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곁에서 내 삶을 받쳐 주는 것들 - 고전에서 찾은 나만의 행복 정원
장재형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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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에서 찾은 나만의 행복 정원

 

미디어숲에서 출판한 장재형 대표님의 <내 곁에서 내 삶을 받쳐 주는 것들>은 고전에서 찾은 저자의 삶을 지탱하는 28가지 사색의 결과를 담은 책이다.

 

저자인 장재형 작가는 원목 주방 용품 업체 장수코리아의 대표다. 인문학과 자기계발 분야의 책을 꾸준히 읽으면서 사업체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왔다. 한 달에 책을 50여 권 넘게 읽는 독서가이며 애서가이자 서평가이기도 하다.

[ 내 곁에서 내 삶을 받쳐 주는 것들 책날개 중 ]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수많은 선택과 질문의 순간을 마주한다. 저자는 다음과 같은 질문에 부딪혔다.

 

· 내 삶은 지탱하는 것들에는 무엇이 있는가?

· 사는 동안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

·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가?

· 무엇을 꿈꾸고 욕망해야 하는가?

·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 왜 살아야 하는가?

· 죽음이란 어떤 의미인가?

· 어떻게 해야 행복할 수 있는가?

 

저자는 해답을 찾고자 고전 문학에 심취했고, 그 과정과 사색의 결과를 이 책을 통해 6장으로 구성해 소개한다.

 

저자가 소개하는 28권의 고전 문학은 읽어보면 좋은 책들로 이루어져 있다.

 

나 자신에게 이르는 길에서는 헤세의 데미안’, 서머싯 몸의 달과 6펜스가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싱클레어는 친구이자 인도자인 데미안과 완전히 닮아 있었다. 그리하여 싱클레어는 밝는 세계와 어두운 세계를 모두 이해하고 온전한 자신의 모습인 초인이 되는 길목에 첫발을 내딛게 된 것이다.

 

너의 인생을 결정하는, 네 안에 있는 것은 그걸 벌써 알고 있어. 이걸 알아야 할 것 같아. 우리 속에는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을 하고자 하고, 모든 것을 우리 자신보다 더 잘 해내는 어떤 사람이 있다는 것을 말이야.”

 

데미안이 싱클레어에게 이같이 말한 것처럼 우리는 내 안에 또 다른 나 자신을 찾기 위해, 죽는 날까지 성장을 멈춰서는 안 된다.

 

많은 이들에게 인생 책으로 자주 언급되는 데미안은 진정한 나 자신을 찾아가는 성장 소설이다. 저자는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 등장하는 위버맨쉬 사상과 낙타, 사자, 아이의 비유를 들ㄹ어 자기 자신을 찾아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서머싯 몸의 달과 6펜스는 화가 폴 고갱의 생애를 모티브로 한 이야기로, 예술가의 삶을 동경한 주인공 찰스 스트릭랜드가 화가가 된 후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 소설의 제목은 주제를 암시한다. ‘은 스트릭랜드의 예술에 대한 열정을 비유하고, ‘6펜스는 현실 세계나 돈과 물질의 세계를 비유한다.

 

고전 문학에 관심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아직 읽어보지 못한 책이 몇 권 있었다. 읽어본 책은 저자의 생각에 공감하며 몰랐던 부분은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괴테의 파우스트는 노력하는 자의 방황을 강조하는 책이라는 사실에 다시 한번 천천히 읽어볼 생각이고, 장 폴 사르트르의 인생은 BD 사이의 C이다라는 유명한 말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장 폴 사르트르의 에서 강조하는 독서의 의미는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다.

 

독서는 우리가 어떠한 존재인지, 살아가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한다. 삶의 진리와 의미를 발견하게 해 줄 책들을 위해 책자에서 구태여 읽을 필요가 없는 무의미한 책들은 정리해서 버리고, 빈자리를 마련해 두자. 좋은 책 속에 나오는 수많은 아포리즘과 이야기들을 읽다 보면, 고통스럽고 고독한 우리의 삶에 작은 위안이 되어 다가옴을 느낄 수 있다.

