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이기는 비즈니스 게임
최승훈 지음 / 리치스가이드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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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싫다중국인이 밉다그래도 중국 돈은 벌어야 한다!

 

혐한과 혐중이 난무하는 험난한 시장 상황에서 대중국 사업을 어떻게 성공시킬 것인가.

 

리치스가이드에서 출판한 최승훈 님의 <중국을 이기는 비즈니스 게임>은 중국에서 오랜 비즈니스 경험을 가진 전문가인 저자의 경험이 녹아든 도서이다중국 최고 전문가로서 40개가 넘는 한중 간 사례를 통해 중국인과 중국 비즈니스의 본질을 구석구석까지 파헤치는 도서이다.

 

저자인 최승훈 님은 1993년 중국 생활 시작했고 베이징대학 법학과 4학년에 중퇴했다미래통신 해외법인 최연소 수석대표였으며 중국 국영기업 및 삼성 오픈타이드 차이나(현 제일펑타이)에서 근무했었다. SK, 삼성, LG, P&G, 드림성형외과 등 다수의 기업 중국사업 컨설팅업무를 하고 있다.

중국을 이기는 비즈니스 게임 책날개 중 ]

 

20여 년 전 지인 가운데 한 분은 중국 청도에 총경리로 채용이 되었고한 분은 위해에서 사업을 하게 되었다우리는 축하와 함께 중국 사업의 건승을 빌었지만 불과 몇 년도 지나지 않아 중국 사업의 고배를 마시고 한국으로 돌아온 사실을 알았다.

 

중국의 사업 환경이 이전만큼 청사진이 아니라 업무 환경도 너무 까다로워졌고꽌시에 대해 어려움을 토로했다당시 나에게 중국은 미지의 대상이었다몇 차례 중국 여행을 통해 베이징의 왕징 지역은 과거의 활기를 잃은 듯 보였고 텔레비전 보도로도 중국 내 한국 사업은 2016년 사드 배치와 관련해 한국에 대한 감정이 극도로 나빠지는 만큼 사업 환경도 어려워졌다고 한다.

 

문제는 중국은 이제 한국 경제에 있어 무시할 수 없는 무역 상대국이라는 점이다수출과 수입 부문에서 미국의 교역액을 상회한 지 이미 오래고과거처럼 한국의 기술을 배우던 시절은 지나갔다.

 

저자는 지난 30년 동안 그들과의 사업을 통해 냉철하고 정확하게 사업의 대상으로서 그들을 설명한다.

 

<중국을 이기는 비즈니스 게임>은 대단히 현실적이고 중국 사업을 하며 단계별로 겪을 수 있는 상황을 소개한다.

 

가장 먼저 커넥팅을 통해 췐즈꽌시칭커의 의미를 설명한다.

 

췐즈란 공동체란 뜻을 지닌 단어이지만 사실상 이너서클의 의미가 더 강하다중국 모든 지역과 각계각층에는 이러한 췐즈가 존재한다철저한 이익집단으로서 배타적 실리를 추구하는 이 췐즈는 각 췐즈 내부에 대한 정보가 외부에 잘 알려져 있지 않고 새로운 누군가가 그 안에 들어가기도 쉽지 않은 탓에 우리에게는 더욱 낯선 존재이다. (17)

 

물론 정치와 경제가 췐즈를 형성하는 경우도 있다최근 공산당에게 내쳐진 마윈과 알리바바 그룹왕젠린(王健林)과 그의 부동산 재벌 기업 완다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는 공산당과의 췐즈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편의와 이익을 위해 불법도 합법으로 바꿀 수 있고 합법도 불법으로 바꿔줄 수 있는 공산당은 중국에서 기업의 성공에 가장 확실한 파트너다.

 

중국어의 기본 회화 문장이 메이꽌시는 우리말로 괜찮습니다’, ‘문제없습니다로 번역되고 중국교포 사회에서는 관계없습니다라는 말로 일상에서 사용된다.

