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눈으로 세상을 봅니다 - 이정모 선생님이 과학에서 길어 올린 58가지 세상과 인간 이야기
이정모 지음 / 오도스(odos)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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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과학자는 보통의 사람과 달리 세상을 바라볼까? 궁금할수 밖에 없는 문제이고 그래서 이 책을 통해 세상을 대하는 과학자의 태도를 조금은 알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지금 심각하게 우리가 겪고 있는 기후위기 문제에 대해서도 저자는 과학자가 가진 과학지식을 통해 우리에게 그 심각성을 일깨우고 우리 인간이 이제 행동으로 나서야할 때임을 확인시켜 주고 있습니다.




올해 우리는 그 어느때보다 긴 열대야의 밤을 보냈습니다. 저자가 언급한 것처럼 불행인지 다행인지 모르겠지만 아마 올 여름이 그나마 가장 시원한 여름이 될수도 있다는 사실은 우리로 하여금 기후위기로 인한 지구 열대화 무넺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20,30년 뒤 지구가 얼마나 더 더워질지 그리고 지구 온난화의 문제는 단순한 기후문제가 아닌 생태계의 파괴를 가져오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인간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생각할 때입니다.




과학이론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과학자가 자신이 살아가고 있는 시대와 세상에 대해 우리가 어떻게 과학이 가지는 합리적인 태도를 가져야할지를 인문학적으로 잘 풀어낸 책이라고 할수 있으며 한편으로는 무거운 이야기를 결코 너무 무겁지않게 끌어가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책이라고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과학자가 아닌 보통의 우리가 어떻게 세상을 과학의 눈으로 바라보는 것이 필요한지도 느낄수가 있었구요.


무심코 일상에서 우리가 그냥 생각없이 들여다보는 달력에도 단순한 시간의 개념이 아닌 시간을 지배하고자하는 인간의 욕심이 들어있으며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달력이 아닌 다양한 셈법이 적용된 달력이 과거에 사용되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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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효율
타이탄철물점(오윤록) 지음 / 타이탄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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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등의 방법을 이용해 어떻게 고객군을 모집하고 타켓팅할 것인지도 이 책에서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고 특히 겸직 규정을 피할수 있는 방법까지 상세하게 적고 있는데요. 지금이야 N잡러라는 것이 당연하게 인식되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기업이나 특히 공공기관의 경우 직원의 겸직을 제한하고 있어 이 책에서 인사이트를 얻어갈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공지능이 더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 가능하고 저자가 소개한 SaaS의 툴이 실제 비즈니스에서 쉽고 효율적으로 도움을 주기 때문에 어찌보면 지금은 1인 기업도 더 비즈니스를 할수 있고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신이 가진 시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자신이 굳이 안해도 될 단순한 일은 인공지능에게 맡겨 그 시간에 자신은 더 생산적이고 효율이 높은 일을 할수 있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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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감염 예고 - 팬데믹을 예견한 목소리는 왜 묵살되었는가
마이클 루이스 지음, 공민희 옮김 / 다섯수레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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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은 미국에서 보여준 팬데믹 대응의 현실을 고발한다고 할수 있는데요. 우리가 티브이에서 봤던 미국 정부의 무능함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고 그 시신을 처리할 방법도 제대로 찾지 못해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이것이 선진국 미국의 모습이 정말 맞나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팬데믹을 대하는 정부의 안일함과 무능함 그리고 공공의료의 문제점을 이 책에서 우리는 발견할수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데믹 상황에서 현명하게 대처한 마치 어벤져스같은 사람들이 있어 그나마 미국의 피해가 줄었음을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이제 이미 익숙해진 슈퍼전파자, 사회적 거리두기, 자가격리, 진단키트등의 용어들을 잠시 잊었다가 이 책에서 다시 만나게 되는 기분은 좀 묘하더라구요. 이미 지나간 과거였지만 우리는 팬데믹 상황에서 격리를 받아들이고 검사를 받고 백신을 투여받았으며 그 어떤 나라보다 국민들이 참여했고 의사, 간호사들이 현장에서 살신성인 했음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팬데믹은 다시 언제든지 찾아올수 있습니다. 바이러스의 공포는 그 어떤 공포보다 우리에게 위기를 가져오고 과거의 경험을 통해 배운 지식과 교훈을 통해 다시 일어날지도 모르는 팬데믹 상황에 어떻게 잘 대응해야할지를 각성시키는 책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비단 미국의 문제만이 아닌 전세계의 문제이고 한나라의 문제는 결코 그 나라의 문제로 끝나지않은 시대에 우리는 분명 살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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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와 함께 걷는 청와대, 서촌, 북촌 산책 - 도시 산책자를 위한 역사 인문 공간 이야기
김영욱 지음 / 포르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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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종로에 있다보니 북촌이나 서촌, 청와대의 경우 그리 멀지않아 퇴근후 들를수 있을만큼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그리고 예전에는 서촌에 있는 공연장에서 공연을 보기 위해 가다가 통인시장에 들러 저녁을 해결하기도 했는데 이 책을 통해 서촌과 북촌의 가볼만한 곳과 역사를 알게 되었습니다.


