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슬블로어 - 세상을 바꾼 위대한 목소리
수잔 파울러 지음, 김승진 옮김 / 쌤앤파커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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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위대한 목소리

그녀의 휘슬에 실리콘밸리가 발가벗겨졌다

 

오늘 소개할 책은 쌤앤파커스에서 출판한 수잔 파울러 지은이김승진 옮긴이의 <휘슬블로어>이다휘슬블로어는 부정행위를 봐주지 않고 호루라기를 불어 지적한다라는 것에서 유래한 것으로 내부고발자로 알려져 있다.

 

흔히 양심선언 또는 내부고발이라고 불리는 것으로 기업이나 정부기관 내에 근무하는 조직의 구성원이거나 구성원이었던 사람이 조직 내부에서 저질러지는 부정부패불법비리예산낭비 등을 알게 되어 이를 시정하고자 내부책임자 및 감사부서에 보고하는 것을 말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중에서)

 

내부고발자라는 말은 어폐가 있는 단어라 평소 생각했다내부혁신가내부개혁가 정도가 되어야 할 텐데 조직의 기강과 체계에 도전하는 것이 불온한 일인 것처럼 느껴지게 하는 단어라 내부고발자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속이 불편한 느낌이다그들은 내부고발을 하기 위해 자신이 가진 기득권을 포기하기 때문이다.

 

수잔 파울러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몸담았던 우버 내부에서 벌어진 성차별과 성폭력왜곡된 사내 문화를 고발한 글로 실리콘 밸리는 물론이고 미국 사회를 넘어 전 세계를 뒤흔들었다후폭풍을 충분히 예상했음에도 모든 것을 실명으로 밝히기로 한 용감한 선택은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길을 찾지 못하고 있던 수많은 이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알릴 수 있도록 용기를 주었다. 2017년 12타임은 세상을 바꾼 위대한 목소리를 기려 올해의 인물 침묵을 깬 사람들’ 중 한 명으로 선정했다.

휘슬블로어 책날개 중 ]

 

2017년은 여성운동에 있어서 변곡점을 이룬 해이다하비 와인스타인의 성추행 혐의로 미투운동이 본격화되기 전에 수잔 파울러는 회사에서 겪은 성희롱 사건을 폭로했다그 회사는 실리콘밸리에서 벌어지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몸값 높은 유니콘 기업이라 불렸던 우버였기에 충격은 더한층 컸다.

 

파울러는 우버에서 벌어지는 상관의 성희롱은 이전 대학에서 겪은 일로 익힌 자료를 저장하고관계자에 공유하고클라우드에 체계적으로 기록했다우버는 파울러의 인사 보고에도 상사가 저지른 첫 실수이므로 엄중한 경고 이외에 추가적인 징계를 할 수 없다고 한다파울러는 새로 생긴 팀에 배치되어 자신의 책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사내 다른 여성 엔지니어들을 만나기 시작했다.

 

사내 다른 여직원과 관련 내용을 공유했을 때 상사의 성추행과 성희롱이 회사 측에서 설명한 것과 달리 매우 광범위하게 자행되었고 빈번하게 벌어졌다는 사실을 알았다.

 

회사에서 벌어지고 있는 투쟁은 약육강식의 세계 그 자체였다매니저는 자기 매니저를 끌어내리기 위해 고군분투했고약간의 여지를 보이면 부하직원의 험담과 뒤통수를 당하는 것이었다.

 

파울러가 우버에서 스트라이프로 이직하고 마침내 우버에서 벌어졌던 일을 세상에 알렸을 때 여론은 놀라울 정도로 달아올랐다우버의 창업자이자 CEO였고실리콘 밸리 성공 신화의 주역이었던 트래비스 칼라닉은 결국 수전 파울러의 고발로 인해 자리에서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파울러의 고발과 투쟁은 비슷한 경험을 가진 미국의 여성에게 용기를 불어넣었다그녀가 쏘아 올린 공은 실리콘 밸리를 넘어 미국과 마침내 전 세계 여성에게 부당함에 저항하라는 신호탄이 되었다.

 

 

 

파울러는 자신이 객체가 아니라 주체가 되기를 원했다자신의 목적에 의해자신의 이유에 의해 움직이는 존재가 되기를 원했다.”