 

중국인에게 꽌시가 가진 중량감은 절대적이다중국인이 이야기하는 꽌시는 공동 운명체나 공동 투자자 정도는 되어야 가능하다실제로 꽌시를 구축하기 위해 중국인들은 긴 교류를 거치고 다듬으며 사업과 같은 공동 이익 추구를 통해 완성한다. (25)

 

꽌시란 우리말로 치면 이해관계가 있다’ 정도도 아니고 한배 탔다’ 정도가 맞는 표현이다상대의 손해가 곧 내 손해로 이어져야 한다꽌시의 상대가 손해를 보면 직접적으로 나의 손해로까지 이어진다약점을 잡혀 상대의 무리한 요구를 피할 수 없고 무리를 해서라도 상대를 지켜줘야 하는 것이 꽌시다.

 

칭커는 직역의 의미로 손님을 초대하다이다하지만 우리나라에서 한번 모시도록 하겠습니다가 시의에 따라 다양한 의미로 받아들여지듯 이 칭커 역시 무한한 활용성을 가지고 있다. (57)

 

처음 만나 서로 비즈니스의 간을 보고 이해할 기회를 만드는 시점에는 식사라는 칭커가 존재한다두 번째 식사 자리가 이루어진다면 그 자리에서는 좀 더 나아간 그들과 사회의 관계가 주제가 된다.

 

저자는 사드 배치에 관한 논란이 일었던 2016년을 기점으로 사업환경이 급변하는 것을 가까운 거리에서 지켜봤다한국 기업의 실사가 이어지고 통관절차는 까다로워졌다.

 

중국은 시장 개방과 함께 생산기지의 역할에 충실하며 세계의 자본을 끌어당겨 역사상 가장 빨리 자본주의적 발전을 이룩했고 세상에서 가장 큰 소비시장으로 다시 태어났다.

 

한국 상품에 대한 중국인의 선호는 빠르게 나타났다 사라지곤 했다.

 

통신중계기 시장이 그랬고무선전화기가전제품자동차 시장이 그랬다.

 

중국은 우리의 경제 우방이 아니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한때 그런 착각이 가능한 시대가 있었고 그 착각에서 깨어날 만큼 우리는 적지 않은 일들을 겪었다.

 

우리가 중국과의 비즈니스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사업적 효과에 대해 더 현명해지고 정확하게 바라보아야 할 시점이다.

 

중국과 사업 관계에 있거나 중국 내 생산 또는 구매 담당이 있는 분은 <중국을 이기는 비즈니스 게임>을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중국을이기는비즈니스게임 #최승훈 #리치스가이드 #들녘 #경제 #경영 #무역 #경제전망 #책과콩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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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다운 - 대가속 시대의 종말, 더 좋은 미래의 시작
대니 돌링 지음, 김필규 옮김 / 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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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속 시대의 종말더 좋은 미래의 시작

 

지식의날개에서 출판한 대니 돌링 지은이김필규 옮긴이의 <슬로다운>은 일반에게 널리 알려진 대가속 시대에 관한 놀라운 주장을 펴고 있다돌링 교수의 연구와 분석에 따르면 대가속 시대를 상징하는 속도의 변화는 줄어들고 있고 더 평화롭고 안정적이며 평등한 세상이 다가오고 있다고 한다.

 

저자인 대니 돌링 옥스퍼드 대학교 지리학과 교수는 영국의 저명한 사회지리학자로 인구학통계학역학(疫學), 수학 분야를 두루 섭렵하였으며주거보건고용교육빈곤 문제에 관심을 두고 영국 정부와 세계보건기구 등을 돕고 있다사회과학학회(The Academy of Learned Society in the Social Sciences) 회원이자지도제작자협회(Society of Cartographers) 명예회장을 지냈으며 왕립지리학회왕립통계학회왕립예술학회왕립의학회 등에서도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지은 책으로 100억 명(Population 10 Billion)불평등과 1%(Inequality and the 1%)평등 효과(The Equality Effect)』 등 다수가 있다.

슬로다운 책날개 중 ]

 

영국 왕립학회가 가지는 상징성을 생각하면 하나의 협회에 가입하기도 쉽지 않을 텐데 그는 다수의 왕립학회에서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특히 왕립지리학회의 위상을 잘 알려져 있다.

 

저자는 5개 주요 분야의 슬로다운을 소개한다.

 

물론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요소는 인구와 경제이다.

 

기후기온인구출산율경제에 관한 지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시간선을 포함한 그래프로 설명한다다소 낯선 그래프지만 가로축은 전년 대비 절대적인 변화량세로축은 변화한 수치를 나타낸다.

