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일전쟁 1 - 기원과 개전 한길그레이트북스 163
와다 하루키 지음, 이웅현 옮김 / 한길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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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2019) 9월말경 이 책 1권 및 2권을 구입하여 10월까지 감동적으로 완독 한 후 책 뒤에 끄적여둔 메모를 여기에 옮겨 놓는다.



 

지금까지 러일전쟁 전후의 사정에 대해 이 책과 같이 상세하고 자세한 내용을 알려주는 책을 읽어본 적이 없다. 러시아, 일본, 청 등 주변 열강의 속내를 눈앞에서 보는듯한 긴박감이 느껴지는 입체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책이다.

 

이 책은 단순이 러일전쟁 자체만을 기술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러일전쟁 전후 각국의 상황이 내밀하고 상세한 각국 외교관, 정치인들의 생각이나 발언을 통해 드러나고 있고, 또한 저자의 균형 잡힌 시각으로 전체 사건들의 윤곽이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조감도 같이 구체적이고 선명하게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당시 조선의 왕, 신하 등의 무능과 비굴함에 치미는 분노를 주체하기 쉽지 않다. 제국주의 열강의 틈바구니 속에서 아무런 정책적 대비나 비전도 없는 속수무책의 나약함에 할 말을 잃게 된다.

 

아쉬운 점은 당시 실정을 알 수 있는 사진, 지도, 전쟁도 등이 없는 것과 개괄적인 관련 연표를 책 앞이나 뒤에 붙였으면 더욱 좋았으리라 생각되는 점이다.

 

고령의 나이에 엄청난 사료를 바탕으로 이렇게 수준 높은 대작을 우리에게 선물한 와다 하루키 교수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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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로 가는 길, 실크로드 - 지금 세계는 어디로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가
피터 프랭코판 지음, 이재황 옮김 / 책과함께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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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는 없고 피상적인 사실들의 나열로 始終하고있다.
미래학 서적처럼 들으면 그럴듯 하지만 조금 지나면 공허한 그런책이다.

그러나 폭은 꽤 넓어서 광범위하게 현대 세계를 조망하는데에는 나쁘지 않은 책이다. 단, 저자의 표피적 서술 내용에서 독자가 한걸음 더 들어갈수 있다는 전제하에.

2019.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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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 벌 - 상 열린책들 세계문학 1
도스또예프스끼 지음, 홍대화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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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년 동안 수차례 읽으려 했으나 번번히 중도 파기했던 <죄와벌>을 이번에 열린책들 판으로 드디어 완독했다.


名不虛傳!

역시 명작이다. 

주인공의 심리상태 묘사는 가히 압권이다. 

살인자로서 느끼는 그 불안감이 고스란히 전해져오는듯 하다. 심장이 쫄깃쫄깃한 느낌이다. 


몇년전 <까라마조프씨네 형제들>을 읽었으니, 이제 책장에 구비해둔 열린책들 판 <악령>, <미성년>, <백치> 중에서 다음 한권을 정해 읽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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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일전쟁의 세기 - 연쇄시점으로 보는 일본과 세계 한림신서 일본학총서 95
야마무로 신이치 지음, 정재정 옮김 / 소화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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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출간된 와다 하루키 교수의 <러일전쟁 1, 2.>을 통해서 이 책을 알게되었다.


이 책은간결하면서도 세밀한 필치로 방대한 동아시아사를 개관하고 있다.

전쟁으로 얼룩진 근현대사 속에서도 反戰平和를 부르짓는 작은 목소리에 특히 주목하고 있는 저자의 따뜻한 視線이 느껴지는 책이다. 



2019.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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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큐 왕국 한림신서 일본학총서 89
다카라 구라요시 지음, 원정식 옮김 / 소화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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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번 멕코맥의 <저항하는 섬, 오끼나와>(창비) 등 오키나와 최근세사 부분은 읽어본바 있지만, 古代 류큐왕국에 대한 책은 이 책이 처음이다. 


친절하고 쉽고 자세한 저자의 안내를 받으며 류큐왕국을 여행하는  느낌이 드는 책으로, 책 분량은 얼마 되지 않지만 내용을 결코 헐겁지 않은 알찬 책이다. 


2019.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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