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일제 침략사 - 칼과 여자
임종국 지음 / 청년정신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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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제가 합병이전 조선말기부터 어떻게 조선에 군사력과 게이샤등의 방식으로 조선을 어지럽혔는지를 잘 보여주는 책입니다. 작가의 엄청난 자료조사에 상당히 놀랬고 특히 이런 낮의 문화가 아닌 밤의 문화에 대해서는 자료를 찾기도 쉽지않았을텐데 이렇게 방대한 자료를 기본으로하여 일제가 어떻게 칼과 여자를 앞세워 조선을 어지럽혔는지를 잘 설명해 주고 있답니다.

 

식민치하의 조선인들은 굶주림에 시달렸지만 조선에서 활동했던 통감이나 총독 그리고 동양척식주식회사이 일본인들은 여러 이권에 개입하고 부정한 방법을 통해 돈을 모아 그런 돈을 게이샤들의 뒤치닥거리에 썼다는 것에 분노하게 되고 그들의 방탕한 생활속에 대부분의 조선인들은 핍박을 받거나 결국 조선을 떠나 간도등으로 이주했다는 것이 너무 억울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이토 히로부미등을 포함해서 대부분의 일본인 통감이나 군인들은 게이샤의 치맛자락에 빠져 돈을 물쓰듯 했고 이런 돈은 조선인을 착취하여 만들어 낸 돈이었다는 사실이 너무 어처구니도 없고 그들이 요정에서 밤에 모여 한일합방을 모의하고 조선의 통치권을 자신들의 손아귀로 넣는데 혈안이었다고 하니 이런 일본의 더러운 밤의 문화로 조선은 몇십년을 그들의 착취와 억압속에 살아야만 했던 것 같습니다.


더구나 일본이 조선을 억압한 몇십년동안 대부분 일본의 군출신의 통감이나 총독들이 조선에 부임하였으니 이는 바로 무력정치로 조선을 지배하고자 했던 것이고 특히 일본 헌병대 출신들이 공포정치를 이땅에서 행했다는 것은 우리가 반드시 잊지말아야 할 부분으로 보입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밀실담합하에서 조선이 이권들이 논의되고 어떻게하면 그들의 배를 채울 돈을 만들어내거나 친일앞잡이들을 내세워 자신들은 뒤에서 큰 돈을 만들었다는 것은 당시 일본의 정치판이 썩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에서 자주 보았던 일본이 낭인들이나 만주등에서 활동을 했던 마적단등. 한마디로 일본의 막차인생들에 조선이 그렇게 피로 물들여지고 의병들은 죽임을 당했다는 것을 우리는 반드시 기억해서 과거의 일제치하와 같은 서글픈 일이 다시는 벌어지지않도록 국력을 높여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이 책을 읽고 해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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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경제 - 양자적 관점으로 해석하는 인공지능, 팬데믹, 기후위기 이후의 세상
앤더스 인셋 지음, 배명자 옮김 / 흐름출판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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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물리학은 제게 여전히 어렵고 조만간 양자컴퓨터가 상업화되면 지금의 컴퓨터보다 엄청난 속도로 일을 처리할 것이라고 합니다. 양자의 존재라는 것을 우리는 20세기에 들어서야 발견했고 양자 물리학이 경우 전자,중성자, 양성자의 구성이라는게 존재하고 기존의 우리가 익숙해져있던 물질과 정신의 분리라는 이원론적 사고 방식에 충격을 주었죠.

 

이 책은 기후위기보다 더 심한 기후붕괴, 부의 편중화등 현재 벌어지고 있는 자본주이 문제는 너무나 심각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인류가 양자경제를 지금 당장이라도 전개를 해야한다고 쓰고 있습니다.


양자경제는 기존의 소비 만능주의에서 벗어나 공유경제, 순환경제,지속가능한 경제를 달성하는 경제라고합니다. 아울러 현재 인류에게 불어닥친 디지털 전환이나 인공지능의 문제에서도 과학기술 자체가 사악한 것이 아닌 인간이 이런 과학 기술을 어떻게 사용할 것이냐가 중요하며 이로 인해 기본적으로 과학자나 대중이 철학을 공부해야한다고 작가는 주장하고 있습니다.


