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사용설명서 - 신영식의 약자를 위한
신영식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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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냉혹하고 잔인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오로지 강자만이 살아남을수 있기 때문이겠죠? 그렇다면 진정 약자에게는 전혀 기회가 없는 것일까요? 그래서 이 책이 호기심을 끌었고 해답을 우리에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저자의 경우 오랜 세월 기간동안 마케팅 CMO의 역할을 해왔고 수많은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런칭한 경험이 있고 그 사례를 이 책에서도 소개하고 있답니다. 물론 다른 회사들의 성공 사례 역시 이 책에는 가득한데 굳이 외국의 사례를 찾지않더라도 저자는 싸이의 성공전략이나 무신사의 성공 사례를 우리에게 소개하고 있어 단순하게 마케팅이론으로 어렵게 설명된 책보다 훨씬 재미있게 읽을수 있고 이론과 사례가 실제 어떻게 매칭되는지를 이해할수 있어 너무 좋았답니다.


우리에게 흔한 벤치마킹이라는 말부터 저자는 약자에게는 의미가 없음을 알려주더라구요. 벤치마킹이라는 것이 결국 성공한 기업을 따라하는 것이지만 그 기업의 성공 사례를 분석하고 연구하는 사이에 그 기업은 이미 새로운 제품으로 시장을 또 휩쓸고 있기에 벤치마킹이라는 것이 이렇게 빨리 변화하는 시대에는 어울리지않음을 우리에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약자는 어떻게 강자를 이길수 있을 것인가가 관건인데 기존의 게임장에서 놀지말고 새로운 게임장을 만들며 기존의 룰이 아닌 새로운 룰로 강자와 대결하라는 것입니다. 저자는 MCMD라는 전략을 소개하고 있는데 상당히 수긍이 가더라구요. 우리에게 친숙한 딤채라든지 불닭볶음면, 넷플릭스등 국내외 성공사례를 통해 어떤 기업들이 새로운 게임장을 만들거나 게임장을 나누거나 새로운 룰을 만들수 있는지를 디테일하게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약자는 강자가 유도하는 싸움에 말리면 안되고 우선 주도권을 가지고 용기있게 행동해야함을 다시 한번 느낄수 있었습니다. 약자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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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니게이드
댄 S. 케네디.리 밀티어 지음, 안진환 옮김 / 너와숲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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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니게이드라는 단어를 일단 영어사전에서 찾아 보았습니다. 의미는 변절자, 이탈자, 배교자라는 엄청 부정적인 단어이더라구요. 그런데 책 제목으로 레니게이드라고 적혀있고 부와 성공을 위해서는 레니게이드가 되어야 된다는 것이 다소 이해가 되지않아 궁금했는데 읽어가면서 꽤나 충격을 받았다고 할수 있습니다.


결국 성공을 위해서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 인습적인 사고방식 자체를 타파하고 대중들과 완전히 다르게 생각을 해야한다는 것이 이게 정말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자의 이야기처럼 레니게이드로 백만장자가 된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지금까지 가지고 왔던 기본적인 생각 자체를 완전히 버려야하는데 이건 누구나 겪을수 밖에 없는 것이라고 하네요.

 

무리를 좇아 하찮게 살 것인가 아니면 이탈해 폼나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을 어찌보면 이 책은 노골적으로 우리에게 자문하게 하는데요. 저자는 보통의 생각으로는 결코 시장에서 성공할수 없으며 제품을 잘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제품이라도 잘 팔수 있는 마케팅 세일즈 능력의 중요성을 상당히 강조하고 있답니다.고객리스트의 중요성 역시 평소에 저 역시 비중을 두지않았는데 저자는 고객리스트야말로 값진 데이터가 됨을 우리에게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자가 소개하고 있는 머니 피라미드라는 구조. 대부분의 우리는 근근히 연명하거나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살아가지만 상위 5퍼센트의 경우 부자가 되고 여유롭게 살아가는 것인데 그렇다면 우리는 이 피라미드 구조 속 어디에 자신의 위치를 놓아야하고 상위 피라미드 계단으로 오르기 위해서는 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7가지 레니게이드 백만장자를 위한 비밀을 이해하고 직접 실행할수 있어야겠죠.


