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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달리는 64가지 방법 - 64명의 러너가 추천하는 제주 러닝 코스
안정은.최진성 지음 / 책과나무 / 2021년 9월
평점 :
64명의 러너가 추천하는 제주 러닝 코스
해외여행이 어려워진 요즘, 우리에게 제주가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말이 통해 편하고 치안 걱정이 필요 없어 불안하지 않고 여행할 수 있다. 입맛에 맞는 다양한 음식이 있으면서, 야자수와 온화한 날씨로 인해 해외의 유명한 여행지 부럽지 않은 곳이 제주 여행의 매력이다.
제주도는 약 180만 년 전부터 발생한 화산 활동을 시작으로 만들어진 섬이다. 그래서 섬 전체가 화산지형이고 성산일출봉, 오름들, 만장굴과 같이 화산지형의 특징을 원형으로 볼 수 있다.
책과나무에서 출판한 <제주를 달리는 64가지 방법>은 제주도의 달리기 여행책이다. 달리기를 위한 페이스메이커를 목표로 두 명의 러닝 전문가와 64명의 러너가 제주를 함께 달리며 만든 책이다.
달리기를 목표로 한 책이지만 같은 코스를 걸을 수 있도록 걷는 시간과 난이도를 함께 표기해 책에서 소개하는 64가지 코스는 제주의 올레 코스와 더불어 걷기에도 유용하다.
‘멍’은 제주어로 ‘~하면서’라는 뜻으로 달리고 놀면서 제주의 숨겨진 아름다운 곳을 책의 소개와 함께 만날 수 있다.
제주를 좋아하고 자주 여행하는 곳이지만 앞으로 제주에 살 수 있을 것 같아 제주에 더 애정을 품고 있어 제주의 비경을 소개하는 <제주를 달리는 64가지 방법>은 더욱 의미 있었다.
저자인 안정은 런더풀(RUNderful) 대표님은 런트립 기획자로 러닝 코치 및 멘탈 코치, 스포츠 모델 및 방송인, 해병대 리더십 센터 전문 강사, 홍보대사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2019년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한 인플루언서다.
우연히 시작한 달리기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둘 정도로 매력적이었고, 한국의 ‘포레스트 검프’가 되고 싶어 한다.
최전성 전자는 들숨 한 번에 바당을, 날숨 한 번에 오름을 느낄 수 있는 제주만의 모먼트를 기록했다.
저자는 제주의 지역번호 ‘064’에 착안해 64가지 러닝 코스를 만들었다.
두 명의 저자뿐 아니라 64명의 실제 제주를 달리는 러너와 제주 기반 러닝크루가 함께 만들었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64명의 러너는 공모를 통해 선정되었고, 직업군인, 피아니스트, 요리사, 교사 등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참여하였다.
러너들이 어떻게 달리기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고, 달리기로 인해 건강은 물론 생활의 변화를 소개하는 점과 제주에 오게 된 이야기를 듣는 것도 흥미롭다. 두 사람의 저자 외에도 다른 러너의 달리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활기찬 에너지를 느낄 수 있고 달리는 대열에 함께 하고 싶어진다.
코스는 최고 높이 38층으로 제주도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제주드림타워 코스에서 시작한다. 제주권역의 달리기 코스는 용담 코스, 이호테우, 제주대학교, 한라수목원 코스가 눈여겨 볼만하다. 각 코스는 대개 40분에서 60분 정도로 한 시간 내 운동할 수 있는 최적의 경로를 소개하고, 코스 내에 있는 놓치지 않아야 할 포인트와 러닝 시 팁과 주의사항을 소개한다. 운동 후에는 관광과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곳도 빠지지 않고 소개한다.
주목할 점은 제주를 여행하면 주로 렌터카를 이용해 해안가를 중심으로 여정을 짜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책에서는 오름과 숲길을 다수 포함하고 있어 제주의 숲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여행 기간이 여유가 있다면 제주도 인근의 우도, 추자도, 가파도, 마라도와 같은 섬 지역의 소개를 포함하고 있어 섬에 가보고 싶은 마음을 가지게 한다.
건강을 위해서는 맑은 하늘 아래 깨끗한 공기를 듬뿍 마시며 달리기나 걷는 것이 좋다고 하니 <제주를 달리는 64가지 방법>이 안성맞춤이 될 것이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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