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 - 빅사이즈 햄버거의 기적
제임스 휘트먼 맥라모어 지음, 김재서 옮김 / 예미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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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산업의 성공 공식을 만든 버거킹 창업자 짐 맥라모어 이야기

 

오늘 소개한 책은 예미에서 출판한 제임스 맥라모어의 <버거킹>이다패스트푸드 햄버거를 좋아하는 사람은 자신이 즐겨 찾는 브랜드가 있을 텐데나는 개인적으로 버거킹을 좋아한다버거킹의 와퍼는 두툼한 크기의 패티와 다양한 채소가 들어있고 전체적으로 햄버거가 크다.

 

햄버거를 자주 먹지 않기에 한 번 먹을 때 와퍼를 먹어줘야 왠지 먹은 느낌이 난다버거킹은 먹을 때마다 맥도날드는 레이 크록이 맥도날드 형제를 만나 프랜차이즈를 성공시키는 영화 <파운더>를 통해 익숙한데 버거킹의 창업자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

 

굳이 버거킹이 이슈가 되었던 때는 신정아 스캔들과 변양호 대표가 운영하는 보고펀드가 인수한 후직영체제에서 가맹점 사업으로 전환했다는 정도였다.

 

<버거킹>은 버거킹은 창업한 짐 맥라모어의 인생 이야기와 그가 어떻게 버거킹과 함께 프랜차이즈에 성공할 수 있었는지버거킹 이후 그의 행적과 사회 활동을 다루고 있다짐 맥라모어의 자서전에 가까운 책이고 가장 큰 업적인 외식산업을 정착시켰다는 점과 자신의 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점이 인상적이다.

 

저자인 제임스 맥라모어는 데이비드 에저튼과 함께 1954년 미국 마이애미에서 버거킹을 창업하고 회사를 세계 최대 QSR(Quick Service Restaurant) 브랜드 중 하나로 성장시킨 기업인이다. 1967년에 버거킹이 필스버리에 인수된 후에도 5년간 CEO로 일하다가 회사를 떠났지만그 후에도 25년간 버거킹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회사의 성장에 큰 도움을 주었다은퇴한 후에는 여러 기업과 단체의 이사회에서 일하며 남부 플로리다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했다.

버거킹 책날개 중 ]

 

성공한 창업자의 이야기를 살펴보는 것은 의미 있다그러한 성공을 성취하기까지 숱한 도전과 고난을 극복하고 실패를 딛고 일어섰기 때문이다맥라모어는 개인적 삶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기록하고 있다그의 성실함과 진실함을 업계에서도 정평이 났었고 솔직한 경영 방식을 선호했다그의 생각은 이 책에도 잘 투영되어 있어 개인의 일상도 솔직하게 공개한다.

 

짐은 1926년에 뉴욕시에서 태어났다. 1926년은 미국의 호황기였고 1929년 미국의 주식시장 붕괴와 더불어 나타난 대공황은 모든 미국인의 삶을 바꿔놓았고맥라모어의 가정도 예외는 아니었다.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맥라모어는 책에 빠져들었다. 1800년대 미국 역사의 업적을 남긴 이들의 책을 읽었다고등학교에서는 행한 적성검사 결과 그는 영업이나 마케팅 업무가 어울린다는 조언을 들었다.

 

코넬대학교에 입학했으나 등록금이 없었던 짐은 담당 교수에게 부탁했고교수는 그에게 학업과 병행하며 돈을 벌 수 있는 일자리를 소개했다.

해군에 입대에 군 생활을 마치고 학교로 돌아왔을 때 그는 성공을 향한 분명한 열정이 없다면 성공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어떤 과제나 일을 시작해서는 말라는 교훈을 얻었다그는 매 순간 열정적인 삶을 살았다.

 

대학 캠퍼스에서 만나 안내 낸시는 마이애미 출신의 아주 매력적인 학생이었다그가 마이애미와 인연을 맺는 순간이다.

 

아내와 결혼한 후아내의 고향인 마이애미에서 장인이 새로 건축한 빌딩의 일층에 맥라모어는 식당을 창업하기로 한다그는 데이비드 애저튼을 만나 동업했다당시 맥도날드 형제의 즉석 서비스 시스템은 큰 인기를 얻었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간이 짧았다데이비드는 빨리 조리되는 시간을 활용해 셀프서비스 드라이브인 방식을 생각했고짐은 식당에서 서비스하는 방식을 생각했다.

 

두 사람은 지난 몇 년 동안 사업으로 모았던 모든 자금을 투자해 인스타버거킹을 시작했다. 1954년 3월 1일 마이애미에서 인스타버거킹 매장을 열었다.

당시에는 셀프서비스라는 개념을 도입해 운영하는 식당은 거의 없었다매장에서 고객이 직접 주문하고 돈을 지불하고 주문한 음식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이렇게 음식을 받은 사람들은 이 방식을 낯설어했지만 한 가지 장점은 자신이 먹고 싶은 곳에 가서 먹을 수 있다는 점이었다.

 

맥라모어가 버거킹을 창업한 1954년 이래로 패스트푸드 사업은 수많은 경쟁자가 사업에 진입하고 경쟁했다그는 동업자인 데이브드 에저튼과 버거킹을 운영한 점주들과 열심히 일했다.