책의 말미에는 레니게이드 백만장자 선언문이 들어있는데 이 책의 써머리라고 할수 있으며 부와 성공을 위한 누구든지 이 선언문을 읽고 또 읽으며 생각의 전환을 이룬다면 어느 순간 성공게 가까워진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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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받지 않은 형제들
아민 말루프 지음, 장소미 옮김 / ㈜소미미디어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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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양의 외딴 작은 섬에서 오랜 기간 살아가는 중년의 만화가가 어느날 갑자기 통신이 두절되고 정전이 되면서 발생하는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를 일기 형식으로 풀어낸 이 소설은 만약 지구상에 우리가 몰랐던 민족이나 사람들이 살아오고 있었고 그들이 우리보다 뛰어난 과학문명을 가지고 있으며 현대 지구의 위험중 하나인 핵무기 문제로 인해 지구가 멸망할지도 모르는 시점에 갑작스럽게 등장한다는 가정을 통해 그 이후 발생하는 다양한 갈등을 흥미롭게 묘사하고 있답니다.

 

그 초대받지않은 형제들은 그리스 신화속에서 이야기를 끌어왔고 그래서인지 그들의 이름은 그리스 신화나 이야기속에 나오는 아가멤논이나 엘렉트라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으며 그들은 우리 보다 훨씬 발달한 과학기술로 죽지않고 살아갈수 있는 수준에 까지 이르게 됩니다.


외딴 섬 속의 주인공의 유일한 이웃은 그의 집 근처에 사는 여성 소설가. 공교롭게도 이 여성 소설가는 오래전에 엄청난 소설을 발표하여 히트작을 내고 그녀의 소설속 등장인물은 실제 이 소설에서 나오는 초대받지않은 형제들과 연관성을 갖게 되었죠.

 

외딴 섬이라는 설정이지만 일어나는 사건은 미국의 백악관 이야기로 계속해서 주고받으며 진행되고 있는데 생각해 볼 주제도 많은 작품이었습니다. 어느날 우리에게 지금의 문명보다 더 뛰어난 외계문명이 지구에 개입을 하게 되는 경우 발생한 혼돈과 갈등. 이런 모습은 마치 15-16세기 남미나 북미의 인디언이나 잉카제국등이 유럽 식민세력을 만나면서 똑같이 겪었을지도 모르는 불안과 공포가 존재했을 것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문명을 가진 나라나 세력이더라도 그들보다 못한 문명을 미개하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는 것이 아닐까싶습니다.


공상소설의 형태이긴 하지만 인류의 근원적인 문제들이나 인류가 지금 당면한 위기의 문제에 대한 전세계적 공감이 필요할 것이라는 작가의 생각에서 이 작품이 아마 탄생했을 것이라는 조심스런 추측을 해봅니다. 사라지 고대 그리스인들의 후예가 우리에게 어느날 갑작스럽게 등장했고 그들이 개입이 불가피했으며 그들의 개입이 인류에게 지구인이 다시 한번 지구는 하나다라는 생각을 일깨워진다면 우리는 그런 미지의 존재를 환영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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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의 시대
김광용 외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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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이란 의미는 상당히 부정적이고 우리는 흔히 자연재해를 우선 떠오르기도 했지만 코로나 팬데믹을 겪은후에는 전염병 역시 엄청난 재난으로 다가올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기후위기가 가져온 다양한 자연재해 역시 무시할수 없구요.


대부분의 국민들 역시 이제는 예전보다 재난에 대해 더 많은 생각을 해보았고 재난의 경우 미리 예방하고 대비하여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코로나의 경우 전혀 예측하기 힘들었던 전염병 재난이고 이런 재난이 앞으로도 더 빈번하게 찾아올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도 언급하고 있듯이 인류의 과학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그만큼 재해에 대한 노출과 위험은 더 높아졌다고 합니다. 아이러니하게 들리지만 코로나 사태 역시 교통수단의 발달로 인류가 자유롭게 전세계 곳곳을 빠르게 이동 가능함에 따라 전염병 역시 이동 경로가 빨라진 것이죠.


