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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단편 소설 쓰기 - 짧지만 강렬한 스토리 창작 기술
김동식 지음 / 요다 / 2021년 10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705/pimg_7469602183919632.jpg)
초단편 소설쓰기_김동식
‘소설 쓰기’라는 제목에 꽂혔다. 더구나 ‘초단편’이라니. 지금은 꼭 써야 하는 글이 있어 소설에 벗어나 있지만 꼭 소설을 써야겠다는 일념이 있기에 구매해서 소장하기로 했다. 짧지만 강렬한 스토리 창작 기술이다. 그런데도 소설 쓰기에 기본을 염탐하는데는 큰 지장이 없어 보인다. 모든 일이 그렇듯 꾸준하게 쓰게 되면 된다는데 그게 그렇게 어렵다. 당장은 일기를 쓰고, 서평을 쓰고, 틈나는 대로 책을 읽는다. 지금 할 수 있는 것부터 하기로 한다. 이 책을 읽으며 공감이 가는 부분이 참 많다. 초단편도 소설이다. 소설 속에는 이야기가 존재한다. 그리고 작가의 고민 흔적들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아~ 당장 소설을 쓰고 싶어진다.
P21. 흡입력은 첫 세 문장에서 결정된다. 사실 소설에서 독자가 가장 많이 떨어져 나가는 부분이 여기다. 첫 세 문장에서 흥미를 끌지 못한다면, 작가의 명성이 높지 않은 이상 독자를 붙잡아둘 수 없다. (중략) 쉬운 단어로 구성된 간결한 단문에다가 이중 해석의 여지가 없고, 동어 반복이 적은 문장이 가독성 좋은 초단편에 어울리는 문장이다.
P29. 호기심에서 시작해서 순식간에 몰입하고, 결말에서 카타르시스가 폭발하는 것이 초단편 독서의 이상적 흐름이다.
P63. 초반에 쓴 글은 모두 형편없었다. 하지만 꾸준히 쓰다 보니 점차 발전했고, 그 과정에서 많은 응원 덕분에 작가가 되었다.
P95. 뻔하게 흘러갈 줄 알았는데 이야기가 예상과 달라질 때, 독자는 분석 대신 몰입을 택하게 된다.
P108. 첫 문장을 어떻게 쓸까? ①대사로 시작하기 ②다짜고짜 사건으로 시작하기 ③절정 장면으로 시작하고, 이후에 회상하기 ④아주 간결한 상황 설명 ⑤세계관 설명
P137. 문장을 위한 문장은 지양하자. 어렵게 쓰지 않는 게 오히려 매력적이다.
P152. 패턴 1)문제와 해결, 2)권선징악, 3)과욕과 화 4)악의 회개, 5)수미상관, 6)도돌이표, 7)아이러니, 8)허무허탈 9)독자기만, 10)인물성장, 11)비밀과 공개, 12)황당무계, 13)현실타협, 14)전설의 시작
P163. ‘것이다’로 가득한 문장을 읽어보니 내가 마치 변사가 된 듯한 기분이 들면서 어색했다. 이후 나는 ‘것이다’를 ‘했다’, ‘그랬다’와 같이 명료하게 바꾸려고 했는데, 문장의 구조나 순서 변경이 불가피했다. 구조와 순서를 바꾸자 가독성이 좋아지고, 비문도 사라졌으며, 글이 점점 좋아졌다.
P168. 글 쓰다 막힐 때 ①핵심 캐릭터 바꾸기, ②등장인물 추가하기, ③무대 바꾸기, ④특이한 형식으로 바꾸기 1)이야기속의 이야기_액자식 구성 2)독백형식 3)편지 등의 기록물형식 4)전부 대서 형식 5)1인칭 내레이션 형식 6)인터뷰 형식, ⑤새로운 인물의 소설을 써 주인공 교체하기
P205 독자 피드백 반영하기_항상 감사해야 하고, 인정할 줄 알고, 진지하게 새겨듣는 태도로 소통하자. 그럼 작법의 9할은 이미 숙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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