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씽킹 WEALTHINKING (양장) - 부를 창조하는 생각의 뿌리
켈리 최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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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를 창조하는 생각의 뿌리

10억 빚더미를 연매출 6,000억과 맞바꾼 부의 원리

 

다산북스에서 출판한 켈리 최 회장님의 <웰씽킹>은 사업 성공의 비밀과 돈을 대하는 태도, 부자의 행동에 관해 이야기한다. 일찍이 <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로 본인의 성공담을 전한 저자는 <웰씽킹>을 통해 후배 사업가와 부자가 되고자 하는 이들에게 부자 마인드를 전하고자 한다.

 

스노우폭스 김승호 회장의 이야기를 듣고 많은 이들이 영감을 가졌든 성공한 이들이 자신의 성공담과 비법을 전해주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어떤 공통점이 느껴진다. 다른 사람의 성공을 이끌어 사회에 봉사하겠다는 마음이다. 켈리 최 회장의 <웰씽킹>에서도 같은 느낌을 받았다.

 

켈리 최 회장의 성장을 가능했던 이유는 부자Wealth의 생각Thinking, 웰씽킹Wealthinking이었다. 그녀는 부자들이 했던 방법을 그대로 따라하기 위해 연구하고 모두 몸으로 익히고자 했다. 그녀의 성공담과 비법이 궁금했다.

 

 

             Photo by Mahmoud Fawzy on Unsplash

 

정읍의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야간 고등학교에 보내준다는 이유로 서울 답십리의 한성실업에서 첫 근무를 한 저자는 한 칸에 36명이 함께 하는 공간에서 이불 하나 없이 서울 생활을 시작한다.

 

패션에 관한 일로 돈을 모아 과감하게 결행한 프랑스 유학은 그 자체로 용기 있는 도전이었다. 파리에서 시작한 사업은 성공하기도 하지만, 끝내 사업 실패로 10억의 빚을 지고 센 간에 서서 삶을 돌아보기도 한다.

 

마지막 순간, 어머니를 위해 살아야겠다는 일념으로 다시 시작한 저자에게 1,000명에 달하는 스승을 본받아 그들처럼 행동하고 돈을 벌어 부자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운다.

 

처음 목표로 한 삼각김밥은 무균 처리가 가능한 공장이 있어야 하고, 프랑스 법을 고려했을 때, 결행하기 어려워 초밥으로 사업 품목을 정한다. 일본 초밥 장인 야마모토 선생을 찾아가 비법을 전수하기 위해 마음을 다하는 간절함이 전해졌을 때, 선생은 초밥 비법을 전수한다.

 

프랑스 마트에서 남편 제롬과 함께 시작한 요식업은 승승장구하고, 현재는 유럽 12개국 1,200여 매장에서 연매출 6,000억 원이라는 고속 성장을 이룬 글로벌 기업 켈리델리를 일궈냈다.

 

성공을 이루고 성장을 통한 도약을 하려는 순간, 남편인 제롬은 가족과 함께 요트를 타고 대서양을 횡단할 것을 제안한다. 인생의 목표를 최적의 시기에 이루겠다는 남편의 말에 가족은 1년간의 대서양 횡단에 나서고 그녀는 이전과는 달라진 삶을 대하는 태도를 보이게 된다.

 

2019년 이후, 부부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이사회의 위원으로 조언하고 여러 사업체를 간접적으로 운영하며 자신의 시간을 다른 이의 성장을 위해 돕기로 한다.

 

한국에 ‘웰씽킹 아카데미’를 설립해 자신의 경영 노하우와 부자 마인드를 세상에 전하고 있다. 그녀와 함께 목표를 이루고자 한 ‘켈리스’를 통해 오늘도 목표를 위해 한 단계씩 나아가고 있다. 그녀의 비법은 <웰씽킹>에 잘 담겨 있다.

 

그녀는 돈과 부자에 관한 생각을 전하고 자신이 스승들로부터 깨우친 생각을 정리했다.

