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의 힘
조셉 캠벨 & 빌 모이어스 지음, 이윤기 옮김 / 21세기북스 / 2017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 사람들은 우리 인간이 궁극적으로 찾고 자 하는 것이 삶의 의미라고 말하지요. 그러나 나는 우리가 진실로 찾고 있는 것은 그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나는 우리가 찾고 있는 것이 '살아있음에 대한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따라서 순수하게 육체적인 차원에서의 우리 삶의 경험은 '우리의 내적인 존재와 현실 안에서 울립니다.' 이럴 때 우리는 살아 있음의 황홀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29쪽

* 신화는 사람들에게 내면으로 돌아가는 길을 알려줍니다. 신화를 읽으면 사람들은 상징의 메시지를 해독하기 시작하지요. 다른 민족의 신화를 읽어야지, 자기 종교와 관련된 신화를 읽는 것이 아니랍니다. 자기 종교와 관련된 신화보다 다른 문화권의 신화를 읽어야 하는 까닭은, 우리에게는 자기 종교와 관련된 신화를 믿음이라는 문맥에서 해석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른 문화권의 신화를 읽으면 '메시지'를 읽게 됩니다. 남의 신화를 읽으면 '경험'이 무엇인지 배우게 됩니다.
30쪽

* 우리의 안에는, 우리가 중심에 이르렀을 때를 아는 어떤 것이 있어요. 우리가 바른 궤도에 들어섰는지, 혹은 궤도에서 이탈했는지를 아는 어떤 것이 있어요. 만일에 돈을 벌기 위해 그 궤도를 이탈한다면 그 사람은 인생을 잃는 것입니다. 중심에 머물기 위해 돈 버는 일을 포기한다면 그 사람은 천복을 얻는 것입니다. 4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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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캠벨의 책은 처음 읽어 보았다. 일반적으로 아는 신화와는 다소 다른 면에서 접근한 것으로 신화에 대한 호기심을 충분히 끌어내었다. 다소 동양적인 향기가 나는 듯하다. 깊이 있는 내용이 책 전반에 걸쳐 있어 여러 번 읽어야 할 책으로 저자의 다른 책도 읽어봐야겠다.

저자의 노력과 열정에 감사드린다. 2019.1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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