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캐처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12
정서휘 지음 / 자음과모음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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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꿈을 꾼다.
전생의 기억인지...
미래의 예측인지...
읽던 책의 일부인지...
때로는 소망이 담긴 꿈을 꾸기도 한다.

그 속에 무서운 악몽.
어쩌다 가위에 눌리는 듯
식은 땀이 흐르며
소리를 내고 싶어도 목소리가 안 나와
꿈 속에서 죽을 듯이 쫓기는....
꿈 !

드림캐처가 악몽을 막아준다기에 내 침실에도 걸려있고
가방에도 키링처럼 달고 다니는데...
여전히 꿈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청소년 문제와 드림캐처
독특한 세계관이 담긴 책을 읽었다.

진짜 현실에 있을법한 이야기.
드라마 도깨비가 생각나기도 하고...

드림캐처가 된 무혁.
호진을 악몽을 꾸지 않게 막아주는 조력자.
악몽을 심는 드림 체이서 태준.
호진 곁을 맴돌다가 무혁과 멀어지게 만드는 달콤한 악당.
그리고 무혁과 같은 일을 하는 채린.

호진을 괴롭히는 일진 은수.
호진이 좋아하는 친구 소연.

각자의 과거가 실타래처럼 얽히어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하나씩 풀어가며 밝혀지는 진실.

누가 나쁜 놈이고 착한 놈인지 모르게
서로에게 다양한 관계를 형성하며 삶과 죽음이 이어져 있었다.

왕따와 촉범소년.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꿈을 통해 풀어가는 이야기는
시선을 집중시킨다.

현재의 삶을 통해 다음 생이 결정 된다는데...
윤회인지...
굴레인지...
판타지인지...

호진의 악몽을 막아주는 무혁이
과거 호진이 악몽을 꾸게 되었던 원인 제공자였다.
무혁의 상처...
기억을 잃은채 드림캐처가 되었는데...
호진 때문에 자살한 거였다니...
엄마인 현정을 찾아가며 정혁이란 이름으로 곁에 다가가
사랑을 되돌려주고 싶어하는 마음.

상처 없는 사람이 없다더니...
태준 또한 과거의 삶에 상처를 받고 자살했기에 드림체이서가 되어
자신의 복수?를 하려했던 것이었다.

돌고 도는 인연의 굴레.
끊을수 없는 실타래.

그래서 착하게 살라고 하는 걸까 ?

나약했던 호진이 한 발 내딛으며
조금씩 변화된 삶을 살 수 있다는 긍정의 희망 !

그런데...
결과는 뭐지 ?

진짜 드림캐처 이야기였어 ?

황당 ?

반전 ?

아니 어이없음이 맞으려나....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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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친구가 되는 법
박현민 지음 / 창비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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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과학이 아무리 발전해도...
친구가 되는 법은 아나로그 방식 ^^

어린왕자의 여우처럼...
기다리고 어울리며 조금씩 나아가는 것.

그리고...
진정한 친구는 있는 그대로를 봐줄 수 있어야 한다.


예티를 연구하는 유진 박사.
새로운 예티 연구소 소장이 되어 예티와 친구 되는 법을 찾기로 했다.

예티가 좋아하는 것을 찾고 연구하며 만든 쌀국수.
고수가 빠져 다시 연구소를 다녀왔기에
예티를 잡을 수 있었다.

울부짖는 예티 엄마를 뒤로하고
연구소에서 예티와 친구 되는 법을 연구 !

아무리해도 거리가 느껴졌는데...
예티가 아파 철창 안으로 들어가 간호하며
눈이 맞았다.

그리고 친구가 되어 재미있게 놀았는데...

눈이 너무 많이 와
식량이 끊기자...
예민해진 예티.
끝내는 유진 박사 위험을 느끼고 협회로 신고한다.

헬기타고 내려온 협회 사람들.
예티는 도시로 이동되어 연구실에서 실험을 하게 되었다.
공격성을 없애는 헬멧을 쓴 후
예티는 전혀 다른 모습이 되었다.

유진을 더 이상 지겨볼 수 없어
한밤중에 실험실에 몰래 들어갔다.


연구소로 가면 협회에 발각되기에...
산으로 산으로...



진정한 친구는 거리가 상관없다.
진정한 친구는 연구할 필요가 없다.
진정한 친구는 같은 음식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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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린 게임과 개발자들 NEON SIGN 6
김쿠만 지음 / 네오픽션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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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참 !
게임속 이야기인지...
개발자들이 만난 귀신 이야기인지...

읽으며 혼동이 왔다.

요즘 게임 개발자들은 한번 뜨면 돈방석에 앉을만큼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추세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아버지와 아들이 게임을 함께 한다고 하니...
게임 시장이 얼마나 커졌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야기 속의 개발자들은 귀신을 게임 속 캐릭터로 만들고 있다.
그런데 실제 개발 도중 귀신을 본 사람들이 있어 문제가 되었고
귀신을 쫓기위해 굿을 벌였다.