 

 

          Photo by Sharon McCutcheon on Unsplash

 

부를 창조하는 생각의 뿌리, 웰씽킹

 

첫 번째 뿌리는 우리 내면의 밑바닥에 깔려 있는 핵심 가치를 찾는 것이다.

두 번째 뿌리는 찾은 핵심 가치를 기준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결단을 내려야 한다.

세 번째 뿌리는 목표를 설정하고 결단했다는 사실을 주위에 선언하라. 누군가에게 본보기가 되어야 하는 리더라면 선언의 힘을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

네 번째 뿌리는 모든 성공은 자기 자신을 믿고 사랑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다섯 번째 뿌리는 성공하기 위해서는 먼저 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져야 한다.

여섯 번째 뿌리는 자신이 되고 싶은 부자에 대한 긍정적인 확신을 가지는 것이다.

일곱 번째 뿌리는 자신이 생각하는 것에 몰입하고 질문하는 것이다.

 

이상 일곱 가지 생각의 뿌리를 기억하고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시각화한다. 시각화한 목표나 가치를 자신에게 확언을 통해 잊지 않도록 해야 한다. 비전 보드를 사용하면 더 효과적이다.

 

한국에서 그녀는 자신이 이룬 성공을 사회에 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았다. 켈리 최 회장의 이런 노력은 그녀가 속한 공동체에 선한 영향을 주고 있다. 그녀의 성공담이 궁금한 분은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그리고 <웰씽킹>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웰씽킹 #켈리최 #다산북스 #경제경영 #자기계발 #부자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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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진화의 무기, 친화력 - 협력을 통해 무리에서 사회로 도약한 이야기
윌리엄 폰 히펠 지음, 김정아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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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을 통해 무리에서 사회로 도약한 이야기

 

한국경제신문에서 출판한 윌리엄 폰 히펠 교수님의 <인류 진화의 무기, 친화력>은 인류가 진화의 과정에서 오늘에 이르는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이야기한다.

 

윌리엄 폰 히펠 교수님은 미국 알래스카에서 자랐으며 예일 대학교에서 학사학위를, 미시간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 뒤로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에서 10여 년 동안 학생들을 가르치다 오스트레일리아로 건너가 지금은 퀸즐랜드 대학교에서 심리학 교수를 맡고 있다.

[ 인류 진화의 무기, 친화력 책날개 ]

 

<무질서가 만든 질서>를 통해 일전에 단세포 동물에서 고등동물로 진화하는데, RNA의 펩티드 자가촉매 집합과 대사의 결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유발 하라리는 호모 사피엔스의 가장 큰 특징인 의사소통이라는 점을 강조했는데, 히펠 교수는 거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의사소통을 통한 친화력과 협력이 인류 생존의 비결이라고 전한다.

 

                    Photo by Adam on Unsplash

 

핀란드의 경우 어머니가 생존해 같은 마을에 살면 출산 연령이 더 빠르고, 딸의 출산 간격도 줄어든다고 한다. 당연해 보이는 이 사실은 출산이 진화에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고려하면 의미하는 바가 크다. 자신을 돌봐주는 주위 사람이 있고 없고는 종족이 지속하는데 작은 요인이 되지만 결정적인 요인이 된다. 특히, 대한민국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생존을 위한 진화의 당연해 보이는 친화력은 다른 동물 종과 비교해보면 확연히 차이가 난다. 호모 사피엔스는 육체적으로 호모 에렉투스가 다른 야생 동물과의 경합해서는 이길 수 없었다. 한밤이 되면 인간이 저절로 무서움을 느끼고 귀가하고 싶은 본능이 드는 것은 몇 백만 년 동안 우리 유전자에 새겨진 덕분이다.

 

호모 사피엔스는 소통의 편리를 위해 두뇌가 발달했다. 특히 저자는 침팬지와 호모 사피엔스의 비교를 통해 친화력이 진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조망한다.

