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중국편 3 : 실크로드의 오아시스 도시 - 불타는 사막에 피어난 꽃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유홍준 지음 / 창비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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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국 1, 2.편에 이어 이 책 3편도 출간 안내문자가 오자마자 주문해서 며칠간 꿀같이 달게 읽었다.

표지사진의 쿠마라지바 동상의 섬세한 물결 문양의 촉감이 느껴지는 듯 책을 읽는 내내 감동적이었다.

2.
역시 유홍준의 필력은 여전하다.
자신만의 고유한 문체를 가진다는 것은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
고 리영희 선생님, 고 김현 등 소수의 사람만이 저자가 누구인지 모르고 읽어도 단박에 누구의 글인지 알아챌 수 있을 정도의 독특한 향이 배어있는 글을 쓰는데,
유홍준도 그렇다!

책을 읽는 내내 즐거웠다.

3.
이 책에서 유홍준이 주요하게 인용하고 있는 여러 책들,
즉 스벤 헤딘의 <마지막 탐험가>, 정수일의 <실크로드 문명기행>, <초원 실크로드를 가다>, 나가사와 가즈토시의 <동서문화의 교류>,<실크로드의 역사와 문화>, 피터 홉커크의 <실크로드의 악마들>, 발레리 한센의 <실크로드 : 7개의 도시> 등 여러 책을 이미 읽은바 있지만,

이러한 책들의 내용도 유홍준의 깊은 안목과 섬세한 눈을 통해 충분히 융합, 소화되어 새롭고도 생생하게 빛을 발하고 있다.

4.
이번 3편으로 실크로드 기행은 끝이 났지만, 부디 바라건대 앞으로도 죽 건강하시어 주옥같은 중국문화 답사기가 이어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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