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의 일 -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 경계부터 확실하게
애덤 브라이언트.케빈 셰어러 지음, 박영준 옮김 / 행복한북클럽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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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600명 넘는 기업의 CEO를 인터뷰한 저자와 실제 기업에서 다양한 리더십을 발휘한 저자가 공동으로 저술한 책으로 비단 기업의 CEO에 국한되지않고 각계에서 리더로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통적으로 생각해 봐야할 CEO의 자질 또는 역할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읽는 내내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부분이 상당히 많더라구요. 저 역시 다양한 회사에서 CEO들을 만나본적이 있고 현장에서 CEO의 지시를 따라 업무를 해 보았기 때문에 많은 부분에서 이 책이 언급하고 있는 CEO가 갖추어야할 역량이나 자질에 대해 동의를 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Test 1 당신은 단순한 계획으로 전략을 세울수 있는가? 이 부분이 왜 가장 먼저 중요한 우선순위로 적혀있는데 너무 완벽한 첫째조건이라고 생각을 했어요. 회사내에서 너무 어렵거나 장황한 목표나 가치관은 직원들에게 확실하게 와 닿지않는게 사실입니다. 간결하면서도 명료한 목표나 전략이라야 일하는 사람 모두에게 확실하게 다가올수 있고 조직원들은 그 목표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일수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이른바 화려한 프레젠테이션의 현란한 기술이나 터무니없으면서도 너무 형이상학적인 전략은 도대체 정말 추구하고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수 없게하고 따라서 조직원들에게 좋은 동력을 제공하지 못하거든요.


그리고 두번째로 언급된 기업문화의 본질은 리더가 자신의 말을 실천하는 것이다 이 부분도 상당히 공감을 할수 밖에 없는 것이었죠. 아무리 좋은 기업 전략이나 문화를 가지고 있더라도 조직을 대표하는 리더가 어긋나는 행동을 하는 경우 조직원들은 회의적일수 밖에 없습니다. 리더도 지키지않는 것을 왜 내가 지켜야하는 것인가 당연히 의심할수 밖에 업소 그 조직은 아무리 방대하고 이상적인 목표나 전략을 가지고 있더라도 실제 가치와 행동이 하나가 되지 못하기 때문에 조직은 우왕좌왕 할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이 책에는 다양한 기업의 사례들을 통해 조직의 진정한 리더가 갖추어야할 항목들을 현실적으로 잘 기술하고 있더군요. 이젠 코로나와 같은 위기로 세상은 급변하고 있으며 그만큼 리더들 역시 달라지는 상황에 현명하게 조직을 정비하고 전략을 수정하거나 보완해야 하는게 중차대하겠죠. 그래서 더욱 조직원들과 진정으로 소통도 해야하고 완벽한 팀을 만들어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야 생존할 수 있겠죠.

 

 지금 자신이 이끄는 조직에 대해 확신이 서지않거나 리더로서 자신의 조직을 이끌어가면서 회의감이 드는 리더라면 꼭 이 책을 읽어봤으면 좋겠어요. 수많은 CEO들과의 인터뷰와 현장에서 리더로써 경험을 한 저자들이 고민해서 만든 이 책이 답을 제시할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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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품격
정병태 지음 / 넥스웍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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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면 말이나 언어와 관련해서 엄청나게 많은 속담이 있고 명언이 있네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라든지 언중유골이라든지. 그리고 일상속에서 인간이 엄청나게 많은 말을 매일 쏟아내고 있으며 말은 누군가를 칭찬하고 격려해서 기분좋게 하기도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독이 되어 비수처럼 가슴을 찌르기도 하죠. 내뱉는 시간은 순식간이었지만 누군가의 가슴엔 평생 한이 되거나 아픔이 되기도 하니 말은 그만큼 중요하고 쌍스럽게 말하는 것보다 말에도 품격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긍정적인 말이 어떻게 효과를 내는지 그동안 해왔던 다양한 테스트의 사례를 통해서 많이 설명해 주면서 우리가 일상에서 되도록 아니다, 안된다, 죽겠다 등 부정적인 말보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넌 할 수 있어 이런 좋은 말을 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공교롭게 이 책을 읽는 순간 킹 리차드라는 영화를 봤는데 그 영화속에서도 아버지가 딸들에게 넌 최고야, 넌 세계 챔피언이 될거야라고 끊임없이 딸들을 격려했고 자신감을 얻은 두딸 즉 비너스 윌리엄스와 세레나 윌리엄스가 흑인 최초로 윔블던등의 세계적인 대회에서 우승하는 과정을 보여주었는데 영화 보는 내내 이 책이 생각나더라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저자는 남을 칭찬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을 먼저 칭찬할수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자신이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야 그게 남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고 내 스스로 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매일같이 되새기면 진짜 성장해 가는 자신을 발견할수 있다는 것이죠.


