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경제 101 - 고객만족·미래예측·현금흐름 왜 기업은 구독 모델에 열광하는가
심두보 지음 / 회사밖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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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만족·미래예측·현금흐름 왜 기업은 구독 모델에 열광하는가?

 

회사밖출판의 심두보 기자님의 <구독경제 101>은 구독경제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현재 상황을 돌아보고, 시장의 주목을 받는 구독경제 모델은 5가지 영역을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저자인 심두보 기자는 기업금융 전문기자이자 브런치 작가이다. 2010년 기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더벨, 인베스트조선, MERGERMARKET 등 기업금융을 전문으로 취재하는 매체의 기자로 활동했다.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전문매체인 디센터의 편집장도 역임했다. 펴낸 책으로 사이드 프로젝트에 도전한 직장인의 이야기를 담은 <사이드 허슬러>가 있다.

[ 구독경제 101 책날개 중 ]

 

구독경제의 시대가 어느새 우리 주변에 자리 잡고 있다. 지금까지 역사의 원동력이 되었던 소유에 대한 인류의 열망은 공유경제와 구독경제로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과거 경제의 핵심은 소유였다. 소유권이 이전되는 과정이 경제활동이었고, 소유권을 다른 사람과 공유한다는 생각은 인간의 본성에 거스르는 것 같았다. 하지만 몇 년 전 공유경제라는 키워드가 전 세계를 휩쓸었다. 우버와 위워크, 그리고 에어비앤비의 등장은 기존의 동종 산업을 충격에 빠뜨렸고 이들은 거대한 성공을 거두었다.

 

공유경제가 비싼 제품을 나눠 쓰면서 발생하는 이익에 기반을 뒀다면, 구독경제는 필요한 만큼만 쓰고 싶은 효용성에 그 근거를 뒀다. 쪼개기 쉬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와 디지털 콘텐츠 제공자가 구독경제의 선봉에 선 것은 우연이 아니다.

 

구독경제를 생각하면 집에서 받았던 우유와 신문을 생각하면 오랜 시간 우리 곁에서 사용되었던 비즈니스 방식이다.

우유는 보관 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배달보다 한 번에 많이 살 수 있었고, 신문은 디지털 콘텐츠가 일반화되면서 일반 소비자에게 유료로 제공하는 구조를 구축하지 못했다.

 

현재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산업 가운데 하나는 SaaS이다. SaaSSoftware as a Service의 약자다.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란 뜻이다. 얼마 전 어도비의 소프트웨어 사용이 끝나고 이제는 어도비의 소프트웨어를 구독해야 사용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다. 어도비는 수조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대형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이들의 소프트웨어 판매 매출을 포기하고 디지털 구독 모델로 비즈니스의 중심축을 옮기기로 한 것이다.

 

MS의 오피스 제품도 물론 구매할 수 있지만, 기업을 대상으로는 윈도, 오피스 365, 기기 관리, 보안 등을 묶은 구독 모델인 마이크로소프트 365를 판매하고 있다.

 

애플의 애플TV플러스와 구글의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는 구독 모델을 강력한 수익 창출의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 유튜브 광고를 보지 않아도 된다는 쾌적함을 이유로 프리미엄을 구독한다.

 

저자는 고객이 부족함을 느끼지 않도록 충전 제품과 관련된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필 구독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을 소개한다.

면도기와 관련한 와이즐리, 달러셰이브클럽, 영양제의 구독 모델인 필리와 해피문데이, 28, 펑션오브뷰티는 고객에게 품질 좋고 저렴한 가격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큐레이션 구독은 정보 과잉의 시대에 발휘되는 전문가와 고객 간 관계를 지속해서 이어지게 한다.

 

꽃 정기구독 서비스를 시작한 꾸까는 꽃 시장의 대표주자이다. 오픈갤러리는 그림을 렌탈하고 3개월 단위로 그림을 교체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더웨어가 운영하는 월간가슴은 여성 속옷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20206월 우리나라 최초로 큐레이션 과자 구독 서비스를 선보였다. 매월 1회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된 구독 박스를 고객에게 보낸다. 그린랩스는 프리미엄 과일 쇼핑몰 그린릴리를 구축했다. 그린릴리는 고품질의 과일을 취급하고 있는데, 몇 가지 제품에 대해선 정기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월간펫띵은 선택형 정기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반려견의 정보를 제공하면 정기구독을 통해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다.

 

스티치픽스는 고객 취향에 맞게 선정한 5개의 아이템을 골라 박스에 담는다. 고객은 3일 이내에 원하는 아이템을 골라 구매할 수 있다. 사고 싶지 않은 아이템은 그저 반품하면 된다.

 

 

서비스 구독은 일상에서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일을 구독 서비스로 대신한다.

 

세탁과 관련한 런드리고, 고급 타월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블메이드, 매달 구독료를 지불하면 질 높은 항공권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프에어, 애플리케이션과 웹사이트를 통해 고객에게 당일 예약 기능을 제공하는 원메디컬은 멤버 전용 의료 서비스 플랫폼이다. 집 관리 수리 구독 서비스인 수퍼는 골치 아픈 집 관리를 대신한다.

 

 

콘텐츠 구독은 밀리의 서재, 라프텔, 아웃스탠딩, 티빙 등 국내 업체뿐 아니라 넷플릭스, 디인포메이션, 뉴욕타임스, 스포티파이 등 글로벌 기업이 모두 콘텐츠 기반의 구독 모델을 핵심 사업으로 두고 있다.

 

 

IoT 구독은 냉장고와 청소기처럼 가전제품뿐 아니라 명품 가방, 반려동물, 나무, 볼펜 등 전자기기와 전혀 무관한 것들도 인터넷으로 연결한다. 사물인터넷은 데이터 축척과 항시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SaaS 구독 모델을 추구한다. 전 세계를 구독으로 묶고 있는 테슬라, 자동차 왕국을 세우려 하는 현대셀렉션은 사물인터넷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

 

많은 영역에서 구독경제가 몸짓을 키우며 소비자의 선택을 바란다.

심두보 기자님의 <구독경제 101>은 소유의 시대에서 구독의 시대로 전환하는 과정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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