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는 패배를 모른다 - 한국 프로야구 40년
허구연 지음 / 다할미디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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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대쓰요!

한국 야구의 성장이 내 인생의 기쁨이다!

 

다할미디어에서 출판한 허구연 위원님의 <그라운드는 패배를 모른다>는 KBO 출범과 함께한 40년 동안 야구해설 한 길을 걸어온 위원님이 꼽은 한국 프로야구의 결정적 순간들을 담고 있다.

 

한국 야구는 오랜 역사가 있다. 전조선야구대회가 열린게 1919년이라고 하니 아마야구를 거쳐 프로야구가 출범하기까지 오랜 세월이 흘렀다. 미국, 일본보다 늦게 출발한 한국 야구는 한국 사회가 발전해온 속도만큼이나 빠르고 강렬하게 성장했다.

 

기록하는 것이 남는 것이라고 했던가. 40년을 돌아보면 야구 현장에서 떠나지 않은 누구보다 밀접하게 지낸 허 위원님이야말로 프로야구 40년을 기록할 적임자임을 알 수 있다.

 

 

허 위원님은 야구와 함께 일생을 살아온 뼛속까지 야구인이다. 초등학생 때 야구를 시작, 촉망받는 선수 생활을 했으나 갑작스러운 큰 부상으로 선수의 꿈을 접고 한국 프로야구(KBO)가 탄생한 1982년부터 야구 해설가의 길을 걷고 있다.

 

MBC와 MBC스포츠플러스 야구 해설위원으로 수많은 야구 경기를 해설했으며, 지금도 KBO 리그 5개 전 경기뿐 아니라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 경기 중계를 늘 챙겨보고 분석하는 등 부단한 노력을 바탕으로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일본식 야구 용어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국문 용어로 정립한 공이 크다.

[ 그라운드는 패배를 모른다 책날개 중 ]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종목을 꼽으라면 한 손에 드는 종목이 야구이다. 정규시즌 당 경기 수 720경기를 하다 보니 매일 각본 없는 드라마고,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있으면 야구는 일상의 한 부분을 넘어 인생의 한 축이 된다.

 

돌이켜보면 1982년 프로야구 원년에 박철순 선수는 국민적 영웅이었고, 야구 점퍼와 야구 모자를 쓰고 학교에 가면 아이들에게 자랑거리가 되곤 했다.

 

고교 시절 1992년 롯데자이언츠가 우승할 당시 내가 사는 도시는 열광의 도가니였다. 야구는 팬들을 하나로 만든다.

 

허구연 위원은 책을 통해 한국 프로야구가 10 구단이 되기까지 자신이 관여하거나 조언한 역할을 소개한다. 구단주와 자신과 얽힌 사연과 더불어 ‘택진이 형’ NC다이노스가 창단한 일, MBC 청룡의 매각 소식에 구본무 회장과 연락해 LG트윈스의 탄생하는 일, 허민 의장에게 조언한 일과 키움 히어로즈 창단 등이 소개된다.

 

무엇보다 흥미로운 건 프로야구 출범에 관한 이야기다. 프로야구 창설에는 문화방송 MBC가 앞장서고 이루어졌고, 축구는 다음 해 KBS 주도로 프로협회가 출범했다. 80년대는 군부의 힘이 막강했다.

KBO 초대 총대는 군 출신인 서종철 국방부 장관이 맡아 많은 업적을 남겼다. 육사 출신들이 프로야구 창설에 관여했고 영향력이 컸다.

 

1981년 12월 구단과 연고지가 정해졌다.

 

서울은 MBC, 두산은 충청, 롯데는 부산, 광주는 해태, 인천은 삼미, 대구는 삼성이었다. 두산은 3년 후 서울 이전을 확보해, 오늘날 두산과 LG는 잠실의 한 지붕 두 가족이 됐다. (50쪽)

 

2장은 한국 야구를 호령한 5대 왕조와 명장들을 소개한다.

 

전설의 시작을 1983년 김응용 감독이 ‘선진 야구를 배우겠다’며 미국 유학을 떠나고 맡았던 해태 타이거즈 구단이다. 해태의 왕조 구축은 뛰어난 스타들이 많았던 데다 개성 강한 그들을 이끌고 간 김 감독의 리더십이 한데 뭉친 결과였다.

