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신여성 나혜석 작품집 일제강점기 한국현대문학 시리즈 33
나혜석 지음, 에세이퍼블리싱 편집부 엮음 / 에세이퍼블리싱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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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03 영원한 신여성 나혜석 작품집. 나혜석

 

책을 좋아하는 작은 딸이 보던 책을 도서관에 반납하기 전에 읽어 보았다. 대체 나혜석이 누군데.... 영원한 신여성이라니. 진정 100년 한국 페미니즘의 원조답다. 더불어 어떻게 나혜석을 알았는지 궁금하고 읽고 나니 작은 딸이 더 신기하고 특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일제시대에 이런 생각을 했다는 자체가 감탄을 금치 못했다.

100년 전의 생활상과 사고를 엿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도서 정보]

영원한 신여성 나혜석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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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신여성 나혜석?]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763117&cid=49233&categoryId=49233

 

목차

1편 나혜석의 단편소설 005

현숙(玄淑)

원한(怨恨)

규원(閨怨)

경희(瓊嬉)

 

2편 나혜석의 수필 113

이혼고백서

 

3편 나혜석의 미술 작품 151

 

작가연보 179

 

대담하고 솔직 담백한 문체가 매력적이다. 그리고 100년 전 이런 생각을 갖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표현했다는 사실이 대단히 놀랍다. 요즘 페미니즘을 논할 때 원조가 아닐까 싶다. 솔직히 인정하고 아파하며 뚜렷한 자기주장을 펼쳐 놓는다. 지금의 문제로 표현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다. 다른 작품도 찾아보아야겠다.

 

치악산 기슭에서 운담(芸談)이 쓰다.

 

#나혜석작품집 #한국페미니즘의원조 #영원한신여성 #이혼고백서 #에세이퍼블리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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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 무엇이 가치를 결정하는가
마이클 샌델 지음, 안기순 옮김, 김선욱 감수 / 와이즈베리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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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31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마이클 샌델

 

최근 경제에 관심을 갖고자 경제서적을 가능하면 보고 있다. 세상에 돈이면 안 되는 것이 없는 세상이라고들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엔 도덕이라는 기준 하에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 있다. 간혹, 개인과 기업이 돈으로 해결하거나 살려고 하다가 오히려 세상에 지탄을 받기도 한다. 이 책을 통해서 진정 도덕의 기준은 무엇이며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에 대해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다.

 

[도서 정보]

돈으로 살수 없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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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론 시장과 도덕

시장지상주의 시대거래 만능 시대시장의 역할에 대해 다시 생각하기

 

1. 새치기

우선 탑승권, 렉서스 차로, 대리 줄서기 사업, 진료 예약권 암거래, 전담 의사제도, 새치기의 시장논리, 시장 대 줄서기, 시장과 부패, 암표 거래는 무엇이 잘못일까?, 줄서기의 도덕

 

2. 인센티브

불임시술을 장려하기 위한 현금보상, 삶에 접근하는 경제학적 방법, 성적이 좋은 학생에게 주는 상금, 건강 유지를 위한 뇌물, 왜곡된 인센티브, 벌금 대 요금, 검은 코뿔소 사냥권 구매, 바다코끼리 사냥권리, 인센티브와 도덕적 혼란

 

3. 시장은 어떻게 도덕을 밀어내는가

돈으로 살 수 있는 것과 살 수 없는 것, 대리 사과 서비스와 결혼식 축사 판매, 선물 교환에 반하는 경제적 논리, 선물의 현금화, 돈으로 구입한 명예, 시장을 둘러싼 두 가지 반박, 비시장 규범 밀어내기, 핵 폐기장, 기부의 날, 그리고 아이를 늦게 데리러 오는 부모들, 상품화 효과, 혈액 판매, 시장에 대한 신념을 둘러싼 두 가지 입장, 사랑의 경제화

 

4. 삶과 죽음의 시장

청소부 보험, 생명을 담보한 도박, 말기환금, 데스풀, 도덕적 측면에서 본 생명보험의 간략한 역사, 테러리즘 선물시장, 타인의 생명, 사망 채권

 

5. 명명권

사인의 거래, 경기 이름, 스카이박스, 머니볼, 광고의 자리, 상업주의의 문제는 무엇일까?, 시정 마케팅, 스카이박스화

 

P124. 맨큐에 따르면 이들 중 가장 중요한 원칙은 사람은 인센티브에 반응한다.”는 것이다.