 

책과 관련해서 움베르토 에코와 일본의 대표적인 지성으로 불리는 다치바나 다카시의 예를 든다. 다치바나 다카시는 지하 2층부터 옥상까지 대략 10만여 권에 달하는 장서들로 가득 들어차 있는 고양이 빌딩서재를 소유한 독서광이자 애서가다.

 

손때 묻고 여러 색깔의 포스트잇이 붙은 밑줄 친 책들로 서재를 가득 채워 보자. 나만의 향기가 가득 담긴 서재는 내가 살아온 특별한 삶의 역사가 될 것이다.

 

아무리 책을 많이 읽어도 자신의 삶에 적용하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 좋은 책을 선택해서 깨달음의 독서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책을 선택해 삶의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점을 느끼는 점에서 <내 곁에서 내 삶을 받쳐 주는 것들>을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내곁에서내삶을받쳐주는것들 #장재형 #미디어숲 #고전 #자기계발 #에세이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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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브 잇 - 유리천장을 뚫고 로레알 정상에 오르며 깨달은 자기확신의 힘
제이미 컨 리마 지음, 한원희 옮김 / 유노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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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천장을 뚫고 로레알 정상에 오르며 깨달은 자기확신의 힘

 

 

세계 화장품 회사의 부동의 1위는 로레알 그룹이다.

로레알은 프랑스의 화장품 회사로 세계 최대의 종합 화장품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랑콤, 키엘, 조르지오아르마니, 입생로랑, 비오템, 슈에무라, 랄프로렌, 발렌티노, 디젤, 프라다, 아뜰리에코롱, 3CE 등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가 그룹 산하에 있다.

 

부동의 1위라는 표현하는 건 2위인 유니레버와 3위인 PG는 정통 화장품 회사라고 하기에 주력 상품군이 생활 소비재이고 4위인 에스티 로더와는 매출액 차이가 3배 이상이다.

 

로레알은 향후의 경쟁력을 가지는 화장품 업체라 생각하면 과감한 투자로 기업을 100% 인수하는 정책을 펼친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색조화장으로 유명한 스타일 난다의 김소희 대표가 몇 해 전 6,000억 원에 회사를 로레알에 매각한 사례가 있어 잇 코스메틱을 12억 달러에 매입하고 제이미 컨 리마 대표를 로레알 대표로 발탁하는 사례는 다양한 궁금증이 일었다.

 

로레알의 성공 비결인 MA를 통한 브랜드 포트폴리오의 구축과 연구개발 그리고 인재경영이라는 점에서 제미이 대표이사가 어떻게 성공했는지 알고 싶었다.

 

그녀는 로레알의 100여 년 역사상 첫 여성 CEO가 됐다. 그녀의 성공담을 담고 있는 <빌리브 잇>은 자본금이 거의 없는 거실 한가운데서 회사를 차린 뒤 1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그녀와 남편인 마리오가 겪었던 어려움과 로레알의 첫 여성 CEO로서 전 세계 뷰티 업계가 보여주는 여성의 이미지를 바꾸는 이바지한 점을 떠오르게 한다.

 

하지만 그녀의 성공 이면에는 앵커가 되고 싶었으나, 피부 질환으로 얼굴이 붉은 주사를 없애고 싶은데 시중의 무수한 제품은 얼굴의 붉은 기운을 없애지 못해 마침내 그녀는 스스로 컨실러를 개발하고자 한다.

 

컨실러는 말 그대로 화장으로 피부를 가리는 것이다. 화장품 광고에 출연하는 인물은 보통 사람이 생각하기에는 컨실러가 필요 없어 보이는 사람만 출연해서 소비자를 유혹한다.

 

그녀는 직감적으로 여성들이 자신과 동떨어진, 보정된 사진 속의 사람들이 제품을 홍보하는 일에 싫증을 느끼고 있다고 확신했다. 이 순간이 잇 코스메틱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오른 순간이다.