 

5년간 3번의 우승(2000년, 2003년, 2004년)을 기록한 김재박 호의 현대 유니콘스는 인천에서 1998년 첫 우승을 했다. 왕조의 시작을 알린 것은 2000년이다. 페넌트 레이스 1위에 이어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에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기록했다. 수원에서 거둔 첫 우승이라 더 의미가 컸다.

2004년 한국시리즈에선 무승부를 세 차례나 기록해 9차전 한국시리즈였다.

 

뒤이어 김성근 감독 시절의 SK 와이번스(2007년, 2008년, 2010년)와 류중일 감독 시절의 삼성 라이온즈, 김태형 감독의 두산 베어스 왕조의 이야기가 흥미롭다.

 

3장에서 소개하는 한국 야구의 별들에서는 영원한 맞수 선동열, 최동원과 마운드 위의 스타 박철순, 너구리 장명부 선수의 이야기가 흥미롭다. 특히 1984년 최동원 선수가 롯데자이언츠 우승을 이룰 당시 미친 기록은 이제는 나오기 힘든 기록이고, 나와서도 안 되는 기록이다. 최동원 선수는 한국시리즈에서 7전 가운데 혼자 4승을 거두는 괴력을 발휘한다.

 

최동원, 선동열 선수가 벌인 최고의 맞대결은 1987년 5월 16일 벌어진다.

이 경기에서 최동원은 15이닝 209구, 선동열은 15이닝 232구의 명승부를 펼친 적이 있다.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 되는 경기다. 통상 투수의 어깨를 보호하기 위해선 100구 이상 던지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 MLB를 생각하면 232구를 던지면 투수 어깨가 남아나질 않을 것이다.

 

하지만 당시 숨 막히는 역투 속에 이 둘의 자존심이 불을 뿜어내고 있어 코치들조차 두수 교체를 말할 수 없는 분위기였다고 한다.

 

장명부 선수가 60경기 출장에 선발 투수로 44경기를 나가 5,886 투구 수로 30승을 거둔 사연과 이후 부진하게 된 사연은 당시 청보 핀토스 감독이었던 저자라서 전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국 야구가 세계에서 주목받게 된 건 2008년 베이징올림픽이다. 야구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것이다.

 

지금도 역대급 경기로 회자되는 한국과 쿠바의 결승전.

 

전 대회 우승팀인 쿠바와 힘겹게 경기를 펼쳐가던 9회 말. 호투한 선발 투수 류현진에 이어 정대현이 마운드에 올랐다. 한국이 3-2로 앞선 1사 만루. 절체절명의 상황이었다. 율리에스크 구리엘(현 휴스턴 애스트로스)이 타석에 들어섰다.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한 쿠바 선수 중 가장 뛰어나며 곧바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해도 300만 달러 이상을 받을 수 있다고 평가받는 선수였다. 순간 ‘올림픽 금메달의 꿈이 이렇게 끝나고 마는구나’ 싶었다. 그러다 정대현이 그를 6-4-3 더블 플레이로 잡아내는 순간, 나도 모르게 ‘아~~~’ 하는 탄성이 나왔다.

 

유명한 허 위원님의 “고영민, 고영민~~~ 아아~~~”가 탄생한 순간이다.

 

 

그는 1950년부터 2016년 은퇴할 때까지 67년간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중계방송을 전담한 빈 스컬리를 존경한다. 67년간 단일팀을 중계한다는 의미는 야구에 대한 열정과 헌신, 철저한 자기관리 능력과 팬들의 사랑과 존경을 한 몸에 받았기에 가능한 일이다.

 

위원님은 MBC에서 40년 가까이 방송하고 있다. 그동안 그의 인생은 야구와 함께한 인생이다. 돔구장 건설에 앞장서고, 소외된 지방, 지역을 넘어 해외에서도 야구가 도움이 될 수 있는 곳은 어디든 달려간다.

 

야구 용어가 일본식 야구 용어를 들여와 쓰는 풍토에서 정확한 본래 의미에 맞는 단어를 사용하고자 야구 용어를 바로잡는 데 앞장섰다.