 

그녀의 성장기는 투쟁의 연속이었다애리조나주의 백인 쓰레기로 시작된 파울러는 제대로 된 정규 교육과정을 받지 못했다그녀 스스로 독서와 독학으로 고교 과정을 마치고 대학 과정에서 이수한 과목이 필요한 경우에도 스스로가 평가한 결과를 제출해 그녀가 이루고 싶었던 교육과정을 완수해 간다마침내는 원했던 대학에 입학해 또 다른 관심사를 발견하고 심층적인 공부를 위해 아이비리그에서 수학한다.

 

도대체 그녀의 열정은 어디에서 기인하는 것일까?

 

파울러는 그녀의 삶과 결정이 어떤 종류이든 외부의 힘이나 외부의 요인이 아니라 그녀 자신에게 달려있기를 원한다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고 불의를 보면 목소리를 내어 어떤 일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파울러의 전하는 용기를 가지고 도전으로 가득한 인생 여정을 공감하고 싶은 분에게 <휘슬블로어>를 추천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휘슬블로어 #수잔파울러 #김승진 #쌤앤파커스 #내부고발자 #우버 #실리콘밸리 #미투 #metoo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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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리치 마인드 - 소득 불평등의 시대에서 살아남는 돈의 교육
미안 사미 지음, 부윤아 옮김 / 해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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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경제적 자유는 돈의 교육에 달려 있다!”

 

돈의 흐름을 읽는 혜안을 키워주는 부자 아빠의 특별한 수업

 

해냄에서 출판한 미안 사미 지은이부윤아 옮긴이의 <내 아이의 리치 마인드소득 불평등의 시대에서 살아남는 유일한 방법은 지금 당장 리치 마인드를 길러줄 돈 교육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인 미안 사미는 1980년 도쿄 시나가와에서 태어났다일본 국제학교를 다닌 후 미국 듀크대학에 진학하여 의료공학전자공학을 전공하고 경제학을 부전공했다대학에 다니던 중 주식과 FX 등에 투자하며 자산 운용을 시작했고닛코 시티그룹 증권과 영국계 헤지펀드에서 6,000억 엔 이상을 운용한 실적이 있다지금은 블록체인의 뒤를 잇는 기술로 기대되고 있는 헤데라 해시그래프를 보급하기 위한 일본 법인 대표를 맡고 있다.

내 아이의 리치 마인드 책날개 중 ]

 

미안 사미는 어느 날 이사하기 위해 자신의 짐을 정리하던 중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의 성적표를 발견하고 깜짝 놀란다명문대 출신이어서 우수한 성적표를 기대한 그는 수우미양가 중 으로 채워진 성적표를 발견한 것이다.

 

돌이켜보면 자신은 학창 시절 공부 대신 게임에 열중했다아버지는 공부를 열심히 하라는 말은 하지 않았지만, “절대로 회사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 된다.”, “쓸데없는 것에 투자하지 마라네 주머니에는 구멍이 뚫려 있어.”라는 말로 돈의 중요성을 교육했다.

 

미안 사미는 10억 엔이 넘는 자산을 가지고 있고 10여 년간 금융 업계에 몸담고 있으면서 중요한 사실을 깨닫는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돈에 관련된 폭넓은 지식다시 말해 파이낸셜 리터러시Financial literacy를 익히는 것이라고 확신하게 되었다. (13)

 

그가 정의하는 파이낸셜 리터러시는 올바른 돈의 신념을 가지고 돈의 구조와 역사를 배워 돈에 대한 지식을 기르는 것이다.

 

우리는 돈에 대해 터부시하는 경향이 있다어려서 밥상머리에서 돈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 큰일이라도 나는 듯 아이에게 돈을 언급하지 않는 것을 미덕으로 여긴다.

 

학창 시절 친구들과 모였을 때 재테크와 돈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사람에게 타박을 건네고 돈에 관한 이야기는 개인의 가장 사적인 영역에 해당하는 비밀의 상자처럼 여기곤 했다.

 

지금 전 세계는 커다란 금융 시스템의 전환기에 있다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펀드매니저인 레이 달리오는 곧 100년에 한 번 있는 전환기가 찾아온다라고 말했다.

 

빈부 격차가 커지며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여덟 명과 세계 인구 중 경제적인 혜택을 받지 못하는 37억 명이라는 세계 인구 절반의 자산액이 거의 비슷하다는 결과를 마주하고 있다.