 

 

그의 연구에 따르면 지난 160년 동안 지구상의 인구는 두 배에서 두 배또 거기서 거의 두 배가 되었다인류 역사상 이처럼 짧은 세대 동안 이렇게 급격한 인구 증가를 겪은 적은 없다이제는 인구 증가 속도가 줄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국가는 한국이다한국의 출산율은 2018년 현재 0.98까지 떨어졌다놀라운 사실은 2020년은 0.837이고 저자를 포함한 다른 학자들도 한국의 인구 추이는 관심의 대상이다.

한국뿐만 아니라 지난 몇십 년 동안 지구상 대부분 지역에서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두 명 이하의 자녀를 낳았다.

 

가난한 지역에서는 영아사망률이 높아서 가능한 한 많은 아이를 낳으려고 한다많이 낳아 둬야 적어도 몇 명은 살아남을 수 있다이제 지구에서 그런 곳은 점점 줄고 있다.

 

이 당연한 변화를 눈치채지 못하고 대가속 시대의 이념에 사로잡힌 것은 마치 지금까지 달려온 기차에 타고 있어 속도를 늦추고 있어도 몸은 관성에 의해 앞으로 같은 속도로 나아가고 있는 느낌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우리가 받는 대출액의 규모구입하는 책의 수태어나는 아이들 수의 증가세도 감속하고 있다고 한다사실 모든 것은 관계를 맺고 나아간다부채를 연료로 굴러가는 자본주의가 성장하면서 생산과 소비는 점점 더 커졌다이런 성장은 지식의 전파가속화와도 연결돼 있다.

 

한가지 멈추지 않고 슬로다운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우리를 둘러싼 공기 온도다지구 온도만큼은 계속 상승하고 있다지구의 기온은 우리가 대기 중으로 오염물질을 내뿜어 낸 것과 거의 같은 비율로 올랐다.

 

글로벌 평균 기온을 살펴보면 한 가지 주목할 사실이 있다탄소 배출량이 늘어가는 결정적인 해가 1978년이라는 점이다. 1978년은 많은 사람의 행동에 변화가 온 시점이다자본주의는 계속해서 부가가치를 만드는 열차고 제품의 생산과 소비자의 소비가 열차를 움직이게 하는 바퀴다.

 

1978년을 기점으로 소비 지상주의 경제사회가 대중에게 받아들여졌고계속해서 투자를 위한 대출이 증가했으며 더 많은 화석연료를 태워 얻은 에너지로 더 많은 제품을 만들었다누구나 부를 쫓는 것이 이상적인 사회가 되었다.

 

지난 160년을 지나는 동안 앞선 세대들은 너무 다른 시대가 지나가는 것을 안타까워했다지금은 가속화 시대가 지나가는 것을 감사해야 하는 상황이다슬로다운하지 않는다면인구가 계속 증가하기만 할 것이고사회는 더 분열되고한 사람당 소비는 엄청나게 증가하면서 재앙이 펼쳐질 것이다물질적인 성장이 없다면 우리가 아는 자본주의는 뭔가 다른 형태로 변화할 것이다무언가 더 안정적인 것으로 변할 수 있다.

 

그동안 빨랐던 변화의 속도는 더는 빠르지 않다슬로다운이 진행되고 있다슬로다운이 진행되고 나면 경제적 불평등은 이제는 지속하기 힘들다변화가 사라지면서점점 고령화되는 사람들로부터 돈을 번다는 것은 훨씬 더 어려워진다속도가 느려진 미래에는 기술적 혁신에도 슬로다운이 진행되면서 새로운 것이 점점 더 적어지게 된다.

 

 

참으로 놀라운 주장과 데이터로 가득한 책이다. ‘대가속 시대를 강조한 도서는 자주 접했지만, ‘슬로다운을 강조한 책은 사실상 처음이라 저자의 주장에 상당 부분 회의적으로 다가온다과연 인류의 미래는 저자의 주장과 같이 슬로다운과 함께 평화적이고 안정적인 평등한 세상이 올까?

 

아니면 대가속 시대는 멈추지 않는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처럼 우리는 더욱 빠르고 불안하게 만들까?

