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월의 에티오피아
김대원 지음 / 꽃씨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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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월의 에티오피아은 사회복지를 전공하는 김대원 복지사님이 KOICA 프로그램을 통해 에티오피아에서 12개월 동안 봉사활동을 하면서 벌어진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2006년 저자는 탄자니아의 무완자라는 항구도시에서 살고 있었을 당시, 외국인이 드문 그 곳에서 한 동양인 청년으로부터 코이카에 대해 듣게 됩니다.

 

2016년 우간다에서 영양사로 근무하는 한 사람에게 코이카에 대해 알게 됩니다.

그녀는 코이카 봉사단원으로 에티오피아를 지원해서 아디스알렘마이막덴두 마을에 3명씩 2개 팀으로 가게 되고, 그녀는 마이막덴 마을로 가게 됩니다.

 

에티오피나는 아프리카의 뿔’,‘커피의 나라로 알려져 있지만, 우리에게는 한국전쟁 때 유엔의 일원으로 참전군을 보내 준 피를 나눈 형제의 나라입니다.

 

에티오피아는 1935년 이탈리아가 침범했을 때 국제연맹에 지원을 요청합니다. 하지만 어느 나라도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끝까지 투쟁해 1941년 기적적으로 승리해 에티오피아에서 이탈리아를 몰아냅니다.

 

나라가 위험에 빠졌을 때 도움을 받지 못한 서러움을 잘 아는 하일레 셀라시에 황제는 19507월 중순 유엔으로부터 한국 파병을 요청받자 세계평화를 위해 황실 근위대인 강뉴부대 파병을 결정합니다.

 

253번의 전투에서 253번 승리한 황실 근위대 강뉴부대.

강뉴부대 대원들은 초전박살이라는 부대이름에 걸맞게 치열한 전투 속에서 하나뿐인 목숨을 걸고 자신들과 아무 상관없는 우리나라를 지키던 용감한 군인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강뉴부대에 대해 알게 되었고, TV 다큐멘터리에서 강뉴부대원들을 찾았을 때, 그들은 전쟁 통에 한 팔은 잃었던 노인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 에티오피아를 향해, 김대원 복지사님은 에티오피아의 마이막덴으로 향하게 됩니다.

 

에티오피아에 도착했을 때, 그들의 달력은 12개월이 각각 30일씩에 남은 5일이나 6일을 모아서 13번째 달이 하나 더 있는, 13개월로 나눈 게즈력을 따릅니다.

에티오피아 정교는 예수 탄생일을 기원후 A.D. 7년으로 간주하기에 에티오피아력은 그레고리력보다 78개월이 늦습니다.

 

그리고 에티오피아 새해의 시작은 우리처럼 11일이 아닌 911일입니다.

여기에서 이 책의 제목은 13월의 에티오피아로 명명하게 됩니다.

 

김 복지사님의 팀은 ‘K-May’입니다. 한국에서 온 물이라는 뜻이고, 한국인 3, 티그라이인 2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들은 마이막덴 마을에 도움이 되는 목표를 설정해서 하나씩 완수하게 되는데, 그 목표들 중에서는 여성을 위한 생리대를 만드는 것이 있습니다.

 

쉽게 목표를 이룰 거라 생각하고 재료를 주문했지만, 정작 중요한 재료중 하나인 방수천을 구하지 못해 생리대를 공급하는 목표는 이루지 못합니다.

 

또한 마을에 필요한 우물 만들기, 곡물 저장고 만들기, 산림 녹화 사업 등 하나씩 목표를 완성해 나갑니다.

 

가장 중요한 계획은 이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새마을 아카데미를 통해 농촌을 발전시킬 수 있는 지도자를 양성하는 일입니다.

 

마을의 젊은이들은 중심으로 새마을 아카데미를 운영하여 마침내는 마을 전체가 변화하는 기폭제로서 이들은 제 역할을 하게 됩니다.

