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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번의 시선 - 합본개정판 ㅣ 모중석 스릴러 클럽 2
할런 코벤 지음, 최필원 옮김 / 비채 / 2017년 1월
평점 :
할런
코벤의 장편소설 ‘단 한 번의 시선’을 읽었다. ‘숲’, ‘홀드 타이트’, ‘결백’에 이어
네
번째로 읽는 그의 작품이다.
많은
등장인물에 굉장히 복잡한 이야기를 펼치다가 그 이야기들을 하나로 합치는
할런
코벤의 방식이 여기서도 사용된다.
사진
한 장을 본 후 감쪽같이 사라져버린 남편,
자신의
누이가 사고로 죽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15년 만에 알게 된 동생,
이웃집
남자의 집에서 수상한 사람을 목격한 여성 등 많은 사람들이 복잡하게 얽히고 설켜 있다.
두꺼운
분량의 소설을 읽으면서 책을 거의 다 읽어나간 상태에서도
전체적인
사건의 그림이 잘 그려지지 않아서
과연
사건의 전말이 무엇인지 매우 궁금해 하며 책을 끝까지 읽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소설이 흥미진진한 이유는 계속해서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지기 때문이다.
서로
아무런 관련이 없어 보이는 사람들의 관계가 드러나는 것이 이 소설의 원동력 같다.
또한
많은 인물들이 각자의 목적에 따라 행동하기 때문에
여러
사건들이 복잡하게 일어나는 것이 흥미로웠다.
특히
남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그레이스,
수상하고
위협적인 남자에게 멋지게 대응한 샬레인의 활약을 읽을 때
긴장감이
넘쳐서 소설을 더 빠르게 읽을 수 있었다.
후반부에
많은 사실들이 밝혀지지만 그 마지막 챕터 안에서도 다양한 반전들이 나오기 때문에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소설이라고 할 수 있겠다.
나에게
할런 코벤의 가장 재미있는 소설은 아직까지는 ‘숲’이지만
할런
코벤의 다음 작품들도 기대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