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월 시집,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김소월 지음 / 스타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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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월의 시만큼 가곡이나 가요등으로 만들어진 시인은 없을겁니다. 그의 시가 사랑받는 것은 아무래도 한국적 정서인 한과 이별, 그리움이 그의 시 곳곳에서 발견되기 때문이겠죠. 그리고 그의 시의 운율 역시 시의 다정함과 정감을 살리는데 잘 활용되었다고 할수 있습니다.

진달래꽃을 고등학교때 배울때는 국어시험에 나오기 때문에 그냥 감흥이 없이 읽었다면 이번에는 시험의 스트레스없이 편하게 그의 시를 읽을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우리가 동요로도 잘 알고 있던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를 읽으면서는 자연스럽게 동요 가락이 저절로 입에서 튀어 나오기도 했구요.


식민치하의 조선에서 가장 한국적인 서정을 잘 표현했던 소월. 하지만 그는 연이은 사업실패와 친하게 지냈던 친구작가들의 죽음으로 불행한 삶을 살다가 끝내 죽었다고합니다. 그가 만약 더 오래 살았더라면 우리는 아름답고 빛나는 그의 시를 더 많이 만날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어요.

이제 춘삼월 곧있으면 산유화, 진달래꽃등이 여기저기 온산에 피겠죠. 그 꽃을 보면 당연히 소월의 시가 떠오를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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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바라기 노리코 시집 - 윤동주의 시를 일본 교과서에 수록한 국민 시인, 개정판
이바라기 노리코 지음, 윤수현 옮김 / 스타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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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시집 6권에서 발췌한 35편의 시들을 모은 시집과 그녀가 윤동주와 윤동주의시에 대해 쓴 에세이를 모은 이 시집에서 우리는 일본인이었지만 한글을 사랑하고 한국이 낳은 서정시인 윤동주의 시를 일본인들에게 알린 그녀의 순수한 마음을 읽어낼수 있었습니다.


그녀의 대표작이라고 할수 있는 내가 가장 예뻤을 때를 읽으면서 그녀가 한창 젊은 시절의 일본은 패망한 나라였고 남자들은 모두 징집되어 전쟁터로 나아갔던 시기였죠. 가장 아름다운 시절의 청춘이었지만 그 청춘을 제대로 내세우지 못했던 시절의 슬픔 하지만 그 슬픔에 머물지않고 나이든 청춘으로 살아가고 싶은 그녀의 소망 역시 읽을수 있었습니다.

네 감수성 정도는 이라는 시는 쿵하게 마음에 와닿는 시이네요. 우리가 늘 찾게되는 변명에 대해 그녀는 변명만 늘어놓지 말고 우리 자신이 문제임을 스스로 인정하라고 확실하게 꼬집고 있는데요. 늘 남을 탓하거나 시대를 탓하거나 관계를 탓하는 우리들에게 깨우침을 주는 시라고 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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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로피 학아재 모노그라프 1
김명석 지음 / 학아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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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때 과학 과목중 물리를 공부하지않았기에 물리학관련 용어들은 늘 낯설게 다가오는게 사실입니다. 엔트로피라는 개념의 경우도 이번에 처음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된 용어라고 할수 있는데요. 열역학법칙등은 들어보았지만 무질서, 무작위적 개념을 대표할수 있는 엔트로피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하기 위해 노력을 해보았어요.

열엔트로피를 설명하기 위해 이 책에서는 우선적으로 물리학에서 중요한 개념이라고 할수 있는 부피라든지 압력 그리고 온도등에 대해서 우선적으로 다시 개념을 설명하고 있답니다. 그런 다음 이런 부피와 압력의 관계를 통해 일, 열, 에너지의 개념으로 나아가고 있구요.

자연속에 존재하는 일관됨에 대비하는 개념으로써의 무작위와 무질서, 불확실성에 대한 엔트로피의 이해는 실제 우리가 우주의 생성원리등을 이해하는데 있어서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매일같이 쏟아져 나오는 정보에 대한 확실성의 파악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엔트로피의 개념은 이용될수 있다고 하네요.

요즘 뉴스를 보면 초전도체라든지 양자역학이 많이 기사로 다루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늘 우리가 당연하게 존재하거나 운동이 일어날 것이라는 흐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안에는 분명 무질서가 존재하고 질서와 무질서의 증감이 서로 영향을 받으면서 모든 것은 끊임없이 존재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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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 미선나무에서 아카시아까지 시가 된 꽃과 나무
김승희 외 지음, 이루카 옮김 / 아티초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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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대상이 되는 것은 세상의 모든 것이라고 할수 있죠. 하지만 우리가 늘 접하게 되는 자연을 보면 누구나 시심이 일어날 것이고 특히 아름답게 피어나는 꽃과 푸른 풀 그리고 울창한 나무를 보면 마음도 환해지고 시를 쓰고 싶은 욕구가 생길수 밖에 없을겁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시인인 이육사, 김소월, 한용운등과 같은 일제 치하에서 활동했던 시인들 뿐만 아니라 영국이나 독일의 시인들의 시까지 다 들어있는데요. 꽃을 좋아하고 풀과 나무를 사랑하는 마음은 동양이나 서양이 별 다른것이 없음을 알수 있었습니다.

말 그대로 꽃을 보면 모든 슬픔이 잠시나마 사라지는 순간을 누구나 겪어 보았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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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문학을 위하여 - 오에 겐자부로 소설론의 결정판! 오에 컬렉션 1
오에 겐자부로 지음, 이민희 옮김, 남휘정 해설 / 21세기문화원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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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한국에서는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가 나오지않고 있지만 최근들어 국제적인 문학 관련 수상 소식이 연달아 들리고 있어 조만간 한국에서도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나오지않을까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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