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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 교향곡 5번
베토벤 (Ludwig Van Beethoven) 작곡, 쿠렌치스 (Teodor Curren / 소니뮤직(SonyMusic) / 2020년 4월
평점 :
품절
한 두달 전인가, 토요일 아침 침대에서 느긋하게 KBS 1FM의 <출발 FM과 함께>를 듣고 있는데 음악평론가가 나와서 쿠렌치스라는 젊은 지휘자가 베토벤의 교향곡 5번 운명을 신선하게 녹음해서 곧 발매할 예정이라는 얘기를 하고 있었다.
그 중 우리에게 익숙한 1악장을 맛뵈기로 들려주는데,
빠바바밤~~~ 첫 악절만 들어봐도 색달랐다. 경쾌한 느낌이랄까?
쿠렌치스가 뭐하는 사람인지 대충 검색하본 후 알라딘에 들어가 예약 구매신청을 해두었고 비로소 며칠전에 음반을 받고 계속해서 듣고있다.
이미 운명은 너무도 유명한 카를로스 클라이버 및 헤르베르트 케겔 등 거장들의 음반을 소장하고 있지만, 이 쿠렌치스의 음반은 역시나 젊은 지휘자의 패기, 신선함이 물씬 나는 음반으로 적어도 본전 생각이 나지는 않는다.
물론 내 짧은 소견으로는 클라이버나 케겔 정도의 깊이나 웅장함은 없는 것 같지만, 베토벤의 명곡을 이렇게 다채롭게 들을 수 있는것은 얼마나 즐겁고 감사한 일인지 모르겠다.
특히나 요즘같이 코로나19로 자의반 타의반 집콕을 유지해야하는 상황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