 

두 사람은 회사를 설립하자마자 버거킹 매장 두 곳을 더 열기로 했다회사의 재무 상황은 급격히 나빠졌다재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투자자를 찾아야 했고 두 사람이 가지고 있던 버거킹에 관한 소유권을 나눠줌으로써 투자자를 찾을 수 있었다하지만 재정 상황은 조만간 다시 나빠졌다.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을 때 잭슨빌 매장 인근에 새롭게 들어선 햄버거 가게는 손님이 북적거렸다짐은 그 가게의 경쟁력이 무엇인지 관찰했다사람들이 먹는 햄버거의 크기가 더 크고 햄버거 빵 사이에 패티와 상추토마토마요네즈피클양파케첩이 들어있었다.

 

그들은 마이애미로 돌아오는 길에 크고 맛있는 버거에 관한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짐은 새로운 메뉴가 크다는 점을 강조하고 떠오르게 하는 와퍼 whopper로 지었고버거킹 간판 아래 와퍼가 시작된 곳 Home of the whopper라고 새겨넣었다.

 

와퍼라는 메뉴가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으면서 사업 활동과 매출은 놀라운 속도로 늘었다.

 

1958년은 가맹점을 모집하기 시작했고큰 비용이 들지 않는 선에서 TV 광고를 시작했다. CM 송과 함께 나오는 TV 광고는 아이들과 사람들의 마음에 들어 사람들의 뇌리에 각인되었다.

 

사람들은 햄버거와 프렌치프라이를 떠올리면 버거킹이라고 생각했다.

 

짐과 데이비드는 버거킹의 상표권과 프랜차이즈 권리를 확보하기로 한다그래야 다음 단계인 다른 회사와의 합병 혹은 매각이 순조롭다.

 

이와 관련해서는 1961년 레이 크록이 맥도날드 형제에게 상표권과 프랜차이즈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270만 달러를 지불했다.

 

레이 크록과 당시 맥도날드의 사장 해리 손 번은 회사의 성공과 비약적인 성장에 크게 공헌하게 될 부동산 금융 아이디어를 구상해냈다.

 

부동산 소유자나 개발자가 직접 자신들이 마련한 토지에 건물을 지은 경우에는맥도날드가 이를 임차하여 가맹점주에게 재임대했다이 과정에서 맥도날드는 상당한 차액을 챙길 수 있도록 계약을 맺었는데가맹점으로부터 거둬들이는 재임대 비용은 보통 맥도날드가 원소유주에게 지급해야 하는 임차료보다 40%쯤 높게 책정되었다게다가 계약서상에 약정된 임대료와 전체 매출의 몇 퍼센트(대개 8.5%)라고 정해져 있는 수수료 가운데 후자가 높은 경우에는 임대료 대신 후자에 해당하는 금액을 받았다따라서 매장의 매출이 높으면 그만큼 맥도날드의 수입도 늘어났다또 매장 임차인이 부동산에 대한 모든 세금과 보험 그리고 유지비를 지불해야 했으므로이러한 방식의 매장 임대를 통해 맥도날드는 실질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이 창의적인 금융 기법 덕분에 맥도날드는 훗날 세계에서 가장 큰 소매 부동산 소유주가 된다.

 

짐과 레이 크록은 사업 초장기부터 서로 알고 격려하는 사이였다레이는 올해의 외식사업 경영인으로 선정된 해짐은 사회를 보았고 레이는 짐을 존경한다는 말과 함께 다음과 같이 말했다.

 

결국우리도 짐을 흉내 내서 뒤늦게 크기가 큰 샌드위치를 새로 개발하고 빅맥이라는 이름을 붙였지요.”

 

짐은 버거킹의 상표권과 프랜차이즈 권리를 255만 달러에 벤 스타인으로부터 확보했고필스버리사에 매각했다물론 짐은 필스버리사의 최대 주주이고 계속해서 버거킹의 운영에 관여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이 자리를 비켜줘야 한다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대학 졸업 후외식사업에 열정을 쏟아부은 후 은퇴하는 삶은 공허했다.

 

그는 공허함을 채우는 방법으로 정원을 가꾸기 시작했고플로리다 지역사회를 위한 기금 마련과 학교를 후원했다.

 

마이애미대학교와 유나이티드웨이페어차일드 열대식물원오렌지볼 위원회에서 의장을 지냈다여러 해 동안 투자자로서 풋볼팀 마이애미 돌핀스의 성장에 관여했고그를 키워준 마운트헤르몬학교와 코넬대학교의 발전에 기여했다.

 

성공을 이루기는 어렵다하지만 그 성공을 내려놓기는 더 어렵다.

 

짐 맥라모어는 성공한 사업가가 은퇴 후 가져야 할 바른 행보를 보여주었다성공한 기업가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버거킹>과 함께 짐 맥라모어의 이야기를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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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공부, 스스로 끝까지 하는 힘
김성효 지음 / 해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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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자기주도학습을 완성하는 8가지 솔루션

 

해냄에서 출판한 김성효 선생님의 <초등공부스스로 끝까지 하는 힘>은 초등학생의 공부법을 총정리 한 책이다.

 

한국의 오늘날 경제 성장의 가장 큰 원동력은 교육이다학부모의 교육열은 어느 나라보다 높고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은 내 아이가 뛰어난 부분만 눈에 들어온다아이의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하게 잘 자라는 것이지만 학교에서 하는 공부도 잘하길 바라는 것은 어느 학부모가 같은 마음일 거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해 1학년, 2학년을 지나면 학부모 입장에서는 아이에 관한 공부에 걱정이 시작된다더군다나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에 가는 등교수업보다 집에서 공부하는 비대면 수업 시간이 많아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의 걱정은 태산이다우리 아이가 책을 좋아하지 않고 읽지 않아 국어사회 과목이 걱정되고아이가 책을 좋아하지만숫자 계산이 느리면 수학 과목 걱정과 어떻게 하면 수학 실력이 향상될까 걱정이 된다.