 

이제 그는 한국 야구의 산업화와 함께 야구 구단이 흑자 운영을 통해 프로 스포츠의 산업화가 진전되기를 희망한다.

 

한국 야구의 지난 40년간의 비화와 허구연 위원님의 야구 인생이 궁금하신 분에게 <그라운드는 패배를 모른다>를 추천합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그라운드는패배를모른다 #허구연 #다할미디어 #에세이 #야구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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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되려고요 - 의사가 되려는 한 청년의 365일 인턴일지
김민규 지음 / 설렘(SEOLREM)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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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되려는 한 청년의 365일 인턴일지

 

설렘에서 출판한 현직 이비인후과 전공의 김민규 님의 <의사가 되려고요>는 의사 초년생의 순간순간을 기록한 에세이다.

 

저자는 13살부터 의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안고 13년 만에 꿈을 이뤄 2019년에 인턴이 되었다. 이 책은 인턴 시절의 기록한 글이고 사회초년생들에게 사회에 나가기 전 준비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게 우리 인생과 똑같단다. 상처를 입고, 그것을 치료하고 난 다음엔 지금보다 더 나은 인생을 생각하는 것. 내가 하는 일이 우리 삶과 같다고 느낀단다.” (13쪽)

 

중학교 1학년, 친구와 주먹다짐을 하다가 찢어진 입술을 꿰매 주며 저자의 아버지가 한 말이다. 아버지가 의사여서 그날을 기점으로 그는 자신도 의사가 되기로 한다.

 

우리나라에서 의료인이 되겠다는 결심은 많은 것을 각오하고 한 단계씩 나아가야 한다. 입시 성적에서 최상위 성적을 받고 예과 본과를 거쳐 인턴을 할 병원을 정해야 한다. 그는 중증 환자에 관심이 있어 졸업한 학교가 아닌 다른 학교에 지원했다. 새로운 도전의 연속이다.

 

인턴을 선발하는 면접에서 병원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물었을 때 그는 ‘히포크라테스의 선서’를 떠올리며 이렇게 대답했다.

 

“병원은 환자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와 사회에 필요한 전문의를 양성하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전 이곳에서 수련을 받고 노동을 통해 많은 사람을 돕는 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20쪽)

 

그는 인턴이라면 처음에 배정받기 꺼리는 응급의학과로 출근한다. 새로운 병원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된 것이다.

 

응급실에 가본 사람은 누구나 그곳에서 근무하는 응급의학과 인턴 선생님을 만나게 된다. 잠이 부족해 보이는 얼굴에 크록스 신발을 신고 의사 가운에 꽂혀 있는 필기구와 학생 신분에서 벗어나 환자를 직접 치료하고 결정하는 숨 가쁜 순간을 맞아야 한다.

 

인턴에 대해서는 응급실 환자의 기대와 신뢰가 하늘과 같다. 그의 한 마디에 환자 개인은 물론이고 환자 가족의 천당과 지옥을 오간다. 찰나의 순간 머릿속에서 내리는 판단과 선택이 환자의 건강을 좌우하는 것이다.

 

그는 처음 해부용 시신인 카데바를 접한 날이 떠오른다. 자신의 몸을 기증해 주신 분에게 경의를 표하고 시신의 몸에 메스로 절개하는 해부의 기억을 잊은 적이 없다. 이제는 실전이다. 그에 앞서 동기와 함께 주사도 놓아보고 채혈도 해보지만 이게 만만치 않다.

 

시간은 그의 두려움과는 무관하게 흘러가고 응급실로 출근한다.

 

응급실은 무질서와 혼란, 앓는 소리와 비명이 공존하는 곳이다. 사고가 나는 시간은 예정되어 있지 않아 응급 환자는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물밀듯이 내원한다.

 

저자는 실명의 위기를 맞은 환자, 코에 대량의 출혈이 일어난 환자, 고열로 의식을 잃어가는 환자가 동시에 응급실로 내원해 찰나의 순간에 응급 순위를 정하고 간호사와 함께 치료한다. 일순간 그동안 배웠던 의료지식에 따라 환자의 우선순위를 정해야 하는 것도 오롯이 그의 몫이다.

