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 홈 스트레칭 - 몸의 밸런스와 라인이 살아나는 스트레칭
이이슬 지음 / 싸이프레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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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목표 중 하나는 운동하는 것! 그런데 운동을 선뜻 시작하기가 쉽지 않았다. 작년에 요가를 배우다 원래 안 좋던 손목 결절이 더 심해져서 손목을 써야 하는 운동은 하기 어렵게 되었다. 러닝머신이라도 뛰어볼 요량으로 헬스를 하려니 오랫동안 운동을 한 지인이 전담 트레이너가 있지 않으면 기구를 사용해서 운동하기 어렵다고 했다. 오랫동안 운동을 하지 않아 게을러진 근육을 단련시키는 스트레칭부터 시작해 보라는 조언에 따라 집에서 스트레칭을 해보기로 했다. 

<이슬 홈 스트레칭>은 큐알코드가 있어서 나 같은 집순이들이 따라서 하기 쉬웠다. 과하거나 잘못된 스트레칭으로 인한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이슬 강사의 자세한 설명이 자세 잡는데 도움이 되었다. 또한 손목을 쓰는 운동은 건너뛰고 내게 맞는 스타일을 찾을 수 있어서 좋았다. 아이들 장난감으로 전락한 폼롤러를 이용한 스트레칭도 유익했다. 평소 편두통이 있어 증상 개선을 위한 스트레칭이 특히 도움이 되었다. 유튜브에 ‘이슬 홈 스트레칭’이라고 검색하면 책 속에 나오는 다양한 자세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으니 구독 추가하여 매일 조금씩 운동해 보자.

책상에 앉아 공부만 하는 고등학생들의 비만율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라고 한다. 젊음이 건강을 보장해주지 않는다는 뜻이다. 젊었을 때는 다이어리에 올해 목표로 다이어트를 적었는데 나이 들어보니 가장 절실한 것이 체력을 증진시키는 운동이라는 것을 느낀다. 키 성장에도 근력 운동이 좋다. 유튜브를 즐겨보는 아이들과 함께 영상을 보며 운동을 해봤다. 리듬체조를 배웠던 첫째가 수업 시간에 배웠던 스트레칭이라며 나보다 더 즐거워했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올해는 스트레칭으로 운동을 시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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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내 아이 생애 첫 영어 일기장 - 초등학생 시훈이와 함께 쓴
이상화.이시훈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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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1호가 영어학원을 다닌 지 3년째다. 듣기는 수능 듣기 평가를 볼 수 있는 정도인데 쓰기는 잘 안되는 편이다. 원래 손으로 글씨 쓰는 것을 무척 싫어한다. 그런데 올해부터 영어 학원에서 일기를 써 오라는 숙제가 생겼다. 학교 숙제로 쓰는 일기도 안 쓰는데 당연히 쓰지 않으려 했다. 자신의 일상을 영어로 적고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사실도 싫지만 무엇보다 그냥 쓰기가 싫다고 한다.

<10살, 내 아이 생애 첫 영어 일기장>은 '예투투'를 말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Yesterday was Sunday, December 31st, 2017.
Today is Monday, January 1st, 2018.
Tomorrow is(will be) Tuesday, January 2nd, 2018.

저자는 위문장을 보지 않고 말하는 시간이 10초 이상이라면 이 책이 꼭 필요하다고 말한다. 우리 집 1호는 31st에서 좀 막혀서 더듬거리다가 10초를 넘겼다. 매일 쓰고 있지만 정작 영어로 써보지 않았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예.투.투). 우리가 영어를 배우는 이유는 '의사소통'하기 위해서였다. '예투투'는 영어를 배우는 이유를 상기시킨다. 우리에게는 실제로 쓰는 말을 영어로 하는 것이 필요하다.

