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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을 용기 - 인생의 전환점에 가져야 할 한 가지
김경록 지음 / 흐름출판 / 2019년 12월
평점 :
⌜벌거벗을 용기⌟는 미래에셋 은퇴연구소장인 김경록 소장님이 은퇴라는 인생의 전환점에 가져야 할 5가지 요소인 성찰, 관계, 자산, 업, 건강을 견고하게 하는 방법을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미래에셋은 박현주 회장이 최현만,구재상 사장과 1997년 설리한 이후, 우리나라 자본시장이 최고기업이 되었습니다.
2006년 펀드 열풍을 이끌어 전성기를 가지고 왔고, 홍콩의 미래에셋 빌딩은 자랑스러움을 느끼게 해줬습니다.
미래에셋이 우리에게 친근하게 다가온 이유 중 하나는 강창희 은퇴연구소장의 은퇴에 대한 강연일겁니다.
강창희 소장님의 후임자인 김경록 소장님도 은퇴한 후 가져야 할 행동, 재테크, 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전할 때가 기억이 남습니다.
은퇴연구소에 대해 처음 들었을 때는 과연 이런 연구소는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했고, 생소하게 다가왔는데 은퇴자들이 대개 생기게 되는 미래를 생각해보니 선견지명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개인의 자산이 지나치게 부동산에 치우쳐 있고, 은퇴 시점에도 부동산 비중이 너무 높은 것은 자금의 유동성을 떨어뜨려 정작 돈이 필요한 순간에 사용하지 못할 수 있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이제 자산의 비중은 주식, 펀드, 부동산으로 재편할 것을 주장하고, 은퇴 뒤 가져야 할 태도에 대해 오랜 시간 강연을 했습니다.
책에서 강조하는 1장에서는 성찰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You only live once, that’s the motto. YOLO
욜로족이 유행입니다. 욜로는 ‘인생은 한 번뿐이다’라는 말의 앞 글자에서 따온 단어입니다. 욜로족은 내 집 마련 같은 미래 계획 때문에 현재를 허덕이며 살지 말고 지금의 나에 대한 투자와 소비에 돈을 써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20p
은퇴의 시점이 되면 이제는 나를 위해 미래에 대한 걱정보다, 오롯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책을 읽고,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 것이고, 영화 및 연극보고 음악을 감상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을 것이고, 평소에 가고 싶었던 곳으로 여행을 가고 싶은 사람도 있을 겁니다.
시간적, 경제적으로 충만한 상태에서 은퇴를 하는 경우,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을겁니다.
2장에서는 관계에 대한 장입니다.
가사분담은 젊으나 늙으나 부부의 중요 관심사입니다. 우리나라는 전반적으로 남성의 가사 분담률이 낮은 편입니다. 젊은 세대, 특히 맞벌이 가구는 가사 분담률이 높을 것 같은데도 OECD 국가들에 비하면 여전히 낮습니다. 맞벌이 문화가 일찍이 정착된 국가들에 비해 우리나라는 이제 문화적으로 적응해가는 과정이라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노동 시간이 줄어들고 맞벌이가 일상화되면 남성의 가사 분담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106p
은퇴를 하는 시점에는 부부간에 보내는 시간이 더욱 많아집니다.
지금의 5060세대들은 남성들이 바깥일을 하고, 아내가 집안 일을 하는 경우가 정착된 경우가 많은데 은퇴를 하게 되면 그런 분업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은 요리도 배우고, 빨리 주부로 변신해서 집안 일을 하는 일원이 되기고 하고, 그냥 기존의 생활방식을 고수해서 찬밥신세가 되기도 합니다.
어떤 변신이 적절할지는 본인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3장 자산 편에서는 특히 연금의 중요성에 대한 강조를 합니다.
노후 자산 목록을 살펴보면 대개 주택이 70퍼센트 이상이고 나머지는 금융자산입니다. 여기에 놓친 게 있는데 바로 국민연금입니다. 국민연금은 매월 어느 정도의 고정액을 받다 보니 그 자산가치를 평가하지 않든가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산 목록에 넣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국민연금 가치를 정확하게 알아야 자산 관리를 잘할 수 있습니다. -174p
은퇴이후 자산의 구성에 있어서 연금은 너무나 중요한 부분입니다.
국민연금, 퇴직연금, 사적연금, 주택연금등 우리가 알아서 활용할 수 있는 연금 상품은 많이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이들 연금을 중간에 찾으면 안되고, 연금은 기본적으로 장기로 운영하는 상품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이제는 연금도 국내자산뿐 아리라 해외자산까지 포함해서 분산하여 불확실성을 줄여가야 합니다.
연금의 초기부터 만기까지 자산 배분 비중을 동일하게 가져가서는 안됩니다.
20대의 자산과 50대의 자산 배분은 달라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연금을 일시금으로 찾아서는 안 됩니다.
연금을 일시적으로 찾을 경우, 이 돈은 어떤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비용으로 충당될 가능성이 큽니다.
올바른 연금 관리 방법으로 은퇴 이후의 일상을 편안하게 만들어가야 합니다.
현대인들의 평균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은퇴 이후의 삶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 은퇴이후의 삶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오랜 시간 연구하고 결과를 책으로 정리한 미래에셋 김경록 소장님의 열정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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