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월의 에티오피아⌟은 사회복지를 전공하는 김대원 복지사님이 KOICA 프로그램을 통해 에티오피아에서 1년 2개월 동안 봉사활동을 하면서 벌어진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2006년 저자는 탄자니아의 무완자라는 항구도시에서 살고 있었을 당시, 외국인이 드문 그 곳에서 한 동양인 청년으로부터 코이카에 대해 듣게 됩니다.




2016년 우간다에서 영양사로 근무하는 한 사람에게 코이카에 대해 알게 됩니다.

그녀는 코이카 봉사단원으로 에티오피아를 지원해서 ‘아디스알렘’과 ‘마이막덴’ 두 마을에 3명씩 2개 팀으로 가게 되고, 그녀는 마이막덴 마을로 가게 됩니다.




에티오피나는 ‘아프리카의 뿔’,‘커피의 나라’로 알려져 있지만, 우리에게는 한국전쟁 때 유엔의 일원으로 참전군을 보내 준 ‘피를 나눈 형제의 나라’입니다.




에티오피아는 1935년 이탈리아가 침범했을 때 국제연맹에 지원을 요청합니다. 하지만 어느 나라도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끝까지 투쟁해 1941년 기적적으로 승리해 에티오피아에서 이탈리아를 몰아냅니다.




나라가 위험에 빠졌을 때 도움을 받지 못한 서러움을 잘 아는 하일레 셀라시에 황제는 1950년 7월 중순 유엔으로부터 한국 파병을 요청받자 세계평화를 위해 황실 근위대인 강뉴부대 파병을 결정합니다.




253번의 전투에서 253번 승리한 황실 근위대 강뉴부대.

강뉴부대 대원들은 ‘초전박살’이라는 부대이름에 걸맞게 치열한 전투 속에서 하나뿐인 목숨을 걸고 자신들과 아무 상관없는 우리나라를 지키던 용감한 군인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강뉴부대에 대해 알게 되었고, TV 다큐멘터리에서 강뉴부대원들을 찾았을 때, 그들은 전쟁 통에 한 팔은 잃었던 노인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 에티오피아를 향해, 김대원 복지사님은 에티오피아의 마이막덴으로 향하게 됩니다.




에티오피아에 도착했을 때, 그들의 달력은 12개월이 각각 30일씩에 남은 5일이나 6일을 모아서 13번째 달이 하나 더 있는, 즉 13개월로 나눈 게즈력을 따릅니다.

에티오피아 정교는 예수 탄생일을 기원후 A.D. 7년으로 간주하기에 에티오피아력은 그레고리력보다 7년 8개월이 늦습니다.




그리고 에티오피아 새해의 시작은 우리처럼 1월 1일이 아닌 9월 11일입니다.

여기에서 이 책의 제목은 13월의 에티오피아로 명명하게 됩니다.




김 복지사님의 팀은 ‘K-May’입니다. 한국에서 온 물이라는 뜻이고, 한국인 3명, 티그라이인 2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들은 마이막덴 마을에 도움이 되는 목표를 설정해서 하나씩 완수하게 되는데, 그 목표들 중에서는 여성을 위한 생리대를 만드는 것이 있습니다.




쉽게 목표를 이룰 거라 생각하고 재료를 주문했지만, 정작 중요한 재료중 하나인 방수천을 구하지 못해 생리대를 공급하는 목표는 이루지 못합니다.




또한 마을에 필요한 우물 만들기, 곡물 저장고 만들기, 산림 녹화 사업 등 하나씩 목표를 완성해 나갑니다.




가장 중요한 계획은 이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새마을 아카데미를 통해 농촌을 발전시킬 수 있는 지도자를 양성하는 일입니다.




마을의 젊은이들은 중심으로 새마을 아카데미를 운영하여 마침내는 마을 전체가 변화하는 기폭제로서 이들은 제 역할을 하게 됩니다.




마이막덴 아카데미 학생들이 한 걸음씩 성장하는 과정에 교육 도중 벌어지는 일들은 감동적입니다.




한국으로 귀국하고 완성하지 못한 생리대 공급 목표를 다시 달성하기 위해 국내기업 한내패드의 도움으로 자재를 싣고 다시 마이막덴 마을로 찾아가는 장면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일 정도로 인상적입니다.





저자는 그 경험을 이렇게 회상합니다.




나는 ‘당장 생을 다한다 해도 후회하지 않을 만큼 최선을 다하는 매일’을 살고 싶었다.




그런 매일에 홀로서기는 절대 잊을 수 없다.




나를 사랑하는 이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을 때,




그리고 나도 상대에게 관심을 갖고 사랑을 표현할 때




그런 매일을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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