무슨 일이든 첫 발이 중요하다. 즐겁게 몰입했던 몇 시간의 기억이 끝까지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많은 부분에서 잘못된 첫 발을 내디뎌 실패해 보았기에 아이와 어떻게 책을 활용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그런데 책을 훑어보다 파워포인트에 녹음 기능이 있다는 사실이 눈에 번쩍 뜨였다. 우리 집 1호는 학교에서 하는 방과 후 컴퓨터 수업을 1학년 때부터 들어왔고 지금은 코딩을 배우는 중이다. 글씨 쓰기를 싫어하는 아이에게 파워포인트로 일기를 써 보게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먼저 머리말에 나오는 영어 5독법을 충분히 숙지한 뒤 시작했다. 우리 집 반항아 1호는 내 예상대로 처음에는 일기 쓰기를 거부했다. 그렇지만 파워포인트를 실행시키니 표정이 좀 달라졌다. 일단 영어 5독법 세 번째 미션의 지시대로 시훈이의 일기를 똑같이 따라 쓰게 했다. 영어 자판 연습한다 생각하고 쓰라고 했더니 일기는 대충 베끼고 파워포인트 기능을 이용해 일기장 꾸미기를 하고 있었다. 첫 술에 배부를 순 없다. 첫날은 그렇게 일기를 썼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다음날을 기약하기로 했다.


다음 날은 첫날보다 일기를 쓰기 위해 실랑이를 벌이는 시간이 조금 짧아졌다. 그리고 어제처럼 그냥 따라서 써보라고 했더니 자기 마음대로 써보고 싶다고 한다. 그날은 친구와 만나서 집에서 놀았던 날이라 (드디어!) 쓰고 싶은 이야기가 생긴 모양이었다. 사전을 찾아 쓰고 싶은 말을 찾고 그동안 영어 학원에서 배웠던 표현으로 조금씩 일기가 완성되었다. 아이의 상황에 따라 영어 5독법의 순서를 조금 바꿔서 해도 좋다고 생각한다. 10살이면 이미 엄마 말을 들을 시기는 넘어선 나이다. 엄마도 아이의 상황에 맞게 융통성을 발휘해야 한다.


책 속에는 자기소개, 가족, 좋아하는 것, 오늘의 기분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시훈이의 일기 예제가 수록되어 있다. 앞으로 우리 집 1호도 일기를 쓸 때 시훈이의 일기를 참고해서 쓰려고 한다. 1독은 쓰고 싶은 주제에 맞춰 시훈이의 일기를 읽기, 2독은 모르는 단어나 쓰고 싶은 단어 찾기, 3독은 시훈이의 일기를 토대로 나의 일기 쓰기, 4독은 내 일기를 읽고 녹음해 보기, 5독은 녹음된 내 일기를 들어보기. 하루 미션을 5독까지 한꺼번에 하려면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시훈이의 일기를 그대로 써서 한다고 해도 처음 적응하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완벽주의 엄마들이여, 작심삼일이 되지 않으려면 미션을 완수하는데 너무 신경 쓰지 말자. 첫 발을 내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책은 아이들이 직접 부딪히며 영어 공부를 하도록 되어 있다. 그렇지만 사교육을 받지 않았더라도 영어 읽기는 어느 정도는 가능해야 하고, 컴퓨터를 다루는 기본 능력이 있어야 memory silde를 만드는 활동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 엄마표 영어 코칭에 따라 직접 모르는 단어를 찾아 이미지를 선택한 후 녹음 기능을 이용해 스스로 단어장을 만들어 볼 수도 있다. 무엇이든 자기가 경험해서 익히는 우리 집 1호에게 안성맞춤인 책이다. 영어 학원을 계속 다니고 있었지만 영어를 재밌어하지는 않았는데 직접 일기를 쓰고 선생님께 일기를 메일로 보내는 방법을 알려주니 즐겁게 하는 것 같다.