 

마이막덴 아카데미 학생들이 한 걸음씩 성장하는 과정에 교육 도중 벌어지는 일들은 감동적입니다.

 

한국으로 귀국하고 완성하지 못한 생리대 공급 목표를 다시 달성하기 위해 국내기업 한내패드의 도움으로 자재를 싣고 다시 마이막덴 마을로 찾아가는 장면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일 정도로 인상적입니다.

 

 

저자는 그 경험을 이렇게 회상합니다.

 

나는 당장 생을 다한다 해도 후회하지 않을 만큼 최선을 다하는 매일을 살고 싶었다.

 

그런 매일에 홀로서기는 절대 잊을 수 없다.

 

나를 사랑하는 이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을 때,

 

그리고 나도 상대에게 관심을 갖고 사랑을 표현할 때

 

그런 매일을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13월의에티오피아 #김대원 #KOICA #꽃씨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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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만수 박사 토지 투자, 모르면 하지 마!
구만수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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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만수 박사 토지 투자, 모르면 하지 마!는 부동산학 박사이자 영산대학교 부동산학과 구만수 교수님이 토지투자에 앞서 전하는 조언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토지투자를 어려워하는 이유 중 하나는 제대로 정보를 판단할 수 있는 실력이 부족하지만 토지 투자에 대한 권유를 가장 많이 받는 분야이기 때문입니다.

 

기획부동산의 전화를 받으면 당연히 무시하고 이런 정보를 믿는 사람이 있다는 게 놀랍지만, 수익에 대한 환상에 젖어들면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되는 경우도 많은 게 토지 분야입니다.

 

따라서 가장 많은 투자 피해가 벌어지는 분야도 토지투자입니다.

 

이 책은 실제 투자 시에 고려할 요소들은 다양하게 분야별로 설명하고 있어 실제 투자에 앞서 반드시 살펴볼 책입니다.

 

토지에 관한 책들 중에서 이 책이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실제 사례를 들어서 그 사례의 문제점과 토지매매계약서가 첨부되어져 있고, 당시에 연락이 오가는 것도 가상의 대화를 통해 어떤 점을 주의해야하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실제 투자 시 주의 깊게 보아야할 토지이용계획확인서에 대한 설명도 번호별로 알차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토지이용계획확인서는 필지별로 지역지구 등의 지정 내용과 행위제한 내용 등의 토지 이용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서류입니다.

 

토지이용계획확인서를 확인하였지만, 거기에 나타나지 않는 위험도 있습니다.

 

개발행위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해당 용도의 건축물 건축이 가능한 용도지역도 적합해야 하지만, 입목축적이나 입목본수도, 그리고 표고 및 경사도가 해당 시군의 조례 규정에 맞아야 합니다.

 

이외에도 각 시도의 특서에 맞는 규제도 있는데, 서울특별시의 비오톱(특정한 식물과 동물이 하나의 생활공동체를 이루는 생활서식지)과 제주특별자치도의 도시계획조례의 중산간지역 지하수 오염 방지를 위한 오수관로 연결, 생태면적률 확보등 토지 투자에서는 확인해야 할 사항이 많습니다.

 

 

 

기획부동산 회사가 현혹하는 방법 중 흔히 쓰이는 것은 개발제한구역이 풀리는 지역의 토지에 투자하라는 경우인데, 이 경우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된다 하더라도 그 토지에 대한 다른 규제가 있는 경우가 개발이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지목변경을 하고자 할 경우, 어떤 절차에 따라 지목변경이 이루어지는지와 발생하는 비용에 대해서도 알려줍니다.

 

한국인의 토지에 대한 소유욕은 강합니다.

토지는 자산가치 상승폭에 있어서 다른 어떤 형태의 자산보다 상승폭이 큽니다.

