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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니카 마스
롭 토마스.제니퍼 그레이엄 지음, 장선하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롭 토마스와 제니퍼 그레이엄의 장편 소설 '베로니카 마스'를 읽었다.
베로니카 마스는 영화 겨울왕국에서 안나 역의 성우를 맡은 배우 크리스틴 벨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드라마로
이 책은 그 드라마의 최신 에피소드를 책으로 만든 것이다.
배경 장소인 넵튠이라는 도시는 봄방학에 굉장히 광란의 파티가 일어나는 곳으로 묘사되어 있는데
곳곳마다 파티가 열리고 그 안에 있는 젊은이들은 거의 제정신으로 있는 사람이 없다 ...
그 틈을 타서 여대생이 두 명 실종되고 베로니카 마스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여기서 등장하는 램 보안관과 사사건건 부딪치는 모습이 재미있었다.
무능력하고 사건을 무마하기에 급급한 램 보안관을 쏘아붙이는 장면에서 쾌감을 느꼈다.
같은 추리 소설도 사건을 맞닥뜨리고 해결하는 과정에 따라 매우 다른데, 이 책은 (책의 표지에서부터) 전체적으로 가벼운 느낌이었다.
주인공 베로니카 마스가 용의주도한 탐정보다는 인간적인 면모를 보인다는 점에서 더욱 그런 느낌이 들었는데,
그래서 사실 매우 능력있는 탐정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사건을 날카롭게 분석하고 핵심에 들어서지만 뭔가 2프로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애초에 그렇게 설정한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탐정 소설로서의 흥미는 조금 떨어지는 것 같다. 하지만 동료 맥이나 윌리엄과의 콤비는 충분히 흥미로웠다.
책 자체에서도 그렇게 무거운 느낌이 들지 않아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최신 에피소드라 전에 있었던 사건이 조금씩 등장해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궁금했다.
미드 <베로니카 마스>를 처음부터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책이었다.