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면서 완성하는 아주 작은 습관의 힘 (공식 워크북)
제임스 클리어 지음, 신솔잎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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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이 출간된지 벌써 6년이 지났다.

제임스 클리어가 이번엔 <쓰면서 완성하는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이라는 제목으로 워크북 버전을 출간했다.

책으로 읽었던 습관 1%씩 바꿔나가기를 이제 실천으로 옮길 차례인 것이다.


표지만 보면 기존 도서가 큰 판형으로 다시 나온 것처럼 보이지만, 펼쳐보면 손으로 글씨를 쓰기 쉽게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다.


표지에서 몇 장 넘겨보면 '습관 쌓기의 어려움을 빠르게 해결해 줄 실천 지도' 페이지가 나오는데, 

이 기나긴 목록 중 나에게 해당되는 몇 가지를 골라 선택해도 될 것 같다.

나는 슥슥 표시만 해봤는데도 일곱 가지나 된다.


이 책에서는 목표를 하나 정해서 그 목표를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나가는 것보다, 목표를 향해 나아가면서 작은 행동을 하나 하나 바꿔나가도록 안내한다. 지금 상황은 어떠한지, 어떤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는지, 어떻게 변하고 싶은지 생각해보고 서서히 바꿔나가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또, 바로 실천해나갈 수 있는 수준으로 설정하도록 당부한다.

많이 변화하고 싶은 욕심에 달성하기 어려운 수준의 목표를 설정하면 제풀에 지쳐 포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고른 198쪽의 '일단 시작하게 하는 힘, 2분 규칙'에서는 2분 이하의 습관을 하나 골라 일주일간 실천해보는 방법을 소개한다.

2분보다 더 어려운 난이도로 넘어가게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알람을 맞추라고 조언하기도 한다.

그 이유는 쉽게 성공할 수 있는 습관이어야 매일매일 지속할 수 있고 재미있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첫 번째 습관이 어느정도 지속된다 싶으면 다음 2분 습관을 설정한다.

이렇게 반복하다가 마지막 5단계에서 이상적인 습관을 설정하는 것이다.


이렇게 습관을 설정하여 행동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환경도 중요하다.

만약 운동하러 헬스장에 가는 것이 최종 목표인데 집에서 헬스장이 멀다면?

그렇다면 2분 습관으로는 설정하기 힘들 것이다.


이렇게 아주 작은 습관부터 설정하여 실천해나가다보면 결국 내가 이뤄내길 원하는 습관을 갖게 될 수 있겠다는 희망이 생겼다.

거창하게 지금 당장 실행하기보다 서서히 바꿔나가기.

오늘부터 당장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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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독서평설(12개월 정기구독)
지학사(월간지) / 199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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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학창시절 이후 정말 오랜만에 독서평설을 읽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쁜 마음으로 펼쳐본 고교 독서평설입니다.

한 해의 마무리를 장식하는 12월호 답게 크리스마스 트리와 눈사람으로 온 세상에 하얀 예쁜 표지가 먼저 눈에 띄네요.


고교 독서평설의 목차를 펼쳐본 뒤 인상적이었던 점은,

지금 정말 중요하다고 느끼고 있던 이슈들이 고르게 다루어졌다는 것입니다.

최근 캄보디아에서 일어나고 있는 외국인 납치와 범죄조직 이야기와, 끝나지 않는 비정규직 처우 개선, 중국인 무비자 입국 관련 등이 인터넷 뉴스로 무차별적으로 쏟아지는 정보를 보는 것보다 이 한 권의 독서평설을 읽음으로써 정리된 정보를 얻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좋았던 부분은, 공부 계획을 짜주는 것처럼 한 달 동안 독서평설의 모든 기사들을 요일별로 나누어 읽도록 정리한 독서 플래너를 제공한 점입니다.