 

P222. 때로 우리는 시장이 제공하는 사회적 선을 위해서라면 도덕성을 잠식하는 시장 관행을 감내하겠다고 결정한다. 생명보험은 이런 식의 타협으로 시작되었다. 예기치 못한 죽음으로 생겨날 수 있는 재정적 위험에 대하여 가족과 사업체를 보호하기 위해, 사회는 지난 두 세기 넘게 한 개인의 생명에 피보험 이익을 가진 사람들이 사망을 놓고 도박을 벌이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마지못해 결론을 내렸던 것이다. 하지만 투기를 향한 유혹을 억제하기는 어려웠다.

 

P275. 따라서 결국 시장의 문제는 사실상 어떻게 함께 살아가고 싶은가에 관한 문제다.

 

P325. 샌델은 우리가 시장의 무한한 확장에 속절없이 당할 것이 아니라 이런 사안들이 공적 담론과 토론의 대상이 되어야 하며, 우리가 그것을 허용할 것인지를 공적 검토를 통해 깊이 고민하고 서로 대화하고 합의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이것은 곧 정치의 문제다. 참된 정치는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적 삶의 도구를 다루는 것이며, 경제는 그러한 구조를 이루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정치는 경제를 품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매개는 윤리다.



암표거래, 줄서기, 검은 코뿔소 사냥권 구매, 바다코끼리 사냥권리, 혈액판매, 사망채권 등의 민감하고 도덕적이며 윤리적으로 문제가 되는 사항에 대해 한 번 생각해 볼 기회가 되었다. 문득 요즘 TV드라마에 중간 중간 삽입되는 1분 광고가 방송가 매출에는 지대한 영향을 미치겠지만, 시청자 입장에선 불편하기 짝이 없다. 그러니 시청자가 외면을 하고 넷플릭스, 유튜브, 티빙 등으로 갈아타는 것은 당연한 이치인가? 라는 생각에 이르렀다. 지나친 상업주의가 과연 옳기만 할까? 라는 질문을 던지게 한다.

치악산 기슭에서 운담(芸談)이 쓰다.

#돈으로살수없는것들 #마이클샌델 #MichaelJ.SANDEL #()미래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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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의 포식자들
장지웅 지음 / 여의도책방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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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23 금융시장의 포식자들. 장지웅

 

앞 만 보고 살아온 날들이다. 열심히만 살아온 것 같다. 돌이켜 보면 경제와 금융은 외면한 듯싶어 지속적인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 시기에 만난 금융시장의 포식자들한마디로 충격적이다. 당장은 국내와 일본, 중국의 피식자와 포식자의 상관관계를 명쾌하고 시원한 다이다 같은 내용들이 담겨져 있다. 우리는 지금 눈앞에 나무를 볼 것이 아니라 숲을 볼 필요가 있음을 상기시킨다. 꼭 접해보길 강권한다.

 

[도서 정보]

금융시장의 포식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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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8. 가난한 자들은 자신이 부를 쥘 수 없기에 대기업이나 재벌은 원죄를 지닌 것처럼 호도한다. 부와 재벌을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건, 결국 부자가 되고 싶은 욕망은 있으나 부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더 패악을 부리는 것에 불과하다.

