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마법사들 3 - 영혼과 그림자의 전투
정채연 지음 / 문학수첩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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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그림자 마법사들 1권을 크라우드 펀딩으로 처음 만났습니다.

그 당시 한국에서 해리포터를 잇는 새로운 판타지 시리즈가 나왔다길래 반신반의하며 펀딩에 참여하여 1권을 읽어봤었죠.

그 때는 1권이라고 적혀있지 않았습니다. 그저 한 권으로 끝나는 책인 줄 알았어요.


조금 어두운 분위기의 이야기입니다.

이 세상의 마법사들은 그림자를 이용한 마법을 써요.

그래서인지 모르겠지만 그림자만큼이나 어두운 느낌의 마법이라고 느껴졌지요.


이 시리즈의 주인공은 '리안'이라는 학생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기억을 모조리 잃고 낯선 신체에서 눈을 떴어요.

처음 보는 집 안 분위기, 전혀 낯선 몸 등으로 리안은 한동안 자신이 누군지부터 알아내려고 시도하죠.


그러다가 그림자 학교인 섀드학교에 들어가게 되는데 그러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제론'이라는 사람이 '리안'의 몸을 훔쳐간거에요.

어떻게 한 건지 모르겠지만 '리안'은 '제론'의 몸에 들어가버린 거죠.


3권에서 '리안'은 무차별적으로 테러를 퍼붓고 그림자를 강탈하는 제론을 막고 자신의 몸을 찾으려고 합니다.

그 과정에서 특별한 힘을 각성하고, 반격에 나서죠.


이 시리즈에서 제가 매력을 느낀 부분은 흔히 아는 마법사 이야기인 해리포터와는 다른 방식으로 마법을 쓴다는 부분이었어요.

흔히 생각하는 지팡이를 휘두르는 마법사들이 아니라 그림자로 공격을 하고, 상대방의 그림자에게 공격을 하고, 그림자로 순간 이동을 하고, 말 그대로 그림자를 이용한 마법을 부리는 섀드들이 나옵니다.


어린 섀드들은 섀드학교에 들어가서 섀드 마법을 사용하는 법을 배우고, 섀드사회에서 치안 유지를 담당하는 섀드 범죄 수사국의 엘리트 수사관인 세린이 제론에게 공격받은 '리안'을 지켜주며 제론 일당을 찾는 것을 돕습니다.

'제론'은 악역 캐릭터 답게 어둡고 잔인한 면모를 지닌 사람입니다.


처음에 아무것도 몰라 세린에게 도움만 청하던 리안이 3권에서는 그림자 마법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일반 섀드들과 사용하는 방법이 다르고, 좀 더 원초적인 힘을 사용하는 느낌이에요.

그 이유는 '세라크의 사라진 서고'라고 불리는 오래된 도서관에 가서야 밝혀집니다.


저는 그래서 판타지 소설을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

저자가 만들어낸 표현을 제 머릿속에서 장면으로 상상해가며 캐릭터에게 숨을 불어넣어 움직이게 만드는 저만의 영화관이니까요


조금은 어둡지만 색다른 페이지 터너 판타지 소설을 찾으신다면, 이 <그림자 마법사들> 시리즈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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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의 힘 - 결국 꾸준한 사람이 이긴다
이노우에 히로유키 지음, 신찬 옮김 / 지니의서재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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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저는 어떤 한 분야에서 빨리 성공한 사람들을 부러워하고 따라가고 싶었습니다.

저런 사람을 따라하면 저도 조금이나마 빨리 성공할 수 있을까 싶어서였죠.

그런데 이제는 생각이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한 분야에서 10여년이 넘게 우직하게 같은 길을 걸어나가고 있는 사람이 위대해보입니다.

저도 그렇게 집중하며 나아갈 수 있는 분야를 더 늦기 전에 찾아야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생각에 딱 맞는 책이 이 '지속의 힘'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책을 쓴 저자 이노우에 히로유키는 30년이 넘게 의사와 강연가로 활동하며 90권이 넘는 책을 썼습니다.