 

숨 가쁜 사례는 CPR 환자가 내원할 때이다.

119대원과 동행해 들어온 환자는 얼굴은 피범벅이 되었다. 환자의 가슴 쪽에 자리를 잡고 온몸의 체중을 실어 환자의 심장을 누른다. 침착함을 유지하며 규칙적으로 계속해서 눌러야 한다. 환자의 가슴을 압박할 때마다 ‘두두둑’하며 부러지는 소리를 내는 갈비뼈 소리와 손끝을 타고 올라오는 둔탁한 느낌이 소름 끼친다.

 

불편한 마음이 스멀거리며 올라오는 순간은 여럿이지만 사망진단서를 쓰는 때는 더욱 그렇다. 간호사가 환자 한 분이 돌아가셨다는 말과 함께 와서 사망 확인을 해달라고 한다.

 

한 사람의 생이 마감되었는지를 확인하는 일이다. 임종실의 이름은 무지개 병실이다. 심전도는 소리가 나지 않는다. 심장이 멈추고 전기신호마저 없다는 뜻이다. 조심스럽게 딱딱해진 눈꺼풀을 들어 올려 눈동자를 확인한다.

 

동공이 풀려 초점이 없다. 불빛을 비춰보아 반응이 있는지 확인하지만 역시 반응이 없다. 청진기를 가슴에 대어 호흡음이 들리는지 확인하지만 아무 소리가 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심장 박동이 있는지 확인한다.

 

“03시 15분 000 님, 사망하셨습니다.”

 

사망 선고를 하고 사망진단서를 쓴다. 그가 살아온 인생은 저자가 쓰는 사망진단서와 함께 공식적으로 생을 마감한다.

 

의과대학에 들어오기 전에는 죽음을 마주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병원에 근무하면서 죽음이 우리 곁에 상시 일어나는 일임을 깨닫는다.

 

어쩌면 죽음의 허무함과 슬픔을 알아야 삶이 주는 소중함을 더 깊이 알게 되는 것일까?

 

첫 수술을 통해 집도하는 순간 온몸의 신경이 손끝으로 몰린다. 목에 표시한 수술표시 자국은 아래로 내려갈수록 환부가 좁아진다. 지혈하고 근육을 찾고 마침내 삽관이 이루어진다. 이비인후과에서 처음 한 기관절개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돌이켜보면 의사가 되었다는 순간의 기쁨을 찰나였고, 병원의 0년 차로 들어가는 날이 다가올수록 가슴을 긴장감으로 조여왔다.

 

지나버린 일은 사소한 일로 여겨지지만, 누군가 지금 인턴을 해야 하는 사람에게는 이 책은 한 명의 인턴이 겪었던 일을 생생하게 기록하고 있다.

 

돌이켜보면 우리나라에서는 의학 드라마의 인기가 있었다. ‘낭만닥터 김사부’, ‘슬기로운 의사 생활’ 등 의사의 일상을 그린 드라마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는 환자의 모습과 그들을 치료하는 이들의 모습에 시청자들이 공감한다.

 

김민규 님의 <의사가 되려고요>는 의학 드라마를 보는 느낌이다.

 

젊은 의사의 고군분투 인턴 생활기가 궁금하신 분은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의사가되려고요 #김민규 #설렘 #슬로디미디어 #에세이 #의사 #인턴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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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고 싶은 아이들 - 학벌이 밥 먹여주는 시대는 끝났다
하수정 지음 / 어바웃어북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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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이 밥 먹여주는 시대는 끝났다

 

어바웃어북에서 출판한 하수정 기자님의 <부자가 되고 싶은 아이들>은 표지에 보이는 부제목이 인상적이다.

 

지폐지기:知幣知己

돈을 알고 나를 알아야, 돈의 주인으로 살 수 있다!

 

저자인 하수정은 주식을 초 단위로 사고파는 트레이더들이 모여 있는 투자회사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한국 데이트레이더 1세대’를 자처했던 그들이 하루에 원금 대비 수익률 200%를 내며 환호하고, 반대로 빈털터리가 되어 좌절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그때부터 ‘돈의 노예’로 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고 한다. 2003년부터 지금까지 「이데일리」를 거쳐 「한국경제신문」에서 기자 생활을 하고 있다.