 

 

 

인간의 두뇌는 발달했다. 침팬지의 뇌는 무게가 380g이다. 300만 년 동안 사바나 생활을 겨우겨우 버텨내는 사이 인류의 몸이 중요한 변화를 겪었지만,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 그러니까 루시의 뇌는 침팬지보다 겨우 70g이 더 나가는 450g에 그쳤다. 150만 년이 흐른 뒤 새로 출현한 조상 호모 에렉투스의 뇌는 960g으로,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의 뇌보다 두 배가 크다. 다시 150만 년이 지난 뒤 출현한 호모 사피엔스의 뇌는 1,350g으로, 침팬지의 뇌와 호모 에렉투스의 뇌를 합한 무게다.

 

                Photo by Anne Nygard on Unsplash

 

지난 600~700만 년에 걸쳐 속도를 높인 지능 발달은 우리 조상들이 경험한 사회 변화의 원인이자 결과다.

 

인류는 600~700만 년 동안 수렵 채집 생활을 했다. 하지만 우리가 이 세상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완전히 달라졌다. 협력과 분업으로 역량을 키운 우리는 마침내 먹잇감에서 최강의 포식자로 올라섰다.

 

호모 에렉투스에 비하면 지구에 존재한 기간이 훨씬 짧았음에도, ㅎ모 사피엔스는 기술 발명을 더 많이 만들었을뿐더러 사회 혁신도 수없이 고안했다.

 

히펠 교수는 호모 사피엔스가 이룬 가장 중요한 사회 혁신으로 ‘분업’을 꼽았고, 둘째로 ‘돈’이고 다음으로 ‘줄서기’를 선정했다. 분업을 협력을 조장하고 돈의 영향력을 부인할 수 없을 정도로 사회를 혁신하게 했다. 돈에 대한 인류의 약속은 발달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되었다.

 

줄서기는 안전을 담보하는 사회 장치이다. 이와 더불어 인터넷 덕분에 소셜미디어와 데이트 사이트가 새로운 사회 혁신으로 등장했다.

 

               Photo by Priscilla Du Preez on Unsplash

 

친화력이 발달하면 인간의 갈등과 폭력은 사라져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이유인즉, 인간은 사촌인 침팬지에 비해 훨씬 더 협력할 줄 알지만, 협력 상대를 꽤 까다롭게 고른다. 결국 내가 선택한 집단 밖의 외부 집단이 우호적인지 아닌지에 따라 짝짓기에 나서거나 돌팔매질을 하게 되었다.

 

저자는 친화력이 높은 사람이 면역력이 높다는 사실과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중요한 요소임을 파악한다.

 

그는 멋진 삶으로 가는 10단계를 제시해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쉬운 방법을 소개한다.

 

1. 현재를 살아라

2. 달콤한 순간을 찾아라

3. 건강해지려면 행복을 지켜라

4. 물건이 아닌 경험을 쌓아라.

5. 음식 친구 섹스를 중요하게 여겨라

6. 남과 협력하라

7. 공동체에 뿌리를 내려라.

8. 새로운 것을 배워라.

9. 강점을 살려라

10. 조상들이 행복을 느꼈던 원천을 추구하라.

 

 

진화에 있어 작은 사건이 큰 흐름으로 나타나는 것은 당연하다. 인류가 정말 운이 좋았던 이유는 우연히 진화를 거듭하는 과정에서 서로에게 ‘친절’하도록 진화한 덕분에 인류는 생존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었다.

 

저자는 진화에 관한 심리학 연구와 이에 따른 사례를 풍부하게 소개한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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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로스트 키친 - 어떤 마음은 부서지지 않는다
에린 프렌치 지음, 임슬애 옮김 / 윌북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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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건너갈 만한 가치가 있는 음식점 <더 로스트 키친> 그곳에서 전하는 찬란하고 지극한 희망의 기록

 

윌북에서 출판한 에린 프렌치의 <더 로스트 키친>은 성공한 식당의 스타 셰프인 에린 프렌치의 성공에 이르는 험난한 여정을 꾸밈없이 보여준다.

