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지도자들
한시준 지음 / 역사공간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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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근현대사의 아픈 과거인 일제침탈과 강점시기에 있었던 독립운동사를 전문적으로 연구해온 한시준 교수의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지도자들>이라는 책이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있어 숨은 공로자와 저명한 인물의 이해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공하고, 무관심으로 인해, 또 노력부족으로 널리 알려지지 못한 임정의 비사秘史도 알게 하는 책이다.


  임정을 둘러싸고 얽힌 복잡한 사건과 임정의 주요 인물간에 애국심 발로의 결과 더 나은 성과를 만들기 위해 노선이 대립, 갈등, 충돌하는 과정, 임정 대내외 환경급변 등 그야말로 대하드라마보다 더한 극적인 역사이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지도자들>은 한교수가 그야말로 작정하고 만든 책인 것 같다. 앞서 말한 임정에 대한 새로운 면모뿐만 아니라, 임정 내에서 각 인물의 활약상이 제대로 부각되어 있어서 책의 구성에 따라 읽어나가면, 인물에 대한 새로운 이해에 더해서 막연했던 임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해가 시작될 수 있는 것이다.
  한교수의 노작이자 오랜 연구의 결실인 것이다.


  우리나라의 역사 특히 근현대 시기의 국치적 망국, 강점기를 생각하면 아직도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 많다. 그만큼 울분과 응어리가 맺힌다.

 이것은 아직도 부족한 식견과 역사적 반성과 성찰의 부족의 소치일 것이다.


  역사의식이 단절해 올바른 이해와 똑바른 미래의 길로 나아가지 못하면 과거의 생채기적 역사적 경험이 자양분이 되어 새로운 역사를 낳지 못하고 현재 그대로에 머물 수 밖에 없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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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있는 말하기 - 예일대가 주목한 말하기 교과서
데이비드 크리스털 지음, 이희수 옮김 / 토트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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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피치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비단 스피치 뿐만이 아니고 간단한 일상의 격있는 말하기부터 어느 정도의 테이블스피치까지 어떻게 해야 효율적으로 말할 수 있을까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힘있는 말하기>라는 책을 보게 되었다.
 '달변의 기술'에다 '말하기 특강'이라는 부제에 끌렸다고 하면 맞을 것이다.



  비교적 최근들어 스피치에 있어 중요한 원동력은 자신감이 맞을까? 그리고 타인(청중)의 공감과 더 나아가 감동을 전달하는 스피치는 뛰어난 언변(수사적 테크닉)가 뒷받침해줘야 하는가? 단지 진정성으로 강한 임팩트를 준다면 문제없는가? 등 여러 의문을 가질 기회가 있었다.


  이런 의문들은 쉽게 풀리진 않지만, 데이비드 크리스털 교수의 <힘있는 말하기>는 달변의 기술을 상당한 경험에 기반해서 '상황'이라는 스피치의 대전제이자 중요한 조건을 제약시간, 강연장소, 청중대상 등 세부적으로 분석해 조언한다. 그리고 익히 유명한 스피치 비결을 제시한다. 그리고 달변을 위한 실전팁까지..
  이렇게 보면 우리대학 학과로는 드문 '언어학'적 틀에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해설에 가깝다.


  마지막으로 정리하자면, 저자의 말대로 우리 모두는 (듣기만 해도 기분좋을) 달변가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스피치도 남다른 능력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감을 갖고 계속 정진해 나가야 겠다고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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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의 선택 - 야당 36년의 역사에서 통합의 길을 찾다
민영삼 지음 / 지식중심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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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편방송에서 평론으로 야권패널에서 활동하는 민영삼 평론가의 도서이다. 정치는 여권과 야권의 상호작용으로 원활히 돌아간다. 현재 정치권을 기준으로 볼 때,  여당은 제도권에 가까운 측면이 있기 때문에 비교적 야당의 적통의 역사를 써내려간 도서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일례로 정대철 전 민주당 상임고문의 진영에서 정치를 시작한 민영삼 평론가에 따르면 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의 한국야당사 외엔 별다른 도서가 없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정치도서는 잘 읽지 않는다. 도서의 필자에 대한 이해도 어렵거니와 정치도서에 등장하는 인물의 공과 과를 어떤 정치적 명분과 기준에서 가늠해야 하는지 아직 이해와 실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당시 정치상황을 온전히 이해하는 것 또한 그리 쉽지 않다.


