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반도 개입에 대한 성찰
장순 지음, 전승희 옮김 / 후마니타스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작년 2월경 이 책을 구입해서 매우 흥미롭게 읽었음에도 게으름 탓으로 이제야 몇자 독후감을 적는다. 

그냥 지나치기에는 너무도 아까운 책이기에....

 

이 책은 무고한 민간인들의 죽음을, 전쟁의 참혹함과 야만성을 신랄하게 고발하고 있다. 전쟁의 이름으로, 합법을 가장해 시행된 전쟁범죄적 폭력을 통해 수백만의 목숨이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사실을 뜨겁지만 차분한 어조로 기술하고 있다.  

 

70년이 지나오는 동안 잊혀진 전쟁의 진상을 밝히는 저자의 노력이 눈물겹다. 진실을 밝히는 첫걸음이 미비해도 한 걸음 두 걸음 진실은 힘차게 전진해 나가리라 생각해본다.

 

사족,

이 책은 매우 매력적인 책이지만 제목에 한정된 짜임새 있는 책은 아니다. 다소 산만하고 유기적인 구성이 부족하여 제2차대전, 한국전쟁 등 여러 사건의 짜깁기 성격의 책이기도 하지만,

각 챕터마다 놀랍고 흥미로운 사실들이 가득하여 독서하는 즐거움이 배가되는 책이다.

일독의 가치가 충분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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