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이런 날이 생겼대요 - 읽다 보면 사회 상식이 저절로 그래서 이런 OO이 생겼대요 시리즈
우리누리 지음, 신동민 그림 / 길벗스쿨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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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 집 거실에는 각종 일정이 담긴 큰 달력이 있다. 남편과 공유를 위해 만든 달력인데, 덕분의 가족의 생일을 비롯하여 여러 일정들을 놓치지 않고 확인할 수 있다. 근데, 우연히 본 달력 안에는 참 많은 날이 있었다. 기억도 못 하는 많고 많은 날들이 빼곡하게 담겨있는 걸 보고 '이런 날도 있었구나!'하고 놀랐다. 아마도 이 책을 읽고 나니 더 눈에 들어오기도 했던 것 같다.


 책 안에 담겨있는 각종 날들은 익숙한 날도 많지만, 낯선 날도 참 많다. 24절기에 경우 유명한 몇몇을 제외하고는 낯선데, 각 계절별로 정리가 되어 있다. 이제 여름에 들어선 지금은 입하부터 대서까지가 있는데, 7월 7일이 소서였다. 이제 남은 여름의 절기는 대서뿐이다. 이렇게 또 24절기도 배우게 된다.


 그러고 보니 우리 아이들의 백일과 돌 때 친정엄마가 수수팥떡을 해야 한다고 했는데, 책을 보니 정말 그런 내용이 나왔다. 왜 그런 음식을 올리는지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조금 아쉽긴 했다. 대신 금반지를 하는 이유는 나와있다. 그러고 보면 의학의 발달 때문에 과거에 비해 백일과 돌, 환갑잔치도 조용히 지나가는 걸 보면 앞으로의 날들도 또 바뀔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역사와 의미가 담긴 기념일과 태극기 다는 날의 경우는 아이들이 꼭 알았으면 하는 날들이 담겨있다. 삼일절이나 광복절뿐 아니라 4.3 희생자 추념일과 5.18 민주화 운동 기념일, 4.19혁명 기념일 같은 날은 우리의 역사에서 꼭 기억해야 하는 날인데 설명해 주는 것이 쉽지 않았다. 다행히 책을 통해 짚고 넘어갈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그 밖에도 참 다양한 날이 많이 있었다. 이 날짜가 어떻게 이런 기념일이 되었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었는데 왜 이 날짜로 정했는지를 설명해 주기 때문에 기억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참고로 스승의 날인 5월 15일은 세종대왕 탄신일이고, 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이다. 흙 토(土)를 풀어쓰면 열십(十)과 한 일(一) 이어서 11월 11일로 정했다고 하니 빼빼로데이만 기억하지 말고, 농업인의 날도 기억해야겠다.


  우리 아이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날을 물어봤는데, 세계 왼손잡이의 날이란다. (참고로 우리 아이는 왼손잡이다.) 나 역시 글씨만 오른손이고, 주로 쓰는 손이 왼손이다 보니 이런 날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웠다. 이날(8월 13일)은 세계 왼손잡이 협회를 만든 딘 켐벨의 생일이란다. 왼손잡이인 딸과 함께 나름 조촐한 파티를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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