 


 

 

저자인 김성효 선생님은 글 쓰는 엄마이자 17년간 초등학교 현장에서 수많은 아이를 가르친 교사이다현재는 전라북도교육청에서 스피치라이터 장학사로 있으며 전국에서 학급 경영과 수업 개선진로 교육 등을 강의하고 다양한 교육 노하우를 전파하고 있다.

 

성효샘은 자신만의 노하우가 담긴 공부법으로 타고난 공부 머리보다 스스로 끝까지 하는 힘이 중요하다는 믿음을 교육 현장에서 증명해 왔다.

초등공부스스로 끝까지 하는 힘 책날개 중 ]

 

저자는 오랜 시간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며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자기주도학습에 익숙해지면 학습 성과도 올라가는 사실을 확인했다문제는 아이가 자기주도학습을 잘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것이다.

 

공부라는 산에 오르기 위해서는 다양한 길을 두루 살펴볼 필요가 있다이를 위해 저자는 자신의 노하우를 집약한 8가지 솔루션을 제공한다.

 

첫 번째 솔루션 공부의 정체를 밝혀라

 

공부의 사전적 정의는 배우고 익히는 것이다무엇이든언제 어디서든 배우고 내 것으로 익힌다면 공부이다공부는 문제집을 풀고 교과서를 익히는 것과 더불어 부모에게 배우고 밥상머리에서도 배운다.

 

부모는 아이에게 어린 시절 공부를 어떻게 생각했고어떻게 공부했는지 알려줘 공부에 친숙해지고 좋아할 수 있도록 하자.

 

공부를 잘하는 아이는 공부를 재미있어하고 좋아하는 아이다공부의 과정은 단기간에 끝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아주 멀고 긴 여정이라는 점을 기억하자,

 


 

두 번째 솔루션 공부자존감을 높여라

 

자존감은 근육과 같다노력하면 높아지고 내버려두면 낮아진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아이들은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가정에서 적절한 인지적 자극을 자주 줄수록학교가 민주적이고 긍정적일수록 성적이 점점 오르는 상승형 집단에 들어갈 확률이 높다.

 

공부자존감은 높이기 위해서는 평소 수준보다 살짝 어려운 과제에 도전하되 끝까지 하는 것이다결과와 관계없이 끝까지 해내는 과정에 중점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점수에 연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마치 걸음마를 처음 배우는 아이에게 넘어지면 안 돼라고 말하는 것보다 괜찮아다음에 잘 할 수 있어라고 말하자.

 

 

세 번째 솔루션 공부머리 신화를 깨라

 

공부에 대한 가장 오래된 신화는 지능이다공부머리는 타고난다는 신화를 내려놓은 순간 진정한 성장도 시작된다.

 

초등학생 자녀가 공부를 잘하지 못하면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은 배우자의 머리가 좋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그런 다음은 혹시 나를 닮아서 아이가 공부 머리가 없는 것은 아닌지 슬며시 걱정된다.

 

아이는 부모를 닮았지만전혀 다른 새로운 인간이다인간은 누구나 백지상태로 태어난다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생각과 철학가치관을 흡수하여 깨끗한 백지 위에 밑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아이의 학습 속도가 느린 경우 학습 속도가 빠른 아이에게 계속 뒤 처지지는 않을지 걱정된다배우는 속도가 빠른 아이는 초반에 남들보다 더 많이 배운다학습 속도가 빠른 만큼 더 많이 공부할 수 있고그만큼 공부를 잘할 가능성이 크다빠르게 배우는 아이가 공부를 잘하는 것은 누적 학습량이 많기 때문이다.

 

아이의 학습 속도가 느리더라도 꾸준하고 성실하게 공부하면 초반에 치고 나간 빠른 아이의 학습량을 따라잡을 수 있다느리다고 자꾸 야단치는 것보다 아이의 학습 속도에 맞게 천천히꼼꼼히성실하게 공부하도록 지도하자.

 

 

네 번째 솔루션 메타인지를 키워라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아는 것을 메타인지라고 한다공부 잘하는 아이들은 어떤 식으로든 메타인지를 활용한다.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은 자신이 부족한 점을 보충하기 위해 노력한다메타인지를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아이가 책을 읽으면 책의 내용을 다시 설명하게 하고수학 문제를 틀리면 왜 틀렸는지 설명해 보게 하는 것이다.

 

고학년이 되면 집에 화이트보드를 준비해서 아이가 언제든지 자신이 공부한 것을 설명할 수 있도록 하자아이가 선생님이 되어 배운 것을 설명하게 하는 방법은 메타인지를 기르는 좋은 방법이다.

 

 

다섯 번째 솔루션 공부 습관을 잡아라

 

우리가 일상적으로 하는 행동은 대부분 습관으로 이루어져 있다습관이 만들어지는 원리를 이해하고 공부 습관을 들이는 방법을 알아보자.

 

학습 습관을 잡는 가장 첫째는 정리 정돈이다아이가 집에 오면 책가방을 먼저 정리하게 하되 필요 없는 물건은 바로 쓰레기통에 버리게 한다장난감이나 딱지쓸데없는 종이들을 넣어 다니는 경우도 매일 정리 정돈하는 지도를 반복하는 게 좋다.