우선 청와대의 경우 지금은 대중들에게 개방이 되었지만 저자도 지적했듯이 국민과의 소통이 필요한 청와대가 왜 그리 깊숙한 곳에 떨어져 대중들로부터 멀어져 대중들의 소리를 듣지못하고 권위주의적인 장소로 여겨졌는지를 미국이나 영국의 대통령 또는 수상의 관저와 집무실과 비교하여 설명해 주고 있는데요. 더 적극적으로 국민과 만나고 국민의 이야기를 듣는 대통령이 우리나라에 필요하지않나 생각해 보았습니다.

북촌과 서촌의 경우 임금이 살던 경복궁이 지척에 있기에 자연스럽게 조선시대에는 북촌에는 조선의 관리들이 그리고 서촌에는 중인등이 자리를 잡았다고 합니다. 이후 예술가들이 그곳에서 자리를 잡고 작품활동을 하면서 살게되었고 그들이 죽은 이후로는 갤러리나 전시장으로 쓰이는 곳이 북촌과 서촌에 많더라구요. 아울러 북촌과 서촌에 있는 한국 전통가옥들과 그런 가옥들을 배경으로 수많은 영화들이 찍어졌고 지금은 외국인들이 옛날 한국의 정취를 찾기위해 많이 모여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역과 공간을 알면 알수록 산책하는 재미가 있고 그곳에 들러 과거의 인물들을 자연스럽게 떠올리면서 그들과 묘하게 함께 있다는 동질감을 느낄수도 있겠죠. 북촌과 서촌에 깃든 조상들의 흔적과 발자취를 찾는 여정은 도시 속의 또 다른 특별한 여행이 될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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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대화를 위한 이럴 때 이런 한자 3 - 나만의 생각과 감정표현을 위한, 속담과 사자성어의 발견 지적 대화를 위한 이럴 때 이런 한자 3
김한수 지음 / 하늘아래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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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의 중요성에 비해 학교에서 한자교육의 비중은 너무 적은 것 같습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쓰는 단어들 중 상당수가 한자로 되어 있고 한자를 알면 그 단어의 의미 역시 정확하게 이해할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국어책에 한자와 한글이 같이 병기되었던 적이 있는데 지금은 대부분의 책들이 한글로만 되어 있어 더욱 한자를 공부할 기회가 없어졌다고 할수 있죠.

해마다 년말과 년초에는 그해의 한자성어가 발표되고 올해는 어떤 한자성어가 나올지 궁금합니다. 그만큼 한자성어는 몇 개의 한자어로 세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건이나 상황을 간결하게 표현할수 있기에 지적대화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더욱 한자에 대한 공부를 게을리하지않는다고 할수 있습니다. 아울러 같은 한자권인 일본이나 중국, 그리고 베트남등 해외에 나가더라도 한자를 알면 더욱 현지의 지리에 쉽게 이해할수 있겠죠.

이번 3권에서는 인간이 가지는 욕심 그리고 누구나 겪게 되는 성공과 실패에 관련된 한자성어들과 일상에서 우리가 자주 쓰고 있는 속담, 그리고 상황에 따라 우리가 자주 쓰는 한자성어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역지사지, 점입가경, 오비이락, 촌철살인등 누구나 한번쯤은 접했을 성어들을 공부할수 있고 실제 이런 한자성어가 쓰여지는 예시문을 함께 실어 한자성어가 일상에서 이렇게 많이 사용되고 있음을 알수가 있습니다.

구구절절하게 늘어쓰여진 문장보다 간결하게 자신의 의사를 제대로 표명하기 좋은 방법이 한자성어라고 생각하고 한자성어를 우리가 공부함으로써 지적대화를 즐길수 있는 여유도 가질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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