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아니 내 사랑 오직 너 하나 뿐이라는 걸?
김상희 지음 / 영언문화사 / 1994년 4월
평점 :
절판




[시집] 넌 아니, 내 사랑 오직 너 하나뿐이라는 걸?_김상희

 

꼬박 삼십 년이 지난 시집을 꺼내 들었다. 20대의 감성을 느끼고 싶어서였을까. 솔직하고 직설적인 마음과 표현이 필요해서일까. 몇 날 며칠을 천천히 되새김질하듯 음미했다. 어렵지 않고 쉬운 말로 사랑의 마음을, 그리움을 표현했다. 사실 우리는 너무 알쏭달쏭한 말로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생각해 본다. 그리고 사랑도 참으로 어렵게 하는 것 같다. 쉬운 말로 알기 쉽게 표현하면 되는 일들을 미사 언어로 매혹시키고 있다. 요즘 TV프로에 좋아해요. 사겨볼래요.”라는 말에 꽂혔다. 그런 달달한 감정을 생각하며 내 옆에 있는 그분께 반성을 해본다. 그리고 아무말 없이 손을 잡아주련다.

 

 

P83. [이별 그 후 9] 내 옆에서 날 늘 외롭게 하더니만/떠나간 후에도/날 외롭게 하는 건 변함이 없어/네가 이렇게 큰 그리움으로 남을 줄 알았다면/차라리/네 옆에서 아픔으로 지키고 있었을 거야.

 

P85. [이별 그 후 11] 너를 생각하면 늘 슬픔이 나를 힘들게 했지/ 이제는 조금만 슬픈 일이 생겨도/네가 생각난다.

 

P89. [이별 그 후 15] 내가,/내가 친구들에게 그랬지,/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여자로 보여지고 싶은 사람이라구‧‧‧‧‧‧//널 만나기 시작하면서/아무 의미 없이 한 이야기인데/그게 생각나 울었다./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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