 

습관은 우리가 원하면 바꿀 수 있다습관은 작은 행동을 바꾸는 것부터 시작하자공부를 평소 안 해본 아이에게도 작고 시시해 보이는만만한 것부터 도전하게 하자문제집을 풀기 싫어하는 아이라면 하루에 딱 세 문제만 풀게 하자세 문제 푸는 것에 익숙해지면 그다음은 다섯 문제그다음은 일곱 문제처럼 매주 조금씩 늘려가자.

 

 

여섯 번째 솔루션 호기심을 높여라

 

호기심은 인간이 지닌 본성이자 공부를 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다.

왜 그럴까 궁금해서 하는 공부는 아무리 오랜 시간 해도 지겹지 않다.

 

아이들이 질문을 하면 아이의 호기심을 존중하고 인정해 주자. ‘왜 그럴까라는 질문은 공부의 시작이다기초 지식의 암기와 철저한 이해깊은 원리 탐구와 개념 이해야말로 아이의 호기심을 기르는 첫걸음이다.

 

 

일곱 번째 솔루션 더 오래 기억하라

 

공부에 빼놓을 수 없는 게 잘 기억하는 것이다.

공부한 것을 잊어버릴 때 더 오래 기억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만 사실 망각은 덜 괴롭고 덜 힘들게 살 수 있도록 신에게 받은 선물이다.

 

헤르만 에빙하우스는 인간의 망각곡선을 발표했다배우고 20분이 지나면 뇌에 남아 있는 것은 58.2%에 불과하다. 1시간이 지나면 기억하는 것은 44.2%까지 떨어진다.

망각하지 않고 필요할 때 쓸 수 있게 하는 것은 복습이다.

학습하고 10분 뒤하루가 지난 뒤다시 일주일이 지난 뒤그리고 한 달 뒤 복습하면 장기기억으로 남는다.

이는 망각곡선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복습 주기이다.

 

 

여덟 번째 솔루션 자기주도학습을 시작하라

 

자기주도학습의 핵심은 피드백이다어떤 것이 부족한지무엇을 잘하고 있는지 세심하게 짚어보고 함께 걷는 것이야말로 자기주도학습에서 부모가 해야 할 일이다.

 

온라인 수업은 학교 수업보다 질이 좋기는 힘들다어떻게든 학교 수업에 가까운 형태로 피드백을 제공해야 학습 공백을 막을 수 있다.

자주즉각적으로정확하게 피드백하기 위해 노력하자.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김성효 선생님의 자녀 공부법이 가득한 <초등공부스스로 끝까지 하는 힘>을 통해 공부 걱정을 덜어보시길 바랍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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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공부, 스스로 끝까지 하는 힘
김성효 지음 / 해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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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자기주도학습을 완성하는 8가지 솔루션으로 자녀 공부 걱정을 덜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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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에 물들다 - 세상 서쪽 끝으로의 여행
박영진 지음 / 일파소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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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도시에 깃들 역사·문화·음식·예술·인문학

저자의 따스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경험한 포르투갈 이야기

 

일파소에서 출판한 박영진 대표님의 <세상 서쪽 끝으로의 여행포르투갈에 물들다>는 포르투갈 여행기이다. ‘세상 서쪽 끝으로의 여행이라는 부제를 가진 이 책은 여행 에세이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저자인 박영진 여행그림 대표님에게 유럽은 사색의 샘이다유럽 여행을 통해 얻는 인문학적인 깨달음과 세상과 나에 대한 실존적 성찰과 형이상학적인 물음은 진지하고 겸손한 인격의 창으로 저자를 인도한다아프리카의 강렬한 색을 갈망했던 들라크루아처럼괴테의 여행기에 매료되어 이탈리아로 떠났던 헤르만 헤세처럼스페인의 때묻지 않은 순수함을 찬양했던 카잔차키스처럼삶을 향한 사랑낯선 길에 대한 설렘선명한 열정심미적 인식모험충동호기심이 저자를 포르투갈로 이끌었다.

포르투갈에 물들다 책날개 중 ]

 

거위를 타고 세상을 여행하는 어린 소년 닐스와 같은 마음으로 동화처럼 아름다운 포르투갈 곳곳을 6개월간 여행했다.

저자는 브라질에서 5칠레에서 5스페인에서 5년을 거주했고여행으로사업으로주재원으로 해외에서 20년 가까이 살면서 본인이 가장 좋아하고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 '여행 가이드'라는 것을 깨닫고서울로 돌아와 오랜 기간 준비한 여행사를 창업했다.

 

포르투갈은 유라시아 대륙의 최서단인 카보 다 호카가 있다유라시아 최동단이 울산의 간절곶이라 그곳에서 만난 카보 다 호카의 조형물을 포르투가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스페인 여행 당시 포르투가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입성하려 했으나우리 가족은 안달루시아와 포르투갈은 다음 기회에 묶어서 여행하자는 계획과 함께 스페인의 동쪽으로 이동했던 적이 있다.

 

유럽 여행 전문 카페 유랑에서 리스본과 포르투를 다녀온 여행객의 만족도가 높아 언젠가 한 번 가보고 싶은 마음 속의 여행지가 포르투갈이었다.

그런 와중에 박영진 대표의 <포르투갈에 물들다>는 나의 기대를 충분하게 만족시켜 주었다.

 

저자는 해박한 인문학 지식으로 여행지의 역사음악미술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책에 수록된 사진도 전문가 솜씨가 물씬 풍기는 우수한 사진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의 특징 중 한 가지는 여행지 표기를 한글과 영어로 같이 표기하고 있어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을 때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목적지의 영어명을 알지 못해 제대로 검색해보지 못한 경험을 가진 분은 이 점이 얼마나 편리한지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일반 여행자로서 좌충우돌하는 고생담보다 전문 가이드와 함께하는 여행 느낌이었다이 책을 통해 포르투갈은 더욱 가보고 싶은 곳이 되었다.