 

P72. “월급쟁이 사장은 자신의 임기 내에 성과를 이루려고 하지만 창업자는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수익을 낼 방법을 강구한다. 또한 성공적인 가족기업의 경영자는 인재 제일이나 인간 중심 경영 등을 내세우며 직언들을 키우는 데 노력하고 미래를 위한 연구 개발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는 등 장기적인 기업 성장을 위해 노력한다.”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저자 짐 콜린스

 

P75. 요즘 같은 때 정수리를 후려갈길 게 아니라면 굳이 책을 내서 뭐하겠는가. 책 안 써도 충분히 먹고살 수 있는데 굳이 책을 쓰기 시작한 건 순전히 정수리를 후려치고 싶어서였다. 냅다 후려쳐서 정신을 번쩍 차리게 하지 않는 한 소시민이 포식자의 시선을 이해할 수도, 이해할 필요도 못 느낄 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P78. 사람은 돈이 사람을 망친다고 생각하는데, 돈에는 죄가 없다. 사람이 술을 마셔서 개가 되는 게 아니라 본디 개였던 이가 술 때문에 방심한 순간 본성이 튀어나온 것뿐이다. 돈도 마찬가지다. 돈을 감당할 그릇도 갖추지 못한 주제에 욕망이 앞서서 죄로 이어지는 것을 뿐, 돈 자체는 마음껏 사랑하고 좇아야 한다.

 

P146. ()한 기업은 고용을 창출하는 기업이 아니라 이윤을 남기는 기업이다.

 

P206.(아마존과 쿠팡 모두 고객 최우선 정책을 내세우고 있으며 드론과 로봇, 무인점포 등 최고의 기술을 선보이는 듯하지만, 이면은 과거 지향적 노동에 기생하고 있다) 기계가 사람을 쉬게 하는 게 아니라 사람이 기계의 속도에 맞춰서 갈려 나가는 상황, 과연 미래가 있다고 볼 수 있을까?

 

P213. 기업의 정의가 이윤이라면 정치인의 정의는 집권이다.

 

P252. ‘손타쿠문화는 일본 비즈니스계의 보호색과도 같다. 다르면 죽는다. 같은 색이면 얼마든지 묻어서 갈 수 있다. 일본은 대표적인 에스컬레이터 사회다.

 

P279. 모두가 반대할 때 예스라고 말하며 뚝심 있게 밀어붙이고 불같이 실행하려면 강력한 수직적 구조가 필수다. 이병철 회장의 반도체에 대한 투자나 구본모 회장의 2차전지에 대한 과감한 투자 선언이 그렇다. 이런 수직적 조직에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것은 제대로 된 퍼포먼스를 낼 수 있다는 리더의 혜안과 확신, 뚜렷한 방향성이다.

 

P292. 규제가 서민을 지켜주지 않는다. 서민은 규제에 발목이 잡히고 부자는 끝내 규제를 이용할 길을 찾아낸다.

 

P296. 서민을 위한 금융은 없다. 피식자가 먹을 돈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저금리 상황에서도 어차피 있는 놈들이 다 가져간다. 그렇다고 있는 자를 욕하는 건 바보 같은 짓이다. 있는 자가 어떻게 바라보는지 그들의 프레임으로 세상을 봐야 한다.

 

P299. 예금을 사랑하는 일본인들에게 정부가 나서서 주식투자를 장려하는 것도 단기 폭락을 막기 위해 버블 막판에 상투를 잡을 호구를 모집하는 거다.(중략) 일본은 버블 막판의 호구 모집을 위해 주식투자를 장려하지만 우리나라는 정부가 막아도 포식자가 되고픈 욕망으로 주식시장에 자발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렸다.

 

P356. 일본이 우울증이라면 중국은 조증이다. 딱 그사이에 대한민국이 껴 있다.(중략) 비관론자는 명예를 얻고 낙관론자는 돈을 번다.

 

늦은 밤과 눈 떠진 새벽녘,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책을 정독했다. 사이다 같은 시원함과 이해하기 쉬운 명쾌함이 전해진다. 경제를 이해하고 피식자에서 포식자로써의 시각전환을 의도했다. 주식을 시작한 초보 딸에게도 책을 권해주어야겠다. 오랜만에 나에게 맞는 책을 만나 즐거운 시간이었다.

