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 제1663호 : 2021.09.07
시사저널 편집부 지음 / 시사저널(잡지)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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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롯데 주총 기점으로 재반격 나선 신동주

 

일본 롯데도 참담

·일 양국에서 흔들리는 신동빈 리더십

 

롯데그룹은 부산을 대표하는 기업이고, 사드 파문 이후 중국 사업이 부진하다는 이야기와 함께 중국 내 계열사 중 일부가 철수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설상가상으로 일본 불매의 역풍까지 기업을 강타하는 충격이 되어 실적 부진이 어느 정도 예상되었다. 문제는 어느 정도 얼마나 심각한지 인식하지 못했다.

 

시사저널 1663호에서는 특집으로 롯데그룹의 경영 위기와 함께 일본에서도 롯데 그룹의 모기업인 롯데홀딩스의 정기주주총회 소식을 다루고 있다.

 

심상찮은 일본 내 여론 속에서 심상찮은 일본 내 여론 속에서 신동빈 롯데 회장 겸 일본 롯데홀딩스 회장의 친형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주총에 관한 입장을 표명하고 나선 것으로 시사저널 취재 결과 확인됐다.

 

지금까지 롯데그룹의 형제의 난을 평정하고 그룹의 경영권과 지배권을 공고히 다져왔던 신동빈 회장의 리더십이 근래의 경영 실적 악화로 인해 형인 신동주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거침없는 반격이 시작된 거로 보인다.

 

입장문을 통해 신 전 부회장은 일본 롯데홀딩스의 실적 부진을 집중적으로 거론하면서 70년 넘는 롯데 역사상 처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참담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일본 롯데홀딩스의 매출은 전년 대비 19.7% 줄어든 5498억 엔(581600억원), 당기순손실은 1012억 엔(1700억원)이었다. 2년 연속 적자였고, 그 폭은 2007년 회사 설립 이후 가장 컸다.

 

일본 경제 월간지 팩타에 따르면 일본 롯데홀딩스는 부진한 한국 롯데를 자금적으로 지원하고 있는데, 3월 말 기준 롯데물산 등 한국 롯데 4개 계열사에 대한 대부금은 1000억 엔(1610억원)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더 나아가 일본 매체 다이아몬드 온라인일본 롯데홀딩스가 거액의 적자를 내며 자회사의 상장 명분도 흔들릴 위기에 빠졌다고 분석했다.

 

한국 롯데의 실적 부진으로 여론이 악화하고 호텔롯데 상장도 차일피일 미뤄지는 가운데 일본 경영까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롯데 그룹에 대해서는 개인이 가지는 감정이 다양하고 태생적으로 비난을 받을 여지가 다분하다는 점을 인식한다. 하지만 집안에 굴러들어온 자식이 가정을 위하는 행동으로 옆 동네 사람에게 이토록 몰아붙임을 당하고 어려움을 당하는 모습을 보니 안타까움이 든다.

 

한국 롯데가 한국에서 지금까지 영업 활동을 통해 한국 사회에 이바지한 부분도 크기에 이제는 과거의 부정적인 여론이 돌아서기를 기대해본다.

 

신동빈 회장은 일본 롯데홀딩스의 대표이사로 로손, 디지털하츠홀딩스의 대표를 지낸 다마쓰카 사장을 선임했다.

 

롯데그룹 측은 올해는 실적 회복을 기대한다며 신동주 전 부회장의 일본 롯데 경영 복귀를 반대한다는 태도다.

 

·일 관계의 회복과 함께 한국 롯데의 실적 회복과 일본 롯데홀딩스의 실적 회복이 동시에 이루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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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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