 

에린 프렌치는 ‘로스트 키친’의 오너 셰프다. 로스트 키친은 미국 메인주 시골마을 프리덤에 위치한 좌석 40개짜리 식당으로, <타임>선정 ‘세상에서 가장 멋진 공간들’ 중 하나이자 <블룸버그> 선정 ‘바다를 건너갈 만한 가치가 있는 음식점 12곳’에 오른 곳이다.

[ 더 로스트 키친 책날개 중 ]

 

             Photo by Nick Karvounis on Unsplash

예약하기 가장 어려운 식당, 가장 빨리 예약이 마감되는 식당, 전 세계인이 찾아가는 식당인 메인주의 작은 도시 프리덤에 위치한 ‘로스트 키친’은 이름그대로 ‘길 잃은 사람들을 위한 식당’이다. 멋진 외모의 스타 셰프로 명성을 얻은 에린은 역경을 헤치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과정을 고백한다. 무너지지 않고 잘 버티고 이겨낸 것이 대단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그녀의 인생은 역경의 연속이었다. 자신이 요리를 할 수 있게 해준 아버지께 감사하는 모습이 다소 역설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우리는 맛있는 음식을 먹었을 때, 어린 시절 어머니 혹은 할머니가 차려준 음식이 떠올라 감격한다. 병원에 오랜 시간 입원 후 가장 먹고 싶은 음식도 집에서 어머니가 차려주는 집밥일 때가 많다.

 

에린은 음식이 가지고 있는 힘을 느꼈다. 사람은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먹는다는 행위를 벗어나는 복합적인 감정을 느낀다. 에린은 손님에게 최고의 음식을 대접하는 것은 신선한 재료에 정성을 쏟는 요리사의 마음이 더해져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았다. ‘로스트 키친’에 찾아가는 손님은 그녀가 손님을 대하는 마음이 음식에 투영되어 있음을 알고 있다. 그러기에 외진 메인주 프림덤의 한적한 식당에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 예약하길 주저하지 않는다.

 

성공한 식당의 운영하는 에린의 과거는 슬픔과 고통의 연속이었다.

 

오후 3시 10분. 내가 하루 중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었다. 매일 오후 3시쯤 되면 아버지가 운영하는 다이너주방에는 평화로운 분위기가 감돌기 시작했다. (15쪽)

 

                    Photo by John Dancy on Unsplash

 

태어나면서부터 딸로 태어나 아버지와 할아버지에게 축하대신 한탄의 말을 들었던 저자는 아버지가 인수한 식당 다이너에서 어린 시절부터 요리의 기초를 배운다. 자전거를 사고 싶은 소녀는 열두 살이 되자 아버지가 매질을 그만한다는 말에 기뻐하지만 그 말은 장사를 본격적으로 도와야 한다는 뜻이었다. 아버지는 비수와 같은 말을 던지는 데 주저함이 없었다. 교사로 재직하는 어머니는 아버지의 엄격함과 짓눌려 새장에 갇힌 새처럼 느꼈다.

 

메인주의 작은 마을, 인구 719명이 전부인 나의 고향 프리덤은 머무는 곳이 아니라 더 큰 도시로 가기 위해 거쳐 가는 곳이었다. (25쪽)

 

에린은 하루빨리 고향을 떠나는 것을 소원으로 여긴다. 그녀는 대학교에 진학하며 드디어 바람을 이루게 된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뜻밖의 임신으로 학업을 포기하고 다시 프리덤으로 돌아간다.

