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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메이커 - 남북관계와 북핵문제 20년, 임동원 회고록
임동원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감동적인 책이다.
평화와 통일에 대한 저자의 확고한 철학과 깊이있는 안목을 시종일관 상세히 제시하고 있다.
700쪽이 넘는 방대한 분량의 이 책에는 남북관계의 산 증인인 저자의 경험과 생생한 목격담이 담겨있다. 김대중 , 김정일 양 정상의 만남, 우여곡절의 남북 회담 비화, 북핵위기의 순간 등등이 과장 없는 저자의 담담하지만 명쾌한 필체로 서술되고 있다.
한가지 눈길을 끄는 부분은 소위 이동복 훈령조작 사건의 상세한 설명부분이다.
1992년 8월 제8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안기부장 특보이며 회담 정치분과위원장인 이동복 대변인의 훈령조작으로 남북대화는 파탄나게 된다. (279 ~ 296 쪽)
이 책을 읽는 내내 남북의 평화정착을 위한 저자의 확고한 의지와 실천력을 느낄 수 있었다. 소모적인 논쟁과 분쟁이 아닌 평화를 만드는 사람들이 현 정부에서도 나타나기를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