 

피부에 좋으면서 나이, 피부 유형, 피부색과 관계없이 잘 받고, 사용자가 원하는 만큼 커버력이 좋으면서도 가면을 쓴 것 같지 않은 색조 화장품을 만들겠다는 비전이 생겼다.

 

남편 파울로와 결혼 후 뷰티 업계에 인맥도 없고 처음부터 시작해야 했기에 생산에서 영업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엄청난 실수가 이어졌다.

 

제품을 생산하고도 판매와 홍보에 이르는 길은 멀고도 험난했다. 세포라와 QVC 홈쇼핑에 제안했지만, 수많은 거절이 반복되었다.

 

QVC 뷰티 상품의 쇼핑 호스트의 마음에 들어 제이미 대표는 가까스로 얻게 된 QVC 홈쇼핑 10분 동안 가장 평범한 여성들, 피부에 트러블이 있거나 홍조를 가려야만 하는 자신의 민얼굴을 드러내고 비포, 애프터를 선보이며 홈쇼핑 채널 고객에게 충격을 선보인다. 이때의 홈쇼핑 출연은 부부의 모든 것을 걸었던 최후의 선택이었다.

 

그녀는 끊임없이 실패와 좌절의 순간에도 반드시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다짐과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간다.

 

홈쇼핑 고객의 선택을 확인하고 매출은 승승장구한다.

 

제이미 대표는 성공을 이룬 후, 자신의 가족사에 엄청난 비밀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다시 한번 충격에 빠진다.

 

성공을 만끽하려는 순간 자신의 모든 인생이 뒤바뀌는 사건을 겪고도 그녀는 계속해서 나아간다.

 

마침내 제이미 대표는 오랫동안 자신의 롤모델이라고 생각하고 어려움에 부닥칠 때마다 생각을 떠올렸던 인물과도 만나게 된다.

 

<빌리브 잇>은 화장품에 관심을 가진 분이라면 로레알의 명성과 현재 로레알을 이끄는 제미이 컨 미라 대표의 성공 이야기가 남다르게 다가올 것이다.

 

책을 읽는 동안 김소희 대표 이야기가 계속해서 떠올랐다.

 

이제는 화장품 회사를 운영하는 많은 이들의 롤모델이 된 제이미 로레알 대표의 <빌리브 잇>으로 실패와 좌절을 딛고 일어선 그녀의 성공담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빌리브잇 #제이미컨리마 #한원희 #유노북스 #로레알 #자기계발 #베스트셀러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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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 제1663호 : 2021.09.07
시사저널 편집부 지음 / 시사저널(잡지)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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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롯데 주총 기점으로 재반격 나선 신동주

 

일본 롯데도 참담

·일 양국에서 흔들리는 신동빈 리더십

 

롯데그룹은 부산을 대표하는 기업이고, 사드 파문 이후 중국 사업이 부진하다는 이야기와 함께 중국 내 계열사 중 일부가 철수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설상가상으로 일본 불매의 역풍까지 기업을 강타하는 충격이 되어 실적 부진이 어느 정도 예상되었다. 문제는 어느 정도 얼마나 심각한지 인식하지 못했다.

 

시사저널 1663호에서는 특집으로 롯데그룹의 경영 위기와 함께 일본에서도 롯데 그룹의 모기업인 롯데홀딩스의 정기주주총회 소식을 다루고 있다.

 

심상찮은 일본 내 여론 속에서 심상찮은 일본 내 여론 속에서 신동빈 롯데 회장 겸 일본 롯데홀딩스 회장의 친형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주총에 관한 입장을 표명하고 나선 것으로 시사저널 취재 결과 확인됐다.

 

지금까지 롯데그룹의 형제의 난을 평정하고 그룹의 경영권과 지배권을 공고히 다져왔던 신동빈 회장의 리더십이 근래의 경영 실적 악화로 인해 형인 신동주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거침없는 반격이 시작된 거로 보인다.

