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인간 별숲 동화 마을 27
신양진 지음, 국민지 그림 / 별숲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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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사회의 모습.
식량난으로 인해 지구는 인간과 광합성을 하는 녹색인간으로 나누어진다.

스스로 광합성하는 인간...
상상의 끝은 어디까지인지...
요즘은 과학의 발달로 사이보그 시대가 왔다고 하는데...
식량난때문에 곤충으로 만든 양갱을 먹던 설국열차가 떠오른다.

녹색인간을 만드는 연구소.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한 씨앗 연구소.
모두 누구를 위한 연구인지...


끝없는 욕심은 재앙을 불러오는데...
참신하고 독특한 소재로 재미있게 읽었다.
어린이들이 읽고 미래사회를 더 꿈꾸게 하고 싶다.

그러나...
빈부의 격차는 어느 시대나 존재하고...
과학이 발달해도 부작용은 막을 수 없다.


선택.
돈.


씨앗 특허권때문에...
지금도 로열티를 주고 씨앗을 사서 심고 있는 우리 현실.
IMF를 겪었던 당시... 빼앗긴 우리 농산물의 특허권.
청양 고추의 씨앗도 외국 회사에 돈을 주고 사서 심는데...
그냥 답답해진다.
이듬해 싹을 틔울 수 씨앗을 만들어 파는 기업.
유전자 조작이라는 명분하에 이루어지는 이기주의.

현실을 바라보게 하는 책이다.
가볍게 읽어도 좋고...
무겁게 느끼고 생각해도 괜찮을 것 같은 책.
어른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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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사랑 - 제18회 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작 사계절 1318 문고 126
조우리 지음 / 사계절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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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 출판사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청소년 대상의 책은 재미있다.
이번에 이야기는 청소년의 사랑 💕

학업에 열중해서 그대로 따라가는 학생들도 있지만...
이성을 통해 느끼는 감정. 동성끼리 느껴지는 감정도 겪어야하는 시기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과 다르게 아직은 정리되지 않은 감정.
무엇인지 본인도 모르는 것을 이렇다저렇다하는 분위기에 휩싸여 다른 생각을 할 수도 있다.

바쁜 부모님들로 인해 혼자 지내야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애정결핍을 느끼게 되고...
친구와 나누는 감정이 우정인지...사랑인지...
정의되지 않고 흘러가는 감정에 위로를 받았다.
그러나 학교에 퍼진 소문은 레즈비언.
왕따와 은따를 받으며 무엇이 잘못된건지 힘들어한다.
우리만 좋으면 괜찮은건데...
왜 이렇게 시선이 부담스러운지...
편견의 시선 !

탈출하고 싶어지는 마음.

그때 알게된 생물적 아버지.
진짜 아버지가 따로 있다는 사실을 알고 아버지를 찾아 떠난다.
사랑이 아버지를 찾아 솔이와 영국으로 가면서
둘은 낯선 세상에서 더 어른스러워진다.
그리고 느끼는 감정들.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 사랑.

조금은 이해하기가 어려울 수 있을 것같다.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
그러나 우리가 알고 지나가야하는 감정.
학생때 느끼는 감정은 미완성이기에 어떤 결정을 내릴 필요는 없는데...
성급한 판단이 인생을 꼬이게 할 수 있다.

연애소설을 읽고 싶어하는 학생들에게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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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의 통쾌한 농담 - 선시와 함께 읽는 선화
김영욱 지음 / 김영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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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 출판사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선의통쾌한농담
ㅡ 김영욱 지음.

선시와 함께 읽는 선화.

#선종화 : 불교의 한 종파인 선종의 교리나 선종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그림.
#선종 : 자신의 마음을 깨우치고 철저하게 밝히는 것을 궁극적인 깨달음으로 본다.

우리에게 마음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던진다.

양쪽 집안이 불교를 믿고 있다. 어릴적 엄마를 따라 절에 다녔는데...
그때는 산이 좋아 따라다니며 온 김에 인사하는 마음으로 불교를 알기 시작했다. 믿음이라기 보다는 예의 !
결혼 후 꿈을 꾸고 금강경. 필사를 하면서 조금씩 관심을 갖게 되었다.

#달마대사
선종화의 인물은 대부분 달마대사가 등장하고 시와 함께 옛 이야기를 해주듯 설법을 하고 있다.
쉽게 이해되고 깊이 생각하게 되는 순간들...

