅 타임리스 클래식
제프리 A. 무어 지음, 윤영호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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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을 메인마켓으로 이끄는 첨단기술 마케팅 바이블

 

캐즘을 극복하지 못하면 주류시장에 진입할 수 없다!

 

세종서적에서 출판한 제프리 무어 대표의 <캐즘 마케팅>은 비즈니스 마케팅 분야의 명저로 지난 30년 동안 꾸준히 사랑받는 도서이다.

 

저자인 제프리 무어는 저자이자 강연가이며 비즈니스 컨설턴트로, 무엇보다도 첨단기술 분야의 마케팅 전문가이다. 스탠퍼드대학교를 졸업한 후 워싱턴대학교에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받고 올리벳대학교에서 교수를 역임한 바 있다. 현재는 시스코, 컴퓨웨어, 마이크로소프트, 코그니전트, SAP 등 첨단기술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들에게 경영 자문과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캐즘 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 제프리 무어의 캐즘 마케팅 책날개 중 ]

 

처음 <캐즘 마케팅>이 나왔을 때가 1991년도이고, 이후 10년간은 그야말로 엄청난 열풍을 일으켰다. <캐즘 마케팅>은 실리콘밸리 첨단기술 기업들의 성장과 실패 과정을 분석했다. 비즈니스 스쿨의 교수들은 이 책을 기업가정신 마케팅 강의의 교재로 채택했고, 학생들은 이 책의 비유와 소개하는 회사에 관해 궁금증을 가졌다.

 

문제는 10년이 지나면서 학생들이 궁금해하는 회사가 새롭게 등장한 것이다. 학생들은 새로운 기업에 관한 사례와 연구를 알길 원했고, 캐즘 그룹은 이 일에 오랜 시간 열정을 바쳤고 그 결과물이 이 책이다.

 

 

캐즘마케팅이란 무엇인가?

 

캐즘(chasm)은 지층 사이에 큰 틈이 생겨 서로 단절되어 있다는 것을 뜻하는 지질학 용어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컨설턴트인 무어(Geoffrey A. Moore)1991년 미국 벤처업계의 성장과정을 설명하는 데 적절한 이론으로 차용하면서 사용되기 시작했다. 첨단기술제품이 선보이는 초기시장에서 주류시장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일시적으로 수요가 정체되거나 후퇴하는 단절현상을 가리켜 캐즘 이라고 하고 이를 다루는 것이 캐즘 마케팅이다.

[ 네이버 지식백과 중에서 ]

 

첨단기술 시장의 개발에서 가장 위험한 시점은 실험적인 소수의 고객에 의해 지배되는 초기시장에서 실용적인 성향을 지닌 다수의 고객에 의해 지배되는 주류시장으로 전환이 이루어지는 시기이다.

이 두 시장의 간극을 캐즘이라고 불릴 만큼 심대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첨단기업의 수많은 제품이 주류시장에 편입하는 것은 캐즘을 뛰어넘어야 가능한 일이다. 세크웨이가 발명되었을 때, 전 세계는 흥분했고 차세대 이동 수단은 세그웨이로 정해지는 듯 요란했다. 하지만 캐즘을 뛰어넘지 못한 세그웨이는 특정 분야에서 사용되는 구경거리로 전락했다.

 

우리 주변에서 캐즘을 뛰어넘은 대표적인 제품군은 스타일러이다. 누구하나 필요하지 않을 것 같았던 이 제품은 사회 환경과 시대의 필요가 절묘하게 맞았고, 신혼 필수 가전이라는 마케팅 효과와 고객의 만족은 스타일러 제품이 집안에 자리 잡게 했다.

 

첨단기술 기업의 마케팅에 이용되는 기술수용 주기는 캐즘에 관한 통찰력은 전한다.

 

전기자동차가 처음 나왔을 때, 누군가 결코 전기 자동차를 구매하는 일은 없다라고 대답한다면, 그 사람은 아마도 극도의 후기 사용자, 혹은 말기 사용자 부류일 것이다. 만약 전기자동차의 성능이 입증되고 충전소가 충분히 보급되면 사겠다라고 대답한다면, 그 사람은 초기 대중에 속할 것이다. “만약 사람들이 전기자동차로 바꾸고 가솔린 자동차가 정말 불편해지거든 사겠다라고 대답한다면, 그 사람은 후기 대중에 속할 것이다. 만약 다른 사람보다 먼저 전기자동차를 운전하고 싶다면, 그 사람은 선도 수용자혹은 조기 수용자부류에 해당할 것이다.

 

선도 수용자들은 신기술 제품을 열성적으로 추구한다. 제품의 기능과 상관없이 기술 자체가 그들에게는 가장 큰 관심사이다.

 

조기 수용자들도 선도 수용자들처럼 새로운 제품 콘셉트를 구매하지만 그들과 달리 기술전문가는 아니다. 오히려 그들은 신기술의 이점을 예측하고 이해하고 활용하는 사람들이다.