 

입장문을 통해 신 전 부회장은 일본 롯데홀딩스의 실적 부진을 집중적으로 거론하면서 70년 넘는 롯데 역사상 처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참담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일본 롯데홀딩스의 매출은 전년 대비 19.7% 줄어든 5498억 엔(581600억원), 당기순손실은 1012억 엔(1700억원)이었다. 2년 연속 적자였고, 그 폭은 2007년 회사 설립 이후 가장 컸다.

 

일본 경제 월간지 팩타에 따르면 일본 롯데홀딩스는 부진한 한국 롯데를 자금적으로 지원하고 있는데, 3월 말 기준 롯데물산 등 한국 롯데 4개 계열사에 대한 대부금은 1000억 엔(1610억원)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더 나아가 일본 매체 다이아몬드 온라인일본 롯데홀딩스가 거액의 적자를 내며 자회사의 상장 명분도 흔들릴 위기에 빠졌다고 분석했다.

 

한국 롯데의 실적 부진으로 여론이 악화하고 호텔롯데 상장도 차일피일 미뤄지는 가운데 일본 경영까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롯데 그룹에 대해서는 개인이 가지는 감정이 다양하고 태생적으로 비난을 받을 여지가 다분하다는 점을 인식한다. 하지만 집안에 굴러들어온 자식이 가정을 위하는 행동으로 옆 동네 사람에게 이토록 몰아붙임을 당하고 어려움을 당하는 모습을 보니 안타까움이 든다.

 

한국 롯데가 한국에서 지금까지 영업 활동을 통해 한국 사회에 이바지한 부분도 크기에 이제는 과거의 부정적인 여론이 돌아서기를 기대해본다.

 

신동빈 회장은 일본 롯데홀딩스의 대표이사로 로손, 디지털하츠홀딩스의 대표를 지낸 다마쓰카 사장을 선임했다.

 

롯데그룹 측은 올해는 실적 회복을 기대한다며 신동주 전 부회장의 일본 롯데 경영 복귀를 반대한다는 태도다.

 

·일 관계의 회복과 함께 한국 롯데의 실적 회복과 일본 롯데홀딩스의 실적 회복이 동시에 이루어지길 바란다.

 

 

#시사저널 #신동빈 #롯데 #일본 #신동주 #실적 #부진 #롯데홀딩스 #찌라시 #롯데온 #호텔롯데 #상장 #주주총회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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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란 무엇인가 - 고대 그리스부터 현대까지, 분노를 해석하는 12가지 담론, 2022 세종도서 교양부문
바버라 H. 로젠와인 지음, 석기용 옮김 / 타인의사유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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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부터 현대까지, 분노를 해석하는 12가지 담론

 

내 안의 분노를 그리고 우리 사회의 분노를 이해하려면,

분노안에 함축된 수많은 가능성을 탐구하라!

 

타인의사유에서 출판한 바버라 로젠와인 교수님의 <분노란 무엇인가>분노에 얽힌 다양한 관점과 이를 해석하는 시대에 따른 변화, 오늘날 분노가 표출되고 사회 운동까지 분노를 다양하게 해석하는 도서이다.

 

저자인 바버라 H. 로젠와인은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역사학자로 중세사 및 감정의 역사를 전공했으며, 현재 시카고 로욜라대학교 명예교수이다. 짧은 중세사(A Short History of the Middle Ages), 중세 초기의 감정 공동체들(Emotional Communities in the Early Middle Ages), 감정의 역사란 무엇인가?(What Is the History of Emotions?), 다섯 편의 환상 이야기 속에 나타난 사랑의 역사(Love: A History in Five Fantasies)등을 집필했다.

[ 분노란 무엇인가 책날개 중 ]

 

오늘날 분노라는 에너지가 가지는 부정적인 의미를 긍정적인 에너지로 전환해 개인의 성장에 이로운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동력으로 분노를 해석하는 사람이 증가하는 추세에서 과거에는 분노를 어떻게 해석했는지 궁금했다.