처음 영어 공부를 시작할 때 엄마표로 할 것인가 사교육에 맡길 것인가 고민했던 때가 떠오른다. 우선 엄마표로 전부 하려면 힘이 들고 포기하게 된다는 것을 잊지 말자. 엄마는 슈퍼우먼이 아니다. 사교육을 선택했다면 아이의 상태에 대한 관심을 갖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 엄마표로 보충해 주면 된다. 이 책의 엄마표 영어 코칭에 대한 여러 가지 활용 방법이 유용할 것 같다.  아이와 일기를 함께 써보며 학원 선택이 끝난 후에는 학원에 100% 맡겨 놓았던 것을 반성했다. 하루 한 시간 영어 일기 쓰기로 아이와 교감하며 언어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 아이와 일기를 쓰다 보니 나도 영어 일기를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참에 한 번 써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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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읽는 기술 - 제4차 산업혁명 시대, 책 속에서 찾은 비즈니스 인사이트
이동우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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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드 보통은 "불안은 욕망의 하녀다"라고 했다. 그는 풍요로움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느끼는 결핍감이 불안을 촉발시킨다 했다. 세계는 더 이상 모든 사람이 풍요로울 수 없는 시대로 향하고 있다. 기술의 진보는 인간이 노동할 수 있는 기회를 잠식하고, 지식을 가진 자와 갖지 못한 자의 간극은 나날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차이는 결핍감에서 끝나지 않고 실질적인 궁핍을 안겨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예측할 수 없는 미래를 걱정하며 불안을 떨칠 수 없다.

<미래를 읽는 기술>은 불안한 미래를 위해 지금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책이다. '미래'라고 하면 몇 십 년 후의 '먼'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인간의 뇌는 불안하고 두려운 감정에 대해 회피하거나 도망치는 경향이 강해 지금의 익숙한 상태에 머물러 있기 쉽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4차 산업혁명에 대한 강의를 들어도 당장 무엇을 해야 할지 알 수 없다. 저자는 지식이 검색어가 된 현재는 뇌의 관성에서 벗어나 기존의 생존 법칙에 따라 생존할 수 없음을 인식하고, 다가오는 미래를 '모자이크식 독서'로 준비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모자이크는 작은 단편들을 늘어놓아 일정한 형상이나 모양을 표현하는 예술 활동을 말한다. 모자이크식 독서란 책에서 얻을 수 있는 작은 단서들을 모아 미래라는 큰 그림을 완성해 나가는 독서법을 말한다.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지식산업시대에 생존을 위해 혼자 모든 분야를 공부할 수 없다. 무엇보다 자신에게 맞는 지식을 '선별'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저자 이동우는 지독한 독서광으로 3만 권의 책을 보유하고, 6천 권의 책을 읽었으며, 6백여 명의 저자와 인터뷰를 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이 책은 그의 방대한 독서를 바탕으로 한 모자이크식 독서법에 의해 구성되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그리는 미래의 모습에서 내게 맞는 정보를 선택하고 조합해 하나의 맥락을 만들고, 그 맥락의 서브텍스트를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1장은 왜 지금 미래를 읽는 기술이 필요한지에 대해 묻고 있다. 2장은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을 경제학의 역사로 알기 쉽게 설명한다. 머나먼 미래가 아닌 곧 눈앞에 닥칠 시대가 어떠할 것인지에 대한 설명은 현재에 대한 위기감을 직시하게 만든다. 우리가 알고 싶어 하는 성공하는 미래형 인간에 대해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부분은 3장부터 5장이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미래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사람은 가장 '인간다운 사람'이다. 모든 것을 과학적인 근거에 의한 이성적 판단에 가둬버린 세계에서 인간이 기계보다 더 뛰어날 수 있는 확률은 극히 미미하다. 하지만 데이터에 근거한 가장 효율적인 답안이 개개인의 삶에 정답이 될 수는 없다. 인문학 열풍이 불고 철학과 자기 내면을 살피는 책들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것도 같은 이유다.  