 

나는 프림덤을 탈출해 도시에서 꿈같은 삶을 살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삶이 얼마나 쉽게 흔들릴 수 있는지 나는 몰랐다. 하룻밤의 결정적인 실수 때문에, 딱 한 걸음 잘못 내디딘 대가로 그간의 노력과 희망의 꿈이 와르르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을 몰랐다. (89쪽)

 

애 아빠는 무책임함으로 그녀가 아이를 낳고 싶으면 키우라는 말로 상처를 준다. 아버지는 상황이 자신이 통제할 수 없게 되자 분노로 길길이 날뛰거나 폭언을 퍼부으며 좌절감을 방출했다.

 

 

고향에서 환대를 바란 것은 아니지만 아버지의 질책과 비난은 그녀에게 상처가 된다. 다시 아버지의 식당에서 일하며 만나게 되는 또 다른 남자 톰은 그녀 인생의 새로운 탈출구가 될 거로 생각했다.

 

             Photo by Pablo Merchan Montes on Unsplash

 

톰은 약간씩 술을 마셨다. 에린의 어머니는 그녀에게 톰이 괜찮은 사람인지 확인하라고 하지만 에린은 같이 술을 마시며 주위의 걱정을 뒤로한다. 결국, 그녀 인생에서 톰은 치울 수 없이 몸에 매달려 있는 쇠사슬 같다. 술주정은 심해지고, 그녀가 가진 모든 것을 빼앗아가려는 듯하다.

 

에린은 아버지 식당에서 벗어나 자신의 식당을 열었다. 손님에게 불평도 듣지만 만족한 손님의 칭찬에 자신이 만든 음식에 자부심을 느낀다.

 

“난 여든아홉이오.” 그가 천천히 말했다. “어머니가 만들어준 생선만큼 맛있는 생선은 오늘 처음 먹어.” 그의 눈에 행복한 눈물이 차올랐다. 나는 얼굴이 붉어졌고, 가슴이 벅차오르며 눈물이 맺혔다. 음식에 그런 힘이 있다는 사실은 항상 알고 있었다. 부드러운 파스닙 퓌레, 가벼운 드레싱을 뿌린 루콜라, 레몬즙, 향긋한 한련 꽃잎을 곁들인 바삭한 넙치처럼 간단한 요리도 정서적인 영향을 발휘하고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힘이 있었다. 그리고 내가 그런 힘을 발휘하고 있었다. (201쪽)

 

‘로스트 키친’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곳이었다. 재활원에 가게 되고, 양육권도 잃어버린 에린이 무너지지 않은 것도 ‘로스트 키친’ 덕분이었다. 무엇보다 어머니가 아버지와의 결혼 생활을 끝내고 독립할 수 있었던 것도 에린이 ‘로스트 키친’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용기를 얻었다. 그녀는 자신을 가두고 있었던 새장을 벗어난 선택을 한 것이다.

 

일전에 60살이 되어 처음으로 자신이 먹고 싶어 치킨을 주문한 여성의 글이 마음을 사로잡았다. 산다는 것은 자신의 의지로 하고 싶은 일은 하는 데 행복을 느끼는 것이다. ‘로스트 키친’은 희망을 잃고 절망의 터널에 갇혀 있는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상징과 같은 곳이 되었다.

 

나는 혼자가 아니다. 우리는 함께 삶의 이유를 찾았다. 이곳에서, 외딴 시골 마을에 있는 작은 식당에서 우리는 함께 성장했다. 작은 공동체를 형성해 서로를 안아 일으키고, 응원하고, 사랑했다. (…) 이곳에서 당신은 우리의 기쁨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여기까지 오는 길은 굽이졌으나, 결국 나는 집에 도착했다. 좋은 삶과 나만의 천국을 바로 이곳 프리덤에서, 아무것도 이룰 수 없는 곳이라고들 말했던 바로 이곳에서 찾았다. (388쪽)

 

메인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진 작은 마을 프리덤의 ‘로스트 키친’은 ‘길을 잃은 자’들을 위한 ‘자유’를 전하는 곳이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더로스트키친 #에린프렌치 #임슬애 #윌북 #컬처블룸서평단 #컬처블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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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 제1678호 : 2021.12.21
시사저널 편집부 지음 / 시사저널(잡지)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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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근무 北 공작원은 냉난방 기술자”