3가지 주제로 구분하여 찬찬히 알려주는 선종 세계.
깨달음을 얻기위해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면 알아야할 것들과 마음가짐을 더 알려주고 있다.
내가 생각했던 내용과 다르게 술술 읽어진다.

종교적 측면이 아니기에 부담 없이 읽게 되고...
읽다보니 도덕경과 비슷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많다.

자연과 하나되어 순리에 따라 살아야하는 세상.

그림에 녹아 있는 생각도 마음에 들고...
시를 읽고 설명해주는 이야기도 따뜻하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물질적인 세상으로 보이지만...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기에 맘으로 연결되어 있다.

산으로 들어가 수행하기보다는
삶 속에서 깨닫기를 바라는 마음.

P238
진정 현자 화상은 하루하루의 소소한 삶에서 행복을 누릴 줄 아는 대자연인이요, 불가의 큰 스승이다.

"마음의 만족을 아는 것이 가장 큰 부자다" <법구경>

내가 결정하는 느낀는 모든 감정.
내 맘에서 나오는 것.
만족도...
행복도...
사랑도...

삶의 모든 실체가 마음에 있는 것이다.

지금의 불안함과 불만을 코로나로 탓했는데...
이젠 생각을 바꾸어야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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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 마음산책 짧은 소설
이기호 지음, 박선경 그림 / 마음산책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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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짧은 소설.
단편 단편 이야기에 사연이 있다.
툭 던지듯 말하는 그 속에 깊은 아픔이 있다.
때로는 장편의 이야기보다
이렇게 툭 던진 작은 사연이 가슴 아프다.

우리의 삶은 이야기의 연속.
모두가 사연을 가지고 살아간다.
혼자 끝낼 삶을 우연히 구해주며 안아주는 행인.
그는 모르지만...
내 삶은 변했다.

이런 이야기가 담긴 책.
아무렇지 않다고 말하는 그 말 속에 아픔이 있는...
서로를 보듬어 주지 못 하지만..
가볍게 넘어갈 수 있게 안아주는 사람들.

그래서 좋다.
편하게 읽고...
가볍게 읽고...
다시
웃을 수 있어서...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어서 좋다 !

특별한 이야기.
깊은 사연이 담긴 짥은 이야기.

힘 내자~~~
오늘도 난 이야기를 안고 살아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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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호프 자런 지음, 김은령 옮김 / 김영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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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 출판사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한 작성한 글입니다.

코로나19로 한산해진 인간의 움직임.
지구를 생각하는 시간.
자연이 숨쉬는 힐링.

우린 알고 있지만 제대로 행동하지 못 했다.
그 옛날부터 힘들다고 몸부림치는 지구에게 귀를 기울이지 못 했다.
이제야 조금씩 보이는 자연 생태계.
얼마나 아팠는지 많이 망가진 지구.
인간의 편리함이 커질수록 지구의 상처는 커져만 갔다.
우리는 알면서도 덮어두고 안락함에 빠져들었다.

하나씩 집어가며 알려주는 글을 읽고...
다시 생각에 빠져본다.

내가 바르게 살고 있는지...
인간으로 살아가는 지금.
실수하는건 없는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겠다는 내 다짐을
바르게 실천하고 있는지...
작은 실수에 안심하는건 아닌지...

내가 풍요롭고 편안한 지금의 생활 속에
지구는 상처를 더 만들어가고 있는건 아닌지...
공감되는 작가의 말에 가슴이 아프다 😭

P27
오늘날 우리가 확인하는 이 세상의 결핍과 고통은 필요한 만크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지구의 무능함 때문이 아니라 나눌 줄 모르는 인간의 무능함 때문이다. ㅡ 헨ㄹㅣ 조지.

인간의 무능함.
뭐든 자신 있어하는 발전이
사실은 지구에 대해 모르는 무능함때문이라니...
우물 안 개구리로 살아온 인간.
생태계의 파괴자인 인간.
스스로 만든 바이러스에 의해 벌을 받고 있는건가...?
지나치게 많은 인구때문에 힘들어하는 지구.
그래서 한 번씩 정리를 하는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었다.

노아의 방주처럼.
우린 우리만의 공간에서
시간이 흐르기를 기다리고 있다.
푸른 잎을 물고 올 비둘기를 기다리고 있다.

생명. 식량. 에너지. 지구.
그리고...
다양하고 자세하게.
편안하고 쉽게 받아들이며 읽게 된 이야기.

진솔한 글을 통해 나를 돌아보게 된다.

지구야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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