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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사람들
폴 퍼셀라 지음, 장세현 옮김 / 황소북스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세계 최고의 브랜드를 만든 맥도날드 리더십의 숨겨진 비밀
맥도날드 사람들.
내가 지금 살고 있는 곳을 비롯해서 전국 어딜가든 쉽게 볼 수 있는 곳이 아마 맥도날드란 생각이 든다.
그런데 이상하게 맥도날드가 성공한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난 한번도 맥도날드란 기업에 대해 궁금증,호기심을 가진적이 없었던거 같다.
그냥 맥도날드는 맥도날드니깐.맥도날드 잖아.
너무 당연하게,자연스럽게 우리 주위에 스며들어 있었기 때문에 더 인식하지 못했던거 같다.
사람들의 일상적인 문화가 된 맥도날드의 성공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져 있다.
이 책은 맥도날드를 처음 만든 맥도날드 형제나 레이 크룩의 자서전 성격의 책은 아니다.
맥도날드의 직원 출신인 폴 퍼셀라란 저자가 수년간 근무하면서 직접 보고 느낀 맥도날드를 7가지 성공법칙으로 나누어 설명해주는 내용이다.
경영 경제 도서들을 보면 한때 유행하는 트렌드를 가지고 그럴듯한 단어들로 성공법칙이니 운운하면서 사람들을 낚을려고 하는 책이 가끔 있는거 같은데
뻔한 내용이니 당연한거 아니니 하면서 너무 부정할 필요도 없고,그렇다고 하늘에서 내려온 계시인양 맹신할 필요도 없는거 같다.
책을 읽고 그걸 어떤 방향으로 받아들이느냐는 읽는 사람의 몫이 아닐까란 생각이 든다.
그럼 맥도날드 7가지 성공법칙은 무엇이냐.
1.정직과 성실 - 모든것은 악수로 시작해서 악수로 끝난다.
2.인간관게 - 맥도날드는 한 가족이다.
3.기준 -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더욱 높은 기준을 적용하라.
4.솔선수범 - 리더십이란 앞장서서 모범을 보이는 것이다.
5.용기 - 있는 그대로를 말하라.리스크를 감수하고 도전하라.
6.의사소통 - 다양한 의견 교환이 조직을 강하게 만든다.
7.인정 - 칭찬을 통해 직원들의 역량을 극대화하라.
당연한 말들 밖에 없다.
중요한건 저 7가지 당연한 것들이 맥도날드에서 어떻게 녹아내렸는지.성공의 발판이 되었는지 책에 나와있다는 것이다.
내가 기억나게 읽은 부분은 기준,용기,인정 부분이다.
스스로 만족하지 않는 기준. 항상 좀더 좀더 높은 기준을 만들어가면서 그걸 채우기 위해 열정과 열망을 가지고 일을 한다.
아마 이정도면 됐지라고 하는 적당주위가 생길 수가 없는 그런 기준인 것이다.
맥도날드 성공원칙 중에서 용기란 인정할 수 있는 용기,포기할 수 있는 용기.원칙과 인내가 있는 용기다.
그리고 마지막 인정.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칭찬에 대한 이야기다.
오너로써.상급자로써 부하직원이나 종업원들을 진정으로 마음으로 아껴주는 맥도날드 시스템이다.
맥도날드가 왜 맥도날드 인지. 왜 그렇게 거부감없이 맥도날드란 자체로 사람들 속에 스며들어있는지를 조금 궁금증이 풀렸다.
충분히 그럴만한 자격이 있는 기업이란 생각이 든다.
개방적이고,민첩하고,독하고,따뜻하고,믿음직스럽고...
이 정도의 단어들이 책을 읽고 맥도날드란 기업에 대해서 받은 느낌이다.
...갑자기 빅맥이 땡기는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