 

http://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229457

 

시사저널 1678호 커버스토리는 지난 10월 BBC 인터뷰에서 충격을 준 김국성 씨(62세)가 선글라스를 벗어 자신의 신원을 공개한 채 최초로 국내 언론인 시사저널과 인터뷰한 기사를 싣고 있다. 지난여름 간첩 사건이 발생했을 때, 요즘 무슨 간첩 이야기가 논쟁거리가 될 수 있겠냐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이번 김국성 씨의 경우, 놀라운 소식은 1990년대 남파 간첩이 청와대에서 6년간 근무했다는 점과 냉난방기 공조 기술자로 근무했기에 신원 조사가 그렇게 강도 높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유사시에 청와대 냉난방 배관을 통해 독가스를 살포하도록 지령을 받았고 무사히 다시 북한으로 돌아갔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었다.

 

북한 공작원의 증언을 현재 상황에서 확인할 수 없고,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한 점인데, 이번에 인터뷰에 응한 김국성 씨의 경우 대외연락부 6년, 작전부 10년, 35호실 5년, 정찰총국 5년 등 최후 직책은 정찰총국의 5국 부국장으로 지난 30년간 대남공작업무에 대해 실무를 맡았던 중요한 인사라는 점에서 신빙성을 더한다.

 

그는 북한에서도 최고 대우를 받았던 사람이고,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3대에 걸쳐 직접 선물을 받았을 정도로 북한 정권의 신임이 두터웠고, 최고 요직에 있었다고 한다. 그럴 수 있었던 이유는 자신은 평범한 집안 출신이지만 아내가 박정순 노동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의 조카라고 한다. 박정순은 김정은을 최고 권력자로 만들기 위한 노동당 규약 개정 회의 때 직접 개정안을 읽은 사람이다.

 

김국성 씨가 남한행을 택한 이유는 2014년 김정은이 장성택을 처형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장성택과 절친한 사이였던 김국성은 장성택 처형 후 자신의 모습을 그릴 수 있었다고 한다.

 

그가 전한 내용 중 기존에 알려진 북한 지도부가 외화벌이를 위해 마약을 판매하는 과정을 자세히 밝히고 있고, 간첩의 청와대 근무와 현재 김남희라는 이름으로 여자 고위급 인사가 간첩으로 활동 중이라는 사실과 정찰총국의 최우선 임무는 황장엽 비서의 테러였다고 한다.

 

황장엽 비서는 김일성 주체사상을 창시한 말 그대로 북한의 최고 핵심 인사였으나 남한으로 망명해 북한 지도부에서 그를 눈엣가시로 여겼었다. 김국성 씨는 정찰총국에서 황장엽 비서를 죽이기 위한 여러 차례 시도했고, 그가 자연사하지 않았다면 테러를 당했을 거로 추정했다.

 

그의 이번 인터뷰가 얼마나 대한민국 사회에서 주목을 받을지 모르지만, 청와대 전체를 독가스로 마비시키려 한 테러 계획에 놀라울 수밖에 없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김국성 #북한 #간첩 #청와대 #국정원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황장엽 #시사저널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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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질서가 만든 질서 - 인류와 우주의 진화 코드
스튜어트 A. 카우프만 지음, 김희봉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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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은 어디에서 시작되었는가?”

인류와 우주의 진화 코드로 생명과 인류 진화에 관한 답을 탐구하다.

 

알에이치코리아에서 출판한 스튜어트 카우프만의 <무질서가 만든 질서>는 생명의 기원에 관해 설명한다.

 

스튜어트 카우프만 교수님은 세계적인 복잡계 이론생물학자이다. 우리 시대의 위대한 과학적 수수께끼 중 하나인 ‘생명의 기원’에 도발적인 해석을 제시하여, 다윈의 자연선택 이론에 도전한 학자로 평가받는다. 이에 세계적 천재들에게 수여되는 맥아더 펠로십, 허버트 사이먼 상 등을 수상했다.

