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무어의 캐즘 마케팅 - 스타트업을 메인마켓으로 이끄는 마케팅 바이블 ㅣ 마케팅 타임리스 클래식
제프리 A. 무어 지음, 윤영호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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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을 메인마켓으로 이끄는 첨단기술 마케팅 바이블

 

‘캐즘’을 극복하지 못하면 주류시장에 진입할 수 없다!

 

세종서적에서 출판한 제프리 무어 대표의 <캐즘 마케팅>은 비즈니스 마케팅 분야의 명저로 지난 30년 동안 꾸준히 사랑받는 도서이다.

 

저자인 제프리 무어는 저자이자 강연가이며 비즈니스 컨설턴트로, 무엇보다도 첨단기술 분야의 마케팅 전문가이다. 스탠퍼드대학교를 졸업한 후 워싱턴대학교에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받고 올리벳대학교에서 교수를 역임한 바 있다. 현재는 시스코, 컴퓨웨어, 마이크로소프트, 코그니전트, SAP 등 첨단기술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들에게 경영 자문과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캐즘 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 제프리 무어의 캐즘 마케팅 책날개 중 ]

 

처음 <캐즘 마케팅>이 나왔을 때가 1991년도이고, 이후 10년간은 그야말로 엄청난 열풍을 일으켰다. <캐즘 마케팅>은 실리콘밸리 첨단기술 기업들의 성장과 실패 과정을 분석했다. 비즈니스 스쿨의 교수들은 이 책을 기업가정신 마케팅 강의의 교재로 채택했고, 학생들은 이 책의 비유와 소개하는 회사에 관해 궁금증을 가졌다.

 

문제는 10년이 지나면서 학생들이 궁금해하는 회사가 새롭게 등장한 것이다. 학생들은 새로운 기업에 관한 사례와 연구를 알길 원했고, 캐즘 그룹은 이 일에 오랜 시간 열정을 바쳤고 그 결과물이 이 책이다.

 

 

캐즘마케팅이란 무엇인가?

 

캐즘(chasm)은 지층 사이에 큰 틈이 생겨 서로 단절되어 있다는 것을 뜻하는 지질학 용어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컨설턴트인 무어(Geoffrey A. Moore)가 1991년 미국 벤처업계의 성장과정을 설명하는 데 적절한 이론으로 차용하면서 사용되기 시작했다. 첨단기술제품이 선보이는 초기시장에서 주류시장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일시적으로 수요가 정체되거나 후퇴하는 단절현상을 가리켜 캐즘 이라고 하고 이를 다루는 것이 캐즘 마케팅이다.

[ 네이버 지식백과 중에서 ]

 

첨단기술 시장의 개발에서 가장 위험한 시점은 실험적인 소수의 고객에 의해 지배되는 초기시장에서 실용적인 성향을 지닌 다수의 고객에 의해 지배되는 주류시장으로 전환이 이루어지는 시기이다.

이 두 시장의 간극을 ‘캐즘’이라고 불릴 만큼 심대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첨단기업의 수많은 제품이 주류시장에 편입하는 것은 ‘캐즘’을 뛰어넘어야 가능한 일이다. 세크웨이가 발명되었을 때, 전 세계는 흥분했고 차세대 이동 수단은 세그웨이로 정해지는 듯 요란했다. 하지만 캐즘을 뛰어넘지 못한 세그웨이는 특정 분야에서 사용되는 구경거리로 전락했다.

 

우리 주변에서 ‘캐즘’을 뛰어넘은 대표적인 제품군은 ‘스타일러’이다. 누구하나 필요하지 않을 것 같았던 이 제품은 사회 환경과 시대의 필요가 절묘하게 맞았고, 신혼 필수 가전이라는 마케팅 효과와 고객의 만족은 스타일러 제품이 집안에 자리 잡게 했다.

 

첨단기술 기업의 마케팅에 이용되는 기술수용 주기는 캐즘에 관한 통찰력은 전한다.

 

‘전기자동차’가 처음 나왔을 때, 누군가 “결코 전기 자동차를 구매하는 일은 없다”라고 대답한다면, 그 사람은 아마도 극도의 후기 사용자, 혹은 말기 사용자 부류일 것이다. 만약 “전기자동차의 성능이 입증되고 충전소가 충분히 보급되면 사겠다”라고 대답한다면, 그 사람은 ‘초기 대중’에 속할 것이다. “만약 사람들이 전기자동차로 바꾸고 가솔린 자동차가 정말 불편해지거든 사겠다”라고 대답한다면, 그 사람은 ‘후기 대중’에 속할 것이다. 만약 다른 사람보다 먼저 전기자동차를 운전하고 싶다면, 그 사람은 ‘선도 수용자’ 혹은 ‘조기 수용자’ 부류에 해당할 것이다.

