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슬블로어 - 세상을 바꾼 위대한 목소리
수잔 파울러 지음, 김승진 옮김 / 쌤앤파커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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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위대한 목소리

그녀의 휘슬에 실리콘밸리가 발가벗겨졌다

 

오늘 소개할 책은 쌤앤파커스에서 출판한 수잔 파울러 지은이김승진 옮긴이의 <휘슬블로어>이다휘슬블로어는 부정행위를 봐주지 않고 호루라기를 불어 지적한다라는 것에서 유래한 것으로 내부고발자로 알려져 있다.

 

흔히 양심선언 또는 내부고발이라고 불리는 것으로 기업이나 정부기관 내에 근무하는 조직의 구성원이거나 구성원이었던 사람이 조직 내부에서 저질러지는 부정부패불법비리예산낭비 등을 알게 되어 이를 시정하고자 내부책임자 및 감사부서에 보고하는 것을 말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중에서)

 

내부고발자라는 말은 어폐가 있는 단어라 평소 생각했다내부혁신가내부개혁가 정도가 되어야 할 텐데 조직의 기강과 체계에 도전하는 것이 불온한 일인 것처럼 느껴지게 하는 단어라 내부고발자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속이 불편한 느낌이다그들은 내부고발을 하기 위해 자신이 가진 기득권을 포기하기 때문이다.

 

수잔 파울러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몸담았던 우버 내부에서 벌어진 성차별과 성폭력왜곡된 사내 문화를 고발한 글로 실리콘 밸리는 물론이고 미국 사회를 넘어 전 세계를 뒤흔들었다후폭풍을 충분히 예상했음에도 모든 것을 실명으로 밝히기로 한 용감한 선택은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길을 찾지 못하고 있던 수많은 이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알릴 수 있도록 용기를 주었다. 2017년 12타임은 세상을 바꾼 위대한 목소리를 기려 올해의 인물 침묵을 깬 사람들’ 중 한 명으로 선정했다.

휘슬블로어 책날개 중 ]

 

2017년은 여성운동에 있어서 변곡점을 이룬 해이다하비 와인스타인의 성추행 혐의로 미투운동이 본격화되기 전에 수잔 파울러는 회사에서 겪은 성희롱 사건을 폭로했다그 회사는 실리콘밸리에서 벌어지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몸값 높은 유니콘 기업이라 불렸던 우버였기에 충격은 더한층 컸다.

 

파울러는 우버에서 벌어지는 상관의 성희롱은 이전 대학에서 겪은 일로 익힌 자료를 저장하고관계자에 공유하고클라우드에 체계적으로 기록했다우버는 파울러의 인사 보고에도 상사가 저지른 첫 실수이므로 엄중한 경고 이외에 추가적인 징계를 할 수 없다고 한다파울러는 새로 생긴 팀에 배치되어 자신의 책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사내 다른 여성 엔지니어들을 만나기 시작했다.

 

사내 다른 여직원과 관련 내용을 공유했을 때 상사의 성추행과 성희롱이 회사 측에서 설명한 것과 달리 매우 광범위하게 자행되었고 빈번하게 벌어졌다는 사실을 알았다.

 

회사에서 벌어지고 있는 투쟁은 약육강식의 세계 그 자체였다매니저는 자기 매니저를 끌어내리기 위해 고군분투했고약간의 여지를 보이면 부하직원의 험담과 뒤통수를 당하는 것이었다.

 

파울러가 우버에서 스트라이프로 이직하고 마침내 우버에서 벌어졌던 일을 세상에 알렸을 때 여론은 놀라울 정도로 달아올랐다우버의 창업자이자 CEO였고실리콘 밸리 성공 신화의 주역이었던 트래비스 칼라닉은 결국 수전 파울러의 고발로 인해 자리에서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파울러의 고발과 투쟁은 비슷한 경험을 가진 미국의 여성에게 용기를 불어넣었다그녀가 쏘아 올린 공은 실리콘 밸리를 넘어 미국과 마침내 전 세계 여성에게 부당함에 저항하라는 신호탄이 되었다.

 

 

 

파울러는 자신이 객체가 아니라 주체가 되기를 원했다자신의 목적에 의해자신의 이유에 의해 움직이는 존재가 되기를 원했다.”

 

그녀의 성장기는 투쟁의 연속이었다애리조나주의 백인 쓰레기로 시작된 파울러는 제대로 된 정규 교육과정을 받지 못했다그녀 스스로 독서와 독학으로 고교 과정을 마치고 대학 과정에서 이수한 과목이 필요한 경우에도 스스로가 평가한 결과를 제출해 그녀가 이루고 싶었던 교육과정을 완수해 간다마침내는 원했던 대학에 입학해 또 다른 관심사를 발견하고 심층적인 공부를 위해 아이비리그에서 수학한다.

 

도대체 그녀의 열정은 어디에서 기인하는 것일까?

 

파울러는 그녀의 삶과 결정이 어떤 종류이든 외부의 힘이나 외부의 요인이 아니라 그녀 자신에게 달려있기를 원한다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고 불의를 보면 목소리를 내어 어떤 일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파울러의 전하는 용기를 가지고 도전으로 가득한 인생 여정을 공감하고 싶은 분에게 <휘슬블로어>를 추천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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