 

앞으로 기술 혁신경제 성장인구 추세기후 변화를 지켜보며 저자가 던지고 있는 <슬로다운>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겠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슬로다운 #대니돌링 #김필규 #지식의날개 #경제 #경제전망 #미래예측 #교양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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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무아무아 - 하버드가 밝혀낸 외계의 첫 번째 신호
아비 로브 지음, 강세중 옮김, 우종학 감수 / 쌤앤파커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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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가 밝혀낸 외계 지성체의 첫 번째 신호

 

하버드대 천문학부 최장기간 학장을 역임한 전 세계 천문학계의 거두 아비 로브 교수의 충격적 제안!

 

쌤앤파커스에서 출판한 아비 로브 지은이강세중 옮긴이의 <오무아무아>는 외계 지성체는 존재한다는 제안과 외계 지성체가 보낸 신호를 해석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돌이켜보면 어린 시절 우주 공간에 외계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생각은 어리석은 생각처럼 느껴졌다내가 결정적으로 외계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을 바꾼 계기는 스티븐 호킹 박사의 인터뷰 이후이다.

 

호킹 박사는 인생의 후반부에 대중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광활하고 거대한 우주를 생각하면 생명체가 지구에만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다는 취지로 이야기했다.

 

시간이 지나 우주의 크기와 행성의 숫자를 알고선 호킹 박사의 주장에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우주에 관한 수치는 우리를 압도하곤 하는데지구에서 관측할 수 있는 은하의 수에 관한 가장 최근 추정치는 2조이다.

일반적으로 각각 은하는 천억 개 정도의 별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관측 가능한 우주의 총 별수는 2X10의 23승이다.

 

저자인 아비 로브 학장은 하버드 대학 프랭크 B. 베어드 주니어 과학 교수이다. 2011년부터 2020년까지 하버드대 천문학과 역사상 가장 오래 학과장으로 근무했으며블랙홀 이니셔티브와 이론 및 계산 연구소를 이끌어왔다대통령 과학 기술 자문단이자 교육 플랫폼 아인슈타인불가능의 시각화’ 자문 위원이기도 한 그는 브레이크스루 스타샷 이니셔티브의 의장이자 국립아카데미의 물리 및 천문학 이사회장브레이크스루상 재단의 과학 이론 책임자로 활동하고 있다.

오무아무아 책날개 중 ]

 

과학은 시대의 기준을 바꾸고 우리의 상식을 바꾼다.

2017년 10월 19정체불명의 물체가 태양계를 방문했다. 11일 동안 수집된 관측 자료를 바탕으로 여러 가설이 제시되었지만태양계 밖에서 기원했다는 결론 이외에는 정체를 밝히지 못했고 탐색자라는 뜻을 가진 오무아무아로 불리기 시작했다. (9)

 

 

오무아무아는 인류가 인지하지 못한 자연 현상일까?

외계 문명의 흔적이나 우주를 탐색하기 위한 탐사선일까?

 

저자는 2017년 10월 19일부터 11일 동안 관찰한 내용을 토대로 오무아무아가 외계 지성체일 수밖에 없는 근거를 제시한다하지만 안타깝게도 명확한 증거를 제시하지는 못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최초로 UFO 보고서를 공식 발표했고, “외계인 존재 가능성 배제할 수 없다라는 내용을 최초로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현재까지 상황은 가능성이 있다는 진술까지다.

하버드대 천문학과는 그 물체가 25광년 떨어진 항성인 베가방향으로부터 왔고 2017년 9월 6일 우리 태양계 안의 모든 행성이 태양 둘레를 도는 궤도면과 마주쳤다그러나 극단적인 쌍곡선 궤적 덕분에 그 물체는 태양계에 머물지 않고 그저 지나치기만 할 것이 확실했다.

 

과학자들은 오무아무아가 혜성인지 소행성인지조차 확실히 말할 수 없었다성간 방문객은 소행성이나 혜성보다 훨씬 드물다사실 오무아무아를 발견할 때까지 태양계 밖에서 발원한 천체가 태양계를 통과하는 것을 본 적이 없었다.

 

국제 천문 연맹은 오무아무아의 정체와 명칭에 관해 혼란스러웠다명칭은 세 번이나 바꿨다하지만 몇 가지 사항에는 모두 동의했다.

 

오무아무아가 성간 공간에서 왔다는 사항은 그중 하나였다.