[ 무질서가 만든 질서 책날개 중 ]

 

 

            Photo by Bra?o on Unsplash

 

생명의 기원은 의식의 본질, 우주의 기원과 함께 가장 심오한 미스터리 중 하나지만, 파스퇴르 이전까지는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당연히 생명은 저절로 생겨나는 것으로 보았다. 비가 많이 내리 후 썩은 나무에는 구더기가 생긴다. 생명은 자유롭게 생겨난다고 믿었다.

 

과학자의 연구가 지속되었을 때 생명의 기원은 더 근원적인 문제로 인식하게 되었다. 생명의 기원은 여전히 논쟁적인 주제지만, 스튜어트 카우프만은 화학적 수준에서 생명의 출현은 더는 신비가 아니라고 말한다.

 

우리는 우주의 탄생을 빅뱅 이론에서 찾았다. 그렇다면 어떻게 무생물에서 생명이 출현할 수 있었을까? 생명은 집단적 자가촉매 집단의 자발적 창발을 바탕으로 나타난다.

 

생명이란 세포 스스로 생을 창발하여 새로운 생태적 지위를 만든다. 많은 과학자는 유기물에서 생명의 실마리를 찾으려 했고 화학적 진화론을 제안했다. 1953년 미국의 스탠리 밀러는 유기물이 단순한 물질대사를 수행하는 원시세포를 만들었다. 원시지구를 재현한 플라스크에서 전기 스파크로 유기물을 얻는 유리-밀러 실험은 원시 지구의 무기물들 속에서 유기물을 만들어냈다.

 

생명의 기원에 관한 명백한 가설은 DNA와 RNA 분자 구조에 의존한다. 이 분자들은 유명한 이중나선을 형성한다. 생물학자들이 발견한 RNA가 유전 정보도 운반하고, 반응을 촉매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 사실은 RNA 리보자임 분자가 자신을 복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생명 현상에는 RNA, 지질, 단백질과 같은 생명의 구성단위가 서로의 생성을 촉진하여 순환 고리를 이루는 재생산 메커니즘이 저절로 생긴다는 것이다.

 

           Photo by National Cancer Institute on Unsplash

 

카우프만은 집단적 자가촉매 집합은 어떤 분자도 자기 자신의 형성을 촉매하지 않았고, 이들은 엔트로피에 즉각 굴복하지 않고, 외부에서 식량 분자들을 공급받는다는 사실을 알았다.

 

원시 대사가 다양한 분자의 수프에서 저절로 촉매화되는 것을 보였지만 생명의 출현을 알기 위해선 더 많은 일이 필요했다.

 

인류가 단세포 단계에서 복잡한 생물권으로 진화하기 위해서는 ‘살아있는 유기체는 스스로 복제한다’라는 아이디어에 착안한 ‘제약 순환’이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세포는 스스로 진화하며 생명이 창발할 수 있도록 새로운 생태적 지위를 만든다는 것이다.

 

창발의 기초에는 지구상의 원초적 물질 중에 이미 생명을 향한 막연한 방향성의 존재 혹은 생명이 창발하는 물질은 물리학이나 화학에서 규정하는 것과 다르다고 가정한다.

 

카우프만은 모든 생명 시스템이 열린 열역학적 계이기 때문에 물질과 에너지를 얻는다고 말한다. 그는 초기 원시세포는 언제나 ‘생명’이라고 인식되는 존재로 끊임없이 진화한다고 말한다. 카우프만은 세포 스스로가 진화를 일으킨다는 확실한 증거를 제시해 기존 과학계에 충격을 안겼다.

 

복잡계의 대가라는 명성에 걸맞게 스튜어트 카우프만은 물리학과 화학, 생물학, 수학 그리고 철학을 넘나들며 진화의 폭발적 다양성에 관해 이야기한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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