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 컬러링북 아름다운 고전 컬러링북 1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글, 최연순 옮김, 이호석 그림 / 북로그컴퍼니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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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카페 이벤트로 어린왕자 컬러링북을 받았다.

다른 컬러링북들과 달리 어린왕자의 내용도 같이 담겨있어서 더 좋았다.

(그래서 사실 색칠보다는 책을 읽는데 집중했다)

어린 왕자를 읽은지 너무나 오래되어 내용이 거의 기억나지 않았는데

다시 차분하게 읽어보니까 예전에 읽었을 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 들었으며, 참 좋았다.

 

 다짜고짜 양 한 마리를 그려달라던 어린 왕자,

해가 지는 것을 하루에도 몇 번씩 볼 수 있는 곳에 사는 어린 왕자,

꽃에게서 달아났던 어린 왕자...

어린 왕자의 순수한 모습을 보면서 새삼 내가 순수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책을 아주 오래 전에 읽었을 때에는 지금보다는 더 순수했을 것 같다.

 

 책을 읽은지 너무 오래되서 명대사만 기억하고 있고 그것을 누가 말했는지는 까먹고 있었는데

이 책의 많은 명대사는 여유로부터 나오는 것을 알고 놀랐다.

'네가 오후 4시에 온다면 난 3시부터 행복해질 거야. 그리고 널 만날 시간이 가까워올수록 점점 더 행복해지겠지.'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같은 명언을 작가는 어떻게 생각했을까.

나이를 더 먹은 후에 다시 한 번 읽었을 때는 '어린왕자'에서 더 많은 의미를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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