대항해 시대의 주역으로 오랜 성공의 역사를 간직한 포르투갈은 저자의 사진에서 느낄 수 있듯이 100여 년의 시간이 변함없이 느껴지기도 한다.

 

책 한 권을 읽고 나면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에서는 페르난도 페소아와 함께 여행한 기분에 사로잡힌다. 28번 트램을 타고 시내를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어두운 밤이 되면 어느 허름한 식당에서 파두 음악에 심취한다.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작가는 페르난도 페소아와 주제 사라마구이다리스본에서 활동한 페소아가 머물렀던 카페 자리까지 리스본에는 그의 행적이 곳곳에 남아있다페소아는 어린 시절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사랑을 받지 못했다어머니는 재혼했고 새로운 가족과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갔다.

그곳에서 새아버지는 외교관으로 기득권을 가진 분이었고 덕분에 페소아는 사립학교에 다녔다어렸을 때부터 글을 잘 썼던 페소아는 빅토리아 여왕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성인이 되어 리스본으로 돌아와 출판사를 경영했지만생각과는 달리 운영을 어려움을 겪었고 재정난에 빠지게 되었다그는 여러 필명으로 작품 활동을 했으며 많은 글을 남겼다그의 필명이 드러나게 된 계기는 그가 사망할 당시 운전했던 차의 트렁크를 열었을 때 여러 명의 이름으로 된 원고가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오늘날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국민 작가 페소아는 그렇게 치열하게 작품 활동을 했다.

 

저자는 페소아와 카프카를 비교해 두 사람의 공통점을 소해하고 있다. 5살 연상인 페소아가 카프카의 <변신>을 읽었다면 많이 공감했을 것이다.

 

저자는 포르투갈어를 완벽하게 구사한다아니 브라질에서 오래 체류해 브라질에서 사용하는 포르투갈어이다이런 점에서 포르투갈어가 현지와 브라질에서 어떻게 다르게 발음되는지 소개하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예를 들면 ‘L’을 발음할 때 포르투갈에서는 로 발음을 하지만 브라질에서는 로 발음한다그래서 Ronaldo의 경우에 포르투갈에서는 호날두라고 발음하지만브라질에서는 호나우두로 발음하는 것이다크리스마스라는 뜻의 Natal을 포르투갈에서는 나탈’, 브라질에서는 나타우라고 발음한다. -p.27

 

그래서 같은 영문이지만 호나우두호날두가 되는 거였군.

 

 

저자가 들려주는 미술가 이야기 중 마네모네의 이야기도 흥미롭다.

 

마네가 베네치아에서 그림을 그리다 파리로 돌아와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고 모네는 마네를 질책했다그림을 제대로 보고 마무리를 해야지 왜 생각으로 마무리하냐고 꾸짖는 모네의 말에 마네는 크게 공감했다.

저자 역시 모네의 말에 공감해 여행지에서 여행에세이를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포르투갈을 생각하면 대지진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지진이 난 1755년 11월 1일 만성절이어서 가톨릭 신자들을 예배를 보고 있었다이 지진의 강도는 너무 세서 400㎞ 떨어진 세비야 대성당의 천장은 금이 갔고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도 여진이 느껴졌다.

 

당시 수상이었던 퐁발은 희생양이 필요했다그는 가톨릭 신자를 희생양으로 삼았다.

 

그날은 볼테르가 리스본에 도착한 날이었다도착하자마자 지진을 경험한 볼테르는 <캉디드>를 통해 당시 상황을 소개한다.

 

리스본에 막 도착했을 때땅이 흔들리기 시작하고 바다가 부풀어 올라 항구에 정박해 있던 배들을 덮쳐 일거에 부숴 버렸다불꽃과 재의 회오리가 거리와 광장을 휩쓸었다집이 무너지고 지붕이 뒤집혀 바닥에 떨어지고 바닥이 갈라져 사라졌다남녀노소 합쳐 3만 명의 주민이 건물 잔해에 깔려 죽었다.

캉디드는 울부짖었다.

이게 바로 이 세상 최후의 날이야!” -p.25

 

볼테르 캉디드 낙관주의 소설에 나오는 말이다볼테르는 3만 명으로 추산하지만 실제로는 6만 명에 달하는 사람이 사망했다.

 

벨렝지구에는 53m 높이의 <발견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발견기념비는 엔히크 왕자 서거 500주년을 기념해 1960년에 세워졌다저자는 제일 앞에 자리한 엔히크 왕자를 시작으로 주요 인사 16명의 소개한다.

 

인근에 자리한 제로니무스 수도원에는 페르난도 페소와의 묘가 있다그의 묘는 1985년에 이장했다.

수도원 내 석관 두 개는 바스코 다가마와 포르투갈의 국민 시인인 루이스 카몽이스의 묘이다.

 

은근히 루이스 카몽이스의 작품과 그에 관한 이야기가 책 곳곳에 등장한다.

 

리스본 국립고대미술관에 입장한 저자는 미술관 내 카페로 간다그는 미술관박물관도 좋아하지만그곳에 부속된 정원이나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는 시간을 사랑한다.