인구 감소로 인해 떨어질 것이라 예측했던 집값은 연일 고공행진하며 부동산 불패신화를 이어 가고 있다. 시대의 변화를 감지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일이 늘 성공에 이르는 것은 아니다. 어쩌면 지금까지의 미래에 대한 공부는 '숲'을 보지 못하고 '나무'만을 봤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플랫폼, 공유경제 같은 어려운 말보다 유투버들의 성공과 에어비앤비의 사례를 통해 이미 4차 산업혁명이라는 태풍안에 있다는 경각심을 갖게 되었다. 무엇보다 제4차 산업혁명을 '첨단 제조업'이라 부르는 미국이 세계의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하고 있으며 그 기반이 결국 '제조업'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미국은 값싼 원가를 위해 제조공장을 아시아나 개발도상국에 만드는 어리석음을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다. 누가 먼저 자신의 그림을 그리는가에 따라 후발주자들은 들러리나 배경이 될 수밖에 없다. 그것은 개인도 예외가 없다. 베일을 걷어내고 마주하기 싫었던 현실과 마주하니 미래는 상상했던 것보다 더욱 어둡게 느껴진다. 부자는 더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해지는 악순환의 고리는 쉽게 끊어지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인간의 삶은 산술적인 수치만으로 정의 내릴 수 없다는 것에 미래의 희망이 있다. 결국 모든 답은 자신에게 있다. 그리고 그것을 찾기 위해 지금도 수많은 조각을 모으고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미래는 분명 다르게 펼쳐질 것이다. 지금 우리에게는 미래를 읽는 기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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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놀기 - 스노우캣 드로잉북
스노우캣(권윤주)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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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캣 <To Cats>는 본격적으로 고양이에 입덕하게 된 계기가 되었던 책이다. <좀머 씨 이야기>의 장 자크 상페를 연상시키는 그림체가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고양이 사진이 너무 예뻤다. 이번 책은 직접 그림을 그려보는 책이다. 혼밥, 혼공, 혼자 놀기 열풍으로 그림 그리는 책이 여러 가지 나왔지만, 혼자 놀기를 최초로 유행시키고 '귀차니즘'을 만들어낸 원조는 스노우캣이다.  그리고 역시 스노우캣 그림 그리기는 특별했다.

첫째, 다이어리 크기와 비슷한 아담 사이즈. 내 다이어리와는 똑같은 사이즈다. (13x18) 이제는 빅 백이 부담스러워지는 나이라 책 한 권 넣어 다니는 것조차 어깨가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에 들고 다니기에 적당한 사이즈가 맘에 쏙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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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키의 도크 다이어리 12 - 별로 비밀스럽지 않은 사랑의 위기 도크 다이어리 12
레이첼 르네 러셀 지음, 김은영 옮김 / 미래주니어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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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 만화 추억 돋는 책. 배경만 달라졌을 뿐.. 모든 아이들의 성장일기는 비슷하다. 이 책을 봤을 때는 어릴 때 즐겨보던 '케빈은 12살'이 생각났다. 처음 느끼는 사랑의 감정에 대한 설렘과 풋풋함은 시대가 변해도 똑같다. 케빈은 12살 다음에 봤던 '천재 소년 두기'도 머리는 똑똑하지만 인간의 삶을 배워나가는 속도는 일반인과 다르지 않았다. 두기 옆에서 또래의 삶을 가르쳐주던 친구가 인상 깊었다. 두기가 컴퓨터로 일기를 쓰던 모습은 지금 봐도 너무 신기하다. 두기는 아마 최초의 블로거가 아니었을까. 우리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익힌다. 하지만 깊이 생각해보지 않으면 배움은 금방 사라진다. 일기는 내 삶을 돌아보게 하는 가장 중요한 열쇠다. 아이들이 일기 쓰기에 대한 부담감에서 벗어나 니키처럼 즐겁게 일기를 쓰게 될 날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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