 

초기 대중은 초기 수용자들처럼 어느 정도 기술을 수용하려고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실용성에 치중하는 성향을 나타낸다.

 

후기 대중은 모든 면에서 초기 대중과 비슷하지만 한 가지 큰 차이점이 있다. 초개 대중에 속한 사람들은 일단 구매 결정을 내리지만, 후기 대중에 속한 사람들은 많은 지원을 해주는 큰 규모의 안정적인 회사로부터 구매하려는 성향을 나타낸다.

 

마지막으로 말기 수용자들은 많은 이유 중에서도 개인적인, 혹은 경제적인 이유로 신기술에 전혀 관심을 두지 않는다.

 

 

수정된 기술사용 주기에서 보여주는 사실은 명확하다.

집단들 간의 단절이 신제품을 수용할 때 느끼게 되는 어려움을 나타낸다. 이런 균열들은 마케팅이 추진력을 잃고 다음 단계로 발전하지 못 하게 한다. 특히 조기 수용자에서 초기 대중에 이르는 구간이 캐즘이 된다.

결국 이 구간을 뛰어넘어야 종 모양의 곡선 중앙에서 최고의 이익률을 가져갈 수 있다.

 

 

캐즘을 뛰어넘는 법

 

디데이 전략을 차용해 주류시장에 진입하라. 처음부터 장악할 수 있는 특정한 틈새시장을 겨냥해 경쟁자들은 몰아낸 후에 그곳을 폭넓은 운영을 위한 기반으로 활용하면서 캐즘을 뛰어넘어야 한다. 이때 관건은 최대한 범위를 좁힌 표적에 압도적인 힘을 집중해야 한다.

 

신생 기업 대부분이 캐즘을 뛰어넘지 못하는 이유는 주류시장에 존재하는 수많은 기회에 직면하게 되면 집중력을 잃고 눈앞에 나타나는 기회들을 모두 쫓다가 결국 실용주의자 구매자에게 시장성 있는 제안을 못하기 때문이다.

 

신생 기업은 최대한 작은 영역에 집중함으로써 성공할 가능성을 대폭 증대할 수 있다.

 

디데이 전략을 위한 다음 단계는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이다. 신생 기업의 목표는 주류시장에 교두보를 확보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참고자료가 될 수 있고 우리를 주류시장의 다른 잠재고객들에 연계할 수 있는 실용주의자 고객기반을 창출해야 한다. 이 고객기반을 확보하려면 첫 번째 고객집단의 구매목표를 완전히 충족시켜야 한다.

 

새로운 시장의 진입을 위한 핵심적인 사항 중 하나는 구매자들 사이에서 확실한 입소문 평판을 구축하는 것이다. 특정한 시장에서 입소문을 창출하려면 일단 상당수의 정보를 지닌 개인들이 있어야 하고 그들이 가끔 만나서 서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제품이나 회사의 입지를 강화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입소문이 확산하는 방식이다.

 

저자는 캐즘 뛰어넘기에 성공한 사례로 1990년대 초반에 출시된 콘텐츠관리 데이터베이스인 다큐멘텀, 세일즈포스닷컴 시스템 소프트웨어인 VM웨어를 소개한다.

 

수많은 기술기업이 소비자의 선택을 기다리면 제품을 출시한다. <캐즘 마케팅>에 등장하는 회사의 서비스를 알아보는 만으로도 앞으로 우리 사회를 주도한 차세대 기술기업의 서비스를 예측할 수 있었다. 기술 수용 주기에 내가 자리매김하는 소비자를 예측하는 것도 의미 있었다. 나의 경우 초기 대중과 후기 대중이라 생각하는데, 선도 수용자들이나 조기 수용자들이 선택한 서비스 중 내가 선택하는 것이 캐즘을 뛰어넘는 서비스가 될 수 있다고 하니 나의 소비 선택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현재를 넘어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들의 캐즘을 뛰어넘는 전략이 궁금한 분은 제프리 무어 대표의 <캐즘 마케팅>을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캐즘마케팅 #제프리무어 #윤영호 #세종서적 #마케팅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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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독재자, 디지털 빅브라더가 온다 - 21세기 전체주의의 서막
한중섭 지음 / 웨일북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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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전체주의의 서막

 

웨일북스에서 출판한 한중섭 작가님의 <친절한 독재자, 디지털 빅브라더가 온다>는 감시와 통제의 무대가 된 디지털 사회에 던지는 섬뜩한 경고를 던진다.

 

부제에 나온 우리 앞에 놓인 선택지는 두 가지뿐이다. 죽거나 혹은 감시당하거나라는 말은 우리가 사는 사회를 날카롭게 비판하는 말이다.