 

과학 지식은 인간의 세계관을 바꾸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다코페르니쿠스와 갈릴레이의 지동설은 당시 사람에게 보편적으로 인정받았던 천동설을 바꾸는 신호탄이었다뉴턴아인슈타인슈뢰딩거는 우리의 인식을 바꾸었다.

이번 로브 교수의 <오무아무아>는 우리에게 새로운 인식을 가져다줄 토대가 될 전환점이 될 것이다그의 인생과 연구 여정을 공감하고 다른 과학자와 의견을 교환하고 논쟁하는 모습의 과학 이론을 정립하는 과정을 엿보는 느낌이다.

 

천문학과 우주 과학에 관심을 가진 분이라면 외계 생명체의 탐색을 다루고 있는 <오무아무아>를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오무아무아 #아비로브 #강세중 #우종학 #쌤앤파커스 #외계인 #천문학 #과학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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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연대기 - 우주 사용 설명서
프레드 왓슨 지음, 조성일 옮김 / 시간여행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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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사용 설명서

 

시간여행에서 출판한 프레드 왓슨 지은이조성일 옮긴이의 <우주 연대기>는 천문학과 우주 과학 선구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인 프레드 왓슨은 오스트레일리아 정부의 산업과 혁신과학 부문을 대표하는 천문학자이다이 자리는 높은 수준의 천문학 과학의 찾아가는 협력 활동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2018년에 만들어졌다그는 1995년 오스트레일리아 천문대의 책임 천문학자로 일하기에 앞서 세인트 앤드류와 에든버러 대학을 졸업하고 두 곳의 영국 왕실천문대에서 일했다.

우주 연대기 책날개 중 ]

 

천문학과 우주 과학은 인간이 가장 먼저 궁금해하고 아직도 비밀을 풀고자 노력하는 하늘과 우주를 대상으로 하는 학문이다관련 용어와 개념이 쉽지 않기에 쉽게 설명해주는 학자는 대중의 호감을 얻게 되는데 프레드 왓슨은 호주에서 오랜 시간 대중 천문학자의 역할을 해왔다.

 

이번 도서 <우주 연대기>는 그동안 그가 관련 학계와 천문대에서 근무하며 독자에게 덜 알려진 사실과 예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일들이 현재에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미래에는 어떻게 바뀔지 소개한다.

 

‘1부는 지구와 우주, 2부는 행성 탐험, 3부는 우주에 관하여라는 주제에 맞는 각각 7개의 챕터에 갖춰 이야기를 소개한다전문 서적과 대중서의 중간 지점에 있지만기본적으로 대중서로 출판된 책이라 저자는 재미있는 어조와 쉽게 풀이하려 노력하는 점이 인상적이다.

 

우주의 대부분 공간이 비어 있고춥고 어둡다는 점을 생각하면 우리가 사는 지구는 특별한 곳이다지표 아래에는 60~250km인 지각 또는 암석권이 판과 같은 조각이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다대륙판은 계속해서 움직이고 있다아프리카 대륙판과 남아메리카 대륙판은 1년에 2~3cm씩 분리되고 있다.

 

지구가 가지고 있는 판 구조도 태양계에선 특이하다고 여겨진다판 구조의 격렬한 지질학은 풍부한 미생물 반응을 자극하여 표면 위와 표면 근처에서 풍부한 화학작용을 일으켜 왔다그 결과 30억 년 전생명체의 탄생 같은 것을 초래했다고 할 수 있다생물학적 적응은 궁극적 결과물을 만들었다우주에서 가장 복잡한 완전체인 호모 사피엔스의 뇌가 주인공이다.

 

인간은 하늘을 올려다보고 낮이 왜 밝은지 궁금했다낮 하늘이 밝은 이유는 대기의 빛 산란 효과인데빛은 대기의 입자들과 상호 작용하면서 퍼지게 되는데파란색 성분이 빨간색보다 훨씬 더 많이 산란한다햇빛이 대리를 통과하면서 파란빛이 추출된다이것이 우리의 하늘이 파란색인 이유다.

 

인간은 망원경으로 하늘을 올려다보고 만족할 수 없었다직접 그곳에 가보고 체험하기를 원했다.

 

우주여행에 매료된 억만장자 3인방의 경쟁 구도가 하루가 다르게 뉴스를 장식한다리처드 브랜슨의 버진 갤럭틱의 우주비행선인 VSS유니티가 우주여행을 마치고 무사히 귀환했다이에 질세라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회장은 자신이 창업한 블루오리진이 만든 재활용 우주선 뉴 셰퍼드를 이용해 우주 체험을 했다.