 

미술관에 전시된 살로메유디트의 그림에 관한 이야기와 알프레드 뒤러의 이야기도 흥미롭다뒤러는 뉘른베르크 성안에 살았다중세에 성안에 살았다면 그는 남부럽지 않은 재산가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리스본 미술관에는 비슷하게 생긴 살로메와 유디트의 그림이 있다.

살로메는 칼이 없고유디트는 칼을 가지고 있다이스라엘 왕인 헤롯의 생일을 맞아 살로메는 춤을 추었고의붓딸의 춤에 기분이 좋아진 헤롯은 살로메의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한다.

살로메는 세례 요한의 목을 달라고 요청하고 헤롯은 어쩔 수 없이 세례 요한을 죽인다.

 

히에로니무스 보쉬의 <성 안토니우스의 유혹>에는 화가 자신을 직접 그려 넣었다.

 

 

리스본에서 들을 수 있는 파두는 기억에 남을 것이다포르투갈인의 정서를 반영한 음악인 파두는 바다에 나간 사람을 그리워하며 부르는 노래다그래서 다소 슬픈 느낌이 든다파두는 지정된 무대가 없고 공연 시간도 따로 없다.

 

 

다음 여행지는 신트라다.

 

신트라 지역의 헤갈레이라 별장에는 보티첼리가 그린 단테의 <신곡 지옥도>가 있다이 그림은 영화 <인페르노>의 사건을 풀어가는 중요한 그림으로 등장했던 바로 그 그림이다.

 

신트라를 대표하는 것은 동화 속에 등장하는 성같이 생긴 페나 성이다.

 

 

카보 다 호카는 우리나라 간절곶과 자매결연을 맺었다카보 다 호카의 기념비 아래에는 카몽이스의 글귀가 있다.

 

 

 

오비두스의 골목은 제일 아름다운 곳 중 한 곳이다이곳은 체리주가 유명하고 문학이 도시이다서울은 디자인 도시부산은 영화의 도시부천시가 문학의 도시원주시가 문학의 도시이다.

 

저자는 수도원을 개조한 호텔을 좋아한다세르타의 수도원을 개조한 호텔과 가는 도중 오렌지 나무에서 오렌지 나무를 따서 가려고 했으나 할아버지 할머니 내외가 더 많은 오렌지를 챙겨줬다.

 

세르타에서 축제도 구경하고 순례길을 소개받은 여자분의 알베르게에도 들리게 된다.

 

 

 

나자레의 푸니쿨라를 타고 가면 위쪽은 마을이다에펠의 제자가 푸니쿨라를 제작했다나자레는 사실 서핑의 성지로도 유명한 곳인데세계에서 가장 높은 파도를 탄 서핑 기록을 세운 곳이 바로 이곳이다이곳이 파도는 10층 건물 높이에 맞먹는 25m 이상의 파도가 치는 곳이다영화 인터스텔라’ 속의 파도가 눈앞에서 넘실거리는 곳이 나자레이다.

 

 

 

스페인과 달리 일 년 내내 알베르게를 운영하지 않는 포르투갈에서 저자는 3월에 순례에 나섰고 숙박에 어려움을 겪는다알베르게는 주로 4~10월까지 운영한다순례에 나선 저자는 핀란드 건축하는 친구를 만나 서로 순례 동반자가 된다문제는 친구가 너무 많이 걸어 무릎이 아팠다는 점이다알베르게를 찾지 못한 두 사람은 소방서로 찾아가고 그곳 소방관이 소개한 수녀원의 수녀님은 그들에게 숙박과 식사를 제공한다.

 

 

파티마에는 100여 년 전 가톨릭 성지가 된 곳이 있다이곳에 사는 어린 세 자매에게 성모 마리아가 모습을 드러냈고자매는 이 사실을 주변에 알렸다처음에는 믿지 못했던 사람들은 매월 13일에 모습을 드러내는 성모 마리아가 발현하는 모습에 수많은 신자가 몰렸다.

 

성모는 세 자매에게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두 명을 먼저 하늘로 데려간다고 했고 루시아에게는 세상의 구원을 위해 묵주기도를 올려야 한다고 했다.

 

마리아는 루이사에게 세 가지 비밀은 전하는데 첫 번째는 세상이 온통 불바다로 변하고 수많은 사림이 불 속에서 고통받는 모습이었다두 번째 비밀은 러시아의 공산주의가 무너지고 세계평화가 온다는 것이다.

세 번째 비밀은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았고 교황에게만 따로 전해졌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교황의 선종에 관한 내용이었다.

 

세 번째 비밀을 알기 위해 비행기 납치 사건을 벌이는 이도 있었고실재 1984년 우리나라에 방한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981년 터키의 청년이 쏜 총탄에 쓰러진다다행히 심장에서 살짝 비켜난 곳에 총알은 박혔고 요한 바오로 2세는 자신을 저격한 청년을 진심으로 용서하고 자신을 살린 분이 바로 파티마의 성모 마리아라고 말하며 자신의 가슴에 박혔던 총탄을 파티마에 봉헌하고 감사 기도를 드렸다.

 

파티마에는 성모 발현 예배당이 설립되었고세 번째 비밀은 후일 베네딕토 16세 교황이 된 라칭거 추기경에 의해 공개되었다.

 

 

아베이루는 포르투갈의 베니스다베니스의 부라노 섬과 같은 아름다운 마을이 인상적이다.

 

포르투갈은 닭이 많다닭에 얽힌 사연은 다음과 같다순례자 중 한 사람은 귀족이 물건을 잃어버려 그가 훔쳤다는 누명을 썼다그 사람은 사형을 선고받았고사형을 집행하려던 관리는 자신의 점심을 먹어야 하기에 빨리 말하라고 한다그는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며 자신이 정말 무죄이고 그 증거로 식탁 위에 요리된 닭이 울어 자신의 무죄를 증명해 줄 거라 했다.