 

‘학벌이 밥 먹여주는 시대는 끝났다’라는 말은 들은 것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하지만 학벌이 개인의 성실도를 평가하는 가장 주요한 항목 중 하나라는 점에서 기성세대는 여전히 자녀의 학벌이 우수하길 바란다.

 

 

우리나라에서 학벌이랑 가장 밀접하게 연관된 사람은 누구일까?

뭐 여러 사람이 있겠지만 수험생과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와 중·고등학교 선생님들 그리고 메가스터디 손주은 회장….

 

손주은 회장의 2020년 입시설명회가 여러 사람에게 이야기된다. 그는 단언한다. 앞으로 미래세대는 기성세대보다 절대 잘 살 수 없다고. 그럼 어떻게 해야 하냐고? 결론은 이민밖에 없다는 누구도 쉽게 꺼내지 못할 대답을 함으로써 그를 비난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가 주장하는 근거를 보면 다가올 미래세대의 고충이 그려지기도 한다.

 

“지금의 출산율 통계를 분석하면 로스쿨 나와도 월급 300만 원도 못 받는 변호사가 즐비하다. 자신의 집안이 유명한 법조인 집안이 아니면 별로 답이 없다. 스펙이 좋아도 절대로 성공할 수가 없다.

 

노인부양비, 세금, 사회보장비는 소득의 70%가 넘어야 사회가 유지될 수 있는 구조다. 미래세대는 개인당 부모 2명, 조부모 2명의 4명의 노인 인구를 부양해야 하는 시기다. 지금까지 그래프상으로 역피라미드 구조가 세계 최초로 나타나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이는 지금껏 이론상으로 존재했고 실재 국가에서 인구구조로 드러나는 것은 대한민국이 유일하다. 인구부양비의 급격한 상승은 답이 없다고 단언한다.

2018년 부양비가 37%라면 2060년 부양비는 120%에 이른다.”

 

10년 후 사교육 시장의 붕괴를 사교육계 수장인 그가 단언하는 것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리 자녀를 위해서 어려서부터 돈에 관한 공부를 시켜야 한다. 지금까지 부모와 자식 간에 돈이야기를 하는 것을 터부시하는 문화가 있었다면 이제는 아이에게 경제 공부, 돈 공부를 시켜야 한다.

 

현재 평균 결혼 연령과 출산 연령을 생각하면 아이가 태어나 사교육에 한창 비용이 들어갈 때 부모는 40대 후반, 50대에 이른다. 아이 한 명당 사교육비가 적게는 9,000만 원, 많게는 3억 1,400만 원에 이른다는 통계는 부모에게는 ‘시지포스의 형벌에 마지막이 없듯이 사교육에도 마지막은 없다‘.

 

 

저자는 가족의 인생과 아이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가족 모두 함께하는 가족 인생 설계도를 만들 것을 제안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부모의 재정 상황과 예상 은퇴 시기를 아이들에게 솔직하게 알리는 것이다. 그러면 아이들은 자신이 대학 가기 전 혹은 결혼 하기 전 부모에게 경제적 지원을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되는 것이다.

 

다른 한 가지는 자녀의 독립시기 목표를 정하는 것이다. 독립은 재정적인 독립일 수도 있고 물리적인 독립일 수도 있다.

다음 단계는 가족의 꿈을 그려보는 것이다. 인생이라는 바다는 항해하는데 있어 꿈이라는 등대를 향해 나아가는 것은 망망대해를 나아가는 것과는 다른 결과를 만들 것이다.

 

근래 10억을 준다면 1년 동안 감옥에 갈 수 있냐는 물음에 한국의 아이들이 50% 이상이 그럴 수 있다고 대답해 충격을 주었는데, 반면 해외에 사는 아이들은 5% 만이 그럴 수 있다고 답했다.

 

우리 아이들은 부자가 되고 싶은 열망과 스펙을 잘 관리하고 건물주가 되는게 꿈이라는 아이들이 정말 많다. 행복의 척도를 부와 연결짓는데 어려서부터 들어서 익숙한 것이다.