 

놀랍게도 서양 문화의 시발점으로 꼽히는 2,600여 년 전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에 등장하는 가장 첫 번째 문장은 분노를, , 여신이여, 아킬레우스의 분노를 노래하소서!”이다. 사실 가장 처음 등장하는 단어가 분노라는 점은 당시 아킬레우스의 분노가 전쟁이라는 국가 간의 폭력의 시발점 중 하나라는 것의 의미한다.

 

저자는 1부에서 거의절대적으로 거부되는 분노에 관하여 이야기한다. 어린 시절 분노를 삭이고 분노는 표출해서는 안 되는 감정으로 배웠다. 비단 가정에서뿐만 아니라 그리스의 철학자와 불교에서 가르치는 설법은 분노를 버려라라고 가르친다. 분노는 타인에게 파괴적인 만큼 자신에게도 파괴적이기에 결코 옳을 수가 없다. 화난 사람은 고통스럽고 그런 사람의 마음에는 번뇌가 가득 차 있다는 것이 불교의 가르침이다.

 

불교에서는 수행과 사유를 통해 선의의 마음으로 연민을 유지하고 내면의 어떤 증오도 남기지 않을 것을 강조한다.

 

로마의 철학자 세네카와 스토아주의자들은 분노가 자연스러운 감정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세네카는 분노를 유발할 수 있는 거의 무한대의 경우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 어떤 경우도 정당하게 분노를 유발할 수는 없었다고 한다.

 

세네카는 분노를 유발하는 상황에서 오히려 상응하는 헌신의 감각을 느껴야 한다고 했다. 실로 이르기 어려운 경지의 이야기이다.

 

분노를 일으키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저자는 세마이족을 소개하며 거의 화내지 않는 부족의 기록을 소개한다. 세마이족은 행복이 존중되어야 하고, 유머 감각과 웃음으로 상대를 대한다. 무언가를 원하는 게 있다면 노골적으로 요청하기보다는 완곡하게 암시를 준다. 그럼으로써 대립의 위험을 모면한다.

 

 

분노를 전반적으로 피해야 하는 감정으로 바라보았던 사람과는 반대로 아리스토텔레스는 일부 형태의 분노를 악덕으로 간주하면서도 특정 유형의 분노는 긍정적인 미덕이라고 주장한다.

 

13세기 스콜라주의자인 토마스 아퀴나스는 감정에 관한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그는 감정들이 어떻게 함께 작용하는지 보여주고, 인간의 감정 일반에서 분노가 차지하는 위상과 관련하여 의미를 부여했다. 토마스는 분노를 환영하면서 모든 감정에 대해 그리했듯이 분노의 훌륭한 용도를 간파하였다.

 

분노의 역할은 무엇인가?

 

분노는 성마른감정의 하나이며, 분노에 주어진 임무는 욕망하는 감정들이 목표를 얻어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그는 분노가 많은 판단과 욕망과 감정의 산물로 인식했다. 성취하기 어렵다고 알려진 무언가를 먼저 사랑하지 않는다면 분노는 일어나지 않는다. 분노는 사랑에 의해 유발된다.

 

근대 철학자를 거쳐 현대에 이르면 분노는 자연스러운 감정으로 여겨진다. 분노의 인간 본성의 일부이고 우리가 그것을 거부할 수 있다고 가정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오늘날 세계의 변화를 이끌었던 주요한 사건에는 개인의 분노가 있었고, 그것은 사회적인 분노로 이어져 변화를 만드는 동력이 되었다.

 

분노의 다양한 관점을 살펴본다는 점에서 <분노란 무엇인가>는 의미 있는 도서이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분노란무엇인가 #바버라로젠와인 #석기용 #타인의사유 #분노 #역사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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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독학 태국어 첫걸음 - 발음부터 회화까지 2주 완성! / 발음·회화·문법·패턴 정말 한 권으로 끝내는 입문서! GO! 독학 시리즈
옹지인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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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부터 회화까지 2주 완성!

 

발음·회화·문법·패턴 정말 한 권으로 끝내는 입문서!