요즘 책 읽는 사람 보기 참 힘들죠, 그나마 학생들이 일반인들보다 많이 읽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플래너를 만들어 체크해가면서 그날의 기사를 읽어나가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성인이 된 입장에서 솔직히 고교 독서평설이 쉽게 읽히긴 합니다.

하지만 신문을 자주 읽지 않는 한, 일상에서 접하는 편파적인 인터넷 기사나 가십보다는 이 독서평설 한 권이 훨씬 유익하다고 생각합니다.

관심이 없던 분야에 대해서 잠깐이라도 훑어보고 넘어갈 수 있게 되니까요.

독서평설을 읽고나니 최근 이슈에 대해서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논리적인 정보를 얻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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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따라 걷는 거야
박동기 지음 / 작가와비평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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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은 책은 트레킹으로 여행하는 책이다.

이 책을 쓴 저자도 역시 퇴직한 뒤 해외 여행을 시작했는데, 보통 하는 패키지나 자동차 여행이 아니라 트레킹을 선택했다.

이미 걸으며 여행한 내용으로 <대기업 사장보다 신나는 온 세상 맹렬걷기> 책을 낸 작가다.


<마음 따라 걷는 거야>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점은 사진이다.

마치 직접 눈으로 자연을 바라보는 듯한 쨍하고 선명한 색감의 사진이 실려있어서 내가 지금 사진을 강의하는 책을 보고 있는 건가 싶기도 했다.

그만큼 저자가 여행을 하며 자연을 바라보는 것을 진심으로 좋아하는 게 느껴졌다.


저자는 이 책에서만 6군데의 지역을 여행했는데 그 중 3번을 3,000m가 훌쩍 넘는 산을 등반했다. 그 중에는 히말라야 산맥도 포함된다. 중간중간 베이스캠프나 등반하면서 만나는 풍경 등의 사진을 보여주는데 절로 감탄이 나오며 나도 참가하고 싶은 마음을 부추기는 듯 하다.

물론 이 책은 등반기가 아닌 여행 에세이이다. 저자는 트레킹하다가 다른 사람들이 가는 일반적인 루트가 아닌 다른 루트로 혼자 들어서기도 해서 시간이 지연되는 바람에 일행들을 따라잡기 위해 트레킹이 아니라 케이블카를 타는 선택을 해야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렇게 하는 바람에 1시간의 여유가 생겨 일행들이 올 때까지 풍경을 즐기는 시간을 보냈으니 마냥 잘못한 선택이기만 한 것은 아닌 듯 싶다.


트레킹하며 여행하는 이야기는 방송으로 몇 번 본 기억이 있는데 책으로 읽는 건 처음이다.

자동차를 타며 아름다운 풍광을 지나치며 감상하는 것도 좋지만 천천히 걸어가며 나만의 속도로 여행지를 음미하는 것도 좋은 여행 방식인 듯하다.

그렇게 하려면 일단, 체력 키우기가 급선무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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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횡단, 22000km
윤영선 지음 / 스타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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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을 공무원으로 지내다 퇴직하고 일반 직장에 다니던 저자는 2024년 봄에 퇴직하고 학창 시절 버킷리스트였던 '시베리아, 실크로드' 여행을 떠났다. 결혼 40주년에 부부가 함께 떠난 의미 있는 이벤트이기도 했다.

최근 들어 은퇴하고 여행을 떠난 사람들의 책을 자주 접하고 있다.

여행 에세이라 궁금하기도 했지만 은퇴한 사람들이 책을 많이 낸다는 건 좋은 현상인 듯하다.


저자는 2024년 7월, 8월 두 달에 걸쳐 자동차로 여행을 했다. 여행의 주목적은 동양과 서양의 고대 교역로인 '실크로드' 탐방, 신라 승려 '혜초'의 왕오천 축국전 발자취, 지구의 지붕으로 불리는 '파미르고원' 등 아시아 대륙 탐방이었고, 자동차로 블라디보스토크로 가는 페리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튀르키예 이스탄불까지 정말이지 대륙 횡단 코스였다.