 

 

저자는 어려서부터 노동의 성공과 실패는 경험하게 하라고 조언한다.

작은 일부터 시작해 조금씩 도전적인 일을 주고 금전적인 보상을 통해 아이에게 성취감을 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돈을 모았으면 돈을 쓰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은 버는 것만큼 중요하다.

사용할 항목을 정하고 각각 항목에 맞는 돈의 지출을 생각해 돈의 흐름을 파악하도록 한다.

 

올바른 소비 습관을 기르는 가장 근본적인 해답은 따로 있다. 바로 자존감을 키우는 것이다. 자존감은 소비 행태와 직결된다.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약하면 소비를 통해 부족한 자존감을 채우려 하는 경향이 강해진다.

 

우리 아이에게 자존감을 키우기 위해서는 아이의 말을 경청하고 아이의 생각에 공감하고 아이의 독립성을 인정해야 한다.

 

특히 자아정체성이 확립되는 시기인 사춘기 청소년은 자존감을 높여주는 칭찬을 많이 받은 아이는 물질주의 성향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난다.

 

아이에게 돈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핑계로 읽게 된 책이지만 내가 알아야 할 정보가 넘쳐나는 책이다.

 

자녀에게 돈공부를 가르치고 싶은 분은 경제 전문가인 하수정 기장님의 <부자가 되고 싶은 아이들>을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부자가되고싶은아이들 #하수정 #어바웃어북 #재테크 #지폐지기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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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오십은 늙지 않는다 - 인생 후반전을 주체적으로 살기 위한 to do list
정미숙 지음 / 유노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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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인생 후반전을 주체적으로 살기 위한 to do list

 

유노북스에서 출판한 정미숙 작가님의 <성장하는 오십은 늙지 않는다>에서는 인생의 전환기를 당당하게 맞이하는 30가지 다짐을 소개한다.

 

한국 최초의 모녀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분답게 가족과 함께 독서를 통한 성장을 몸소 실천하고 있으며, 본업이 있음에도 북콘서트를 소화하고 있어 앞으로는 어떤 일이 본업이 될지 궁금함이 느껴진다. 지금은 곤란하겠지만 가족과 함께 여러 지방으로 강연을 통해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대중에게 전달하는 일은 같이한다는 것은 생각만으로 너무 멋지게 다가온다.

 

<성장하는 오십은 늙지 않는다>을 읽는 동안 다른 사람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자신의 경험을 전달하려는 저자의 의도가 느껴져 어렵고 힘든 사연을 소개하고 오십에 성장하기 위한 조언에도 충만한 기분이 든다.

 

 

정미숙 작가님은 3년 전 시작한 독서로 갱년기를 극복하고 큰딸과 함께 작가가 되어, 한국 최초 모녀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평범한 사람도 특별하게 만드는 독서의 기적』, 『우리는 책 읽는 가족입니다』를 출간했고, ‘모녀작가와 함께하는 북콘서트’를 운영하고 있다.

[ 성장하는 오십은 늙지 않는다 책날개 중 ]

 

 

인간의 수명이 40세에 맞춰진 과거를 생각하면 오늘날 평균 수명이 80세를 넘어 100세를 바라보는 시기에 오십이라는 나이는 새롭게 정의해야 한다. 과거 은퇴를 앞두고 안방의 한쪽을 차지해 어린 손자 손녀에게 지혜를 전달할 나이였다면, 오늘날 오십은 아직도 사회생활의 절정이며 조직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적극적으로 사회생활을 하는 나이다.

 

2016년 세계보건기구는 전 세계 인구의 건강과 평균 수명을 고려해 18~65세를 청년으로, 66~79세를 중년, 80~99세는 성년, 100세 이상을 노인으로 새로운 연령대를 정의한다.

 

100세 시대라는 말이 이제는 막연한 목표가 아니고 주위에 100세를 맞이하는 사람을 찾아보는 것도 어렵지 않은 일이 되었다.