 

하지만 토지에 대한 공부가 이루어지지 않고는 토지투자는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 책은 토지 투자에 앞선 공부를 위한 최고의 사례집입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구만수박사토지투자모르면하지마 #구만수 #토지투자 #한국경제신문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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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신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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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신은 히가시노 게이고 님의 1993년 소설의 개정본이라고 하는데, 히가시노 게이고는 너무 세련되고 특유의 몰입감과 빠른 전개, 사회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작품으로 옮겨놓는데 타고난 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1958년 오사카 출신이고, 오사카 부립대학의 전기공학과를 전공해서 특유의 짜임새있는 작품과 사회적인 메시지를 던지는 작품을 주로 씁니다.

 

졸업 후, 유명 자동차 부품사인 덴소의 엔지니어로 근무하는 동안, 일을 하면서도 쓴 작품으로 유명세를 떨치게 되어 전문 작가의 길을 걷게 됩니다.

 

공학자 출신이라 그런지 수학, 과학을 특히 중요하게 여기는 점이 인상적이고, 이번 작품에서도 천재적인 캐릭터가 사건의 중요한 원인을 제공합니다.

 

엄청난 다작 작가로 유명한 그는 놀랍게도 1985년 데뷔한 이래로 100여 편에 가까운 작품을 쓰고 있으니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김난주 교수님의 번역이라 굉장히 부드럽고 번역이 자연스러워서 그런지 엄청 빠르게 읽어지고 책을 손에 잡는 순간, 놓기 힘든 작품입니다.

 

이번 작품 분신은 말그대로 나와 똑같은 분신(클론)이 다른 곳에서 존재하고 있을 수 있다는 가정에서 출발하는 소설입니다.

 

주인공인 우지이에 마리코는 하코다테에 살고 있는 소녀입니다.

어느 순간 엄마가 자신을 보는 공허한 눈빛을 보내고, 자신이 엄마랑 조금도 닮지 않았다는 주변의 말을 듣게 될 때마다 엄마가 자신을 싫어하는 건 아닌지? 의심하게 되는데요.

 

그러던 어느 날, 엄마가 자신의 가족들 모두다 함께 자살을 계획하여 집에 화재를 일으켜서 사망하게 되고, 다행히 가까스로 살아남은 마리코는 엄마가 왜 그런 결정을 하게 되었는지? 그 원인을 찾고자 합니다.

 

도쿄에서 살고 있는 고바야시 후타바는 어머니와 살아가는 평범한 소녀입니다.

밴드를 좋아하는 그녀는 엄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밴드를 하는 친구들과 티비 경연 프로그램에 나가게 되고, 티비에 나온 그녀의 모습을 엄마는 한숨을 쉬며 더 이상 출연하지 말라고 주의를 주지만, 그녀는 교통사고로 그만 목숨을 잃게 됩니다.

후타바는 엄마의 교통사고 원인을 찾아가기 시작하는데....

 

지금 봐도 히가시노 게이고의 초기작이지만 특유의 짜임새 있는 소설로 한 가지 주제에 대해 개성 있는 등장인물이 사건을 이끌어 가는데 참 대단한 이야기꾼이라고 감탄하게 됩니다.

 

그녀들이 서로에 대해 알게 되고 각자가 궁금해 하는 내용을 알아가는 미스테리 스릴러 물입니다.

 

당시 이슈가 되었던 동물복제에 대한 경고를 던지는 메시지는 현재에도 유효합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팬이라면 이번 소설도 충분히 만족하시며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분신 #히가시노게이고 #김난주 #재인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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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몰이, 공영방송을 무너뜨리다 - 언론노조의 MBC 장악 기록
김도인 지음 / 프리뷰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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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몰이, 공영방송을 무너뜨리다는 전 MBC 편성제작본부장이었던 김도인 본부장님이 1986년에서 2018년까지 MBC에서 근무할 동안 벌어졌던 주요한 사건에 대한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난후, 우리 사회의 권력의 주도권을 장악한 집단이 가장 먼저 손아귀에 넣으려고 하는 분야가 방송이고, 방문진(방송문화진흥위원회)과 공영방송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놀랐습니다.