 

저자는 돈을 얻어도 전혀 자유롭지 않고 평생토록 생활비를 버는 데 쫓기며 사는 사람은 푸어 마인드를자산을 늘려 안심과 자유를 얻어 살아가는 사람은 리치 마인드를 갖추었다고 다루고 있다.

 

리치 마인드를 확인하기 위한 질문과 함께 돈의 지식돈의 신념돈의 구조돈의 역사돈의 교육을 통해 아이의 능력을 무한히 넓혀주는 길을 제시한다.

 

돈을 교육하기 위해서는 돈을 세는 방법물건을 사는 방법용돈을 저축하는 방법은 기본이 되는 내용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하면 가지고 있는 돈을 사용하여 돈을 더 늘려갈 수 있을지에 대한물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치는 교육이다.

단순히 돈을 늘리는 투자 방법을 가르치는 것뿐만 아니라 경제의 구조와 일의 방식커리어 교육을 포함해야 한다.


 

앞으로는 현재 가지고 있는 직업 중 다수가 사라질 거라 예상된다.

우리 아이의 적성에 맞는 직업이 미래에도 경쟁력이 있는 직업일지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고교 과정 개편에서 문과 과정에 경제 과목이 개설돼 과거 학창 시절 배웠던 정치경제 과목에서 경제를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과정이 생겼다금융 대국 미국이나 영국에서는 초등학교부터 주식을 비롯한 투자에 대해 가르친다일본은 금융 리터러시 조사에서 미국과 영국의 젊은 세대에 비해 10% 이상 정답률이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학교 교육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가정에서 돈의 신념이 아이에게 전달되는 과정이다인간의 뇌는 6세까지는 완전 개방 상태라고 한다.

 

돈에 대한 신념도 6세까지의 성장 환경에 따른 영향으로 대부분 결정된다.

아이에게 돈에 대한 편견을 내려놓고 돈의 본질은 무엇인지 돈의 구조와 역사를 알려주는 것이 진정한 돈 교육의 출발점이다.

 

 

돈은 크레디트라 부르고 우리말로는 신용이다신용은 은행이 만든다.

우리가 은행과 대출 계약을 맺으면 세상에는 새로운 돈이 탄생하게 된다우리가 은행과 돈을 빌리는 계약을 한 후에는 통장 잔고를 표시하는 숫자가 빌린 만큼 늘어난다은행은 다른 사람에게서 맡은 돈을 입금한 것이 아니라 우리 계좌에 잔고를 표시하는 숫자를 늘린 것일 뿐이다.

 

지나치게 돈을 빌려서 상환할 수 없게 되면 경제는 활력을 잃는다개인도 수입으로 지탱할 수 없을 정도의 대출을 계속하면 언젠가 갚을 수 없게 된다이런 현상은 경제 전체에서도 마찬가지로 일어난다.

 

저자는 미취학 아동초등학생중학생고등학생 자녀의 연령대에 맞는 돈과 투자에 대해 가르치는 방법을 소개한다.

 

자녀에게 돈 교육을 하는 동안 자녀와 부모는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고일상생활 속에서 돈의 가치를 만들어내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일의 중요함을 이야기할 수 있다.

 

저자는 아이가 리치 마인드를 가지는 유용성을 강조한다.

 

<내 아이의 리치 마인드>는 미래 아이를 위한 의미있는 교육이고복리로 아이에게 혜택을 가져다줄 것이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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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리치 마인드 - 소득 불평등의 시대에서 살아남는 돈의 교육
미안 사미 지음, 부윤아 옮김 / 해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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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돈 교육을 걱정하는 사람에게 돈의 흐름을 읽는 혜안을 키워주는 부자 아빠의 특별한 수업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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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때문에 쿠바에 갔지 뭐야 - 좌충우돌 아바나 한달살이 또 다른 일상 이야기
박성현 지음 / 지성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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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때문에 쿠바에 갔지 뭐야

 

드라마 '남자친구'와 류준열이제훈 배우의 트레블러’ 쿠바 여행기를 보고 쿠바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체 게바라와 카스트로로 상징되는 쿠바에 저자는 스타벅스 때문에 가게 되었다고 하니 스타벅스와 쿠바가 도대체 어떤 상관관계 있을지 궁금했다.