 

‘선도 수용자들’은 신기술 제품을 열성적으로 추구한다. 제품의 기능과 상관없이 기술 자체가 그들에게는 가장 큰 관심사이다.

 

‘조기 수용자들’도 선도 수용자들처럼 새로운 제품 콘셉트를 구매하지만 그들과 달리 기술전문가는 아니다. 오히려 그들은 신기술의 이점을 예측하고 이해하고 활용하는 사람들이다.

 

‘초기 대중’은 초기 수용자들처럼 어느 정도 기술을 수용하려고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실용성에 치중하는 성향을 나타낸다.

 

‘후기 대중’은 모든 면에서 초기 대중과 비슷하지만 한 가지 큰 차이점이 있다. 초개 대중에 속한 사람들은 일단 구매 결정을 내리지만, 후기 대중에 속한 사람들은 많은 지원을 해주는 큰 규모의 안정적인 회사로부터 구매하려는 성향을 나타낸다.

 

마지막으로 ‘말기 수용자들’은 많은 이유 중에서도 개인적인, 혹은 경제적인 이유로 신기술에 전혀 관심을 두지 않는다.

 

 

수정된 기술사용 주기에서 보여주는 사실은 명확하다.

집단들 간의 단절이 신제품을 수용할 때 느끼게 되는 어려움을 나타낸다. 이런 균열들은 마케팅이 추진력을 잃고 다음 단계로 발전하지 못 하게 한다. 특히 조기 수용자에서 초기 대중에 이르는 구간이 캐즘이 된다.

결국 이 구간을 뛰어넘어야 종 모양의 곡선 중앙에서 최고의 이익률을 가져갈 수 있다.

 

 

캐즘을 뛰어넘는 법

 

디데이 전략을 차용해 주류시장에 진입하라. 처음부터 장악할 수 있는 특정한 틈새시장을 겨냥해 경쟁자들은 몰아낸 후에 그곳을 폭넓은 운영을 위한 기반으로 활용하면서 캐즘을 뛰어넘어야 한다. 이때 관건은 최대한 범위를 좁힌 표적에 압도적인 힘을 집중해야 한다.

 

신생 기업 대부분이 캐즘을 뛰어넘지 못하는 이유는 주류시장에 존재하는 수많은 기회에 직면하게 되면 집중력을 잃고 눈앞에 나타나는 기회들을 모두 쫓다가 결국 실용주의자 구매자에게 시장성 있는 제안을 못하기 때문이다.

 

신생 기업은 최대한 작은 영역에 집중함으로써 성공할 가능성을 대폭 증대할 수 있다.

 

디데이 전략을 위한 다음 단계는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이다. 신생 기업의 목표는 주류시장에 교두보를 확보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참고자료가 될 수 있고 우리를 주류시장의 다른 잠재고객들에 연계할 수 있는 실용주의자 고객기반을 창출해야 한다. 이 고객기반을 확보하려면 첫 번째 고객집단의 구매목표를 완전히 충족시켜야 한다.

 

새로운 시장의 진입을 위한 핵심적인 사항 중 하나는 구매자들 사이에서 확실한 입소문 평판을 구축하는 것이다. 특정한 시장에서 입소문을 창출하려면 일단 상당수의 정보를 지닌 개인들이 있어야 하고 그들이 가끔 만나서 서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제품이나 회사의 입지를 강화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입소문이 확산하는 방식이다.

 

저자는 캐즘 뛰어넘기에 성공한 사례로 1990년대 초반에 출시된 콘텐츠관리 데이터베이스인 다큐멘텀, 세일즈포스닷컴 시스템 소프트웨어인 VM웨어를 소개한다.

 

수많은 기술기업이 소비자의 선택을 기다리면 제품을 출시한다. <캐즘 마케팅>에 등장하는 회사의 서비스를 알아보는 만으로도 앞으로 우리 사회를 주도한 차세대 기술기업의 서비스를 예측할 수 있었다. 기술 수용 주기에 내가 자리매김하는 소비자를 예측하는 것도 의미 있었다. 나의 경우 초기 대중과 후기 대중이라 생각하는데, 선도 수용자들이나 조기 수용자들이 선택한 서비스 중 내가 선택하는 것이 캐즘을 뛰어넘는 서비스가 될 수 있다고 하니 나의 소비 선택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현재를 넘어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들의 캐즘을 뛰어넘는 전략이 궁금한 분은 제프리 무어 대표의 <캐즘 마케팅>을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캐즘마케팅 #제프리무어 #윤영호 #세종서적 #마케팅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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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독재자, 디지털 빅브라더가 온다 - 21세기 전체주의의 서막
한중섭 지음 / 웨일북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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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21세기 전체주의의 서막

 

웨일북스에서 출판한 한중섭 작가님의 <친절한 독재자, 디지털 빅브라더가 온다>는 감시와 통제의 무대가 된 디지털 사회에 던지는 섬뜩한 경고를 던진다.