최신 트렌드로 배우는 태국어 첫걸음!

 

태국은 전 세계 여행객이 가장 선호하는 나라 중 하나이고, 국토 면적은 대한민국의 약 5배이지만 세로로 길게 늘어서 있어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세계 배낭 여행객의 성지 치앙마이부터 수도인 방콕과 파타야, 남부의 끄라비, 푸켓과 멋진 섬들인 코 싸무이, 코 리뻬 등 멋진 곳들이 수두룩하다.

 

가족과 함께 태국 여행을 계획하고 있어 태국어 메뉴판과 안내 표지판의 글자라도 읽고 싶은 마음과 태국인에게 간단한 인사와 주문은 태국어로 해보고 싶은 마음에 태국어를 배우고 싶었다.

 

요즘 들어 외국어 교재는 시원스쿨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GO! 독학 태국어 첫걸음>은 외국어 교육부분 7년 연속 국가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시원스쿨의 교재이다. 언제부터인지 외국어 교재는 시원스쿨의 교재가 경쟁력을 가지고 시장을 선점하는 느낌이다.

 

우수한 강사진으로 외국어를 배우려 하는 사람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 이번 독학 태국어는 태국어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 필요한 태국어 글자, 성조를 익히고 태국에서 자주 접하는 회화 상황을 설정해 연습하도록 한다.

 

 

<GO! 독학 태국어 첫걸음>의 저자인 옹지인 교수님은 한국외국어대학교 태국어통번역과 학사, 시나카린위롯대학교 외국어로서의 태국어교육 석사, 한국어외국어대학교 문화인류학(태국지역학) 박사이다.

 

태국의 날 기념 태국어 우수 사용자상 수상(태국 문화부 수여)했고, 현재는 부산외국어대학교 태국어과 교수이다.

 

이름은 보고 순간 태국인으로 착각했는데, 옹성우 씨를 생각해보니 성씨 옹씨는 국내 희귀성씨임을 떠올랐다.

 

매 과가 시작할 때 무료 동영상 강의를 QR코드로 수록하고 있어 교수님의 강의를 교재에 맞춰 수강할 수 있고, 시원스쿨 홈페이지에서 MP3 파일을 다운로드에서 교재 과정의 내용을 들을 수 있다.

 

MP3 파일의 속도가 느린 것과 빠른 것으로 두 가지로 수록되어 있어 느린 것으로 연습하고 익숙해지면 빠른 속도로 연습할 수 있다.

 

 

내 생각에 태국어에 다가가기 어려운 이유는 태국어 글자 때문이다.

 

태국어 글자는 1283년 쑤코파이 왕국의 3대왕인 람캄행 대왕에 의해 만들어졌는데, 이는 한글보다 약 160년 먼저 만들어진 것이다.

 

현대 태국어 글자는 모두 44개의 자음, 32개의 모음, 그리고 4개의 성조 부호와 기타 부호들로 이루어져 있다. 성조는 모두 5개의 성조인 평성, 1, 2, 3, 4성을 가지고 있고, 모음의 장단음이 구분된다.

 

하지만 실제 의사소통에서 사용하는 태국어 말하기는 우리말의 , , , , , 과 같은 조사가 없고, ‘먹다, 먹었다, 먹을 것이다등과 같은 어형변화도 없으므로 말하기는 비교적 쉬운 편이다.

 

교재는 민희, 쏨차이, 성준, 쑤다라는 등장인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주제로 대화문이 구성되어 있어 자연스러운 태국어를 구사하도록 한다.

 

특별 부록으로 어휘 색인, 쓰기 노트, 발음 강화 훈련집, 핵심 표현집이 뒷부분에 포함되어 있어 태국어를 익히기 좋게 만들었다.

 

이 책은 총 15과로 부담 없는 분량과 복잡하지 않은 구성으로 입문자도 2주 만에 태국어를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태국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 <GO! 독학 태국어 첫걸음>은 태국어 중급자로 이른 시간에 이끌어줄 것이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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