책에서는 또한 지속적인 연습과 훈련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는데요. 이를 일본의 경우와 비교해서 잘 설명해 주고 있었습니다. 일본의 경우 지진이 자주 발생하고 있어 전반적으로 지진피해에 대비한 훈련에 국민들이 익숙해있고 이런 훈련을 통해 실제 재난이 발생했을때 손실과 피해를 줄일수가 있다는 것이죠. 아무리 매뉴얼이 좋더라도 매뉴얼을 실제상황에서 실행하는것은 쉬운 일이 아니며 평소에 훈련과 연습을 통한 체화만이 재난에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것은 자명한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책에서는 우리나라의 행정안전부의 이름이 재난의 중요성에 따라 어떻게 변경되어왔는지 민방위복이 재난현장에서 자주 등장하는 이유등에 대해 소개를 하고 있고 시민안전보험이라는 좋은 제도가 있다는 것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기후위기로 태풍이나 홍수등의 자연재해 역시 앞으로는 빈번해 질것이고 전염병 역시 코로나처럼 큰 위기로 다가올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제 이런 재난이나 위험에 대해 더 연구하고 연구를 기반으로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특히나 이번 데이터센터 화재문제로 발생한 한 메신저의 불통이 가져온 참사 역시 충분히 예방하지않은것에서 출발했던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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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유토피아 - 에덴의 기억이나 예감이 없다면 숨을 쉬는 것도 형벌이다
에밀 시오랑 지음, 김정숙 옮김 / 챕터하우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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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인간은 늘 현실에서 유토피아를 갈망하고 또 그 유토피아적인 세상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를 만들어 왔죠. 예를 들어 사회주의 역시 공평한 분배에 대한 인류의 유토피아적인 세계를 구현하고자 했던 것이고 이상사회를 꿈꾸는 인간의 욕망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저자의 출신과 배경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루마니아 출신이지만 서유럽세계에서 대부분의 삶을 보냈던 저자이고 저자가 이 책을 출간했던 1950년대 후반의 경우 구소련이 맹렬하게 동유럽을 공산화시키고 서유럽과 냉전체제를 갖추어 가던 시대이기도 했었죠.


두번째 챕터인 러시아와 자유의 바이러스를 저는 매우 흥미로게 읽었는데요. 러시아의 경우 사회주의와 러시아정교로 서방민주세계의 기독교와는 묘한 대치의 관계에 있고 러시아가 프랑스등의 서유럽국가와 같은 체제나 운명을 가질수 없었던 부분에 대해 상당히 심도있게 저자는 다루고 있었습니다. 오늘날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기나긴 전쟁과도 이 부분은 연장선상에 놓여있다고 할수 있는데 서방세계와 러시아와의 어쩔수없는 경쟁과 대립은 이미 오래된 시절부터 그 기원하였음을 이 책을 통해서도 알수 있었습니다.

 

저자는 루마니아어를 버리고 서방세계에서 프랑스어로 사고하고 글을 썼지만 동유럽도 아닌 서유럽도 아닌 중간인이었고 그래서 서로 다른 두 세계에 대해서도 냉소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고 할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인간이 이상사회로써 구현하고자하는 유토피아에 대해 인간의 역사를 통해 그 유토피아가 절대적으로 실편 불가능한 욕망에 지나치않음을 특유의 사유 방식으로 풀어내고 있다고 할수 있죠.


저자는 유토피아의 모습을 어둠이 없고 빛만 조존재하는 세계로 다양성과 갈등이 거의 없는 세계라고 표현을 했는데 그런 세상에서 인간은 결코 살수가 없으며 그런 유토피아는 너무 단조롭고 인간을 질식사시킬수 있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들은 유토피아적인 세계를 꿈꾸는 것은 아마도 현실이 녹록치않고 모순이 많아서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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