 

부제에 나온 “우리 앞에 놓인 선택지는 두 가지뿐이다. 죽거나 혹은 감시당하거나”라는 말은 우리가 사는 사회를 날카롭게 비판하는 말이다.

 

저자인 한중섭 작가님은 생각하고 기록하는 사람이다. 인문학과 신기술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잡다한 분야에 호기심이 많다. 저서로는 『비트코인 제국주의』, 『결혼의 종말』 등이 있다. 유튜브와 SNS에서 책을 리뷰하는 〈21세기 살롱〉이라는 채널을 운영한다. 글쓰기를 통해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감을 주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

[ 친절한 독재자, 디지털 빅브라더가 온다 책날개 중 ]

 

최근 들어 한국에서 떠오르는 불만 중 하나는 우리 정부가 개인 정보를 다루는 것을 중국과 같은 감시사회를 지향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들린다. 아닌가 아니라 지금 같은 위급한 상황을 우리는 겪어본 적이 없다. 작년의 경우 확진자의 동선이 파악되면 그가 거쳐 간 가게의 상호가 방송에 소개되고 가게를 거쳐 간 손님을 찾는 CCTV가 공개되고 연락이 가는 상황이 감염병을 통제하는 최선의 방안으로 떠올랐다.

 

프라이버시에 민감한 서구권도 사정이 비슷하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방위적인 감시의 허용을 일시적으로 긍정적으로 고려한다.

 

그럼 중국의 감시사회의 현황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중국 정부는 공공장소에 안면 인식 장치를 설치하고 시민들을 감시하며 마스크 착용 및 발열 여부 등을 확인한다. 하늘을 날아다니는 드론은 시민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내려다보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에게 즉시 집으로 돌아가라고 경고한다.

 

중국 경찰이 착용한 ‘스마트 헬멧’은 고열 증상이 보이는 사람을 식별하고 그 사람의 인적 사항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수준이다. 공항에서 걸어 나오는 범죄자 목록에 등록된 사람을 바로 인식할 수 있다고 하니 기술의 발전과 공공의 명분을 앞세운 감시사회로의 이행은 당연하게 받아들여진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소셜 딜레마’에서 보여주는 디지털 빅테크 기업이 개인 정보를 활용하여 그들의 체류시간을 길게 하려고 갖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습은 조지 오웰이 경고한 <1984>의 빅 브라더의 출현이 이미 기정사실이 되었고, 우리의 인지와는 무관하게 우리의 핸드폰과 컴퓨터를 통해 진행 과정을 마친 느낌이다.

 

하버드대학교 경영대학 쇼샤나 주보프 명예교수는 <감시 자본주의 시대>를 통해 21세기 인터넷기업들의 사업 모델이 단순히 새로운 광고 수익모델이 아니라, 새로운 형태의 자본주의의 출현이라고 주장한다. 감시 자본주의란 사용자의 서비스 이용 내역을 감시해 데이터를 추출하고 변환하고 활용해, 사용자의 행동을 예측하고 수정하는 방식으로 경제적 가치를 생산하는 메커니즘을 말한다.

 

근래 들어 여러분의 넷플릭스, 유튜브, 페이스북, 쿠팡과 같은 기업의 나의 관심사가 드러난 순간, 이를 내가 제거하지 않을 때까지 나의 관심과 클릭을 유도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맞춤형 광고는 너무나 편리하고 보편화되어 과거의 모습이 기억도 안 나지만 몇 년 전만 해도 맞춤형 광고는 일반적인 광고 형태는 아니었다.

 

이를 가장 먼저 선도한 기업은 구글이었고, 구글의 눈부신 성공은 다른 빅테크 기업의 비즈니스 방향을 밝혀준 등대와 같았다.

 

 

개인은 이제 영화 <트루먼 쇼>의 트루먼이 된 것을 인정하고, 심지어는 <매트릭스>의 네오가 처한 현실이 우리의 현실이 될 수 있다는 위기를 느낀다. 우리를 둘러싼 가상현실 ‘매트릭스’가 지배하는 공간에 살고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상태를 말한다.

 

관련해서 우리나라 카카오의 김범수 회장이 주목하고 있는 메타버스와 메타버스 관련 업계 종사자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는 미국, 중국의 빅테크 기업의 움직임은 이를 머지않은 현실로 만들 거라 본다.

 

디지털 가상현실 사회를 촉진하는 각종 첨단 기술을 아우르는 용어인 메타버스는 메타Meta와 우주Universe의 합성어이다. 가상현실, 증강현실, 혼합현실 등의 첨단 기술이 복합적으로 적용된 메타버스는 쉽게 말해 디지털로 구현된 가상현실을 뜻한다. 메타버스에 참여한 사람들은 디지털 가상현실에서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아바타를 생성해 사회문화 생활을 할 수 있고 심지어 경제 수입을 올리는 것도 가능하다.