 

저자인 한중섭 작가님은 생각하고 기록하는 사람이다. 인문학과 신기술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잡다한 분야에 호기심이 많다. 저서로는 비트코인 제국주의, 결혼의 종말등이 있다. 유튜브와 SNS에서 책을 리뷰하는 21세기 살롱이라는 채널을 운영한다. 글쓰기를 통해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감을 주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

[ 친절한 독재자, 디지털 빅브라더가 온다 책날개 중 ]

 

최근 들어 한국에서 떠오르는 불만 중 하나는 우리 정부가 개인 정보를 다루는 것을 중국과 같은 감시사회를 지향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들린다. 아닌가 아니라 지금 같은 위급한 상황을 우리는 겪어본 적이 없다. 작년의 경우 확진자의 동선이 파악되면 그가 거쳐 간 가게의 상호가 방송에 소개되고 가게를 거쳐 간 손님을 찾는 CCTV가 공개되고 연락이 가는 상황이 감염병을 통제하는 최선의 방안으로 떠올랐다.

 

프라이버시에 민감한 서구권도 사정이 비슷하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방위적인 감시의 허용을 일시적으로 긍정적으로 고려한다.

 

그럼 중국의 감시사회의 현황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중국 정부는 공공장소에 안면 인식 장치를 설치하고 시민들을 감시하며 마스크 착용 및 발열 여부 등을 확인한다. 하늘을 날아다니는 드론은 시민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내려다보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에게 즉시 집으로 돌아가라고 경고한다.

 

중국 경찰이 착용한 스마트 헬멧은 고열 증상이 보이는 사람을 식별하고 그 사람의 인적 사항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수준이다. 공항에서 걸어 나오는 범죄자 목록에 등록된 사람을 바로 인식할 수 있다고 하니 기술의 발전과 공공의 명분을 앞세운 감시사회로의 이행은 당연하게 받아들여진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소셜 딜레마에서 보여주는 디지털 빅테크 기업이 개인 정보를 활용하여 그들의 체류시간을 길게 하려고 갖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습은 조지 오웰이 경고한 <1984>의 빅 브라더의 출현이 이미 기정사실이 되었고, 우리의 인지와는 무관하게 우리의 핸드폰과 컴퓨터를 통해 진행 과정을 마친 느낌이다.

 

하버드대학교 경영대학 쇼샤나 주보프 명예교수는 <감시 자본주의 시대>를 통해 21세기 인터넷기업들의 사업 모델이 단순히 새로운 광고 수익모델이 아니라, 새로운 형태의 자본주의의 출현이라고 주장한다. 감시 자본주의란 사용자의 서비스 이용 내역을 감시해 데이터를 추출하고 변환하고 활용해, 사용자의 행동을 예측하고 수정하는 방식으로 경제적 가치를 생산하는 메커니즘을 말한다.

 

근래 들어 여러분의 넷플릭스, 유튜브, 페이스북, 쿠팡과 같은 기업의 나의 관심사가 드러난 순간, 이를 내가 제거하지 않을 때까지 나의 관심과 클릭을 유도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맞춤형 광고는 너무나 편리하고 보편화되어 과거의 모습이 기억도 안 나지만 몇 년 전만 해도 맞춤형 광고는 일반적인 광고 형태는 아니었다.

 

이를 가장 먼저 선도한 기업은 구글이었고, 구글의 눈부신 성공은 다른 빅테크 기업의 비즈니스 방향을 밝혀준 등대와 같았다.

 

 

개인은 이제 영화 <트루먼 쇼>의 트루먼이 된 것을 인정하고, 심지어는 <매트릭스>의 네오가 처한 현실이 우리의 현실이 될 수 있다는 위기를 느낀다. 우리를 둘러싼 가상현실 매트릭스가 지배하는 공간에 살고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상태를 말한다.

 

관련해서 우리나라 카카오의 김범수 회장이 주목하고 있는 메타버스와 메타버스 관련 업계 종사자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는 미국, 중국의 빅테크 기업의 움직임은 이를 머지않은 현실로 만들 거라 본다.

 

디지털 가상현실 사회를 촉진하는 각종 첨단 기술을 아우르는 용어인 메타버스는 메타Meta와 우주Universe의 합성어이다. 가상현실, 증강현실, 혼합현실 등의 첨단 기술이 복합적으로 적용된 메타버스는 쉽게 말해 디지털로 구현된 가상현실을 뜻한다. 메타버스에 참여한 사람들은 디지털 가상현실에서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아바타를 생성해 사회문화 생활을 할 수 있고 심지어 경제 수입을 올리는 것도 가능하다.

 

우리가 스마트폰을 처음 접했을 때 스마트폰이 우리 생활에 얼마나 밀접하고 우리 손에 떠나지 않을 거라 예상한 사람은 드물었다. 당장 스마트폰이 손에서 보이지 않고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고 가정해보자. 우리가 느끼는 기분이 스마트폰에 대한 의존을 나타낸다.

 

이제 앞으로 메타버스가 미래 사회를 주도할 것이다.

 

<친절한 독재자, 디지털 빅브라더가 온다>는 디지털 빅브라더의 탄생과 횡포, 감시사회를 주도하는 움직임을 여러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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