또, 트렌드를 놓치지 않기 위해 일주일의 절반은 도쿄에서 보낸다는 원칙을 30년 넘게 지키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매일 헬스장에서 운동을 해서 탄탄한 체력도 유지하고 있지요.

환갑이 넘었다고 하면 다들 놀란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어쩌면 그렇게 일을 많이 하면서도 강연을 하고 책도 썼냐고요.

이 책은 질문의 답을 책으로 펴낸 듯합니다.

뭔가를 계속하다보면 여유가 생기고 신뢰가 쌓이며, '지속의 힘'이 생깁니다.

이 궁극의 지속력은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들고 조바심을 내려놓게 하며, 자신감을 길러줍니다.


'꾸준함'이란, 단순히 멈추는 것이 아니라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 사이클과 시스템을 반복하다보면, 개인의 성과를 넘어 주변으로 퍼져나갑니다.

그렇게 '문화'로 진화하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흐름과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들게 하는 방법을 챕터 1에 정리했습니다.

챕터 2에서는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삶의 태도를 단련하는 법을,

챕터 3에서는 왜 지속하는지 끊임없이 자문하는 방법을,

챕터 4에서는 이상을 현실로 만드는 행동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챕터 5에서는 신뢰를 쌓아 함께 성장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하며,

마지막 챕터 6에서는 다음 세대에 '문화'로 전하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어느 분야든 '꾸준히' 무언가 한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뭔가 하나라도 자신이 꾸준히 하는 무언가가 있다면, 그것을 자랑스럽고 소중하게 여겨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 자체로 자신만의 '문화'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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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인분의 삶 - 어른이 되어가는 우리에게
나태주.김정민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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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이상하지만 누구나 다 보는 시리즈는 나중에 읽어보는 면이 있다.

영화, 드라마, 책 등이 그렇다.

오늘 리뷰할 나태주 시인의 책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오프라인 및 온라인 서점에서 하도 많이 들어서 읽은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인걸까.


그런데 '일인분의 삶'은 뭔가 달랐다.

요즘 나에게 슬럼프나 방황기가 왔는지 내 삶에 대해서 생각하는 일이 많아졌다.

그래서 그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었나보다.


결과적으로는, 옳은 선택이었다 싶다.


나태주 시인은 낮에는 선생님으로 살았고, 밤에는 시인으로 살았다.

그래서인지 쉽게 읽히는 글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은 북로그 대표인 김정민의 질문에 나태주 시인이 답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었다.

그 사이사이 시가 들어가있다.


한 사람의 삶을 다루는 제목을 단 만큼이나 질문 내용 역시 삶의 내용으로 점철되어있다.


나이에 따라 나태주 시인이 추구하는 삶의 모습도 담겨있고,

함께 나이드는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는 이야기를 다룬 듯 하다.


이 책을 읽어보면서 사람들이 왜 그렇게 나태주 시인의 글에 열광하는지 알 수 있었다.

글이 잘 읽힐 뿐 아니라 내 마음에 와 닿는 느낌이 있었다.

글에 시인의 진심이 담겨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글은 이렇게 써야하는가보다.


책에서 다룬 내용 중 '자존감은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는 부분이 있다.

나태주 시인은 자신이 잘하고 좋아하는 것 중 무엇보다 '보람'을 느끼는 것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보람이 없으면 자신을 귀하게 여길 근거가 없다고.

요즘 젊은이들은 자꾸 멀고 값비싼 것만 추구하다 보니 곁에 있던 소중한 것들을 다 날려보낸다고 한다.

큰 것 대신 작은 것, 새것보다 오래된 것, 먼 것보다 가까운 것, 비싼 것보다 값싼 것을 귀하게 여길 줄 알아야 한다고 한다.


그러고보니 요즘 들어 생활 필수품과 같은 것들을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이 쓰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좀 더 내가 사용하고 곁에 두는 것들에 소중함을 느끼며 내 자존감을 키우는 습관을 들여야하겠다.