 

 

치악산 기슭에서 운담(芸談)이 쓰다.

#금융시장의포식자들 #장지웅 #여의도책방 #포식자 #피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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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신세계 메타버스를 선점하라 - 앞으로 인류가 살아갈 가상 세계를 위한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
자오궈둥.이환환.쉬위엔중 지음, 정주은 옮김, 김정이 감수 / 미디어숲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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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16 디지털 신세계 메타버스를 선점하라. 자오궈둥 외 2

 

[메타버스]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 경제, 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말한다. 많이 들어본 이야기이다. 영화 매트릭스, 국내에서는 드라마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보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러나 재미있게 보았는데, 이제 이것이 현실이 되는 세상이 [메타버스]이다. 아직은 게임분야에 치우쳐 있지만 디지털 시대를 이을 다음세대라고 한다. 세상이 너무 빨라 향후 20년이 되면 이동하는데 순간이동이 가능할까? 라는 상상을 해보았다. 메타버스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도서 정보]

디지털 신세계 메타버스를 선점하라

이 책이 속한 분야 : 경제/경영 > 경제일반 > 디지털경제 > 디지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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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6. 바퀴를 처음 돌릴 때는 매우 힘들지만 계속 밀다 보면 좀 더 빨라지고 언젠가는 가속도가 붙으며 연료 공급 없이도 엔진이 돌아가는 현상을 플라이휠 효과라 한다.

 

P93. 팀 버너스 리(Tim Berners - Lee)1990년 월드와이드웹 www을 창시하면서 인터넷은 급속히 발전하기 시작했다.

 

P96. You Only Live Once (인생은 한 번뿐이야!)

 

P208. 사악해지지 말자. 장기적으로 봤을 때, 세상을 위해 좋은 일을 하는 회사로서, 설령 단기적 이익을 좀 잃더라도 더 나은 보답을 받게 될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중략) 2015, 구글도 뭔가 깨닫는 바가 있었는지 슬그머니 이 유명한 모토를 사악해지지 말자(Don't be evil)'에서 올바른 일을 하자(Do the right thing)'로 바꿨다. 이때부터 구글은 돈벌이에 미쳐 더는 선과 악의 가르침을 신경 쓰지 않았다. 어차피 해내지도 못할 것을 뭐하러 굳이 입에 담았을까? (중략) 구글과 페이스북 등은 데이터에 대한 독점적 우위를 이용해 괴물과 싸우던 자에서 결국 괴물이 되고 말았다.

 

사실 이 책에 관심이 있었던 이유는 다음 세대에 대한 호기심과 간혹 듣던 라디오 프로에서 메타버스를 소개하고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에 대한 정리를 통해 궁금증이 생겼기 때문이다. 중국저자의 책을 여러 권을 읽었지만 다소 문화적 차이가 있고 메타버스의 흐름에 대한 설명이 지루하고 이해하기 어렵다. 그러나 전체의 흐름을 파악하고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치악산 기슭에서 운담(芸談)이 쓰다.


#디지털신세계메타버스를선점하라 #메타버스 #자오궈둥 #이환환 #쉬위엔중 #미디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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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20만 부 기념 에디션)
김수현 지음 / 놀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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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09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김수현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딸이 엄마에게 보내준 책을 아빠가 먼저 만났다. 취향저격이다. 젊은 세대의 감성으로 스스로 위로와 용기를 주는 책이다. 더불어 꼭 젊은 세대를 넘어 기성세대에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격세지감이라고 했던가? 삶에서 어려운 시기를 되돌아보니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구나, 내지는 그 속에서 마음이 녹아내리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참고 견디는 것이 능사가 아닌 스스로에게 질문을 통한 관용, 용기로 치유하는 딸을 보는 것 같았다. 평상 시 생활을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말이다.