 

미국을 대표하는 스타벅스가 쿠바에 진출하기 전에 저자는 여자친구와 함께 먼저 쿠바에 진출하자고 생각한다.

 

대기업 다니는 여자친구가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고그들은 언젠가 쿠바에 가자고 계획하지만 실행하는 순간은 갑자기 성큼 다가왔다스타트업 회사에 다니던 저자는 퇴사를 생각하다 차에 쿠바 여행을 위해 퇴사를 결행한다.

 

남녀 커플의 여행기를 읽다보니 풋풋한 감정과 토닥거리며 여정을 진행했을 두 사람의 여행이 공감되었다.

 

이들은 멕시코를 시작으로 쿠바캐나다로 여행 일정을 짜게 됐다.

 

이 책은 그들의 여행 중 쿠바에 관한 이야기다.

 

에스파냐의 식민지였던 쿠바는 미국과 에스파냐의 전쟁 이후 1902년 독립하였지만미국 자본에 종속된 사탕수수 단일작물재배 경제가 형성되어 실질적으로는 미국의 지배 아래에 있었다토지가 미국 자본과 쿠바인 대지주들에게 집중되어 있었기 때문에 일반 국민은 궁핍한 생활을 벗어날 수 없었다게다가 바티스트 독재정권의 부패도 심화하여 여러 차례의 민중봉기가 일어났지만미국의 비호하에 진압되었다.

 

1953년 카스트로 주도로 시작된 혁명은 이후 카스트로체 게바라의 게릴라 운동으로 발전했고 1959년 바티스트 정권을 몰아내고 민주주의 혁명을 이루게 되었다.

 

이후 공산주의 노선을 채택한 쿠바는 소련과 친밀한 관계를 맺었고흐루쇼프와 케네디의 치킨게임은 3차 대전 직전까지 간다케네디의 가장 큰 도박 중 하나인 쿠바의 공산정부를 전복하려는 피그만 침공 작전이 실패하고 소련은 이에 대한 분노로 핵미사일을 쿠바의 해군 기지에 설치하려 한다핵미사일을 실은 소련 선박은 미국 해군 함대 바로 앞까지 진군했고미국 B-52 전략폭격기는 소련을 즉각 공격할 핵폭탄을 싣고 공중 대기 중이었다.

 

일촉즉발 치킨게임은 소련이 핸들을 돌리며 피했다흐루쇼프가 쿠바 미사일 기지를 폐쇄하고 무기를 철수하겠다고 발표했다미국은 해상 봉쇄를 풀고 쿠바를 침공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때 당시 13일간의 쿠바 미사일 위기는 인류 역사상 가장 위험했던 순간으로 꼽힌다.

 

이후 미국은 쿠바에 대한 경제 제재를 가했다.

 

미국은 쿠바를 상대로 석유 수출을 금지했고쿠바는 석유회사를 국유화했다케네디 정부의 피그만 공습이 실패하자미국의 쿠바와의 교역을 전면 중단했다.

 

이런 사정은 저자의 여행에서도 잘 드러난다.

 

쿠바에서는 농산물은 풍부하지만공산품의 공급은 부족하다물과 우유를 사는 것도 마음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돈이 있다고 다 살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심지어 여행 도중 쿠바인이 줄을 서 있는 모습을 보고 왜 줄을 서 있냐고 물어보니 식용유를 판매하는 날이라 줄을 서 있다는 사실을 알고 꽤 놀란다.

 

알고 보니 국영기업 한 곳에서 상품을 독점 생산하므로 정해진 날짜에 물을 사지 않으면 다른 날짜다른 곳에서는 살 수 없다저자는 여행하는 동안 몇 번 밖에 물을 사지 못해 물을 살 수 있을 때마다 대량으로 구매했다.

 

쿠바를 상징하는 올드카도 낭만적으로 보이지만 안타까운 사정이 있다쿠바는 자동차를 생산하지 않고 공산품도 부족하고 수입도 힘들어 기존의 제품들을 열심히 고쳐 사용한다쿠바는 이미 아나바다의 전문가로 이루어져 있다올드카도 여러 차의 사용 가능한 부품을 모아 차 한 대를 만들어내야 한다우리가 보는 올드카는 여러 자동차 부품이 모여서 탄생한 차다옛 소련차폴란드차의 부품이 모여 새로운 차량이 탄생한다.