  <야당의 선택>은 대한민국 정치역사를 야당 적통의 관점에서 제대로 포착한 책이다. 정치라는 것이 어떻게 본다라면 타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본인의 이해득실에 영향을 받는다고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누구도 정치를 논함에 있어 좌,우로 기울어지는 관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그럼에도 이 책은 정치평론의 입장에서 야당의 분열과 통합이라는 중대한 문제의식을 두면서도 중심을 잡으려 하고 있다.


  민영삼 평론가의 정치도서 <야당의 선택>은 대한민국의 정치역사를 일별하며 야당에게 분열, 명분없는 통합에서 벗어나 진정한 통합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야당의 큰 길을 다시금 주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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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경영 현대경영
박상하 지음 / 한국표준협회미디어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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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경영 현대경영>은 우리나라에도 이런 책이 있나 싶을 정도로 기업경영사과 기업문화사가 함께 융합된 책 장르에 있어서 선구적인 책이라 생각한다.


  이 책은 비교적 최근까지의 지식인들의 트렌드이자, 선호분야 및 출판트렌드이기도 했던 인문학적 관점을 채택하였다.
이에 비춰볼 때, 이 책은 여러 독자층을 염두에 뒀다고도 할 수 있겠다.


1. 인문학 수요층
2. 대한민국 근현대시기에서 근대화와 산업화 주역들의 경제사와 비사에 흥미와 호기심을 가진 수요층
3. 기업경영에 있어 통찰과 혜안을 얻길 바라는 수요층
4. 삼성,현대차 등 대기업 취업관문을 통과하기 위한 수요층

등등 다양한 지적수요를 충족해 줄 수 있는 책이 <삼성경영 현대경영>이라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본 우리나라 산업화 시기와 최근의 첨단, 중후장대한 산업적 결실이 있기 까지 막전막후에 있었던 비화들은 정말 대하 드라마 그 이상이었다.


  이들의 리더십과 결정적 판단 그리고 경영철학과 삶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각계 산업계의 리더뿐만 아니라 이들의 행동과 정신은 많은 일반인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주고 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사업보국(기업보국) 즉 기업의 흥망을 애국의 길과 연결짓고 있는 것이다. 특히나 이 당시는 기업적 가치증진을 통해 경제에 기여해서 국가적 부를 늘리어 나라경제에 기여하는 것이 어찌보면 시대적 소명이었다고도 할 수 있다. 그러한 시대요구에 부응해 시대에 기여가 후세에도 위대한 발자취로 남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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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자녀교육 리더십 - 부모의 의식(意識)이 자녀행복의 해법(解法)
이형우 지음 / 창의적인재개발원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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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자녀교육 리더십>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든다. 현 교육시스템에 대한 걱정도 있는데, 강하게 표현하면 모방, 짝퉁을 양산하는 교육이라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명품 자녀교육을 위해 부모의 삶과 자녀교육을 일치시키는 것을 방법으로 제시한다.


  저자의 교육방법과 걱정을 듣다보면 공감가는 대목이 많다. 저자의 가치관이 젊고 개방적이고 앞선 때문만이 아니고 앞에 말했다시피 '일치하는 삶'을 살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저자는 자녀들의 창의성을 살리고, 참 인간이 되게 하는 부모로서의 세심한 리더십뿐만 아니라 마지막까지의 마음가짐도 제시한다.


  그래서 마지막 3부의 내용은 더 설득력있게 다가온다. 부모의 반란..  부모가 자식을 위해 반란까지한다는 사랑을 말이다.


  결국 자녀를 올바르고 훌륭하게, 그리고 자기주도적이고 창의적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서 여러 방안을 생각해 볼 수 있겠다. 나 개인적으로는 강화되고 있는 인성교육이 대안이라고도 보는 견해를 가지고 있다. 창의와 인성은 따로 떨어져서 볼 게 아니라 함께 교육하면 시너지가 나고 효과가 배가된다고 본다. 저자의 명품 자녀교육 리더십에 대해 읽으면서 여러모로 공감을 했고 연장자에게서 많은 경험과 연륜을 얻을 수가 있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훌륭한 자녀로 양육하고 교육하는 데에 부모 또한 남다른 노력과 실천, 이보다 더한 용기와 사랑이 필요함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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