이 책을 다 읽고 책장을 덮는 순간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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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우먼
크리스틴 해나 지음, 공경희 옮김 / 알파미디어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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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우먼>은 <나이팅게일>을 쓴 크리스틴 해나의 새로운 소설이다.

<나이팅게일>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역사소설을 쓰는 작가로 리뷰를 많이 봤고, 읽어보고 싶어 장바구니에 넣어두었던 터라 이번에 새로 나온 신간 역시 여성 주인공을 다룬 역사소설이라기에 흥미가 생겨 신청해보았다.


<더 우먼>은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여성 간호사 프랜시스의 이야기이다.

부모님의 교육 방침대로 프랜시스는 여성답게 자랐다. '여자라면 모름지기 간호사가 최고의 직업'이라는 어머니의 뜻에 따라, 프랜시스는 별다른 고민 없이 간호대에 들어갔다. 그러다 오빠 핀리가 베트남 전쟁에 징집되어 떠나게 되자 파티가 열렸는데, 잠시 사람 없는 곳에서 쉬던 프랜시스 쪽으로 오빠 친구인 '라이'가 왔다. 대화를 하다가 프랜시스의 명성 있는 가족 사진이 달린 벽을 바라보게 되었는데, 주로 여성들은 결혼 사진이 걸려있었고, 군복 입은 남자들의 사진이 주로 걸려있었다.

그 때 라이가 말했다. "여자들도 영웅이 될 수 있는데요."

프랜시스가 힘없이 웃음을 터뜨리자 라이는 진지한 표정으로 말한다. "진담이에요, 프랭키. 지금은 1966년이에요. 전 세계가 변하고 있어요"


이 말을 들은 프랜시스는 멍하니 생각에 잠기게 된다.

그러다 오빠가 참전을 위해 떠나자 초임 간호사로 취업을 하고, 근무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결심한 프랜시스가 해군 사무소에 가서 참전 신청을 하러 왔다고 하자 담당자는 '최소 2년의 경력'이 있어야 한다며 거절당했다.

오빠와 함께하고 싶었던 프랜시스는 이번엔 육군 사무소에 갔다.

그곳에서는 기초 훈련 후 바로 참전 가능하다며 입대 신청서를 받았다.

호기롭게 신청서 작성을 마치고 부모님께 이 사실을 전달한다.

부모님은 매우 충격받은 얼굴로 프랜시스를 쳐다보았다.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프랜시스는 당혹스러워하며 자리를 떴다.

그런데 그 때 초인종이 울리며 두 명의 해군 장교가 찾아왔다.

오빠 핀리의 전사 소식을 전하러 온 것이었다.


프랜시스는 오빠와 함께 하려 신청한 입대였기에 베트남으로 떠나면서도 어쩔 줄을 몰랐다.

근무지에 도착해 임무에 투입되면서 하루 하루 힘든 생활의 연속을 참아내며 적응하기 시작한다.

하루에도 여러 번 도착하는 부상자가 가득한 헬기에서 내리는 환자들 중 살아남을 수 있는 자들 외에는 마지막을 함께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배우고, 전쟁통에는 그 어떤 남자들도 안전하지 않다는 경고를 듣고 자기 자신을 지키는 법을 배운다.


마치 내가 당시 베트남 전쟁에 함께하는 것처럼 다쳐서 들어온 군인들의 상태가 머릿속에 그려지고, 안타깝게 환자가 세상을 떠나게 되면 몰려오는 상실감에 슬퍼지는 등 소설은 실감나게 그러졌다.

그렇기에 여성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에 대항하여 도움이 되고자 하는 <더 우먼>의 여성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절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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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 시대, 나는 배에서 경제적 자유를 이룬다
황희상 지음, 황민지 그림 / 모티브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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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 시대, 나는 배에서 경제적 자유를 이룬다> 표지를 보고서 처음에 나는 '배를 소유했거나, 배를 통해서 무역을 하는 사람인가보다' 생각했다.설마하니 직접 배를 운전하는 항해사일 줄은 생각도 못했다. 게다가 항해사가 이렇게 고소득 직업이라는 것도 말이다. 물론 화물선을 운행하는 도중에는 배에서 몇 개월여를 생활해야하고, 가족도 만나지 못하며 연애를 하게 되면 지역이 멀거나 하는 문제가 아니라 아예 완전히 초장거리 연애를 해야한다는 것도!