이 책에는 그리고 말이나 언어와 관련된 명언들이 실려있는데 읽으면서 나도 이제 긍정의 마음을 가지고 내 스스로에게 칭찬하고 남을 격려해주는 말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명령조으 말보다 물음표의 말이 훨씬 효과적이며 말을 잘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말과 행동의 일치 역시 매우 중요하다는 것도 다시 한번 이 책을 통해 상기하게 되었구요.

  

무심코 던진 말에 누구는 상처를 받아 평생을 불행하게 살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우리는 말을 할때 더 주의해야하고 세번 생각하고 말을 해야하며 내가 뱉은 말은 결코 다시 담을수 없음을 생각하고 신중하게 말하기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품격있는 말하기를 위해서는 많은 독서량도 필요하며 평소에 읽기와 쓰기등을 통해 풍요로운 언어 구사를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하니 독서는 정말 중요한 것이며 책읽기를 계속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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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동네 길고양이
우재욱 지음 / 지성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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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는 곳 뒤에 야산이 있어 종종 산책을 하다보면 다양한 길고양이를 만나게 됩니다. 어떤 고양이는 보고도 전혀 도망갈 기색이 없는 고양이도 있고 또 어떤 고양이는 바로 른 속도로 도망을 가기도 하고 어떤 고양이는 나는 관심없어 이런 표정으로 저를 쳐다보기도 하죠. 그러고보니 이제 길고양이는 도시에서 우리 인간과 공존하고 있고 반려묘를 키우는 집사들의 숫자도 엄청나다고 합니다.

 

이 책은 저자가 사는 동네의 고양이 그리고 뒷산 또는 골목에서 만나게 되는 길고양이들을 이야기하고 또는 이런 고양이들을 돌보는 캣맘이나 캣대디와의 대화를 통해 그들이 생각하는 길고양이에 대한 애정도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반려견처럼 누군가는 고양이를 아끼고 사랑하지만 또 누군가는 고양이를 혐오하기도 하고 그렇다면 어떻게 주민들의 반대나 혐오를 없애면서 길고양이를 보호할 방법은 없는지데 대한 작가 나름의 고민과 제안도 들어있답니다.


고양이가 고대 이집트에서는 엄청난 사랑을 받았으며 이슬람 문화에서 고양이가 사랑을 받는 이유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답니다. 고양이는 강아지와는 달리 독립성이 강하고 사람의 관심에도 자기만의 세계를 가지고 있어 도도하면서도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고 실제 우리가 집사라고 할 정도로 수많은 사람들이 고양이의 매력에 푹 빠져 헤어나지 못하고 있죠.

 

 

길고양이는 실제 생존하는 기간이 집고양이 대비해서 지극히 짧다고하네요. 아무래도 병에 걸리기도 쉽고 로드킬도 당하기 쉽고 먹이를 위해 싸워야하는 경우 상당한 육체적인 피해를 입어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기도 해서 그러겠죠. 오랫동안 인류와 공존해 왔던 고양이의 경우도 결국은 도시화된 지금의 세상에서는 나름 생존을 모색하고 있지만 어찌보면 인간의 무모한 자연개발에 대한 희생양이 되어 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전체적으로 길고양이의 생존 방식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어 무척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고 다른 부분보다 고양이와의 소통방식을 소개하는 부분이 상당히 흥미로웠어요. 저도 자주 길고양이들을 마주치게 되는데 고양이들의 표정이나 행동이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 책을 통해 어느 정도 그들이 좋아했을때나 호감을 가졌을때 또는 싸우려고 했을때의 표정이나 동작들을 알게 되었어요.


개처럼 고양이도 정말 오랜 시간동안 인류와 공존을 해왔고 길고양이의 경우 개체수 문제나 그들이 내는 독특한 소리들로 사람들에게 혐오감을 주기도 하지만 우리가 길고양이를 야생동물로 자연스럽게 인정하고 그들과 어떤 식으로 가장 아름답게 공존을 해야할지를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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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 피니
코너 오클레어리 지음, 김정아 옮김 / 가나출판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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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단한 부자도 많지만 부자중에 기부를 아는 부자가 진짜 부자가 아닐까요? 그래서 한동안 한국에서도 노블리스 오블라쥬라는 단어가 인기를 끌었고 부자이지만 사회적 책무를 전혀 생각하지않고 탈루하고 부정으로 부를 쌓고 갑질하는 부자는 존경을 못받는 것이구요.

 

이 책은 아일랜드 카톨릭계 미국인이었던 척 피니가 어려운 환경에서 자수성가하여 억만장자가 된 이야기와 그리고 그가 어떻게 재단을 통해 어마어마한 금액을 끝없이 기부해왔는지를 보여주는 책인데 엄청난 감동을 주네요.