 

우리가 스마트폰을 처음 접했을 때 스마트폰이 우리 생활에 얼마나 밀접하고 우리 손에 떠나지 않을 거라 예상한 사람은 드물었다. 당장 스마트폰이 손에서 보이지 않고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고 가정해보자. 우리가 느끼는 기분이 스마트폰에 대한 의존을 나타낸다.

 

이제 앞으로 메타버스가 미래 사회를 주도할 것이다.

 

<친절한 독재자, 디지털 빅브라더가 온다>는 디지털 빅브라더의 탄생과 횡포, 감시사회를 주도하는 움직임을 여러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친절한독재자 #디지털빅브라더 #한중섭 #웨일북 #브런치북대상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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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정치철학사 - 세계사를 대표하는 철학자 30인과 함께하는 철학의 첫걸음
그레임 개러드.제임스 버나드 머피 지음, 김세정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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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대표하는 철학자 30인과 함께하는 철학의 첫걸음

 

다산초당에서 출판한 그레임 개러드·제임스 버나드 머피 지은이, 김세정 옮긴이의 <처음 읽는 정치철학사>는 역사상 가장 지혜로운 정치 연구자 30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저자인 그레임 개러드는 카디프대학교 정치학 교수이고, 미국, 영국, 프랑스의 여러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오랜 강연 경험과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정치철학의 재미를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제임스 버나드 머피는 다트머스대학교 정치학 교수이고, 정치학을 중심으로 법학, 정치경제학, 교육철학과 기호학까지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며 정치철학이 인류에게 끼친 영향을 분석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 처음 읽는 정치철학사 책날개 중 ]

 

오늘날 정치는 ‘진흙탕’에 비유된다. 정치를 기만과 야욕, 기회주의가 만연한 천박한 구경거리에 불과한 것으로 여기는 시각이 커져가고, 정치권에 대한 신뢰는 곤두박질치고 있다. 정치인들은 어느 때보다 멸시를 받고 있다.

 

분명한 사실은 국가의 성장과 흥망성쇠는 정치와 정치제도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나타난다. 의식의 뿌리를 차지하는 동서양 고대의 철학자가 전한 사상은 정치제도를 발아하는 씨앗이었다.

 

정치만큼 인간의 최선의 모습과 최악의 모습 양면을 모두 잘 보여주는 분야는 아마 없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정치를 통해 나타난 최선의 모습을 소개한다. 고대, 중세, 근대, 현대의 정치철학자들 30인의 면면은 심층적으로 다루고 정연하고 설득력 있는 해석을 제공한다.

 

물론 한 권에 30인을 다루는 것은 개개인의 정치철학자를 깊이 있게 조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각 철학자의 개별 저작물을 탐독하고 그들의 설파한 철학을 독파하는 후순위 절차를 밟아 깊이 있게 접근하면 된다.

 

이 책은 철학자들의 정치적 지성과 사상을 소개하면 흥미롭게 소개하고 있어 철학책을 감안할 때 상당히 재미있다.

 

 

고대 동서양의 사상가들의 기원전 6세기를 전후해 동시다발적으로 출현하는 것은 기후와 밀접한 영향을 가진다. 기원전 8세기부터 기원전 3세기까지 그 전보다 혹독한 재해성 기후로 인해 농업 생산량이 크게 떨어졌다. 식량 부족으로 절망적인 상황에 부닥친 사람들은 새로운 삶을 찾아 나섰다. 민족의 이동이 심해져 민족간 충돌이 많아진 것이다. 철기 무기는 대규모 무장을 가능하게 했고 말이 끄는 전차로 인해 전쟁이 참혹해졌다.

 

당시 민족 이동은 정치·경제·사회뿐만이 아니라 정신세계에도 영향을 끼쳤다. 민족들이 뒤섞이는 상황에서 서로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만나게 되고, 이로부터 새로운 사상이 싹틀 환경이 조성됐다. 이때 생겨난 종교와 철학은 당시 배고픔, 사회불안과 전쟁으로 고통을 받는 사람들에게 지지를 받았다. (역사 블로거 히스토리님 글 중)

 

‘축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야스퍼스에 의해 정의된 ‘축의 시대’는 동양의 공자와 서양의 소크라테스, 플라톤, 인도의 석가모니의 탄생에 영향을 미쳤다.

 

 

 

1부 고대 편에서는 공자,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아우구스투스를 다루고 있다.