 

쿠바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음식은 랍스터이다랍스터가 저렴해 보통 1만원에서 2만원 내에서 먹을 수 있고우리나라에 비해 많이 저렴한 편이다저자는 블로그에 자주 등장하는 맛집도 좋지만알려지지 않은 힙만 맛집을 찾아다니고 식당을 소개한다.

 

한가지 에피소드는 슈퍼에서 발생한다슈퍼에 들어갈 때는 가방을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가방은 보관소에서 돈을 주고 보관해야 한다저자는 여자친구의 가방을 가지고 밖에 있고여자친구 혼자 물건을 사러 간다화폐도 내국인 전용화폐인 모네다’, 외국인 전용 화폐인 으로 이루어져 있다물건을 사고 물건값을 지불해야 하는데 쿡은 모네다의 25배 가치가 있다모네다와 쿡을 꺼내는 동안 아이폰을 선반에 두어 잠시 후 다시 돌아가지만 아이폰을 분실하게 된다.

 

아이폰은 찾으러 가는 동안 행정에 관한 이야기도 인상적이다잠시만 기다려라는 뜻은 한 시간은 의미하고영어는 잘 통하지 않는다.

 

저자가 추천하는 지역은 트리니다느다아바나의 인근 도시인 트리니다드로 가는데 그곳은 기대와는 달리 굉장히 좋았다한국인에 유명한 까사의 주인도 굉장히 친절하다트리니다드는 투어 프로그램도 잘 되어있고해변을 돌아보는 코스도 훌륭하다저자는 승마와 폭포 다이빙을 체험해 만족한다.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나투랄 해변도 추천할 만하다.

 

쿠바 사람은 옷가게도 별로 없지만사람들의 패션 감각은 뛰어나고 원색의 화려한 옷을 입은 사람이 많아 세련되었다쿠바를 대표하는 춤인 살사를 언제라도 출 수 있을 정도로 화려하고 멋진 옷으로 둘러싼 쿠바인의 모습은 인상적이다.

 

한국인의 쿠바에 관한 관심과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코로나 정국이 끝나고 여행을 재개하면 많은 이들이 쿠바로 찾아갈 것이다그 전에 여행 이야기를 보고 다른 이의 여행이 궁금하다면 <스타벅스 때문에 쿠바에 갔지 뭐야>를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스타버스때문에쿠바에갔지뭐야 #박성현 #지성사 #쿠바 #스타벅스 #체게바라 #카스트로 #아바나 #헤밍웨이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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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우리가 원했던 나라인가 - 진중권이 파헤친 위선적인 정권의 민낯
진중권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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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이 파헤친 위선적인 정권의 민낯

 

21세기북스에서 출판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님의 <이것이 우리가 원했던 나라인가>는 현 정권에 대한 비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다.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는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했다동 대학원에서 소련의 구조기호론적 미학」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독일로 건너가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언어 구조주의 이론을 공부했다귀국 후 각종 토론과 방송에서 사회 비판 평론가로서 활동하면서 중앙대학교와 동양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이것이 우리가 원했던 나라인가 책날개 중 ]

 

그는 한마디로 국민은 기만당했다촛불은 배반당했다고 강조한다.

 

표창장 위조하고부동산 투기하고나랏돈 삥땅하고위안부 할머니 등치고사기꾼에게 돈이나 받고댓글 조작하고선거 개입하고검찰 무마하고블랙리스트 만들고애먼 이들 음해하고부하직원 성추행하고돈은 어디서 났는지 제 자식 미제의 심장부로 유학 보내는 잡것들에겐 종북도 사치다. (23)

 

대한민국에서 제일 욕을 많이 먹는 사람 중 한 사람인 진중권 전 교수를 바라보는 시각은 다양하다과거 정의당 당원이었던 그는 진보 측에 대해 맹비난을 함으로써 보수 야당의 입장과 비슷한 목소리를 내는 사람으로 인식되었다야당 모임에 초대된 그는 다시 한번 야당의 행동에 비난의 목소리를 가함으로써 그는 자신의 정체성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그는 대한민국의 미스터 쓴소리.

