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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강변에서 주경야독 20년 - 역사지리학자 최영준의 농사일기 ㅣ 한길인문학문고 생각하는 사람 3
최영준 지음 / 한길사 / 2010년 7월
평점 :
나름대로 성실하고 꾸준한 노력으로 자연을 벗 삼아 가꾸고 농사짓는 모습이 순수해 보이지만 저자의 협소한 세계관은 못내 아쉽다.
또한 책의 분량이 지나치게 길다.
절반가량으로 줄였어야 한다.
중언부언이 반복되고 있다.
볼만한 점이 없지 않지만 깊은 사색과 통찰이 부족하고,
피상적이고 편향적인 주관이 대부분이다.
특히 곳곳에 불필요하게 나타나는 정치적 편견과 단견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깊은 성찰의 부족이 이 책의 한계이자 수준인 듯싶다.
썩 유쾌한 독서가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