기존이 자본주의가 가져온 병폐들은 차고 넘치며 무엇보다 생태계의 파괴는 심각한 수준이고 지구의 위기는 이제 해결해야할 지금 당장의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양자경제의 방법을 통해 양자 유토피아를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작가는 역설하며 양자경제가 목적이 아닌 무한한 과정이 되어야한다고 합니다.


양자경제에서는 기존의 경쟁이 아닌 협력의 방식에 의존하고 소비자나 기업도 제품의 생산 자체부터 재생산, 재활용을 고려하여 제품을 만들고 지속가능한 경제를 추구하게 되는 이상적인 경제로 지금이 자본주의나 공산주의가 가진 문제점을 해결할수 있고 이를 위해서는 급속하게 변화하는 과학기술에 어울리게 모든 인간이 지속적인 공부를 해야하고 무엇보다 철학하는 마음을 키워야한다고 합니다.

 

 

이런 양자경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전인류적인 협력이 필요하고 우리는 올림픽 경기에서 보여주었던것처럼 인류는 지금껏 끊임없이 협력하고 공존을 해왔기에 양자경제에 근거한 양자 유토피아도 가능하지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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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의 심리학 - 누가 권력을 쥐고, 권력은 우리를 어떻게 바꾸는가
브라이언 클라스 지음, 서종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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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대선이 얼마남지않은 시점에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대선 역시 하나의 정치권력이라 할수 있기에 이 책을 흥미롭게 읽을수 있었습니다. 누구보다 유능하고 좋은 후보자를 선택해야하는 선거이지만 자칫 많은 경우 잘못된 리더를 뽑아 그 국가 자체가 파탄에 이른 경우를 전세계 다양한 곳에서 우리는 그동안 보아왔습니다.

  

이 책은 작가가 그동안 권력에 관한 다양한 실험에서 밝혀진 심리학의 자료들과 함께 그가 직접 만났던 다양한 권력을 누렸거나 이용했던 사람들의 인터뷰 내용을 통해 권력을 대하는 인간의 다양한 심리적인 문제에 대해 흥미로운 내용 및 결과를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권력은 부패하고, 절대권력은 절대적으로 부패한다는 격언을 우리는 들어왔고 나쁜 사람이 권력을 잡았을때 일어나는 문제점이나 그런 권력을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등을 살펴보고 그렇다면 권력이 부패하지않게하고 나쁜 의도를 가진 권력형 인간을 어떻게 우리가 모니터링하건 견제를 해야할지도 이 책은 이야기 해 주고 있습니다.


현재 권력을 가진 사람이 대부분의 사람들을 감시할수 있는 시스템은 가동되고 있으나 반대의 시스템은 우려스러울정도로 갖추어지지않고 이런 시스템의 부재는 또 새로운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능하게 할수도 있습니다.


작가가 주장하는 것처럼, 권력자에게는 끊임없이 책임감을 상기시키고, 권력이 집중되지않도록 우리는 관심을 갖져야하며, 또한 순환 시스템을 만들어 부당거래를 방지해야하며, 좋은 사람들이 입후보할수 있는 다양한 지원자 풀을 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정말 다양한 독재자의 권력에서 우리가 봐 왔듯이 장기집권하는 권력은 무조건 부패하게 되어 있으며 아무리 좋은 사람도 권력의 맛에 중독이 되면 독재자가 될수 있고 이런 독재자를 제대로 감시하지 못하거나 걸러내지 못하는 사회나 국가는 존폐의 위기에 처해짐을 상기하여 이번 대선때도 우리는 매의 눈으로 후보자들을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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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위한 아버지의 인생 수업
필립 체스터필드 지음, 박선영 옮김 / 미래문화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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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영국의 정치가인 아버지가 사랑하는 아들에게 30년간 보내는 편지를 모은 이 작품은 인생을 경험한 아버지가 그동안의 자신이 배우고 체득했던 교훈을 아들에게 편지로 들려주는 한마디로 아버지의 인생 수업을 아들에게 선물하는 책이었습니다.


책에서 아버지는 아들에게 정말 다양한 분야에 걸쳐서 이야기를 해주는데요. 과거 자신의 어리석었던 점이나 그리고 자신이 실제 경험했던 이야기등을 예로 들어가면서 아들에게 문화, 역사, 습관, 인간관계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가르침을 전달하는 책이랍니다.