믿지 않았던 관리는 식탁 위의 닭이 울면 무죄를 인정하겠다고 했으며 놀랍게도 닭이 울어서 살았다고 한다.

 

 

포르투갈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코임브라에서 수학하고 포르투에서 돈을 벌고리스본에서 노후에 살아야 한다.

 

코임브라는 예전에 포르투갈 최초의 대학이 세워진 곳이다왕을 비롯한 포르투갈의 유명인사가 이 대학 출신이다코임브라 구대학이 바로 그곳이다.

 

리스본으로 이전했다 다시 코임브라로 돌아온 대학은 이전할 동안 사용된 왕궁이 대학이 되었다이곳 도서관은 정말 유명한데 그 중 조아니나 도서관이 특히 유명하다.

 

포르투갈 왕실에서 직접 관리하던 아우구스티누스의 <계시론>,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학대전>이 이곳에 비치되어 있다.

 

이 도서관에는 놀라운 비밀이 한 가지 있다벽장 틈에 숨어 있는 박쥐가 인적이 드문 시간에 밤에 나와 책에 있는 벌레를 먹는다사서는 아침에 박쥐 똥을 치워야 한다.

 

 

포르투는 항구라는 뜻이다포르투에는 해리포터 도서관이 있다.

포르투에는 유명한 다리가 있다루이스 다리는 에펠의 제자가 만들었고옆에 있는 마리아 피아 다리는 에펠이 만들었다.

 

루이스 다리는 일 층과 떨켜가 도착하는 곳이 다르다일 층은 히베이라 지구떨켜는 성벤투역이 있는 구시가지로 연결된다.

 

 

벨몬트 지역은 유대인이 많다저자는 유대인을 몰아낸 정책이 포르투갈의 정치 경제에 영향을 미쳤지 않나 생각한다스페인을 통일한 이사벨 여왕은 유대인을 몰아냈고 포르투갈도 같은 정책을 취했다.

 

이들은 네덜란드로 가 상업을 꽃 피웠고다시 남미를 거쳐 뉴암스테르담으로 이주했다뉴암스테르담은 영국이 지배한 후 뉴욕으로 바뀌었다.

 

 

남부의 알가르브 지역의 베나길 동굴은 멋지다.

 

마데이라는 호날두의 고향이다이곳은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 위쪽에 있다우리도 치면 독도만큼이나 포르투갈 본토에서 떨어진 섬에서 호날두는 태어났다이곳은 러시아 사람이 많이 오는 휴양지이다호날두는 스포르팅 리스본맨체스터 유나이티드레알 마드리드 거치면 스타 선수로 발돋움했다마데이라에는 호날두의 가족이 운영하는 호텔이 있는데리스본마드리드와 함께 마데이라에도 체인을 운영 중이다.

 

포르투갈의 역사와 문화음식예술 등 포르투갈의 다양한 모습을 저자의 따스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경험한 생생한 이야기로 담아내고 있다.

 

포르투갈을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이나 포르투갈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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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의 흑역사 - 세계 최고 지성인도 피해 갈 수 없는 삽질의 기록들 현대지성 테마 세계사
양젠예 지음, 강초아 옮김, 이정모 감수 / 현대지성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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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지성인도 피해 갈 수 없는 삽질의 기록들

 

현대지성에서 출판한 양젠예 교수님의 <과학자의 흑역사>는 기존의 과학교양서와는 다른 특징을 가진다통상 과학자의 업적을 부각하는 것이 당연할텐데 저자는 일찍부터 과학자들의 실패에 관심이 많았다.

 

저자인 양젠예 교수님은 1961년 란저우대학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화중과학기술대학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1995년 퇴직했다일찍부터 과학자들의 실패에 관심이 많이 갔다아인슈타인갈릴레이뉴턴스티븐 호킹 같은 천재들에게도 여전히 실수와 아집흑역사가 따라다녔지만이것이 실패로 끝나지 않고 새로운 시작과 도약을 위한 영양분이 됨을 발견했다오히려 과학사 전체를 살펴볼수록 과학이야말로 실패 없이는 아무것도 배울 수 없는 분야임을 확신하고 그동안의 연구를 집대성하여 과학자의 흑역사를 펴냈다.

과학자의 흑역사 책날개 중 ]

 

과학이 오늘날 인간의 의식을 선도하는 가장 결정적인 특징 중 하나는 자신의 이론이 틀릴 수 있고 수정될 수 있으며 새로운 이론이 나와 자신의 이론을 대체할 수 있다는 공동의 인식에 있다.

 

과학자에게 개척 정신은 권장되고 실패를 통한 새로운 사실을 추구하는 원동력이 된다과학자에게 실수는 새로운 발견과 창조를 위한 중간 단계와 같다.

 

저자는 이 지점에서 저명한 과학자들이 저지른 실수와 권위를 가진 자신의 관점과 이론을 지키다 실수하는 장면을 소개한다.

 

책에서는 천문학자생물학자수학자화학자물리학자의 흑역사 26가지 이야기를 전달한다.

 

갈릴레이뉴턴린네퀴비에가우스오일러맥스웰아인슈타인과 같은 뛰어난 과학자도 흑역사가 있다성공한 일보다 실패한 일이 더 많았던 게 당연하고 성공의 순간까지 오랜 시간 실패의 시간을 거쳐왔다.

