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사실(史實)의 집적(集積)이 아니라 번득이는 통찰력과 깊이 있는 사안(史眼)으로 핵심을 꿰뚫는 예리한 시각이 빛나는 책이다.도널드 서순의 《유럽문화사》가 폭넓은 사실을 쉽게 서술하고 있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깊이와 통찰력이 부족한 게 흠인것과 비교된다.그러나 두 책 모두를 읽을 수 있는 우리들은 얼마나 행복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