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바라기 노리코 시집 - 윤동주의 시를 일본 교과서에 수록한 국민 시인, 개정판
이바라기 노리코 지음, 윤수현 옮김 / 스타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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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시집 6권에서 발췌한 35편의 시들을 모은 시집과 그녀가 윤동주와 윤동주의시에 대해 쓴 에세이를 모은 이 시집에서 우리는 일본인이었지만 한글을 사랑하고 한국이 낳은 서정시인 윤동주의 시를 일본인들에게 알린 그녀의 순수한 마음을 읽어낼수 있었습니다.


그녀의 대표작이라고 할수 있는 내가 가장 예뻤을 때를 읽으면서 그녀가 한창 젊은 시절의 일본은 패망한 나라였고 남자들은 모두 징집되어 전쟁터로 나아갔던 시기였죠. 가장 아름다운 시절의 청춘이었지만 그 청춘을 제대로 내세우지 못했던 시절의 슬픔 하지만 그 슬픔에 머물지않고 나이든 청춘으로 살아가고 싶은 그녀의 소망 역시 읽을수 있었습니다.

네 감수성 정도는 이라는 시는 쿵하게 마음에 와닿는 시이네요. 우리가 늘 찾게되는 변명에 대해 그녀는 변명만 늘어놓지 말고 우리 자신이 문제임을 스스로 인정하라고 확실하게 꼬집고 있는데요. 늘 남을 탓하거나 시대를 탓하거나 관계를 탓하는 우리들에게 깨우침을 주는 시라고 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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