 

천문학자의 흑역사에서는 스티븐 호킹과 아인슈타인의 실수가 눈에 띈다호킹은 블랙홀의 경계가 가진 성질이 열역학의 엔트로피 법칙과 같다는 자신의 새로운 견해에서 시작하여 블랙홀에 대한 통념을 단번에 뒤집었다.

 

이 획기적인 발견으로 호킹은 당대 우주학에서 최고의 인물이자 공인된 권위자가 되었지만이 발견은 실수에서 비롯되었다.

처음에 호킹은 블랙홀 경계의 면적이 가지는 불변성을 엔트로피 증가의 법칙과 연결 짓지 않았지만프린스턴대학교의 대학원생인 야코브 베켄슈타인이 블랙홀 경계의 면적이 블랙홀의 엔트로피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크며이 면적이 이 블랙홀의 엔트로피량일지도 모른다고 주장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호킹과 그의 동료 두 사람은 논문을 밢해 베켄슈타인의 논문에 나타난 치명적인 약점을 지적했다그러나 호킹은 나중에 베켄슈타인이 아니라 자신이 틀렸음을 알게 되었다.

 

 

우주가 팽창한다는 사실은 20세기의 지식 혁명이었다돌이켜보면 참 괴이쩍은 일이다왜 그전에는 우주가 팽창할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이 아무도 없었을까? - 스티븐 호킹

 

아인슈타인은 일반상대성이론을 이용해 우주에 관한 한 가장 대담하고 뛰어난 연구를 진행한 물리학자다아인슈타인은 우주가 정적이라는 생각에 우주항을 도입하는 논문을 발표했다러시아의 수학자 알렉산드르 프리드만은 아인슈타인의 논문을 연구했고증명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음을 발견했다.

 

이 발견으로 우주가 팽창하거나 수축한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고아인슈타인은 프리드먼의 논문을 비판했던 자신의 견해를 철회하고 그가 제시한 우주모형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 책은 26명의 과학자가 과학 연구에서 겪었던 실수를 담고 있다때로는 잘못된 신념 때문에때로는 도덕적 결함과 선입관으로 수많은 실패를 겪었던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이들도 우리와 다르지 않으며그 흑역사들을 통해 더 나은 길을 찾아왔음을 알 수 있다앞으로도 과학자들은 실수를 되풀이할 것이다그럼에도 그 실수와 흑역사를 통해 과학은 더욱 진보한다우리가 수많은 실패를 통해 인생을 더 나은 방향으로 꾸려온 것처럼 말이다.

 

저자는 과학자의 실수를 드러내는 데 그치지 않고 기득권을 가지게 되는 과정과 어떻게 실수를 저지르는지 보여줌으로써 보통 사람에게도 이런 실수는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보어의 강연을 듣고 생물학에서 두각을 드러낸 델브뤼크베르누이에 의해 인정받은 오일러는 이후 베르누이의 자녀에 의해 러시아 예카테리나 대제의 눈에 들어 러시아에서 학문적 성과를 거둔다.

 

학창 시절 오일러 공식오일러 방정식오일러 정의 너무도 많은 오일러에 이게 도무지 한 사람인가 아닌가 궁금했던 적이 있었는데 오일러는 러시아 과학아카데미에서 머무는 30여 년 동안, 400여 편의 논문, 886편이라는 엄청난 양의 수학 저작물을 인류에게 남겼다그는 삶이 멈출 때가 되어서야 계산하기를 멈추었다고 하니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았을지 짐작할 수 있다.

 

독가스를 만든 독일의 유명한 화학자 프란츠 하버가 노벨 화학상을 수상하게 되었을 때 동료 과학자들은 엄중하게 항의했다하버가 1차 대전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아내인 임머바르 박사는 남편에게 항의하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하버는 전쟁이 교착상태에 빠져 수많은 젊은이가 죽어가는 모습을 볼 수 없어 전쟁을 단기간에 끝낼 수 있는 강력한 신무기를 만든다는 미명하에 독가스를 발명했다그는 암모니아를 대량으로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많은 암모니아는 독일 농업의 질소 비료 수요를 채워주었고 폭약 제작에 필요한 재료로 군수공업에도 제공되었다.

 

당시 독일 황제 빌헬름 2세의 신임을 받았던 하버는 염소 가스이페리트 가스 등 독가스 연구개발에 착수했고화학병기 공장의 공장장을 맡아 독가스의 연구개발생산 감독을 총괄했다.

 

그가 개발한 독가스 5천 통은 벨기에 전역의 프랑스 군대에 살포되었고프랑스군은 5만 명이 사망하고 1만 명이 중상을 입었다. 1918년 전쟁이 끝났을 때 독가스로 사망한 숫자는 1백만 명을 넘었다.

 

1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을 패배했고황금 5만 톤의 가치에 해당하는 전쟁 배상금을 지불해야 했다독일 사람들은 하버가 공기 중에서 질소를 채취했듯이 하버가 바닷물에서 황금을 채취하여 독일을 구할 거라 생각했다.

 

7년간 많은 인적 자원과 자금을 소모했지만 하버는 황금 채취에는 실패했다.

 

하버가 가장 충격을 받은 일은 정권을 잡은 히틀러가 자기 민족인 유태인을 박해하는 정책을 펼칠 때였다독일을 위해 46년간 헌신했지만하버는 독일에게 냉정하게 버림받았다.

과학자와 과학계에서 벌어진 흑역사를 통해 한 걸음 나아간 과학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과학자의 흑역사>를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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