한마디로 아버지의 아들에 대한 걱정과 사랑, 그리고 격려와 자부심등이 다 녹아 들어있는 책이었죠. 비록 이 책이 18세기에 쓰여진 책이었지만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교훈들이 잔뜩 실어져 있어 지금에도 충분히 와닿고 적용 가능한 인생 수업이더군요.

 

이제 대학생이 되는 아이들에게나 또는 사회 초년생이 되는 젊은이들이 읽어도 충분히 그들의 인생 올바른 방향을 설정해 주는 책이기도 하고 어른들이 읽고 난후 취사선택하여 자신의 아이들에게도 들려주면 좋을 책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친구를 사귈때의 주의할 점, 그리고 예의 바른 사람으로 커야 함, 단순한 지식을 쌓는 것보다 지혜로운 것이 훨씬 낳고 행동으로 올바르게 옮길수 있는 사람이 되어라등 새기고 또 새겨도 부족하지않을 아버지가 아들에 전하는 고귀한 편지속에서 저도 이 책을 지금의 나이보다 훨씬 어렸을 적 접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도 해보았어요.

 

 과거나 현재에 상관없이 책 읽기의 중요성은 말할 나위가 없으며 이 책에서도 아버지는 책 읽기와 경험쌓기에 대해 상당히 강조하고 있더라구요. 아울러 역사 공부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아버지는 강조하고 또 강조하고 있답니다.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 책이 비록 과거에 쓰여진 편지이지만 여전히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큰 깨달음으로 다가오고 반드시 배워서 실천해야할 수업으로 다가오는 것은 어쩔수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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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인간이 되었습니다 - 거꾸로 본 인간의 진화
박재용 지음 / Mid(엠아이디)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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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지구상에 존재하면서 지속적인 진화의 과정을 걸쳐 오늘날 소위 말하는 문명의 시대를 가진지는 겨우 1만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현재 인간은 최고의 포식자로 군림함으로써 자신들의 이기적인 목적을 위해 다른 생물종의 멸종에 방관해 왔고 지금이야말로 고생대나 중생대의 멸종위기보다 더 심한 인간의 위기가 아닐까싶습니다.

 

 이 책은 인간이 어떻게 그 기나긴 시간을 버티면서 서서히 생존과 번식을 위해 다른 동물들과 다른 길을 걸어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는지를 잘 설명해 주고 있답니다. 흔히 우리가 말하는 인류가 다른 동물과 다른 점으로 이야기하는 직립보행, 불의 사용, 도구의 다양한 사용등을 이야기하는데 단순하게 이런 차별점을 이야기하는것이 아니라 인간이 생존을 위해 왜 이런 특징들을 가지게 되었는지를 잘 설명해 주어서 너무 재미있게 이 책을 읽을수 있었답니다.


직립보행이나 불의 사용이 인간에게 가져온 변화는 정말 어마무시하더라구요. 그리고 다른 포유류들에 비해 출산을 준비하는 기간이 길어지거나 출산의 경우 1-2명밖에 한번에 할수 없는 이유등에 대해 설명을 해주는데 너무 신기하기만 했고 결국은 모든 동물이나 식물이 환경에 맞게 자신들이 진화하면서 생존하고 있구나 그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책의 말미에서도 언급했던 인간이 인종이란 것으로 서로를 차별하고 열성이니 우성을 주장한다는 것이 지구의 긴 시간을 비해 이야기하면 너무나 어처구니없음을 알게되는 것 같습니다. 아울러, 인간이 인간의 탐욕으로 망가트리는 지구의 생태계에서 인간 역시 언제든 멸종 가능한 동물중의 하나임을 우리는 절대 간과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엄청난 시간의 흐름을 거쳐 인류는 지금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고 지구의 역사에 비하면 너무나 짧은 시간에서 인간은 최상위 포식자로 존재했을 뿐이라는 것은 인간이 얼마나 겸손해야하며 아울러 생태계의 다른 동식물들과 서로 공존을 해야함을 뼈저리게 느끼게 합니다.

  

인간의 진화에 대해 이 책은 이야기하고 있고 그럴수밖에 없겠지만 인간만이 아닌 모든 생태계의 동식물들 역시 주어진 환경에서 생존과 번식을 위해 진화를 하고 있으며 우연이 만들어낸 진화는 또 미래에 어떤 생물의 출현이나 기존 생물의 멸종을 가져다 줄수 있을지는 아무도 예측할수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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