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와 수잔 버티고 시리즈
오스틴 라이트 지음, 박산호 옮김 / 오픈하우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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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라이트 작가의 장편소설 ‘토니와 수잔’을 읽었다.

얼마 전에 재미있게 본 영화 ‘녹터널 애니멀스’의 원작 소설이다.

소설의 줄거리는 수잔이 이혼한 남편에게서 소설 한 권을 받게 되면서

그녀의 삶 속에 점점 파장이 퍼지는 내용이다.

영화를 보아서 소설을 읽는 내내 영화의 장면들을 떠올리며 읽을 수 있어서 더 몰입할 수 있었다.

 

 남편이 보낸 소설 내용을 글로 상세하게 읽으니까 더 끔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깜깜한 밤 아무도 없는 고속도로에서 여러 명의 남자들과 시비가 붙었을 때

가족들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 뭘까 소설을 읽는 내내 다시 한 번 고민해보았지만

결국 밤중에 고속도로를 달리지 말아야 했을 것이라는 생각만 들었다.

 

 소설과 영화가 다른 점은 수잔의 이야기를 조금 더 상세하게 설명한다는 점과

끔찍한 사건 후의 토니의 이야기 또한 자세히 나온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가족을 잃은 후에도 삶은 계속되고 평범한 일상과

무기력한 인생이 계속되는 점을 잘 보여준 것 같다.

결국 이 소설은 에드워드의 복수에 대한 소설이라고 할 수 있는데,

신선하고도 독특한 복수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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