하지만 이 점들을 반대로 생각해보면, 배에서 일하게 되면 육지에서 돈을 많이 쓸 일이 없고, 일하지 않는 시간에는 온전히 자신에게 시간을 쏟을 수 있고, 갖가지 상여금을 모두 모아 경제적으로 여유를 일찍 가지게 될 수 있다.

저자 황희상은 친누나인 황민지(밍작가)의 그림으로 <항해사 그림일기>로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다 이렇게 책을 내게 되었다고 한다.

어린 시절 공부와 담을 쌓았던 저자가 전교 1등의 옆자리에 앉게 되었는데, 공부를 열심히 하는 아이의 옆에 있다보니 수업 시간마다 잠을 자는 자신이 비교 되어 보였단다. '수학의 정석'으로 공부를 시작하면서 차츰차츰 성적이 오르기 시작했고, 성적이 오르면서 '경찰대'를 꿈꿨다. 어느 날 아버지와 목욕탕을 갔다가 아버지께 '경찰도 좋지만 배를 타는 것도 생각해보면 좋겠다'는 말씀을 들었다.


1. 배를 타는 일을 하게 되면 3년 동안 '군 대체복무'도 하고 그 기간을 모두 경력으로 쌓을 수 있다.

2. 사회 초년생일 때 대기업 과장급 월급을 받으며 압도적인 현금 흐름을 얻을 수 있다.

3. 항해사 경력은 해양경찰이나 관제 등 국가 공무원 특채의 보증수표가 되며 배에서 내려오더라도 언제든지 다른 일을 다양하게 할 수 있다.

4. 다른 직장인보다 항해사는 장기간의 휴가를 받을 수 있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저자는 해양대를 목표로 하기 시작했다. 잘 모르는 친구들에게 비아냥거리는 소리도 많이 들었지만, 저자는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공부해서 결국 목포 해양대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열심히 공부해서 힘들다는 '탱커선'에 올라 6개월여 실습 시간을 결국 해내고야 만다. 그 이후 다른 실습선에서는 훨씬 편한 마음으로 보냈고, 4학년 2학기에 바로 취업 전선에 뛰어들어 대형 선사에 입사하게 된다.

항해사는 선박이라는 특수한 조직 구조로 일반 직장인에 비하면 진급 속도가 훨씬 빠르고, 다른 사람과 경쟁할 필요가 없다. 자신의 업무만 제대로 한다면 수월하게 다음 단계로 올라갈 수 있다.

예전이었다면 바다에서 '세상과의 단절'을 겪었을텐데, 요즘은 스타링크가 보급되어 거대한 파도가 몰아치는 악천후 속에서도 방 침대에 누워 유튜브를 고화질로 볼 수 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재테크도 실시간으로 가능하다. 육지에서는 숨만 쉬면 빠져나가는 돈들이 바다에서는 착착 쌓여가니까 이 돈으로 재테크를 안 할 이유가 없다. 또 이렇게 반 년 가량을 항해사로 보낸 뒤에는 보상처럼 2.5개월에서 3개월의 유급휴가가 주어진다.

반면에 단점 역시 먼저 이야기했듯이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는 것이고, 경조사에 참여할 수 없는 것도 마찬가지다. 만약 같은 배에 승선한 동료가 맞지 않는다면 그 역시 끝까지 참아야할 수밖에 없다.

이런 단점 역시 모두 참아가며 저자는 안전하게 재테크를 하며 자산을 불리고 해외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취미생활을 즐기고 있다.


항해사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길을 가는 게 좋을지 알려주기도 하니 배를 타는 일이 어떤 것인지 궁금한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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