 

공자가 활약한 춘추전국시대는 세상에서 가장 오래 지속된 문명인 고대 중국의 봉건 왕국들 사이에서 암살, 배반, 선동, 고문이 흔히 일어나던 시절이다. 공자는 저술을 남기진 않았지만, 제자들과 반대론자들이 남긴 저술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자의 사상은 동양 철학의 뿌리로 우여곡절과 불교, 도교와의 융합하는 신유학이라는 정치사상으로 자리매김했다. 공자의 윤리는 소크라테스와 예수의 윤리처럼 ‘행동’의 윤리보다는 ‘존재’의 윤리에 가깝다.

 

중국 공산당 지도자들은 문화혁명 중에 드러난 도덕적 혼란을 보면서 중국 사회에 하루빨리 도덕 정신을 다시 심어야 할 필요를 느끼게 되었다.

현대 중국에서 무신론을 지향하는 공산당에게 하느님이나 기타 신을 지향하지 않고 중국에서 발생한 유교가 도덕 교육의 수단으로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고, 1976년 마오쩌둥이 사망하면서 다시 부흥하게 된다.

 

 

플라톤은 소크라테스의 제자로 스승과의 대화를 저술로 남겼다. 저술의 상당한 부분은 자신의 철학을 투영한 거로 생각된다. 플라톤은 국가를 법이 아니라 지혜로운 통치자들이 다스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플라톤은 <정치가>에서 덕망이 높은 철학자들이 자유롭게 지혜를 발휘하며 통치하는 이상 체제와 통치자들이 신뢰할 만한 덕을 갖추지 않아 이들을 법치로 제한하는 차선 체제를 대비시킨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단테가 ‘박식한 자들의 스승’이라고 표현했듯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박식가였다. 현재까지 남아있는 저서 30편을 보면 기상학에서 심리학과 정치학에 이르기까지 주제가 방대하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정치에서 이성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해야 한다는 면에서는 플라톤과 뜻을 함께하면서도, 시민들의 구체적인 실천 이성과 철학자들의 추상적인 이론 이성을 구분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정치인이 철학자가 되거나 철학자가 정치인이 되어야 한다고 보지 않았다. 그에게 정치학이란 윤리학의 한 갈래였다.

그는 모든 공동체는 선을 추구하기 위해 만들어지고, 정치란 모든 시민이 도덕적이고 지적인 덕을 이룰 수 있도록 사회생활을 조율하는 기법이라고 말한다.

 

 

 

중세를 서양의 기준에서 ‘암흑의 시기’로 규정하는 경향이 있지만, 동양 즉 인도와 이슬람 문화권은 어느 때보다 정치 문화적으로 발전한 시기이다. 그런 면에서 중세를 대표하는 이슬람 이맘인 알 파라비, 유대인 세계와 이슬람 세계 모두에서 존경받는 랍비인 마이모니데스의 소개도 의미 있다.

 

알 파라비는 정치적 공동체의 이상적 통치자는 반드시 이론적 지혜와 실용적 지혜를 둘 다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알 파라비는 철학자 혼자서는 통치할 수 없음을 깨달았고, 철학을 통해 진리의 요구에 맞게 대중의 행동을 지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근대 철학자 중 마키아벨리는 이름 자체가 형용사로 쓰이는 몇 안 되는 저자 중의 한 명으로, 일반적으로는 통치자에게 거침없는 권력 추구 과정에서 윤리 따위는 무시해버리라고 충고한 냉혹한 현실주의자로 알려져 있다. <군주론>은 살인과 기만, 전쟁 등을 통치자가 권력을 유지하고 얻기 위한 정당한 수단이라고 용인하고 있으니, 이와 같은 평가가 전혀 근거 없지는 않다.

 

 

토머스 홉스는 성서에 등장하는 바다 괴물의 이름을 따서, 전능한 국가를 뜻하는 <리바이어던>을 쓴다. 그가 거부한 것은 고전적인 선이라는 개념이 또 다른 선, 즉 삶 자체라는 개념보다 우선한다는 시각이었다. 홉스는 ‘선한 삶이 가치 있는 것이 아니라 단지 삶이 가치 있다’라고 전한다.

 

이러한 양도할 수 없는 자연권인 삶은 정부가 없으면 위험에 노출된다.

우리의 자연 상태가 분쟁의 연속이고, 그 속에서 우리는 폭력적 죽음에 대해 끊임없이 두려워하며 살게 된다. 즉 질서를 부여하고 평화를 유지할 절대권력의 정부가 없는 상황에서 재량껏 살게 되면 문명의 선함을 성취하지 못함은 물론 목숨을 잃을까 두려움에 떨며 살 것이다.

 

홉스는 인류가 평화를 얻을 유일한 방법으로 거의 전능에 가까운 군주, 리바이어던이라는 국가를 제시했다.

