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십자가를 지고 검찰개혁을 위해 본인뿐 아니라 온 가족이 사냥을 당하고 도륙이 되도록 멸문지화 수준의 융단폭격을 받으면서도 끝내 죽지 않고 살아 남은 조국 장관의 피와 눈물이 배인 절절한 회고록이다.2.이 책은 울분과 분노에 그치지 않고 왜곡된 사실과 일방적 주장에 대한 치밀한 반박이자 시간의 흐름 속에 망각되고 사라질 팩트와 진실을 사건의 전후 관계 및 맥락을 짚으면서 꼼꼼하게 기록한 '조국대전'의 역사이다.3.책의 서술은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고 명쾌하며 내용은 풍부하다. 사실에 입각한 법정의 변론서 같이 조국 자신의 주장을 객관적으로 서술하고 있지만 또한 자신 및 가족들이 당한 엄청난 '사냥 '을 묵묵히 견뎌내야했던 한 인간으로서의 고통과 비탄, 분노가 책 곳곳에 진하게 토로되고 있다.4.그가 견딜 수 있었던 것은 검찰개혁에 대한 소신, 사명 뿐 아니라 주위 친지들 및 많은 시민들의 응원과 격려, 지지 덕분이라는 그의 글이 빈말이 아님을 책을 읽는 내내 느낄 수 있었다.그는 자신과 가족들에게 다음 두 구절을 보내며 무간지옥을 견디어 냈다고 말한다"당신이 지옥을 통과할 것이라면, 계속 걸어라" - 윈스턴 처칠 -"견디며 기다려라. 그리고 희망을 가져라!" - 소설 몬테크리스토백작 주인공의 편지 중 한 구절 -위 두 구절은 단지 본인 및 가족들뿐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건네는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