자신은 싸구려 시계를 타고 전철을 이용하고 비행기도 일반석을 타지만 기업이나 학교, 또는 정부가 필요할때 아끼지않고 통 큰 기부를 하고 자녀들에게도 어려서부터 아르바이트를 시켜 돈에 대한 소중함을 알게 한 그. 그의 부의 출발점이 면세품이라는 것도 신기하기만 했어요. 술과 자동차등을 시작해서 담배, 화장품, 양주등.DFS라는 거대 기업을 만든 신화같은 존재더라구요. 끊임없이 일하기를 즐겼고 일을 통해 벌어들인 부를 통해 필요한 곳에 전 재산을 기부한 진정한 기부왕이더라구요.


베트남에도 엄청난 기부를 했고 그의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조국이었던 아일랜드의 여러 대학에도 어마어마한 금액을 기부했기에 지금의 베트남과 아일랜드가 눈부신 성장을 이루었던 것도 어찌보면 그에게 빚을 졌다고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특히 그는 꼭 필요한 곳에 찾아 익명으로 기부를 했고 수혜자에게도 누가 기부했는지를 절대 누설하지않게 했으니 정말 기부다운 기부를 보여주는 진정한 부자라고 할수 있죠.


기부를 위해 재단을 설립한후로도 많은 갈등이 있었더라구요. 재단이 비대해지면 권력이 생기고 관료주의가 자리를 잡게 되는데 그런 일이 그가 설립한 재단에도 발생을 했고 오랫동안 함께 했던 친구와 결국 멀어지기도 하고. 그는 과거이 재단들이 어떤 식으로 문제가 되었는지를 알기에 재단을 자식들에게 물려주지않으려고 했고 재단의 기부금을 어느 시점까지 한정하여 모두 소진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운 것은 잘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의 기부 문화덕에 빌게이츠와 워렌 버핏이 크게 영향을 받고 역시 통큰 기부를 실행했고 그는 진정한 부자가 어떻해야하는지를 제대로 우리에게 알려주는 대단한 사람임에 분명합니다. 택시나 리무진도 잘 타지않고 버스나 전철을 이용하고 오래된 셔츠를 입고 사람들 사이에서 그냥 일반 아저씨나 할아버지로 존재했던 그야말로 부의 가치와 기부의 아름다움을 몸소 보여준 위대한 인물이 아닐까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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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죽이는 건 언제나 나였다 - 내 안의 천재를 죽이는 범인(凡人)에 대하여
기타노 유이가 지음, 민혜진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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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엄청 끌렸던 책인데 역시 흥미롭고 배우는게 많은 책이었어요. 이 책은 저자가 비즈니스 개념, 모델을 스토리텔링의 방식으로 쉽게 설명해 주는 책이어서 쏙쏙 귀에 들어오는 느낌의 책이었어요. 비즈니스 책의 경우 상당히 낯선 용어도 많고 딱딱한데 이 책의 경우 어느날 갑자기 자신에게 찾아온 겐이라는 강아지가 나의 고민을 들어주고 용기를 북돋우는 방식으로 쓰여있어 누구든 쉽게 읽어갈수 있는 책이랍니다.

 

세상에는 천재, 수재, 범인이 있고 각자 창의력, 실행력, 공감력이라는 각자의 장점과 재능을 가지고 있고 이것을 어떻게 개발하고 조화롭게 하는지가 중요함을 알수있는데요. 비단 비즈니스 기업뿐만 아니라 나 자신에게도 이런 천재와 수재 그리고 범인이 존재하고 있으며 내가 어떻게 내 재능을 찾아내고 계속해서 계발하는 과정에서 내안의 천재와 수재, 그리고 범인이 서로 다투기도 하며 때론 내안의 천재를 내안의 또 다른 범인이 죽이기도 한다는 것이죠.


일론 머스크와 같은 괴팍한 천재를 생각하면 이 책이 더욱 와 닿더라구요. 천재는 창의적인 인물이고 때론 그의 창의성을 세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거부감을 가지지만 결국 불가능할 것 같은 일이 현실이 도고 그제서야 많은 범인들은 그의 천재적인 창의성을 인정하고 적극 지지하게 되는 과정을 이 책을 읽으면 충분히 이해할수 있더라구요.


한편으로 이런 내안의 천재를 계속해서 개발시키지 못하는 것은 획일적인 정형화된 교육의 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천재의 창의성을 인정하지 못하고 수재나 범인을 길러내는데 주력하는 교육환경에서 천재는 외롭고 결국 천재는 수재나 범인에 의해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스토리텔링으로 쉽게 그리고 흥미롭게 천재와 수재, 범인의 장점 그리고 역할, 차이점을 이해할수 있고 스스로에게 내 자신은 그럼 어떤 존재인가를 한번 생각해 보게하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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