 

 

존 로크 정치사상의 가장 큰 특징은 개인들이 정부를 설립하는 주된 이유는 바로 자연 상태에선 항상 위험에 빠지는 ‘자신의 재산을 보전’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가 말한 ‘재산’에는 개인의 생명도 포함된다. 로크의 추론에 따르면 하느님은 ‘공동의 세상을 모든 인류에게 주었고’ 따라서 그 누구도 자신의 신체 외에는 천부적으로 소유하지 않는다.

 

장 자크 루소는 국가가 없는 자연 상태에서 천부적으로 이기적인 개인이라는 지점에서 정치 이론을 펼치기 시작한다. 루소는 자신이 그 어느 체제보다도 우러러본 고대 스파르타와 로마 공화정처럼 모든 사회 구성원이 사적인 이익을 공익과 동일시하도록 이끌 수 없는 한, 그 사회는 만인에 대한 투쟁이 될 것이라고 믿었다. 그는 근대성을 반을 수용하고 반은 거부한 ‘고대 정신을 지닌 근대인’이었다.

루소의 사상은 급진적인 프랑스혁명에 큰 자극을 주었다.

 

 

에드먼드 버크에 따르면 정치 체계를 두고 따져봐야 할 질문은 그것이 어떤 추상적인 이상에 부합하느냐가 아니라 실용주의적으로 기능하고 있느냐이다. 즉 처해 있는 상황을 바탕으로 정치 체계가 평화, 질서, 선정 등을 도모하는지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이를 판단하는 방법 중 믿을 만한 건 세월의 시험을 견디는 일뿐이다.

 

 

메리 울스턴크래프트는 프랑스로 건너간 해에 출간한 <여성의 권리 옹호>라는 저서로 잘 알려져 있다. 울스턴크래프트는 페인과 함께, 프랑스 국가의 적 수만 명을 숙청한 자코뱅당의 공포정치에서 살아남았다.

 

그녀는 <프랑스혁명의 기원과 전개에 대한 역사적·도덕적 관점>을 집필하며 ‘이성과 평화의 정치’가 살아날 거라는 희망적인 관점을 설명하고 정당화했다. 울스턴크래프트는 낙관적인 책을 출간했지만 깊은 비탄에서 벗어나고자 두 차례나 자살을 시도했다. 마침내 무정부주의 철학자인 윌리엄 고드윈을 만나 행복을 찾지만, 딸을 출산하는 과정에서 합병증으로 38세에 세상을 떠난다. 이때 낳은 딸이 발로 전 세계적으로 널리 읽힌 소설 <프랑켄슈타인>을 쓴 작가 메리 셸리이다.

 

 

이외에도 철학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킨 이마누엘 칸트, 미국 독립운동의 불을 지핀 토머스 페인, 절대정신의 철학자 프리드리히 헤겔, 미국 헌법의 아버지 제임스 매디슨, 민주주의의 폐단을 예견한 알렉시 드 토크빌, 자유주의자이자 공리주의자 존 스튜어트 밀, 근대 사회학의 뼈대를 세운 혁명가 카를 마르크스, 망치를 든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가 근대 철학자로 등장한다.

 

현대 편에서는 전사이자 성현인 모한다스 간디, 이슬람 원리주의의 아버지 사이드 쿠틉, 정치의 회복을 모색한 한나 아렌트, 중국 인민의 신 마오쩌둥, 신자유주의의 아버지 프리드리히 하이에크, 분배정의의 탐구자 존 롤스, 혐오에서 인류애를 강조한 마사 누스바움, 심층 생태학의 창시자 아르네 네스가 등장한다.

 

 

오늘날의 정치를 이해하는데 이들 정치철학자 30인과 함께한 역사여행은 즐거웠고, 다음으로 해야 할 이른 개별적인 저술을 찾아서 더 깊이 이해하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여러 가지 정치 체계 중 우리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생각한 시간이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처음읽는정치철학사 #그레임개리드 #제임스버나드 #김세정 #철학 #다산북스 #정치철학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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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발견하라 - 창의력:
이우용 지음 / 더로드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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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잠자고 있는 창의력을 깨우는 방법

 

더로드에서 출판한 이우용 교수님의 <창의력:생각을 발견하라>는 창의력이 무엇인지, 내면의 창의성을 발견하는 방법을 전달한다.

 

저자인 이우용 교수는 서울대학교에서 항공공학을 전공했으며 영국 웨일즈대학교에서 저널리즘으로, 카디프대학교에서는 사회언어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학을 졸업한 후에 3개의 직업을 거쳐서 문화방송에서 피디로 일했다. 창사50주년 기획단장, 라디오 본부장, 외주제작국장, 춘천문화방송사장, MBC C&I 고문 등을 지냈다. 현재 호서대학교에서 조교수로 일하면서 혁신융합학부에서 창의적 사고에 관한 강의를 하고 있다.

[ ​창의력:생각을 발견하라 책날개 중 ]

 

 

‘창의력을 키우는 것은 어렵지 않다’라고 단언하는 저자의 주장은 살펴보자.