 

언론은 비평가로서 그의 목소리를 노출하기를 좋아한다전문가의 식견과 진보와 보수 양측으로부터 비난을 받고 관심을 끌기 때문이다이전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통해 자신이 생각하는 현 정권에 대한 일침을 <이것이 우리가 원했던 나라인가>를 통해 다양한 대상을 향해 확장해서 비판한다.

 

이 책은 2020년 여름부터 올해 봄까지 <중앙일보>에 기고한 글들을 묶은 것이다대부분은 민주당에서 보여온 이상한 정치 행태의 원인을 분석한 것이다지난 재보선에서 여당의 참패를 확인하고, 30대 청년이 야당 대표로 선출되는 것을 보고 그는 지면의 연재를 멈추었다.

 

그가 진단하는 민주당은 김대중노무현의 자유주의 정당이 아니다. ‘상왕’ 이해찬이 지휘하는 친문’ 그룹의 운동권 조직일 뿐이다.

 

이재명 후보가 정권 창출에 가장 경쟁력이 있는 후보라고 판단한 이해찬 고문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자 상당수의 친문 그룹과 중도에서 갈등하던 인사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것을 보고 이해찬 고문의 막후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저자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 사건이 잘못된 점김어준 총수가 나는 꼼수다를 통해 전달하는 메시지의 위험성을 설파한다공정과 정의의 관점에서 민주당이 저지르고 있는 실정과 그들이 잘못에 대해 반성하지 않는 점이 신랄하게 비판한다.

 


 

 

저자가 높이 평가하는 태영호 의원에 대한 평가도 주목할 만하다이 책을 통해 거의 유일하게 칭찬의 메시지를 전하는 사람은 태 의원이다국민의 힘 이준석 대표와 태영호 의원을 비교하며 태영호 의원의 정치적 감각에 대해 높이 평가하는데이 부분은 나도 비교적 공감하는 바이다태영호 의원의 정치적 감각이 대단히 높다는 점과 발의하는 법안이 국민의 감정을 잘 읽고 있다는 점이 앞으로 걱정과 주목을 동시에 가지고 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정당의 변화를 주문한다사실 정치적으로 대한민국은 성숙한 국가로 나아가는 단계로 보인다산업화 세대민주화 세대를 넘어 이제는 80년생이 주역으로 등장하는 시기다. 80년대생 이후는 이념적으로 경제적으로 안정되었던 시기에 성장한 세대다.

 

민주당의 586세대의 NL 상상계를 비판하며 민족을 이용해 여당은 독립투사 야당은 친일토착 왜구 프레임에서 벗어나길 주문한다.

 

아무래도 여당과 야당의 지지율이 등락을 보이며 치열한 접전을 보인다.

 

이재명 후보의 우세가 점쳐지던 선거가 요동치기 시작한 것은 대장동 의혹이 불거지기 시작한 것과 젊은 층의 여론이 돌아섰기 때문이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대중의 분노는 공정한 노력을 통해 위로 올라갈 수 있는 계층 사다리가 사라지고 부모의 영향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윤석열 후보가 당연히 야당 후보가 되어 여론조사 결과 선거에서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국면에 윤 후보의 실수가 이어져 홍준표 후보가 급부상했다개인적으로는 유승민 후보원희룡 후보가 좀 더 지지를 받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윤석열 후보홍준표 후보가 야당의 대선 후보로 정해질 거로 예상된다.

 

문재인 정권 덕에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경험해보고, ‘한 번도 찍어주지 않은 당을 찍을까 생각하는 이들에게 에이리언과 프레데터 중의 하나를 고르는’ 상황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그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변화하라특히 이번 대선의 승패는 누가 그 변화를 적극 꾀하느냐에 달려 있다. (308)

 

20대 대선을 앞두고 한 표를 행사하기 전 여당과 야당에 대해 알아보는 것은 의미있는 시간이다진중권 전 교수는 당파를 초월한 모두 까기로 유명한 논객이다진보 인사라고 알려졌지만여당에 대한 비판도 날카롭다.

 

그가 추구하는 가치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고자기 의견을 전달하려 한다이 책은 정치적 입장에 따라 이 책은 동의하기도 하고반대하기도 할 것이다.

 

한국 정치의 변화를 주문하는 그의 목소리에 관심을 가진 분은 <이것이 우리가 원했던 나라인가>를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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