여행을 떠나기전에 불안해지는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 자동차 양쪽 옆면에 여행 경로를 나타낸 대형 지도를 붙여두기도 했다.


이들 부부는 다른 동행자들과 함께 자동차로 여행하면서 차박보다 숙소 이용을 선호했다.

여행 초기에 장시간 동안 차를 타고 다니며 불규칙한 식사를 한데다 기름진 음식 때문에 속에 탈이 나고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 한국에서 챙겨온 갖가지 비상약과 복대 등으로 남은 여행기간을 버텨내야했다. 게다가 관광지도 아닌 인구가 적은 도시를 주로 여행해서 그런지 인터넷도 잘 안 터지고 숙소 상태도 불량한 상황이 계속 되었다. 차에도 문제가 생겨서 해결하느라 애를 먹기도 했다.


하지만 여행을 마치고 차를 먼저 배 편으로 보낸 뒤 호텔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며 '추억 부자'가 된 것을 자축하며 지난 시간을 회고했다.

귀국 후에는 지인의 요청으로 '시베리아 실크로드' 여행 강의를 하고, 여행기를 신문에 1년 동안 연재했다. 

그 여행기를 바탕으로 책으로 묶어 출판도 하고, 모교 유튜브에도 출연하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불안한 마음을 안고 결국 2달 간의 22000km 라는 대장정을 무사히 완료한 저자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과연, 책의 부제처럼 은퇴는 도전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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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할게요 저는 돈이 좋아요
디노더노마드(이지영) 지음 / 모티브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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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솔직히 말해서 돈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돈이 없어서 문제지 있으면 생활이 편리해지는 게 바로 돈인데 말이다.


저자 디노더노마드(이지영)은 인천공항에서 세관 공무원으로 일할 때 한 연예인에게서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에르메스 같은 걸 들어봤어야 알지"라는 말을.

띠지에까지 적힌 이 대사를 당사자는 자신이라는 걸 알까 모르겠다.

세금을 내야 한다는 저자의 말에 저런 말을 한 것이다.

도리어 물어보고 싶다. 당신은 상식이라는 게 없는 사람이냐고.


차치하고, 저자는 이 말을 들은 뒤로 급여생활자로만 살던 자신을 3년 만에 연매출 100억 원의 사업가로 바꿔놓았다.

그 연예인 덕분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계기가 된 것은 확실하다.


구매대행 사업을 하면서 삼 개월 만에 순이익 350만 원을 만들고, 월천도 현실로 이뤄냈다.

공무원이 되어 평생직장이 생겼다며 기뻐하다가 선배들이 식사하면서 나누던 대화를 들었다.

모두가 돈 걱정이었다. 이러다 집은 살 수 있겠냐, 아이들 학비 어떻게 하지, 벌써 월급 다 사라졌다 등등..


지금은 좀 오른 걸로 알고 있지만 당시 저자의 월급은 170만 원이었다고 한다.

이걸로 월세 내고 생활비로 쓰고 나면 땡전 한 푼 남지 않는다.


저자는 이런 생활에서 사업을 시작하면서 돈이 저절로 들어오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시간은 좀 걸렸지만 많은 고민을 하며 실행에 옮긴 결과였다.


누구나 돈이 많길 원한다.

어떻게 하면 돈을 벌 수 있는지 대강 알고 있다.

하지만 쉽게 실행으로 옮기지 않는다.


바로 그 실행을 하지 않아서 우리는 그대로 있고, 저자는 실행을 했기 때문에 돈이 저절로 들어오게 된 것이다.


게다가 저자가 만난 부자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돈을 허투루 쓰지 않는다.

어떻게, 어디에 돈을 써야 재투자가 되는지 계산하면서 돈을 쓴다.


이 외에도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생활습관을 들였는지 상세하게 알려준다.

몇 가지만 따라 해도 지금의 나와는 다른 삶을 살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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