 

여자 나이 오십이 가지는 의미는 남다르다. 자신의 몸에 여성호르몬을 분출하던 생체시스템은 폐경과 갱년기라는 시기를 경험하게 한다. 남성인 나는 간접적으로 이해할 수밖에 없는 일이지만, 여성에게 갱년기는 감정의 극과 극이 수시로 일어나고 어깨는 제대로 올라가지 않고 무릎에서도 딱딱 소리가 나는 시기면 팔목도 쑤시는 한마디로 몸의 모든 것이 이상하게 느껴지는 시기라 한다.

 

 

오십에 맞이하는 시점에 대한 두려움으로 가득한 시기에 정미숙 작가님의 <성장하는 오십은 늙지 않는다> 인생 2라운드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더 멋진 인생을 살아가자는 마음으로 자신의 철학을 전한다.

 

 

1장 오십부터는 나를 돌봐야 한다

 

오십 이후의 행복은 배우자와 함께 있을 때만 찾아오는 게 아니라 내 마음에 달려 있다. 지금은 슬프고 절망스럽고 외롭고 우울한 마음이 들어도, 인내심을 갖고 서서히 적응해 가면 더 높은 수준의 자아와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타인의 삶과 비교하지 말고 자신만의 삶을 찾아가는 게 오십 이후의 인생길이다. 마음과 몸은 한 팀이다. 몸을 잘 돌보듯 마음도 잘 돌봐야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22쪽)

 

삶의 중심을 가족과 다른 사람에게 맞춰져 있었다면 이제는 나를 돌봐야 할 때이다.

 

 

2장 오십부터는 나밖에 없는 것처럼

 

삶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열심히 행하고 할 수 없는 것들은 애써 붙잡지 않는 것이다.

내 의지로 직접 변화시킬 수 있는 건, 생각과 말과 행동이다. 내 생각과 판단, 욕망, 언어, 행동에 대해선 내가 내 의지대로 바꿀 수 있고 변화시킬 수 있다.

 

내 의지로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걸 구분하면, 삶이 물 흐르듯 자연스럽고 평화롭게 흘러가게 되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90쪽)

 

 

3장 오십부터는 멋지게 나이 들고 싶다

 

 

내게 공부란 단순히 자산을 늘리기 위한 게 아니라 ‘나만을 위한 공부’로 그 의미가 있었다. 건강을 챙기기 위해, 하루 30분 산책을 했다. 예쁜 몸매를 위해, 하루 15분 폼 롤러 스트레칭을 했다.

 

나를 위해, 번 돈의 10퍼센트를 투자했다. 자기계발을 위해, 책을 사고 좋아하는 일에 돈과 시간을 썼다. (96쪽)

 

 

4장 오십부터는 건강하기로 했다

 

모든 여성은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 분비가 감소하지만, 모두가 갱년기 증상에 시달리는 건 아니다. 우리나라 여성 10명 중 6~7명은 자궁근종, 자궁 내막증과 선근종을 갖고 있다고 한다. 이런 증상들은 모두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받는다. (142쪽)

 

여성의 경우 폐경이 오면 남성 호르몬 분비가 왕성해져 더 적극적이고 추진력 강한 성향을 갖는다고 한다. 그래서 50대 이후에 새롭게 자리매김하는 여성들을 왕왕 볼 수 있다. 갱년기에 들어서면 노화의 시작점에 들어섰다는 생각만으로 우울감이 커진다.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인생 후반을 위한, 새로운 인생의 시작점이라고 설정하자. (151쪽)

 

 

5장 오십부터는 가치관을 바꿔라

 

공자는 50세를 지천명이라 했다. 하늘의 명을 안다는 뜻이다. 쉰 살이 되면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지금 이 일을 하고 있는 까닭을 어렴풋이나마 깨달아야 한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자기 의지만이 아닌 하늘의 섭리에 의한 것임을 느끼는 나이다.

 

가치 있는 삶이란 자신이 처한 상황 속에서 항상 선택하며, 선택에 책임을 지는 것이다. 자유엔 책임이 따른다. 처한 상황 속에서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 선택하는 것이다. (191쪽)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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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오십은 늙지 않는다 - 인생 후반전을 주체적으로 살기 위한 to do list
정미숙 지음 / 유노북스 / 2021년 6월
평점 :
절판


인생의 전환기를 당당하게 맞이하는 30가지 다짐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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