 

이제껏 우리가 신뢰하고 믿어왔던 방송국 내에서 이런 권력 암투가 벌어지고 있는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그 실제 사건에 대해서 김도인 본부장의 진술을 상당히 설득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느 순간 뉴스를 보면 바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그 이면에 누가 이득을 보게 될지 계산하고, 누가 이런 뉴스를 제공하는지 의심이 들기 시작하는 순간 뉴스나 기자에 대한 신뢰를 가지기 힘들었습니다.

 

당연히 오랜 시간 전부터 공영방송을 시청하지 않게 되었고, 가까운 지인이 MBC라디오 청취자여서 김도인 본부장이 전하는 MBCMBC라디오가 가지는 위상과 어떤 절차를 통해 방송이 편성, 제작되는지 알려주는 데 흥미를 가지고 읽게 되었습니다.

 

과거 MBC 파업 당시, 막연하게 해직자에 대한 복직 투쟁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이면에 펼쳐지고 있는 언론노조와 MBC 임원진과의 불협화음은 생각보다 오랜 시간에 걸쳐 쌓이고 쌓였던 감정들이 폭발한 것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김미화 님과 윤도현 님의 방송을 하차하게 될 때의 이야기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책을 읽고 좀 더 다른 시각에서 MBC 사태를 평가한 글을 읽고 싶어졌고, 김도인 본부장의 진술은 주목할 만합니다.

 

그는 MBC노조의 활동과 파업을 지켜보면서 진영논리에 빠져서 노영방송으로 편향된 방향으로 나아가는 MBC에 대한 본인의 의견을 나타냅니다.

 

독립된 기관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언론이 정치 권력, 경제 권력으로부터 자유롭게 되는 날을 기원하게 됩니다.

 

 

[ 책 속으로 ]

 

내가 MBC에 몸담고 있던 지난 30여 년 동안 우파와 좌파 진영 사이의 정권 교체가 세 번 있었다. 진영이 바뀌는 정권 교체가 일어나면 MBC는 극심한 혼란에 빠져들었다. 13차례 파업이 있었고, 5명의 사장이 임기를 못 채우고 쫓겨났다. -9p

 

그 동안 MBC 파업의 특징을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다.

1. 대체로 파업은 보수정권이 임명한 경영진과 싸우기 위해 일어났다.

2. MBC 파업은 선거를 앞두고 일어나는 경우가 많았다.

선거를 앞두고 시작한 파업은 강도도 셌다. -134p

 

MBC는 어떻게 노조 왕국이 되었나?

1. 방송 파업이 사회적, 정치적으로 워낙 큰 장을 일으킨다

2. MBC가 대표적인 독과점 산업에 속해 있었기 때문이다.

3. MBC의 조직 특성이 노조의 힘을 키웠다.

4. 공채기수 중심의 순혈주의가 한몫했다.

5. 노조의 인적, 물적 기반이 강화되었다.

6. 막강한 자금력

7. 탄탄한 법률지원 시스템

8. 노조 간부나 전임자 경력이 출세 코스라는 인식 141p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적폐몰이공영방송을무너뜨리다 #김도인 #언론노조 #프리뷰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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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월의 에티오피아⌟은 사회복지를 전공하는 김대원 복지사님이 KOICA 프로그램을 통해 에티오피아에서 1년 2개월 동안 봉사활동을 하면서 벌어진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2006년 저자는 탄자니아의 무완자라는 항구도시에서 살고 있었을 당시, 외국인이 드문 그 곳에서 한 동양인 청년으로부터 코이카에 대해 듣게 됩니다.




2016년 우간다에서 영양사로 근무하는 한 사람에게 코이카에 대해 알게 됩니다.

그녀는 코이카 봉사단원으로 에티오피아를 지원해서 ‘아디스알렘’과 ‘마이막덴’ 두 마을에 3명씩 2개 팀으로 가게 되고, 그녀는 마이막덴 마을로 가게 됩니다.