 

우주여행을 산업으로 격상시킨 이는 일론 머스크이다.

 

2018년 2월 스페이스팰컨 헤비 로켓이 날아오르면 60톤을 지구 저궤도까지 실어 나를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그리고 테슬라 로드스터를 쏘아 보내 화성 궤도 너머까지 가게 했다.

 

인간이 사업을 상상력은 행성도 가만두지 않았다일부 단체나 조직은 특정 행성에 관한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일례로 달 대사관을 운영하는 데니스 호프는 자신의 달과 여러 천체의 정당한 주인이라고 한다그는 1980년 유엔미국소련 정부에 자신이 주장에 반대하는지 묻는 편지를 썼지만 아무런 대답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자신의 소유권 주장은 정당하다고 한다실제로 그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달의 재산을 판매에 성공해 부자가 되었다.

 

 

인간은 다른 행성을 발견하고픈 오랜 역사가 있고이는 망원경의 발달 과정에 호흡을 같이한다수많은 천문학자는 물론 별에 관심을 가진 일반인도 행성과 별의 발견에 큰 역할을 했다.

 

허블 망원경으로 관측한 우주의 모습은 특히 인상적이다.

 

밥 윌리엄스는 허블 딥 필드’ 사진으로 유명한 과학자다. 90년대 중반밥은 우주망원경 과학 연구소 소장이 되었고허블 망원경을 일정 시간 사용할 자격이 있었다밥은 자신에게 주어진값을 매길 수 없을 정도로 귀중한 시간 중 열흘을 이 새 망원경의 초점을 큰곰자리의 작은 부분을 향해 맞추는 데 쓰겠다고 결정했다허블 망원경의 잠재성을 알고 있던 동료 천체물리학자들의 반대가 심했다그가 관측하려는 부분은 10원짜리 동전을 들고 팔을 쭉 뻗었을 때 그 동전의 크기만 한 공간이었다.

 

그곳은 아무것도 없는 죽은 공간이라는 믿음이 널리 퍼져 있었다그런 무의 공간을 일주일 넘게 비싼 장비로 들여다보고 인류가 발견한 것은 3,000개의 새로운 은하계였다밥 윌리엄스는 거의 혼자 힘으로 수억 개에 달하는 잠재적 지구를 발견한 것이다.

 

 

천문학자들은 별에서 물리적 샘플을 추출할 수는 없지만별이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정확하게 말할 수 있다이것은 천문학자들이 망원경의 발명과 더불어 가장 위대한 이야기 중 하나이다.

 

1835년 프랑스의 철학자 오귀스트 콩트는 아이작 뉴턴에 의해 스펙트럼이라는 도구를 발명하면서 햇빛을 진한 보라에서 진한 빨강까지 무지개 색깔의 띠로 분해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었다.

 

그는 햇빛을 구성 요소 색깔로 나누기 위해 프리즘을 사용하는 대신에히트스톤은 그것을 두 개의 금속 전극 사이에 형성된 전기 스파크로 가리켰다콩트는 방출선을 발견했고이후 구스타프 키르히호프와 로버트 분센은 광원의 스펙트럼을 볼 수 있는 분광기를 고안하였고모든 요소가 몇 개의 금속이 아니라 고유한 방출선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다는 중요한 발견을 했다.

 

그것은 마치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화학 물질에 비추어 식별 바코드를 숨긴 것과 같다분광기에 의해 바코드가 밝혀지면 물질의 정체를 알 수 있다.

 

망원경과 분광기의 발전은 우리 은하를 넘어 더 넓은 우주를 볼 수 있도록 했다우주에 관한 수치는 우리를 압도하곤 한다지구에서 관측할 수 있는 은하의 수에 관한 가장 최근 추정치는 2조이다.

 

일반적으로 각각 은하는 천억 개 정도의 별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관측 가능한 우주의 총 별수는 2X10의 23승이다.