 

학자들의 대다수가 합의를 본 창의적이라는 말은 크게 두 가지를 의미한다. 첫 번째는 새롭다는 개념이다. 우리의 경험으로 미루어, 듣거나 본 적이 없는 새롭다는 것을 창의적이라 한다.

두 번째는 쓸모가 있다는 개념이다. 쓸모라는 것이 창의성을 결정짓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결론적으로 창의성이란 주어진 상황에 적합하고, 유용성도 있으며, 새롭고, 독창적인 것을 생산해내는 능력이다.

 

창의성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긍정적인 의지이다. 반드시 해내고야 말겠다는 결심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창의성이다.

 

간혹 매번 창의성을 발휘하면 좋을 거라 생각하지만 매번 창의성을 가지면 사회는 큰일 날 것이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새로운 개념에 거부하는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 구석기시대에서 신석기 시대로 전환하는 데 걸린 시간과 새로운 개념을 맞이하면 자신이 익숙한 기존개념을 선호하는 것은 당연하다.

 

문제는 세상이 과거와는 달리 빠르게 변한다는 점이다. 세상이 빛의 속도로 변하는 것처럼 변화에 능동적으로 반응하기 위한 창의성을 발견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창의력이 있는 사람이 되는 방법은 “기존에 가지고 있는 자산을 활용하여,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하며, 차이를 만드는 행위”이다. (71쪽)

 

창의력은 기존에 있는 재료에서 있는 사물을 생산하는 일이다. 또는 주어진 사물에서 무엇인가 관계를 찾아내는 일이다. 주어진 상황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인간관계를 알아내는 일이다.

 

그럼 창의성을 기르는 방법을 알아보자.

 

우리나라 사람들은 비빔밥을 좋아하는 편이다. 비빔밥 재료를 가지고 새로운 자신만의 비빔밥을 만든다고 생각하자. 이렇듯 새로운 추가해 새로운 비빔밥을 만들어내는 과정과 같이 기존에 생각하지 못한 것을 떠올리는 것이 창의성을 기르는 첫 번째 방법이다.

 

구성요소의 분할과 결합은 창의력을 기르는 기초적이며, 창의적 사고의 기본이 된다. 쉽게 레고를 떠올려보자. 레고는 각각의 기능이 있는 블록을 끼워 맞추어서 어떤 형상을 만들어내는 작업이다. 레고로 만든 장난감을 분해하고 새롭게 결합하는 과정은 구성요소의 분할과 결합을 이용한 창의적 사고의 기법 가운데 기초적인 방법이다.

 

다음으로 먹는 방법에도 다섯 가지가 있음을 기억하자.

 

알렉스 오스본은 광고 분야에서 새로운 표현 혹은 기법을 개발하기 위해 ‘SCAMPER’라는 것을 만들었다.

 

Substitute : 대체하다, 바꾸어 배치하다

Combine : 두 개의 사물을 결합하다

Adapt : 상황에 적합하게 만들다

Modify : 사물 자체를 수정하거나 개조하다

Magnify : 크기를 확대하다

Minify : 크기를 축소하다

Put to other use : 용도를 바꾸어 보다

Eliminate : 제거하다

Reverse : 거꾸로 만들다

Rearrange : 구성요소의 배치를 바꾸다

 

위의 10가지가 일반적으로 SCAMPER를 나타내는 방식이다. SCAMPER는 새로운 광고적 표현을 찾아 위해 개발한 기법이지만, 새로운 생각을 찾아내는데 아주 커다란 통찰력을 제공한다.

여러 사람의 아이디어를 도출해 아이디어를 결합하고 이를 확장하는 방법으로 브레인스토밍이 유용하다. 브레인스토밍은 창의적 사고의 원리를 담고 있는 활동이고, 여전히 유용한다.

 

창의력은 새로운 생각을 발견하는 능력이고 생각하는 기술이다. 기술이라는 점에서 얼마든지 노력을 통해 습득할 수 있다. 저자가 소개하는 몇 가지 방법은 창의력을 발견하기 유용한 방법이다.

 

창의력을 발휘하는 사람은 그것을 수용하는 사람도 창의적으로 만든다. 돌이켜보면 창의력은 인간이 생존을 위해 본래부터 가지고 있던 능력이다.

 

창의성은 나와는 상관없는 똑똑하고 일부 사람이 가지고 있는 탁월한 능력이 아니라 누구든 연습하고 익힐 수 있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일상생활에서 창의성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면 누구나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생각을발견하라 #이우용 #더로드 #자기계발 #창의력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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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 여행을 좋아하지만 더 이상 지구를 망치기 싫어서
홀리 터펜 지음, 배지혜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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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여행, 혹시 지구를 파괴하는 방식이지 않나요?”