 

[도서 정보]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 한국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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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4. 당신은, 당신다울 때 가장 사랑스럽다. 당신답게, 편안하게.

 

P48. 이제 신세 좀 지고 살자. 홀로 모든 것을 감당할 필요는 없다. 당신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는 기쁨을 누군가에겐 주자. 겁먹지 않고 주변에 손을 내밀고, 나 역시 상대의 손을 잡아줄 수 있을 때 우리의 삶은 더 풍요로워진다. 나약해서가 아니라 더 단단해지기 위하여. 우리에겐 도움 받을 용기가 필요하다.

 

P56. 관계가 영원하지 않음에 너무 오래 서글퍼하거나 너무 미리 겁낼 필요는 없다. 계절 내내 나무는 모습을 달리하지만, 늘 그 나무인 것처럼, 강물은 늘 흐르지만, 강은 여전히 강인 것처럼, 누군가는 떠날 것이고, 누군가는 올 것이다. 당신은 여전히 당신이다.

 

P73. 호의는 돼지고기까지, 이유 없는 소고기는 없다.

 

P78. 인간관계에 완벽한 답은 없고, 답이 없는 문제에 답을 찾으려 하면 마음만 병들 뿐이다.

 

P92. 평범했던 날들은 사실은 눈부셨고, 세상은 생각보다 따뜻했으며, 착한 사람들이 여전히 있었고, 당신은 충분히 잘 살아왔다.

 

P126. 그럼에도 우리는 상대의 문제를 나의 문제로 착각하며, 자신을 탓하곤 한다. 하지만 같은 사람에게도 전혀 다른 상황이 벌어지는 이유는 상황의 변수가 내가 아닌 상대였기 때문이다.

 

P130. 내가 처한 입장에 따라 상대의 말과 행동을 다르게 해석하는 거다. 누구의 잘못이라기보다는 그저 타이밍의 문제일 수 있기에 상처받는 것보다는 약간의 둔감함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 둔감함은 나 혼자만 상처받았다는 생각에서 벗어날 때 생겨난다.

 

P138. 여행을 마치고 생각해보니 돈보다 아까운 건 자책하느라 망쳐버린 하루였다.

 

P150.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살아온 방식을 통해 삶을 바라볼 뿐, 누구나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할 자유가 있다. 다만 신념이 경직되는 건 경계해야 한다.

 

P179. 조바심 내지 않기

 

P189. 무례한 상대에게 친절할 필요는 없지만, 같이 무례해질 필요도 없다. 구겨진 표정으로 투덜거리거나 비열해지라는 게 아니라 정중하게, 내가 감정이 있는 사람이라는 걸 조금씩 알려주는 거다. 표현이 따른 불이익을 걱정하지만, 인간에 대한 예의와 정중함을 잃지 않는다면 문제가 될 건 별로 없다.

 

P191. “, 넌 살 좀 빼.” “차라리 널 빼도 될까?” 그게 건강에 더 좋을 것 같아.

 

P225. 상대를 바꾸려 하지 않아도 관계는 달라질 수 있었다.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을 발견하는 것보다 중요한 건 내가 발견한 사람을 사랑하는 일이다. (중략) 우리는 누구도 바꿀 수 없다. 다만, 서로에게 닮아갈 뿐이다.

 

P239. 나의 한계를 알고 자신에게 맞는 속도를 찾아가는 일이다.

 

P258.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거나,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거나. 둘 중 하나만 하고 있다면 잘 살고 있는 것.

 

20대 첫 직장생활을 하는 막내딸이 걱정이 앞섰다. 그러나 어느덧 일 년이라는 세월을 눈앞에 두고 있다. 나름 잘 헤쳐나오는 것 같아 안심이다.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를 읽으며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해결하길 기원해 본다. 제목만큼이나 관계에 어려움을 애쓰지 않고 편안하기~

 

치악산 기슭에서 운담(芸談)이 쓰다.

#애쓰지않고편안하게 #김수현 #다산북스 #관계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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