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편의점 (벚꽃 에디션) 불편한 편의점 1
김호연 지음 / 나무옆의자 / 2021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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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떻게 이 책을 구입하게 됐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데 아마도 알라딘 검색을 하다가 벚꽃 만발한 이 책 표지에 혹해서 산게 아닌가 한다.
책소개 글을 읽고 내용도 따뜻한 판타지인듯도 했고~~~

2.
시현씨가 등장하는 첫 두 개의 장까지는 생동감이 펄떡이고 따뜻하고 정감이 넘친다.
시현양이 '스카웃트' 되어 퇴장하고 독고씨가 줌심에 서서 펼처지는 나머지는 판타지에 당위적인 내용, 마지막엔 생뚱맞은 반전이 있지만 그리 설득력도 공감도 되지 않는 그저 평범한 진행, 심심한 결말이다.

3.
글이 초반과 달리 힘이 없는 것은 저자가 소설을 그저 이야기를 요리조리 잘 짜맞추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기때문 아닐까?
우려되는바가 없지않다.

용두사미격의 소설이라 아쉽지만
그래도,
이 각박한 시절에 이 처럼 따뜻한 소설을 읽게되어
잠시나마 가슴이 훈훈했다.
그러면 된거 아닐까? 뭘 더 바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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