개발자들이 만드는 게임의 이름이 <Project G>
G 가 무당이 하는 굿에서 따온 글자이다.

국적 불문의 귀신을 캐릭터로 만들며 게임을 개발하는 사람들.
그들이 본 귀신.

결국 귀신을 쫓아준 무당만 돈을 챙긴 꼴이니...

현실과 게임이 오락가락하는 느낌의 이야기.

요즘 대세라는 책인데...
나에게 좀 어렵게 느껴졌다.

결론이 나지 않은 결론.

끝인줄 모르게 끝나버려 아쉬움이 남았다.

귀신이 들어간 게임이라 신들린 게임인가 ?
제목에 스포가 있었다니...
허탈한 웃음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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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소년 - 4·19, 아직 끝나지 않은 혁명 근현대사 100년 동화
박지숙 지음, 이다혜 그림 / 풀빛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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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희생 없이 지금의 자유를 누릴 수 없다.
누군가의 희생 없이 지금의 풍요로움을 느낄 수 없다.

4.19  아직 끝나지 않은 혁명

어린아이의 시각으로 바라본 사건.

일반인의 시각에서 벌어진 일들.

이념이 무엇인지,  정치적 입장이 무엇인지 모르지만
가족의 평안함을 위해 버텨야 했던 시간들
말 못할 사건 속에서.., 
침묵의 시간을 보내며...
웅크리고 있을 때.

어린이들은 일어났다.
납치 당하는 현장을 목격하고...
마을 사람들을 수소문하며
어찌된 일인지 해결하고자 만들어진 삼총사 !
영규. 홍철. 말숙

반공청년단이 사람들을 위협하며 투표를 하게 만들고.
동사무소 화장실에 버려진 투표용지들.
홍철이와 영규가 목격했다.


다음날 신문 1면에 자유당의 부정 선거 고발  기사가 올라오며 
이승만 독재를 막는 혁명은 시작 되었다.


현장에서 그 일을 겪으며 느끼는 삼총사의 혼란.
할머니의 의견. 아버지의 직업. 삼촌의 시위...
모든게 엉켜버린 사회. 그리고 세상!

어른이면 어른답게 !

어린이 눈에 보이는 사회는 혼돈이었으나
중요한 무엇가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어른의 모습이 각인되었다.

P137
"참새는 솔개나 매를 피해 날카로운 가시 틈새로 숨는 거야. 아마 처음에 참새들은 가시에 찔렸겠지. 하지만 이제는 탱자나무 가시 틈을 안전한 보호처로 만들었어."

대한민국 

우리가 살고 있는 나라는 
많은 시민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 받을 수 있었다.

현실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책.

이젠 진실을 알아야하기에...
어린이들도 읽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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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딸 도담도담 스토리툰 시리즈 3
안수연 지음, 배정식 그림 / 스토리툰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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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
생명의 탄생과 영혼.

어린이들에게 가볍게 얘기나눌 주제는 아니지만...
언제나 옆에 있다는걸 알 수 있게 해줘야하는 주제는 맞다.

안수연 선생님의 이야기는 머리에 쏙쏙 들어오며 즐겁게 읽을 수 있다.
그러나 가볍지 않은 주제.

다행스럽게 매일매일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이...
하루를 살아갈 수 있게 한다.

어제도 한 분을 보내드렸다.
근 1년 넘게 병과 싸우며 고생하셨는데...
이제야 몸이 편안해지셨다.

어른도 받아드리기 힘든 죽음.


<우리 딸 도담도담>에서는 엄마를 잃은 딸을 위로해주고
주제적인 성인으로 자라길 바라는 엄마의 소원이 담긴 이야기이다.


P70
"우리는 매일 사랑하는 사람을 마음속에서 만난단다."
"그런데 왜 기억을 하지 못했어?"
"기억한단다. 그렇지만 자꾸만 슬퍼하니까, 기억한다는 걸 잊을 뿐이야.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과는 절대 헤어지는 법이 없어."

ㅡ 엄마의 모습을 평생 기억하려는 도담이.
도담이가 잘 커가기를 바라는 엄마의 마음.
현실과 저세상의 문턱에서 엄마와 도담이는 하고 싶은 말을 하고 있다.
제대로된 인사. 헤어짐.


<꼬마 정령과 외뿔이>는 아기가 태어나기 전 정령들이 사는 세상에 외뿔이와 친구가 된 구슬이와의 이야기이다.
인간 세상으로 가는게 싫은 구슬이. 외뿔이와 헤어지기 싫어서 1년만 살고 온다고 약속했는데...
인간 세상의 부모는 아기가 1년밖에 살지 못하는 슬픔에 절앙을 느낀다
구슬이에게 전해지는 부모의 절망감.
외뿔이를 만날 수 있어 행복했는데...
이게 아닌가...?

삶과 죽음은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다.
구슬이의 맘으로 보는 세상은 두 곳다 놓칠 수 없는 세상.

외뿔이는 구슬이를 사랑하기에 보내주기로 한다.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읽어도 좋은 동화.

따뜻함이 느껴지는 삶의 동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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