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난 과학 - 이게 왜 진짜 돼
이민환 지음, 이솔이 그림 / CRETA(크레타)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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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너무 궁금하지만, 어디다 물어보기 애매한 지식들이 있다. 어린 시절부터 가지고 있던 이 궁금증은 성인이 돼서도 여전히 풀리지 않고 남아있기도 하고, 때론 궁금한 것이 더 얹히기도 한다. 물론 요즘은 인터넷에 검색하면 웬만한 답은 찾을 수 있긴 하지만, 그럴 때 이 책을 한번 찾아보는 건 어떨까?


  사실 책의 차례를 읽으면서 "나 이거 진짜 궁금했는데!" 하는 질문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아마 어떤 독자가 읽던지 혹 하는 질문들을 여럿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또 각 주제의 도입부가 만화로 그려져있다. 그래서 아이들도, 성인도 함께 읽을 수 있다. 물론 만화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글로 되어 있는데, 이 부분은 아이들이 이해하기 좀 어려운 용어들이 등장하긴 한다. 그래도 만화를 통해 내용 질문과 답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은 이 정도 지식으로도 충분할 것 같다. 좀 더 깊은 과학의 상식을 마주하고 싶은 어른이라면 만족스러울 것 같다.






 책에 등장하는 많은 질문 중 내가 가장 궁금했던 질문 몇 개를 꼽자면, 구름이 없어진다면, 광합성 하는 동물과 식물의 대화, 등이 갑자기 가려운 이유 등이다. 


 구름이 만약 사라진다면 어떨까? 구름이 사라지면 우선 모든 세계가 끈적끈적할 정도로 습도가 어마 무시한 장마철 여름 날씨가 될 거라고 한다. (생각만 해도 끔찍!! 그 자체다.) 거기다 우리가 마실 수 있는 담수가 사라져서 물을 구하는 것이 쉽지 않은 지경에 처하게 되고, 비행기는 수시로 난기류를 만나게 될 수 있단다. (그렇다면 비행기 운행 자체가 힘들어지지 않을까?) 그저 하늘에 당연히 떠 있는 구름의 역할이 생각보다 크다는 사실. 역시 세상에 어떤 것도 쓸 데 없는 것은 없다는 말이 정말인 것 같다.


 광합성은 늘 식물의 몫이었는데, 광합성을 하는 동물이 있다? 이건 좀 쇼킹했다. 푸른 민달팽이, 양누디, 파래날씬이갯민숭붙이, 엘라시아 크리스파타가 그런 동물들인데, 그중 책에는 푸른 민달팽이 이야기가 등장한다. 이 푸른 민달팽이는 1년 동안 먹이를 먹지 않고도 버틸 수 있다고 하는데, 바로 푸른 민달팽이 몸속에 엽록체를 가지고 있단다. 푸른 민달팽이는 엽록체와 부산물을 빨아먹고, 그중 엽록체가 푸른 민달팽이 몸에 남아서 세포로 변화한다고 한다. 그래서 푸른 민달팽이는 이 엽록체의 광합성으로 먹이를 오래 먹지 않아도 생존할 수 있단다. 현재 과학자들도 바로 이 푸른 민달팽이와 같이 광합성을 하는 동물들의 세포를 조사하여 앞으로의 식량자원 문제를 해결하려고 열심히 연구 중이라고 한다. 






그 밖에도 지구와 생물, 우주과학과 공학, 인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과학의 질문들이 책 속에 담겨있다. 외계인에 대한 것뿐 아니라 물질과 우주, 우리의 몸에 관한 흥미로운 질문들이 여럿 있었다. 대머리 이식 시 인체의 다른 부위의 털을 이용하는 이야기는 처음에는 당황스러웠는데, 실제적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늘 갑작스럽게 가려운 등은 단지 목욕을 안 해서의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에 내심 다행이다 싶었다. 


 어쩌면 엉뚱한 질문처럼 보이는 과학의 이야기를 통해 좀 더 과학 상식의 지경이 넓혀졌던 시간이었다. 흥미롭고 재미있는 별난 과학 다음 이야기가 또 나오면 너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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