 

한스미디어에서 출판한 홀리 터펜 지은이, 배지혜 옮긴이의 <지속가능한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는 전 지구적 위기 속에서 지속가능한 여행의 길을 제시한 책이다.

 

사실 여행을 좋아하는 내게는 이번 도서는 굉장히 놀라웠던 책이기도 하다. 사실상 사면이 바다(?)라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생각하면 해외여행을 갈 때 이동의 첫 번째 선택은 항공편의 이용이다. 하지만 저자가 말하는 지구 환경을 해치는 가장 주요한 요인인 관광객의 항공 수요의 증가라고 단언한다.

 

아니 그럼 우리가 배를 타고 가야 하나? 헉. 저자는 컨테이너선을 타고 여행하는 방법도 소개하고 있다. 1박 2일에서 3박 4일 일정으로 가는 여행이 다수를 차지하는 우리의 경우, 컨테이너선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는 정도로 이해하면 될 듯하다. 다음에 시간이 허락하면 크루즈 대신 컨테이너선의 이용도 도전할 만하다.

 

저자인 홀리 터펜은 2008년 비행기를 타지 않고 세계 여행을 하면서부터 ‘책임 여행’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후 그녀는 그린 트레블러(GREEN TRAVELLER)에서 마케팅 업무를 맡았고 그린 호텔리어(GREEN HOTELIER)에서 편집자로 일하며 지속가능한 여행을 널리 알리기 시작했다.

[ 지속가능한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책날개 중 ]

 

코로나19로 항공 여행의 수요가 사라지고, 이번 여름부터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에게 <지속가능한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는 우리가 이용하는 항공편과 과잉관광이 지구의 빛을 앗아가고 몸살을 앓게 하는 것이다.

 

저자가 항공 산업은 세계 탄소 배출량의 약 2.5%만 차지하지만 빠른 성장 속도 때문에 주목하고 있다. 항공기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세계 인구의 5% 남짓인데, 지난 5년 동안 항공 산업과 관련된 탄소 배출량은 32%나 증가했으며, 화석 연료 사용량으로 따지면 승용차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을 정도다.

 

최근 몇 년간 스웨덴에서는 항공기를 이용하는 것은 수치라는 의미의 ‘플라이스캄flyskam’이라는 말에 주목하고 있고, 실재 스웨덴의 항공 수요는 적게나마 축소되는 경향을 보여준다.

 

그녀의 주장은 여행을 멈추는 것이 아니라, 여행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행동하자는 것이다. 여행의 빈도를 줄이고, 여행의 목적과 의미는 분명히 하되, 더 먼 곳까지 느리게 다녀보길 제안한다.

 

우리가 염두에 둘 것은 탄소 발자국을 줄일 수 있는 여행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실천하자는 것이다. 가능한 에너지를 적게 사용하는 숙소에 머무르고,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계획하면 된다.

 

저자가 주목하는 또 다른 점은 과잉관광이다.

 

우리는 여행을 떠나는 것을 찬양하는 경향이 있다. 집에 머무르고 쉬고 싶은 사람에게 여행을 떠나라. 해외여행을 가서 견문을 넓히고 그들로부터 새로운 사람을 경험하라고 강요한다. 해외여행을 떠나며 물설고 잠자리가 바뀌면 피곤해하는 사람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관광을 선호하는 건 흐름인 듯하다.

 

자유로운 영혼을 가지 노마드족을 숭배하고 세계 시민이 되기 위해선 세계를 경험해야 한다는 논리도 우세하다.

 

문제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관광 산업의 규모다. 세계관광기구에 따르면 2030년이면 해외 여행객 수가 18억 명에 다다를 것으로 예측한다.

 

과잉관광은 환경과 지역사회에 부담을 주는 관광을 말한다. 바르셀로나에선 ‘관광객 나가라’ 또는 관광객, 당신에게는 황홀한 여행이 나에겐 끔찍한 일상이다‘ 같은 문구가 낙서 된 벽을 볼 수 있다. 그래서 관광객을 향한 위협과 소매치기가 일상처럼 벌어지는가??

 

저자는 지속가능한 여행을 계획하는 법과 ’가치 있는 여행‘지를 대륙별로 소개한다. 이번 책을 읽는 동안 그동안 무조건 틈만 나면 여행을 가고 심장이 뛸 때 여행을 가야 한다는 내 생각을 돌아보게 되었다.

 

저자는 우리의 여행이 더 이상 지구를 파괴하는 방식이 되지 않으려면

 

여행 횟수는 줄이고, 가까운 곳에서 느긋하게, 그리고 더 나은 방식으로 여행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우리에게 감동과 영감을 주었던 그 아름다운 풍경들이 모두 사라지기 전에 우리는 반드시 변해야 한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지속가능한여행을하고있습니다 #홀리터펜 #배지혜 #한스미디어 #에세이 #여행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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