 

<우주 연대기>는 이에 비하면 훨씬 작은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과학의 경이로운 점을 맛보기에는 충분하다천문학과 우주 과학에 관심을 가진 분은 <우주 연대기>를 흥미롭게 다가갈 거라 생각한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우주연대기 #프레드왓슨 #조성일 #시간여행 #우주 #천문학 #행성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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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달리는 64가지 방법 - 64명의 러너가 추천하는 제주 러닝 코스
안정은.최진성 지음 / 책과나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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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명의 러너가 추천하는 제주 러닝 코스

 

해외여행이 어려워진 요즘우리에게 제주가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말이 통해 편하고 치안 걱정이 필요 없어 불안하지 않고 여행할 수 있다입맛에 맞는 다양한 음식이 있으면서야자수와 온화한 날씨로 인해 해외의 유명한 여행지 부럽지 않은 곳이 제주 여행의 매력이다.

 

제주도는 약 180만 년 전부터 발생한 화산 활동을 시작으로 만들어진 섬이다그래서 섬 전체가 화산지형이고 성산일출봉오름들만장굴과 같이 화산지형의 특징을 원형으로 볼 수 있다.

 

책과나무에서 출판한 <제주를 달리는 64가지 방법>은 제주도의 달리기 여행책이다달리기를 위한 페이스메이커를 목표로 두 명의 러닝 전문가와 64명의 러너가 제주를 함께 달리며 만든 책이다.

 

달리기를 목표로 한 책이지만 같은 코스를 걸을 수 있도록 걷는 시간과 난이도를 함께 표기해 책에서 소개하는 64가지 코스는 제주의 올레 코스와 더불어 걷기에도 유용하다.

 

은 제주어로 ‘~하면서라는 뜻으로 달리고 놀면서 제주의 숨겨진 아름다운 곳을 책의 소개와 함께 만날 수 있다.

 

제주를 좋아하고 자주 여행하는 곳이지만 앞으로 제주에 살 수 있을 것 같아 제주에 더 애정을 품고 있어 제주의 비경을 소개하는 <제주를 달리는 64가지 방법>은 더욱 의미 있었다.

 

저자인 안정은 런더풀(RUNderful) 대표님은 런트립 기획자로 러닝 코치 및 멘탈 코치스포츠 모델 및 방송인해병대 리더십 센터 전문 강사홍보대사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2019년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한 인플루언서다.

 

우연히 시작한 달리기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둘 정도로 매력적이었고한국의 포레스트 검프가 되고 싶어 한다.

 

최전성 전자는 들숨 한 번에 바당을날숨 한 번에 오름을 느낄 수 있는 제주만의 모먼트를 기록했다.

 

저자는 제주의 지역번호 ‘064’에 착안해 64가지 러닝 코스를 만들었다.

두 명의 저자뿐 아니라 64명의 실제 제주를 달리는 러너와 제주 기반 러닝크루가 함께 만들었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64명의 러너는 공모를 통해 선정되었고직업군인피아니스트요리사교사 등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참여하였다.

 

러너들이 어떻게 달리기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고달리기로 인해 건강은 물론 생활의 변화를 소개하는 점과 제주에 오게 된 이야기를 듣는 것도 흥미롭다두 사람의 저자 외에도 다른 러너의 달리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활기찬 에너지를 느낄 수 있고 달리는 대열에 함께 하고 싶어진다.

 

 

코스는 최고 높이 38층으로 제주도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제주드림타워 코스에서 시작한다제주권역의 달리기 코스는 용담 코스이호테우제주대학교한라수목원 코스가 눈여겨 볼만하다각 코스는 대개 40분에서 60분 정도로 한 시간 내 운동할 수 있는 최적의 경로를 소개하고코스 내에 있는 놓치지 않아야 할 포인트와 러닝 시 팁과 주의사항을 소개한다운동 후에는 관광과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곳도 빠지지 않고 소개한다.

 

주목할 점은 제주를 여행하면 주로 렌터카를 이용해 해안가를 중심으로 여정을 짜는 경우가 많았는데이 책에서는 오름과 숲길을 다수 포함하고 있어 제주의 숲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여행 기간이 여유가 있다면 제주도 인근의 우도추자도가파도마라도와 같은 섬 지역의 소개를 포함하고 있어 섬에 가보고 싶은 마음을 가지게 한다.

 

건강을 위해서는 맑은 하늘 아래 깨끗한 공기를 듬뿍 마시며 달리기나 걷는 것이 좋다고 하니 <제주를 달리는 64가지 방법>이 안성맞춤이 될 것이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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