에티오피나는 ‘아프리카의 뿔’,‘커피의 나라’로 알려져 있지만, 우리에게는 한국전쟁 때 유엔의 일원으로 참전군을 보내 준 ‘피를 나눈 형제의 나라’입니다.




에티오피아는 1935년 이탈리아가 침범했을 때 국제연맹에 지원을 요청합니다. 하지만 어느 나라도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끝까지 투쟁해 1941년 기적적으로 승리해 에티오피아에서 이탈리아를 몰아냅니다.




나라가 위험에 빠졌을 때 도움을 받지 못한 서러움을 잘 아는 하일레 셀라시에 황제는 1950년 7월 중순 유엔으로부터 한국 파병을 요청받자 세계평화를 위해 황실 근위대인 강뉴부대 파병을 결정합니다.




253번의 전투에서 253번 승리한 황실 근위대 강뉴부대.

강뉴부대 대원들은 ‘초전박살’이라는 부대이름에 걸맞게 치열한 전투 속에서 하나뿐인 목숨을 걸고 자신들과 아무 상관없는 우리나라를 지키던 용감한 군인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강뉴부대에 대해 알게 되었고, TV 다큐멘터리에서 강뉴부대원들을 찾았을 때, 그들은 전쟁 통에 한 팔은 잃었던 노인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 에티오피아를 향해, 김대원 복지사님은 에티오피아의 마이막덴으로 향하게 됩니다.




에티오피아에 도착했을 때, 그들의 달력은 12개월이 각각 30일씩에 남은 5일이나 6일을 모아서 13번째 달이 하나 더 있는, 즉 13개월로 나눈 게즈력을 따릅니다.

에티오피아 정교는 예수 탄생일을 기원후 A.D. 7년으로 간주하기에 에티오피아력은 그레고리력보다 7년 8개월이 늦습니다.




그리고 에티오피아 새해의 시작은 우리처럼 1월 1일이 아닌 9월 11일입니다.

여기에서 이 책의 제목은 13월의 에티오피아로 명명하게 됩니다.




김 복지사님의 팀은 ‘K-May’입니다. 한국에서 온 물이라는 뜻이고, 한국인 3명, 티그라이인 2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들은 마이막덴 마을에 도움이 되는 목표를 설정해서 하나씩 완수하게 되는데, 그 목표들 중에서는 여성을 위한 생리대를 만드는 것이 있습니다.




쉽게 목표를 이룰 거라 생각하고 재료를 주문했지만, 정작 중요한 재료중 하나인 방수천을 구하지 못해 생리대를 공급하는 목표는 이루지 못합니다.




또한 마을에 필요한 우물 만들기, 곡물 저장고 만들기, 산림 녹화 사업 등 하나씩 목표를 완성해 나갑니다.




가장 중요한 계획은 이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새마을 아카데미를 통해 농촌을 발전시킬 수 있는 지도자를 양성하는 일입니다.




마을의 젊은이들은 중심으로 새마을 아카데미를 운영하여 마침내는 마을 전체가 변화하는 기폭제로서 이들은 제 역할을 하게 됩니다.




마이막덴 아카데미 학생들이 한 걸음씩 성장하는 과정에 교육 도중 벌어지는 일들은 감동적입니다.




한국으로 귀국하고 완성하지 못한 생리대 공급 목표를 다시 달성하기 위해 국내기업 한내패드의 도움으로 자재를 싣고 다시 마이막덴 마을로 찾아가는 장면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일 정도로 인상적입니다.





저자는 그 경험을 이렇게 회상합니다.




나는 ‘당장 생을 다한다 해도 후회하지 않을 만큼 최선을 다하는 매일’을 살고 싶었다.




그런 매일에 홀로서기는 절대 잊을 수 없다.




나를 사랑하는 이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을 때,




그리고 나도 상대에게 관심을 갖고 사랑을 표현할 때




그런 매일을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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